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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과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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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으로 파멸한 인간 그 사람은 어디까지 가는가? 힘들게 돈을 벌지 않고 쉽게 돈을 벌려는 사람들은 쉽게 돈을 쓴다고 한다. 그 사람들은 돈을 따도 멈출지 모르고 더 나아간다. 이 만화에 나오는 주인공은 거의 니트족이며 돈을 벌지 못하는 백수이다. 친구의 부채를 껴안고 배에 타게 된다. 배에 탄 사람들은 모두다 빚에 떠밀려 온 사람들이며 그 사람들끼리 두뇌 싸움이며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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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으로 파멸한 인간 그 사람은 어디까지 가는가? 힘들게 돈을 벌지 않고 쉽게 돈을 벌려는 사람들은 쉽게 돈을 쓴다고 한다.

그 사람들은 돈을 따도 멈출지 모르고 더 나아간다.

이 만화에 나오는 주인공은 거의 니트족이며 돈을 벌지 못하는 백수이다. 친구의 부채를 껴안고 배에 타게 된다.

배에 탄 사람들은 모두다 빚에 떠밀려 온 사람들이며 그 사람들끼리 두뇌 싸움이며 도박이며 여러가지를 하며 몇몇은 구제되고 대다수의 사람은 배에 남아 평생 노동에 찌든다.

이 만화는 잔인하게 현실을 묘사하고 사람보다 돈을 더 중시하는 세계관이다.

어쩌면 지금 이 세상도 사람보다 돈을 더 중시하는것을 새삼 느낀다

r*****6 2015.02.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 카이지! 갈 때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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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간만에 카이지 14권이 나왔다. 가위바위보 게임이나 노예카드 게임 시절이 도대체 언젯적 이야기인가 싶게 까마득하다. 자, 이제는 도대체 어떤 도박판이 벌어질 것인가? 는 정말로 재미있는 만화다. 매 도박판마다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두뇌 게임과(상대방이 나의 수를 어느 선까지 읽고 있는가!) 피를 말리는 정신력 싸움은(이 정도만 먹고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망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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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간만에 카이지 14권이 나왔다. 가위바위보 게임이나 노예카드 게임 시절이 도대체 언젯적 이야기인가 싶게 까마득하다. 자, 이제는 도대체 어떤 도박판이 벌어질 것인가? <도박 묵시록 카이지>는 정말로 재미있는 만화다. 매 도박판마다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두뇌 게임과(상대방이 나의 수를 어느 선까지 읽고 있는가!) 피를 말리는 정신력 싸움은(이 정도만 먹고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망하더라도 한번 더 걸어볼 것인가!) 만화책을 읽고있는 독자의 기氣를 쏙 빼놓을 만큼 치열하다. 좀 지독하다 싶을 정도로 극단적이기는 하지만, 도박판을 통해 펼쳐지는 처절한 인생살이의 비유는, 그냥 만화 속 이야기라고 넘기기에는 아쉬운 어떤 깊이가 있다. "넌 너무 인생을 쉽게 생각하고 있어! 그러니까, 넌 영영 낙오자일수밖에 없지!" <도박 묵시록 카이지>는 독자들을 준엄하게 꾸짖기까지 한다. 13권의 긴 여정 이후에도, 카이지는 여전히 빈털털이다. (그 정도면 다행이지...빚까지 산더미...) 수많은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준 댓가치고는 너무 가혹하다. 남의 자동차나 긁고 다니던 낙오자 카이지는 뒤늦게 숨겨진 재능(눈부신 상황 파악 능력, 지독한 승부 근성)을 발견했지만, 그 재능은 그를 최종 승리자로 만들만큼 무르익질 않았다. 그의 재능은 위험한 유혹에 걸려들기에 딱 적당한, 그 정도 수준인 것이다. 그는 아직 유혹과 기회를 구분할 만큼 노회한 선수가 못된다. 어쨌든, 14권부터 펼쳐지는 도박판은 "친치로"라는 새로운 주사위 게임이다. 젊은 카이지는 이번에도 모든 것을 걸고 나섰다. 정말 말그대로 "손가락이 잘려" 나갔는데도 그는 멈출 줄을 모른다. 이번에도 또 망한다면 독자의 입장에서 차마 지켜보기가 힘들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든다...T.T 아쉬운 것은 14권은 친치로라는 게임의 복잡한 규칙을 설명하다가 주사위 한번 안 던져보고 끝난다는 점이다. 아직 14권을 안 읽으신 분들은 조금만 더 참았다가 15권이 나오면 그때 14,15권을 한꺼번에 읽으시는 것이 나을 듯하다. 어차피 15권이 나올 무렵이면 복잡한 게임 규칙은 머리 속에서 말끔히 사라지고 말테니...

[인상깊은구절]
놈은 우선 만족하고 이렇게 생각할테지... 내일부터 열심히 하자, 내일부터는 절제다...라고...! 하지만, 그 생각이 말도 안 되는 거야. '내일부터 열심히 하자'라는 발상에서는 아무런 싹도 트질 않아! 그걸 20살이 넘어서도 아직 모르나? 내일부터 열심히 하자가 아냐. 오늘...'오늘만 열심히 하자'라야 돼! 오늘을 열심히 산 사람, 오늘을 열심히 살기 시작한 사람에게만 내일이 오는 법이야! 그런 의미에서 놈은 이미 틀려 먹었어! 끝난거지!
YES마니아 : 로얄 s***a 2001.02.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더 깊은 바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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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모토 노부유키의 만화를 읽는 기분은 블랙커피를, 원두가 아닌 저가의 그래뉼 커피를 아무 것도 안 탄 채 컵째로 벌컥벌컥 들이키는 기분이다. 국내 도박만화의 튼튼한 교두보를 쌓고 있는 허영만의 도박만화의 감상이 자장면을 먹는 기분인 것과 대조가 된다. 페이지를 넘기며 연상되는 것은 똑같이 검은 빛이지만, 혀와 위에서 느껴지는 텁텁한 씁쓸함과, 면발이 목구멍으로 넘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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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모토 노부유키의 만화를 읽는 기분은 블랙커피를, 원두가 아닌 저가의 그래뉼 커피를 아무 것도 안 탄 채 컵째로 벌컥벌컥 들이키는 기분이다. 국내 도박만화의 튼튼한 교두보를 쌓고 있는 허영만의 도박만화의 감상이 자장면을 먹는 기분인 것과 대조가 된다. 페이지를 넘기며 연상되는 것은 똑같이 검은 빛이지만, 혀와 위에서 느껴지는 텁텁한 씁쓸함과, 면발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며 남기는 쫄깃함, 단맛에 가까운 자장의 짠맛은 완연히 다르다. [도박 묵시록 카이지]는 그의 도박 만화 가운데에서도 가장 인기를 끈 작품이며, 이제는 고전의 반열에 들어도 괜찮을 정도의 만화다. 도박이라는 극도로 응축된 인간 행동에서, 작가는 인간성이라는 외피에 싸여 있던 인간 욕망의 시뻘건 속살을 드러내며, 나아가 인간 사회를 구성하는 잔혹한 권력과 욕망의 뼈대까지 조명해 준다. 어떤 무책임한 신에 의해 우연히 정해진 '황제', '평민', '노예'의 자리, 그들은 당연하게도 황제들에게 유리하게 짜여진, 사회라는 거대한 도박판 위에서(민주주의 따위는 허울에 지나지 않는다!) 생명과 영혼을 걸고 도박을 한다. 약자는 강자들의 밥이 되는 것이 순리이지만, 일생에 걸쳐 완만히, 은폐된 채 진행되는 도박에 비해 극도로 응축되고, 비약과 함정을 가미한 '실제' 도박판에서는 노예가 황제를 찌르는 경우도 가끔 생긴다. 주인공 카이지는 그 일말의 가능성에 모든 것을 바친다. 허영만의 만화에서 도박은 개인과 사회의 약한 정신, 빈곤함 때문에 발생하며, 주인공들은 대개 평범한 가족적 일상이라는 '참된 삶'으로 복귀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카이지에게 그런 것은 순순히 황제의 놀잇감이 되는 미련함일 뿐, 그는 문자 그대로 영육을 악마에게 팔아가며 궁극의 도박에 임한다. 자신에게도 잠재된 무한한 욕망을 위해, 도박 자체가 품고 있는 한없이 검은 매력에 취해, 또는, 스스로 빛 좋은 개살구라고 여긴 인간성, 그것에서 정을 완전히 떼지 못하기 때문에, 황제 중의 황제인 효우도와 손가락을 걸고 한판 벌였던 13권 이후 한참만에 나온 14권은 다소 문제점이 있다. 여러 차례 사선을 넘어가며 도박의 마도를 걸어온 카이지답지 않게, 너무나 평범한, 한낱 도박꾼 건달에 지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제까지의 경험을 생각하면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조심하련만, 카이지는 너무 쉽게 함정에 걸리고, 그 극단의 경험들에서 아무 것도 배운 게 없는지, 인간쓰레기들이 겪는 약한 마음의 악순환을 그대로 답습한다. 아마도 작가는 [은과 금]에서는 도박을 자기 것으로 체화하고 마침내 그것을 넘어서는 인간(모리타)을, [무뢰진 가이]에서는 머리 싸움보다 주먹과 야수적 본능에 의존하는 자립적 인간(가이)을 그리다가, 이 [도박 묵시록 카이지]에서는 철저하게 노예적인 처지에서 몰락과 기사회생을 반복하는 인간을 그리려는 것 같다. 다소 구성상의 리얼러티를 잃더라도. 15권부터의 내용은 어떨까? 아마도 카이지는 지금 걸려든 함정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밑바닥의 더 밑바닥까지 떨어지게 될 듯하다. 하지만 분명히 언젠가는 몽테 크리스토 백작처럼 지옥에서 다시 돌아와, 황제 효우도와 다시 자웅을 겨루게 될 것이다. 그가 최후에 또다른 '황제'로서 군림하게 될 것인지, 혼을 악마에게 판 인간의 비참한 말로를 걸을 것인지, 모리타나 가이처럼 도박의 암흑을 넘어 어떤 긍정적인 인간성을 찾아내게 될 것인지 아직은 알 수 없다. 그리고 그 결말을 보기가 상당히 기대된다. 자신은 결코 끼지 못해도 어마어마한 판돈이 오가는 도박판을 구경하는 사람의 전형적인 마음이랄까.

[인상깊은구절]
그래.... 결국은..... 이 세상은 이용하는 측과 당하는 측...., 그 두 종류밖에 없는 거야..........! 문제는 그 당연한 사실을....... 언제 깨닫느냐다................!
b******b 2001.03.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