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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운 인생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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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나가 후미가 게이들만 잔뜩 나오는 그림을 그린다는 편견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제 그런 편견은 접어두어도 좋다. 서양골동양과자점의 현란한 음식과 그에 수반하는 굉장한 대사의 압박에 기가 질려버린 사람이나, 혹은 장르적인 편견으로 요시나가 후미는 내 스타일이 아니야-라고 생각했던 사람도 역시 주목할 만하다. 요시나가 후미가, 참신한 학원물을 그리고 있단 말이다!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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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나가 후미가 게이들만 잔뜩 나오는 그림을 그린다는 편견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제 그런 편견은 접어두어도 좋다. 서양골동양과자점의 현란한 음식과 그에 수반하는 굉장한 대사의 압박에 기가 질려버린 사람이나, 혹은 장르적인 편견으로 요시나가 후미는 내 스타일이 아니야-라고 생각했던 사람도 역시 주목할 만하다. 요시나가 후미가, 참신한 학원물을 그리고 있단 말이다! 사실 그녀의 전적을 따져 볼 때, 처음엔 순수한 마음으로 보지 못하고 ‘뭔가 있을꺼야’라며 색안경을 끼고 껀수(!)를 찾아 헤매보기도 했지만, 노노..그녀는 정말 순수하다구요~ 플라워 오브 라이프, 이거, 인생의 가장 좋은 때를 뜻한다는 영화제목 ‘화양연화’와도 어쩐지 통하는 거 같다. 가장 꽃다운 청춘, 아직 채 영글지 않은, 그리고 활짝 꽃피지도 않은 수줍은 꽃봉오리와 같은 그때, 어린이와 어른의 중간에 있는 모호한 나이의 그들이 주인공인 플라워 오브 라이프는, 역시나 요시나가 후미의 독특한 감수성을 잘 살려, 수줍고 평범한 소년 소녀들이 아닌 조금은 괴짜들이 끌어나가는 이야기다. 그 면면을 살펴보자면, 백혈병을 딛고 일어선 의지의 사나이 하루타로, 이것이 오타쿠다! 오타쿠의 진정한 면목을 보여주는 마지마, 그리고 이중에선 가장 정상(?)으로 보이는 귀여운 쇼타, 성별이 모호한 담임선생까지. 그의 정체가 게이인지 아닌지 밝혀지는 순간, 역시나 후미의 엉뚱함에 반하고 만다. 씩씩하고 강하며 남성적으로 보이지만 의외로 수줍은 캐릭터인 하루타로와, 그에 반해 외유내강, 귀여운 외모와 다르게 속 깊고 형같은 쇼타, 자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뭐든 하는 열혈 마지마. 공통점이라곤 찾아보기 힘든 남다른 그들의 딱하나 공통점이라면, 만화동호회에 몸담고 있다는 점이다. 어느 순간 그 사실을 깜빡 잊고 있었는데, 고등학교생활의 꽃인 문화제 때 회지를 내는 과정에서 하루타로와 쇼타가 합심! 그들이 그려낸 작품이 애들에게 괜찮다는 평가를 얻어내고, 그림이 되는 또 한 사람의 그녀, 성질로 치자면 마지마 못지않은 타케다까지 새로이 가세하면서 본격적으로 그들의 만화인생에 날개가 돋치지 않을까 싶다. 1권이 왠지 찡한 감동을 안겨주었다면, 2권에서는 정말 제대로 웃겨준다. 새로운 캐릭터 타케다도 마지마와 함께 제대로 된 오타쿠 마니아 한 쌍이 될 수 있을 만한 독특한 캐릭터를 지닌 만큼, 앞으로 또 얼마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런지 기대가 된다. 거기다, 이제 마지마가 새로운 면모를 보이며 거의 마성에 가까운 마지마의 매력이 만천하에 드러나고야 말았으니,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런지는 당췌 가늠할 수가 없다. 그러나 여전히 그들의 파릇파릇한 청춘과 넘치는 생명력에 박수를~ 우정, 눈물, 개그와 엽기가 함께하는 초발랄학원물 플라워 오브 라이프. 튀면서도 튀지 않는 캐릭터와, 흔한 듯한 소재로 흔하지 않게 끌어가는 후미의 개성이 만나니 참으로 볼만한 것 같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스토리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들. 그러나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그들이 참 사랑스럽다. 게다가, 마냥 진지하고 무겁기보단 웃음이 묻어나고, 마냥 가볍기보단 생각해볼 여지를 주는 그런 작품이어서 더욱 좋다. 곧 그들의 청춘이 흐드러지게 날리는 모습을 볼 수 있겠지. 앞으로 그들의 우정이 점점 더 자라고 깊어져 찡한 감동이 되길 바란다. 꽃다운 인생들, 파이팅!!

[인상깊은구절]
장소는 주점이지만 건배는 당연히 주스로. 왜냐하면 미성년자니까. 아무리 이 주스의 맛이 맥주와 비슷하다 해도, 엄연히 쓴맛나는 주스라고 우겨보자. 왜냐하면 미성년자니까. 건배!!
e****7 2006.04.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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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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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은 역시 마지마 케이. 이 애를 빼놓고는 이야기 할 수 없는 한권이었다. 이 늙다리 소년에게 KO패 당한 한권이었다. (아직도 책을 덮고 난 뒤에 쇼크를 먹어 얼얼. 어머어머! 를 외치고 있다;;) 몇가지 에피소드로 책을 나눌 수 있는데, 축제 이야기 - 눈의 잔설. -> 생각지도 못했던 마지마의 다른 얼굴을 볼 수 있었던 에피소드다. 루이지애나에 핀 데이지 이야기(읽
"...마지마...;" 내용보기
2권은 역시 마지마 케이. 이 애를 빼놓고는 이야기 할 수 없는 한권이었다. 이 늙다리 소년에게 KO패 당한 한권이었다. (아직도 책을 덮고 난 뒤에 쇼크를 먹어 얼얼. 어머어머! 를 외치고 있다;;) 몇가지 에피소드로 책을 나눌 수 있는데, 축제 이야기 - 눈의 잔설. -> 생각지도 못했던 마지마의 다른 얼굴을 볼 수 있었던 에피소드다. 루이지애나에 핀 데이지 이야기(읽어보면 무슨 이야기인지 알 듯) -> 이야기 속의 이야기를 맛볼 수 있다. 으으... 데이지 쪽도 왠지 읽고 싶은걸...; 그리고....;; 마지막의 마지마, OTL. 로 크게 이야기할 수 있을지도. 책을 읽어보기 전에, 평범하게 만화책을 좋아하시는 분은 코믹 혹은 코미케에 대해서 조금의 지식이 있다면 더욱 즐겁게 읽을 수 있는 한 권일 것이다. 의외로 사다코 양(애칭), 성격이 마지마와 동등한 한 성격이라는 점에 정말 만세를 불러주고 싶었다.
l****2 2005.12.21.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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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플라워 오브 라이프 - 삶은 그렇게도 아름답다...
"[종이책]플라워 오브 라이프 - 삶은 그렇게도 아름답다..." 내용보기
요시나가 후미라는 만화가가 있습니다. 이 작가의 이름을 모르신다면, 영화 "설양골동 양과자점"이라는 작품은 들어 보셨는지? 그 영화의 원작만화 작가가 바로 요시나가 후미입니다. 영화는 삶에 대한 관조적인 시각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지만, 원작만화는 마지막의 나른한 여운을 남기며 끝납니다. 지금까지 작가가 그려왔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제가 요니사나 후미라
"[종이책]플라워 오브 라이프 - 삶은 그렇게도 아름답다..." 내용보기

요시나가 후미라는 만화가가 있습니다. 이 작가의 이름을 모르신다면, 영화 "설양골동 양과자점"이라는 작품은 들어 보셨는지? 그 영화의 원작만화 작가가 바로 요시나가 후미입니다. 영화는 삶에 대한 관조적인 시각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지만, 원작만화는 마지막의 나른한 여운을 남기며 끝납니다.


지금까지 작가가 그려왔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제가 요니사나 후미라는 만화가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동생이 빌려운 BL물에서였습니다. BL이 뭔지 모르신다고요? 구글로 검색해 보시길.^^;


순 정만화의 서브컬쳐격인 야오이와 또 다른 노선을 주창하고 나온 BL이지만, 여전히 많은 작품들이 순정만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뭐, 그 덕분에 꾸준히 여성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것일테고, 저처럼 취향을 존중해 주는 사람들도 일부 끌어들인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조 금 이야기가 빗나갔는데, 요시나가 후미는 초기에 이런 BL만화를 상당히 그렸더랬습니다. 요시나가의 작품은 그림자체도 화려하기보다는 수수하고, 내용도 뭔가 비워져 있는 맛이 있습니다. 상당히 건조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작품들이었습니다.


어두운 성장 배경을 지닌 주인공들은 언제나 일상과의 사투를 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현재 일상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 것이 요시나가 후미의 미덕입니다. 플라워 오브 라이프의 주인공 하나조노 하루타로는 과거 백혈병을 앓았던 경력이 있습니다.


이 배경은 주인공에게 상당히 어두운 그늘을 드리우겠지만, 전 4권이 끝날때까지 이 병이 일상을 침범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백수 누나와의 티격태격하고, 공부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만화 동아리 활동을 하는 것이 이 친구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스토리의 전부입니다. 하지만, 중간 중간 만화속의 주인공들은 묻습니다.


"그래서, 이걸로 괜찮은 거야?"


이러한 물음도 정색을 하고 묻지 않습니다. 단지, 지나가는 가벼운 인사처럼 툭 던집니다. 하지만, 그 순간 모든 컷의 동작이 정지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정말 그걸로 괜찮은건가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지요.


아무리 하찮고 평범하게 보이는 삶일지라도 우리가 사는 현재의 삶은 언제라도 끊어질 수 있는 연약한 실 위에 얹혀진것과 같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앞서 말씀드린 사람 개인 개인의 삶들은 모두 소중하고 아름답게 보이기도 합니다.


잠시간 가슴에 비수를 꽂는 듯한 아무 거리낌없는 인삿말 같은 어투에 잠시 책장을 넘기는 손길을 멈춥니다. 삶에서 죽음이라는 것은 그만큼 예측할 수 없는 한 순간에 찾아 온다는 것을 깨닫는 찰나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그 짧은 순간 순간이 이어진 흐름을 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조노와 그 친구들은 그 짧은 섬뜩함을 극복하고 언제나 조금은 지루한 일상을 살아갑니다.

조금은 지루한 일상일지 모르겠지만, 우리에게 주어지는 매 순간 순간에 대해서 한 번 돌이켜 보면 어떨까요? 그게 어렵다면 이 책은 반드시 읽어 보셔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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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탐정 이광희
1. 블로그: http://blog.daum.net/jijabella
2. 트위터 : http://twitter.com/RedmAngel
3. eBook (슬플때면... 그래서, 가끔 나는 하늘을 본다.)(Under the Rain)  

 - 유페이퍼 (3,000원) : http://www.upaper.net/jijabella/1001413
 - 스매시워드 (2.99USD) : http://www.smashwords.com/books/view/18446

j*******a 2010.10.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