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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구루이를 처음으로 접한 건 애니메이션이다. 첫번째 동영상을 봤을 때 뭐 이런 만화가 있나하고 지울까 하고 생각을 하고 두 번 다시 보질 않았다. 묘한 유혹으로 결국 지우지 않고 가지고 있긴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지우지 않고 소유하길 잘 한 것 같았다. 먼저 쓰신 분의 글에서 몇 가지를 덧붙이고자 한다.
잔인하다고는 하나 생각보다 그렇게 잔인한 장면은 별로 없다. 그보다 궁금한 것은 실존 인물을 주인공으로 했을까 하는 점이다. 만화를 보면 사실을 배경으로 쓴 것처럼 보이고 실존 했던 인물을 거론하는 것으로 봐서 실존했던 인물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단지 성인용이라고 못박고 대형서점에선 판매를 금지시켜 놓고서도 가릴부분은 가려버린 것이 좀 아쉽니다. 원작에 충실했으면 어떨까하는 바램이 강하다. 여성의 가슴을 완만한게 표현하고 남자의 사타구니 역시 지웠기 때문이다. 모자이크를 처리했다라기 보단 안보여 줄 부분은 부드럽게 처리했고 가릴 부분은 말풍선을 달았다라고 할까? 이것을 보니 원작이 어떠할지 궁금하기도 하다.
아울러 일본사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을 갖게하는 만화라고 할 수 있다. 원서가 궁금해진다. 일본 원서는 얼마나 세밀하게 표현했지는 궁금하다. 혐오감을 준다는 것은 여성분에게는 해당될지 몰라도 남성분들에겐 호기심을 자극시켜줄 만화이다. 때문에 만화를 보지도 않고 전권을 구입한 것이다.
그림이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말로 오해하면 곤란하다. 스토리가 그러하고 일본사에 대한 궁금증이 호기심을 자극했다는 것이다. |
| 굉장한 작품이다. 상당히 잔인하기도 하지만 이 작품의 중량감은 사뭇 엄청나다. 일본의 많은 사무라이 만화들 중에서 이 정도의 무게를 지닌 작품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다. 그러나 작품의 놀라운 퀼리티에 비해서 국내에서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이 의아하다. 영화든 TV드라마든, 만화든 가면 갈수록 사탕처럼 달콤한 것을 좋아하는 세태 때문일까? 아직 어린층은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 삶의 연륜이 있고 세상을 관조하는 눈의 깊이가 있는 분들께 특히 권하고 싶다. 어쩌면 어린 세대들은 혹여 이 작품의 가치를 알지 못하고 단지 혐오감만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아 그리고 또 한가지, 상당히 잔인한 장면이 많은 작품이기 때문에 모자이크 처리된 부분도 있다. 아마 십년전만 했어도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오지 못했을 작품이니까... 만약 완벽한 책을 보고 싶다면 원서를 구할 도리밖에 없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