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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필사 시간 상록수]처음으로 해보는 필사, 전체 그림이 달리 보이네~
심훈의 상록수를 필사를 하는 책이다. 제대로 된 필사는 처음이기에 설레며 하게 된 필사다. 책을 읽게 되면서 무수히 들은 이야기가 필사에 대한 이야기여서 나도 한 번쯤 필사를 하고 싶었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좋은 글을 많이 필사해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많은 유명 작가들이 기나긴 필사의 시간을 가졌다는 이야기도 접했기에 체험하고 싶었던 필사다.
필사는 정독 중의 정독이다. -소설가 조정래
필사의 장점은 무엇일까? 책을 열 번 읽는 것보다 한 번 베껴쓰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필사를 하다보면 작가만의 독특한 문장이나 표현이 더욱 눈에 들어온다. 필사하면서 문법적 옳고 그름을 배움은 기본이다.
어떻게 필사해야 잘 하는 걸까 이왕이면 암기해서 필사하라고 한다. 좋은 문장을 나만의 방법으로 바꿔도 보고 작가의 독특한 표현들도 따로 메모하라고 한다.
이 책은 심훈의 『상록수』를 필사하는 책이다. 심훈은 『상록수』 『그날이 오면』 으로 대표되는 작가다. 기자,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 영화 감독 등 다재다능한 작가였다.
『상록수』는 1930년대 계몽과 문명퇴치운동, 브나로드 운동을 배경으로 한 농촌계몽소설이다. <동아일보>에 연재되기도 했고 일본에서도 번역되어 출간되었던 작품이다.
주인공 박동혁은 자가의 분신 같다. 박동혁은 신문사에서 주최한 농촌 운동가 보고 행사에 참석하게 된다. 농촌운동가로서 자신의 신념을 연설하는 신학생 채영신에게 호감을 갖게 되면서 농촌운동을 함께 할 동지로 그녀를 찜하게 된다. 영신도 박동혁의 성실함에 반해 농촌운동의 좋은 동지로 여기게 된다. 두 사람은 각자의 농촌으로 돌아가 자신들의 뜻을 펼치게 된다. 영신은 청석골에서 야학을 하며 학교를 짓느라 몸을 혹사하게 되고. 동혁은 집안형편 때문에 고등농림을 자퇴하고 고향으로 내려와 농촌 환경 개선에 힘쓰게 되고. 그러다가 동혁은 고리대금업자이자 부정선거로 청년회장이 된 강기천의 횡포에 분노하다가 마을 회관을 불태우려는 것을 말리던 중 공범으로 몰려 투옥된다. 한편, 영신은 일본의 기독교 학교로 유학 갔다가 적응을 하지 못하고 병을 얻어 귀국한 뒤에 죽음을 맞게 된다.
시대적 아픔이 두 연인의 슬픈 결말로 이어져서 가슴이 아팠던 책이었다. 다시 읽으며 필사를 하려니 감회가 새롭다.
처음으로 해보는 필사이기에 어색하면서도 더디기에 느림의 여유를 느끼게 된다. 손맛을 느끼며 나만의 책으로 만들어가는 느낌도 들고. 무엇보다 이전에는 잘 몰랐던 표현의 세세함도 알게 되고, 작가의 문장 취향도 조금이나마 알게 되고, 문법적인 공부는 기본이고, 글의 주제는 더욱 가슴에 와 닿고.....
문장을 자주 베껴쓰다보면 손으로 입으로 저절로 문장이 나온다던데, 그런 신의 경지까지 이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한 문장 한 문장을 꼼꼼히 따라 쓰다보니 생각의 깊이가 달라지고 전체 그림이 달리 보인다. 작가의 좋은 문장이 내 것이 되는 느낌이 들고, 작가의 작품이 온정히 이해되는 느낌도 든다. 그리고 나도 쓰고 싶다는 강렬한 열망도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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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베끼어 쓴다는 뜻이다. 많은 사람들이 필사로 글쓰기 연습을 한다고 들었다. 하지만 타인의 글을 베껴 써보는 것이 글을 쓰는데 도움이 될까. 오히려 그 사람의 문체를 따라하게 되거나, 문득 내 글을 쓸 때 같은 문장이 나오지 않을까. 문체는 작가의 지문과도 같은데, 여러 작가 들의 작품을 필사하다보면 나라는 사람의 정체성은 사라진 이도저도 아닌 문체가 되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을 만나기 전부터 되풀이하던 고민이다. 필사를 시도조차 할 수없게 한 원인이기도 했다. 타인의 색에 물들기보다 나만의 색을 찾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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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필사를 여러 번 한 기억들이 있다. 초등학교 때는 받아쓰기를 통해서 국어책의 일부분을 베껴쓰며 낱말과 띄어쓰기를 배운다. 책에 나오는 낱말을 무작위로 받아쓰기가 효과적일까? 회의적으로 생각했는데 필사의 효능을 생각해 볼 때 무작위의 연관 없는 낱말이나 문장보다는 시와 좋을 글을 문단으로 베껴 쓰는 작업은 우리말을 배우는데 효과적일 것이라 장담한다. 지금을 교과서가 좋아져서 글씨를 예쁘게 따라 쓸 수 있게 기름종이가 덧붙여져 있다. 시험 공부를 위해 일부 중요 문장을 외워서 적어보거나 좋아하는 만화를 똑같이 따라 그리는 것은 모두 필사의 한 방법이었다. 무엇인가 배우기 위해서 모방했던 일들이었다. 감동적인 명언이나 문장, 시를 베끼는 작업은 모두 필사인데 규칙적으로 꾸준히 한다기 보다는 때때로 하고 싶을 때 타자로 쳐서 보관한다. 성경 전체를 필사한 사람의 이야기나 조정래 작가가 아들 부부한테 태백 산백 전권 필사를 시켰다는 에피소드를 들었을 때는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쯤으로 치부했다. 글쓰기 훈련을 위해서 의식적으로 필사를 생각해 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많은 예비작가나 작가들, 언론 고시생들, 기자들은 필사를 통해 글쓰기 훈련들을 하고 있었고 글쓰기 연습을 위한 한 방법 중에 필사가 들어가며 많은 사람들이 필사를 하고 있다. 표절 논란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신경숙씨도 필사를 많이 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필사는 맘에 드는 문장을 따라 쓰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필사를 위한 친절한 가이드가 있다. 나를 찾는 필사시간 책은 심훈의 상록수로 필사 훈련을 할 수 있게 만든 책이다. 필사 가이드는 앞장 두 페이지로 간단하게 서술하였고 책의 전문을 실을 수 없어 독자들에게 상록수 줄거리를 제공하며 책의 시작과 마지막과 중요한 부분을 그대로 실어서 따라 쓸 수 있게 만들었다. 필사를 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가능한 한 문장, 한 단어를 눈으로 보고 암기해서 노트에 적고 원문과 비교해서 틀린 부분을 교정한 후 좋은 문장의 표현은 따로 정리하고 교정 정리된 표현들을 습관적 주기적으로 복습하고 외운다. 교정작업이나 습관적으로 복습하고 외운 적이 없어서 외운 문장들을 자주 잊었나 보다. 봤던 좋은 문장들을 인출할 수 없었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필사의 장점 교과서 필수 소설인 심훈의 상록수를 별 감흥 없이 읽었는데 며칠 필사를 해 보니 책에서 말한 점들의 좋은 점을 발견할 수 있다. 글을 한 문장 한 문장 집중해서 이해하게 된다 그냥 스쳐 지나갔을 문장도 필사를 통해 꼼꼼하게 생각하고 자세하게 들여다 본다. 단어의 쓰임도 유심히 보고 문장구조를 여러 번 곱씹는다. 필사를 하다 보면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자신도 모르게 향상된다
SNS 소통시대에 축약한 인터넷 단어들이 떠돌아다니고 비문법적 표현이 많아서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많이 헷갈리는데 보는 것과 쓰는 것의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문장이나 단어를 암기한 후 필사를 함에도 원본과 비교하면 틀렸거나 누락된 단어들을 발견한다. 꾸준히 필사를 하면 암기능력도 향상될 것 같다. 농촌계몽운동에 대한 소설책 심훈의 상록수는 매력 있는 시적 문장도 없고 고무적이고 계몽적인 노골적 어조가 오글거리게 하며 현대와 사뭇 다른 표현과 방언들에 낯설지만 쌍두취행진곡을 들으며 필사를 조금씩 해보니 나름 다음 전개도 궁금해지고 은근히 재미있다. 손과 팔이 아파서 한 시간 이상 쓰기는 어렵지만 영어공부와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필사해 보면 정말 유용할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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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시절 국어교과서를 통해 한국현대문학 작품들의 일부를 읽었고, 딱히 그 때 해당 작품을 찾아 읽지 않았다면 당시의 읽은 내용과 선생님을 통해 그 작품의 줄거리를 들은 것이 전부일 것이다. 물론 지금처럼 수능을 치뤄야 하는 아이들의 경우 요구하는 공부의 양도 많을 뿐더러 읽어야 할 작품의 수도 그만큼 많기에 단점도 있지만 어떻든 많은 작품을 읽게 된다는 장점은 있는 듯하다. 그렇게 고교시절 완독하지 못한 작품에 대한 미련과 함께 필사라는 경험을 통해 나 자신을 한 번 더 돌아볼 기회를 갖고 나만의 시간을 갖게 해 주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책 <나를 찾는 필사 시간>이 아닌가 싶다.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제목의 현대소설인 심훈의 상록수가 필사할 책이다. 내용을 간추려 줄거리를 미리 읽게 해 두고 있다. 학창시절 영신이라는 여자 주인공이 등장을 하며, 농촌운동에 힘썼다는 내용도 기억할 것이다. 이런 내용을 한줄 한줄 필사하다보면 새삼스럽게 내가 지금껏 글을 참 안 썼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감성이 풍부했던 여고시절에는 좋은 글귀가 있으면 한페이지든 두페이지든 따라 적곤 했는데 어느 순간엔가 사는 것이 바쁘다는 핑계로 한 문장의 글도 어딘가에 옮겨 적기를 귀찮아 한 것 같으니 말이다. 한 때 고전 읽기 혁명이라는 책을 읽으며 책 읽기의 가장 최후의 정점을 찍는 방법이 바로 필사라는 것을 읽었었다. 이 책에도 비슷한 말이 있다. '열번 읽는 것보다 한번 베껴 쓰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사실 아주 감동적인 내용도 읽는 것에 거친다면 그것은 쉬 잊혀질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직접 써보는 것은 아무래도 그 내용이 더욱 뇌리에 오래도록 기억되는 한 벙법임에 틀림없다. 다음에는 이런 문학작품 뿐 아니라 인문고전도서가 필사할 수 있는 페이지를 가진 책으로 출간된다면 또 한번 더 도전해 보고 싶다. 작품을 제대로 읽을 수 있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형태의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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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면 일단 TV 앞에 앉는 것이 습관이 되어버렸습니다. 볼 것이 있든 없든 말입니다. 요즘은 TV 앞에 작은 상을 펴고 앉는 것이 습관이 되고 있습니다. 상 위에는 필사노트와 펜을 올려놓고 말입니다. 아직은 TV 앞을 떠나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필사에 몰두하기 시작하면 TV의 소음은 저절로 사라지니까요. 요즘 컬러링북과 함께 필사노트도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아마도 그 원인은 '소음'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듣고 싶지 않고 보고 싶지 않아도 끊임없이 눈과 귀를 파고드는 소음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도피처가 되어주니까요. 가만히 필사에 몰두하고 있다 보면, 잡념으로 들끓던 머릿속도 하루에 12번도 더 감정의 파도를 타는 마음도 어느새 차분해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럴 때면 내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정보, 더 치열한 지식이 아니라 이렇게 고요하게 내 마음과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필사에 도전한 건, 일단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오랜 목마름 때문입니다. 조정래 작가님도 말했듯이 글을 잘 쓰기 위한 훈련으로 필사만한 것도 없다는 추천을 많이 받았습니다. 또 닥치는 대로 책을 많이 읽는 것보다 좋은 문장으로 쓰여진 책을 한 권 필사하는 것이 더 좋다는 판단도 섰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학교를 졸업하고 손글씨를 쓸 일이 별로 없으니 자꾸만 글씨체가 이상해지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필사는 정독, 문장연습 뿐 아니라, 손글씨 훈련까지 제게는 더 없이 좋은 훈련 방법이었습니다. 그런데 필사의 장점은 이것만이 아니었습니다. <나를 찾는 필사시간>은 "다양한 작가들의 문체를 습득할 수 있으며 작가의 좋은 문장이 내 것"이 되는 장점말고도, 맞춤법과 띄어쓰기 향상, 글을 이해하고 창작하는 기술, 모방을 통한 창작훈련, 나의 생각을 쓰고 싶다는 육구 등을 필사의 장점으로 꼽고 있습니다.
필사를 시작하는 분들을 위하여! 필사가 좋다는 걸 알면서도 막상 어떻게 시작해야 좋을지 모르는 분들에게 이 책은 몇 가지 유용한 팁을 제공합니다. 필사라고 하면 무조건 '베껴쓰기'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텐데, 이 책은 가장 먼저 "가능한 한 문장, 한 단어를 눈으로 보고 암기해서 노트에 적으라"고 조언합니다. 필사를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필사를 한답시고 무조건 베껴쓰다 보면 무슨 내용인지도 모른 채 기계적으로 글자를 적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한참을 베껴쓰며 팔이 아파오기 시작하면 이게 무슨 소용인가 회의가 들기도 합니다. 제가 그랬으니까요. 가능한 문장을 암기해서 노트에 적는다는 것, 꼭 기억해야겠습니다. 또 "유용한 문장 표현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표시해 좋은 표현들을 따로 정리하라"고 조언하는데, <나를 찾는 필사시간>은 필사노트 하단부에 독특한 문장이나 표현을 따로 정리할 수 있는 메모란이 있습니다. 어휘와 문장력을 기르기 위한 아주 좋은 아이디어라고 극찬하고 싶더라고요!
"손으로 베껴 쓰는 문장은 놀랍게도 온전히 '나의 것'이 될 수 있다"(5). <나를 찾는 필사시간>에서 필사하는 첫 책은 심훈의 <상록수>입니다. 농촌계몽운동을 소재로 한 이 책을 읽으며 어슴푸레'채영신'과 같은 삶을 꿈꾸었던 어린 시절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동혁과 같이 같은 꿈을 꾸고 같은 이상을 품은 인연을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하며 말입니다! 필사를 하며 깨달은 것은 어릴 때는 그 맛을 몰랐던 사투리 표현의 구수함이 리얼하게 살아 있다는 것, 동혁이 영신에게 빠져드는 감정이 제 기억보다 격렬했다는 것입니다. 필사를 하며 이들의 클래식한 사랑에 오랫만에 설레였답니다. 이처럼 많은 양의 손글씨를 써본 것이 언제였는지 모릅니다. 글씨가 생각만큼 예쁘게 써지지 않아 괜히 펜을 탓하며 볼펜으로 썼다, 연필로 썼다, 샤프로 썼다 혼자서 매일밤 끙끙대었습니다. 글씨체에 신경쓰느라 정작 내용은 뒷전일 때도 있었지만, 노트를 볼 때마다 가득 차오르는 뿌뜻함이 있습니다. 글을 잘 쓰고 싶은 분들, 어휘와 문장력을 훈련하고 싶은 분들, 손글씨를 예쁘게 쓰고 싶은 분들, 그리고 마음이 복잡한 분들에게 조용히, 그러나 강력하게 '필사'를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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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를 하는 이유는 아마도 글을 좀 더 잘 쓰고 싶어서, 괜찮은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어서가 아닐까 한다. 내가 학창시절 인상깊게 읽은 책 '상록수'. 이 책을 필사를 통해 다시 한번 깊게 만날 수 있었다. 상록수는 농촌운동을 하는 주인공 박동혁과 채영신의 이야기로 학창시절 국어 책에서 첫만남을 가진 바 있다. 특히 채영신이 헌신적으로 아이들을 교육시키는 장면에 감동을 받았었던 기억이 강렬하게 남아 있다. 다시 필사를 통해 만나니 그 내용이 새롭고, 문장 하나하나가 얼마나 세밀하고 풍부한 어휘력으로 이루어졌는가를 느낄 수 있었다. 필사를 하는 것이 그냥 책을 읽을 때보다 훨씬 시간도 많이 걸리고, 한 문장씩 외워서 필사를 한다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지만, 한 장 한 장 완성할 때마다 책을 눈으로 읽고 손으로 써내려가는 두 가지의 학습법이 어우러진 탓인지 작품이 더 깊이있게 와 닿았던 것 같다. 이 책은 필사를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여느 다른 책과는 조금 다르다. 한 쪽에는 원문이 실려있고 다른 한 쪽에는 그 내용을 받아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한 장 한 장 차근차근 필사를 해나갈 수 있어서 필사를 위한 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원래 필사를 하기 위해서는 책과 노트가 따로 준비되어 있어야 해서 불편한 점도 있는데, 이 책은 한 권만으로 읽기와 필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무척 편리했다. 좀 더 다양한 책들이 이렇게 필사를 위한 책으로 만들어진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예전에도 단편 필사에 도전해보았지만, 한 문장을 쓸 때 원문을 보지 않고 외워서 써야 한다던지, 교정 및 정리된 표현들을 주기적으로 복습하고 외워야 한다던지.. 하는 필사법은 이 책을 통해서 비로소 알게 된 것이다. 필사란 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었고, 또 필사의 묘미도 확실하게 느껴볼 수 있었던, 일석이조의 효과를 주는 책이 아닌가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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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글씨쓰는것도 좋아하고.. (글을 쓰는게 아닌 그냥 기록하는걸 좋아하는겁니다.) 펜을 사는것도 좋아하는.. 조금은 남다른 취미를 가지고 있다. 스트레스가 심하게 쌓일때면 글씨를 쓰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며.. 좋아하는 펜을 구입하는 것만으로도 어느정도의 스르테스가 풀리곤 한다. 결혼 초기에는 태교삼아 성경쓰기를 했었는데... 엄~~~청 두꺼운 성경책을 다 쓰진 못했지만.. 쓰는동안 정말 뿌듯함이 느껴졌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독을 위한 필사였다기보단.. 한단어 한단어 예쁜 글씨를 쓰기 위한 필사였던것 같다... 그래서 기억이 잘 안나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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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많은사람들이 알고있는 상록수 라는 책의 일부를 필사할수 있게 구성해 놨다. 책을 읽기 전 필사에 대한 좋은 점들과.. 필사를 하는 방법들이 나와있는데.. 글자글자 쳐다보면서 필사를 하는 것 보다.. 한 단락 단락 암기해서 필사하는것이 효과가 더 좋았다. 필사를 하고 난 후에도 책의 내용들이 기억에 오래 남았을 뿐만 아니라.. 내가 암기하고 적었던 필사의 틀린부분들을 보며... 내가 책을 읽으면서 대충 흘려버리는 부분들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회사에서 쌓인 스트레스들을 풀수 있었고.. 나의 못난 글씨체들이 점점 자리를 잡아가며 예뻐지는 것 처럼 보이기도 했다. ^^ 한장 한장 마무리를 지을 때 마다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고... 나름 만족감도 느껴졌다. 책의 내용들중 독특한 표현들이 나오면 아랫부쪽에 따로 적어두기도 하고.. 틀린부분들을 보면서.. 그동안 내가 알게 모르게 잘못 써왔던 맞춤법을 알 수 있었다.
상록수라는 책을 통해 오래전에 사용한 재미난 표현들도 보고... 한권의 책의로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는 책이었다. 매일 매일 열심히 썼지만.. 글씨를 쓰기위한 필사가 아닌... 정독을 위한 필사이기에 무리하지 않았고... 아직 반도 못 썼지만 다 쓰고 난 후... 다양한 책들의 필사에 도전해 보고 싶어졌다. 그동안 책을 읽는 것은 좋아하지만... 학습지가 아닌 이상.. 책에 낙서하는걸..(메모) 좋아하지 않는 나이기에.. 책을 읽고 포스트잇만 붙여놨었는데.. 이젠.. 책에 좋은 내용들에 밑줄도 치고.. 기억하고싶은 내용들은 별표도 치며.. 조금은 마음 편하게.. 깊이있는 책 읽기를 할 수 있을 듯 하다. 책의 내용보단.. 이 책의 다른 능력들을 널~~리 알려주는게 맞는듯 하기에.. 상록수의 줄거리는 생~략~ 내가 아는 바로 그 내용... ㅎ_ㅎ... 필사책에 옮겨온다고 책의 내용이 바뀌진 않았다. 조금 짧아졌을 뿐 ㅎㅎ... 예전에 읽었던 상록수보다... 지금 기록하며 남겨지는 상록수의 내용이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건.. 아마도..나만의 착각이겠지만... 좋다 ㅎ_ㅎ! 남녀노소 누구나 도전해보면 좋을듯 하다...^^ 다음 필사책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으로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 ^^.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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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필사시간 - " 글을 잘 쓰기 위해 필사는 꼭 필요한 연습니다. 또한, 필사는 정독 중의 정독이다."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필사다. 몇번인가 도전한 적은 있지만 두페이지를 못넘기고 흐지부지 되어버렸던 것도 같다. 필사 할 책을 잘못 골랐던건지, 의지가 부족했던 건지..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의지를 다지며 만나게 된 책 나를 찾는 필사시간. 처음 본 소감은 생각보다 얇은데? 금방 해버릴 수 있겠어! 라며 용기를 북돋워 주는 정도의 분량이었다.
필사, 이렇게 해 보세요!
- 가능한 한 문장, 한 단어를 눈으로 보고 암기해서 노트에 적는다.
- 노트에 적을 때는 원문을 보지 않는 것이 좋다.
- 외워서 적은 문장과 원문을 비교해 틀린 부분은 다른 색의 펜으로 교정해본다.
- 유용한 문장의 표현은 자신 만의 방법으로 표시해 좋은 표현들을 따로 정리한다.
- 필사하고 교정·정리된 표현들을 습관적·주기적으로 복습하고 외운다.
- 작가 만의 독특한 표현을 눈 여겨 보고 체크해 하단부에 메모해 둔다.
- 형식과 의미는 간결할수록 좋다.
- 컴퓨터 자판보다는 손 글씨로 하는 것이 좋다.
- 두 세 문단의 범위를 넘지 않게 한다.
필사, 이런 점이 좋아요!
- 다양한 작가들의 문체를 습득할 수 있으며 작가의 좋은 문장이 내 것이 되는 느낌이 든다.
- 필사를 하다보면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자신도 모르게 향상된다.
- 작가에 따라 문단을 구성하는 방식이 다르듯, 다양한 책의 필사를 통해 글을 이해하고 창작하는 기술이 늘어간다.
- 모방은 또 하나의 창작물을 만들어 내듯이 이 표현을 가지고 내가 표현 한다면 어떻게 했을지를 생각해 보게한다.
- 필사를 하다 보면 나의 생각을 쓰고 싶다는 강력한 욕구에 사로잡히게 되고 생각지도 못한 놀라운 능력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렇게 엮었습니다!
- 독특한 문장이나 표현은 메모할 수 있도록 필사 하단부에 메모란을 두었습니다.
- 방언(사투리)의 원문은 그대로 살려두었고 원문 하단부에 참고 설명을 붙였습니다.
- 선을 두어 반듯하게 필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반양장, 사철 제본하여 잘 펼쳐져 필사하기 편리하도록 하였습니다.
- 장편소설 전체를 필사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해 줄거리를 소개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소설의 시작과 마지막, 소설 흐름에서 중요한 부분을 필사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필사를 시작하기 전에 필사에 대한 정확한 방법부터 차근차근 익혀보았어요. 생각보다 필사에 많은 기술을 요한다는 점과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 놀라며 이번에는 꼭 성공해 보리라는 마음을 다잡았어요.
책이 생각보다 얇게 느껴졌던건 역시 이유가 있었더랬죠. 상록수의 14장 중에서 '나를 찾는 필사시간'에는 1장. 쌍두취행진곡 6장. 제3의 고향 14장. 최후의 1인 3장만 엮어져 있어요. 대신 앞 목차에 상록수의 대략적인 줄거리를 담아놓았기에 이야기 진행에 끊어짐 없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놓았어요.
그리고 이제는 필사시~작! 솔직히 농촌운동가라는 익숙치 않은 배경과 이야기는 지루하기에 내용을 이해하는게 쉽지가 않았어요. 내용을 100% 이해하기가 아닌 필사에 목적을 두고 해보자란 마음으로 열심히 적어내려갔어요. 생각보다 더디게 나가는 느낌은 있었지만 이상하게 이야기가 머리에 담기더라구요. 무슨 의미인지 이해하지는 못해도 상황파악이 눈치것 들어오는 느낌이랄까? 아! 이게 필사이구나. 정독 중의 정독이라는게 이런거구나. 라는 생각이 깊이 와닿더라구요. 읽기 어려운 책이 있다면 필사를 하며 마음의 여유를 두고 써내려가면 좋겠다라고 느꼈어요. 여유가 된다면 이해하게 될 때까지 두번, 세번 써내려가면 더 좋을 듯. 필사 초보자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는 책이었던 것 같아요.
필사에 도전해보고 싶으신가요? 그러나 막상 도전하면 해낼 자신은 없으시구요? '나를 찾는 필사시간을 한번 만나보세요. 필사하는 방법부터 차근차근 익혀보면 필사도 재미있다는 걸 느낄수 있을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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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 쓰기 위해 필사는 꼭 필요한 연습이다. 또한, 필사는 정독 중의 정독이다". 소설가 조정래씨가 한 말로 책의 표지에 쓰여진 문구다. 이처럼 글을 잘쓰는 사람들이 글을 잘쓰는 방법의 하나로 필사를 추천한다. 필사란 말 그대로 베껴 쓰는 것으로 단순히 생각하면 어려울 것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글쓰기와는 다르게 필사에 대해 주저하는 마음이 있었다. 유시민 작가님이 추천한 박경래 작가의 토지는 사실 엄두가 나지 않아서 시도를 못하기도 했고 다른 어떤 책을 필사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서 계속 미루던 중이었다. 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는 연필을 쥐고 글을 쓰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매번 해야지 하면서도 미루고 있었다. 그러나 계속해서 책을 읽고 리뷰를 남겨도 여전히 늘지 않는 글쓰기 실력은 나의 무거운 짐이 되었고 원인이 뭔지 알고 싶어서 글을 잘쓰는 법에 대한 책을 읽었지만 이미 아는 이야기일 뿐이었다. 이제는 머리가 아닌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던 차에 필사책을 만날 수 있었다.
가나북스에서 출간한 『나를 찾는 필사 시간 - 상록수(심훈)편』은 필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이 책에서 알려준 대로 가능한 한 문장을 암기해서 노트에 적으려고 노력을 했지만 암기와 멀어진 두뇌는 10글자를 넘기기가 어려웠다. 최대한 길게 쓰기 위해서 머리로 상황을 이해하고 외우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은 필사가 익숙하지 않은 초기라 쉽지만은 않았다. 원래는 글을 잘쓰기 위해 시작한 필사였는데 필사에 집중하고 있으니 머리는 쥐가 나기는 해도 집중력이 좋아지는 느낌이다. 만약 집중력이 부족하다면 꼭 필사를 해보기를 추천한다. 지속적으로 하루에 단 10분씩이라도 꾸준히 한다면 글쓰기 실력 향상 이외에도 분명히 다른 결실도 맺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에서 말하듯이 필사를 하다보면 작가의 좋은 문장이 내 것이 되면서 글쓰기가 향상이 되고 교정을 통해 맞춤법과 띄어쓰기까지도 향상될 것이다.
이 책은 고등학교때 배웠던 심훈 작가의 상록수를 소설의 시작과 마지막, 소설 흐름에서 중요한 부분을 필사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고 서두에 밝히고 있다. 당연히 좋은 책이니까 선택을 했겠지만 좀더 구체적으로 어떤 이유에서 이 책을 필사에 좋은 책으로 선택했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암기해서 노트에 적으라고 설명했던 것처럼 따라해보면 원문과 다른 틀린 나의 글을 볼 수가 있다. 그렇게 틀린 부분은 다른 색의 펜으로 교정하라고 말하는데 지금 책의 맨 뒷쪽에 있는 문장 부호의 쓰임보다 교정부호에 대해서도 알려주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또 1/3정도의 분량에는 원고지로 필사하게 되어 있다면 더욱 확실하게 띄어쓰기를 교정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어떤 노트에든 베껴쓰기만 해도 될만큼 쉬운 게 필사였지만 지금까지 필사를 시도하지 않았던 건 진짜로 효과적인지에 대한 의구심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 책의 가이드에 따라 필사를 시도해 보니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효율적으로 필사하는 법을 알 수 있었다. 꾸준히 습관화해서 필사를 하다보면 글을 잘 쓰게 될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 얼른 다른 책도 도전해봐야겠다.
나를 찾는 필사 시간 - 상록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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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미 이전에 다른 책으로 필사를 해본 경험이 있다. 또한 마음에 드는 문장을 발견하면 손으로 옮겨 적어놓는 것을 즐기기도 한다. 그러므로 필사의 즐거움에는 눈을 뜬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필사의 세계로 나를 인도해준 분들을 꼽자면 단연 조정래와 신경숙 작가이다. <외딴방>에서 <난쏘공>을 필사하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었다. 그런데, 그렇게나 감동을 주었던 그 작가가 너무나 큰 실망을 안겨줘 허무감마저 일으키고 있는 현실이 아직까지도 믿겨지질 않는다. 믿고 싶지 않은 건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그런 필사의 맛에 빠진 나에게 이번 책은 <상록수>였다. 한참을 쓰다가 깨달았는데 소설 전체를 필사할 수 있게 되어있지는 않았다. 전체 중에서 일부분인 3장을 필사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학창 시절에 배워 대략적인 내용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방대한 양의 소설인가 보다. 이왕 필사를 한다면 한권을 다 하고 싶은 욕심이 있기에 그 점이 조금 아쉬웠다. 나중에 <상록수>전체를 읽어보고 여기에 필사한 나머지 부분을 다른 노트에라도 필사해서 전권을 완성해놓고 싶다. 그 점이 아쉬운 것을 제외한다면 책의 구성은 참으로 좋았다. 일단 큼지막한 글씨체로 좌측 페이지에 원본이 수록되어 있고 우측에 필사할 수 있도록 줄을 쳐놓았다. 무지노트도 좋겠지만 나처럼 줄없이 반듯하게 쓰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다 쓰고 나서의 모습에서도 만족감을 줄 수 있어 좋았다. 요즘 컬러링북 만큼이나 필사가 인기라고 한다. 필사를 하는 과정에서 오로지 문장과 나의 손과 팔에 들어간 힘만이 존재한다는 느낌이 들곤 했다. 그 기분이 참 좋았다. 팔이 아파 긴 시간을 이어서 쭉 필사하기는 어려우므로 하루에 잠깐씩 틈나는 시간에 필사를 하고 있으면 남는 시간을 활용잘하는 기분이 들어 흐뭇하기도 했고, 다쓴 페이지들을 한장한장 넘겨보면 성취감마저 들어서 참 기분좋던 시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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