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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었는데도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이 그랬다. 분명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읽었는데, 마지막 장을 덮으며 든 생각은 ‘다 읽었다’가 아니라 이 책은 두고두고 다시 펼쳐봐야겠구나였다. 책 옆면에는 어느새 인덱스가 빼곡하게 붙었다. 2000년 가까운 시간을 건너온 문장인데도 이상하리만큼 지금의 삶과 멀지 않았다. 사람은 여전히 사랑하고 미워하고, 인정받고 싶어 하고, 다른 사람의 말에 흔들리고, 지나간 일을 후회하고 아직 오지 않은 일을 걱정한다. 시대는 달라졌지만 사람이 흔들리는 이유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삶이 짧다는 말은 서둘러 살라는 뜻으로 읽히지 않았다. 오히려 내게 주어진 시간을 무엇에 쓰고 있는지 돌아보라는 말에 가까웠다. 그리고 가장 오래 남은 문장.
나는 아직 ‘최고의 복수는 용서’라는 말을 선뜻 받아들이지 못한다. 사과받았다고 해서 반드시 용서해야 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사람처럼 되지 않는 것이라는 말은 달랐다. 상처받았다는 이유로 나 역시 같은 방식으로 상처를 돌려주지 않는 것. 누군가의 무례 때문에 내가 가진 태도까지 무례해지지 않는 것. 용서는 아직 어려워도 내가 싫어했던 사람과 같은 사람이 되지 않는 것은 내가 선택할 수 있으니까.
타인을 바꾸려고 애쓰기보다 내가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살피는 것. 세상을 내 뜻대로 움직이려 하기보다 그 안에서 내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를 선택하는 것. 『명상록』의 수많은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하나의 질문 앞에 서게 된다. 나는 어떤 태도로 살아갈 것인가. 모든 문장에 고개를 끄덕인 것은 아니다. 어떤 문장은 너무 엄격하게 느껴졌고, 한 번 읽어서는 제대로 이해했다고 말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그래서 오히려 한 번 읽고 끝낼 수 없는 책이 되었다. 다른 사람과 세상을 내 뜻대로 바꿀 수는 없어도, 내가 어떤 사람이 될지는 끝까지 내가 선택할 수 있다는 것. 지금의 내가 밑줄 그은 문장과 몇 년 뒤의 내가 멈춰 설 문장은 분명 다를 것 같다. 『명상록』은 다 읽고 책장에 꽂아두는 책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몇 번이고 다시 펼쳐볼 책으로 남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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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가 남들에게 보여주려고 쓴 게 아니라 스스로를 통제하고 다잡기 위해 쓴 일기라서 그런지 문장 하나하나가 피부에 와닿습니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고 내면의 평정을 지키라는 조언은 지금 현대인들에게도 절실한 태도네요. 불안하거나 화가 날 때마다 한두 쪽씩 꺼내 읽기만 해도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아 곁에 오래 두고 읽을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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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나 타인의 말 한마디 때문에 마음이 쿵 떨어지고 쉽게 흔들릴 때가 있잖아요. 이 책은 그가 수많은 난관 속에서도 스스로 마음을 다잡기 위해 밤마다 가만히 써 내려간 비밀 일기장이에요. "내가 제어할 수 없는 일에 마음 쓰지 마라", "외부의 일에 상처받는 것은 내 생각 때문이다"라는 그의 나지막한 고백들은 고대 철학책이라는 거창함 대신, 지금의 우리에게도 고스란히 와닿는 깊은 위로가 되어줍니다. 남들의 시선이나 세상의 소음에 흔들리지 않고, 내 안의 단단한 평정을 찾고 싶은 모든 분께 추천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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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받아서 구매했습니다 ㅎㅎ 아직 읽고 있는 책이 있어 완독하고 나서 읽어보려고 합니다 유명하고 추천도 하고 힘들때마다 읽으면 좋다고 도움된다고 하는 글도 봐서 도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궁금합니다 생각보단 두께가 얇아서 놀랐어요 ㅎㅎ 페이지 수 많을듯 이런생각을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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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읽어봐야하는 책으로 매 번 언급 되는 책이기에 저도 구매를 하게되었습니다. 가독성이 좋은 책이기에 쉽게 쉽게 읽힌 다는 장점이 있고 책이 무엇보다 예쁘네요 에디션 자체 전체적인 분위기 자체가 곁에 두고 두고 읽고 싶은 책입니다 다들 하나씩 구비 하시길 왜냐면 한번씩 꺼내보고 싶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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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치열한 내면 성찰을 담은 고전입니다. 번잡한 일상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마음과 이성적인 삶의 태도를 일깨워줍니다. 깊은 울림을 주는 인생의 지혜가 담겨 있어 마음이 지칠 때마다 꺼내 읽기 좋은 명작입니다. #명상록 #마르쿠스아우렐리우스 #오아시스출판사 #고전추천 #인생서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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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자신을 성찰하며 기록한 글을 담은 책이다. 화려한 성공보다 올바른 마음가짐과 자기 절제를 강조하는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읽는 동안 현재의 고민과 감정을 돌아보게 되었고,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는 데 도움이 되었다. 짧은 글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고전이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