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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하고 예쁘장하고 수다스러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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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책이 내 맘에 든 이유는 손에 딱 쥐기 쉬운 아담한 크기였다. 게다가 책이 작지만서도 발랄하고 예쁘장해서, 사람 꽉꽉 들어차 짜증나는 지하철에서나 누군갈 기다리는 무료한 시간에는 꺼내드는 순간 기분 좋게 해주는 책이다. 나는 비록 홍대앞 문화를 일상으로 향유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곳 태생의 밴드 몇 팀쯤 좋아하고, 주말에 아주 가끔 놀이터 벼룩시장에 가봤으며,
"자그마하고 예쁘장하고 수다스러운 책~" 내용보기
일단 이 책이 내 맘에 든 이유는 손에 딱 쥐기 쉬운 아담한 크기였다. 게다가 책이 작지만서도 발랄하고 예쁘장해서, 사람 꽉꽉 들어차 짜증나는 지하철에서나 누군갈 기다리는 무료한 시간에는 꺼내드는 순간 기분 좋게 해주는 책이다. 나는 비록 홍대앞 문화를 일상으로 향유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곳 태생의 밴드 몇 팀쯤 좋아하고, 주말에 아주 가끔 놀이터 벼룩시장에 가봤으며, 맥주를 사들고 남편과 프린지 페스티발도 구경해봤다. 그러니까 그곳의 자유로운 문화를 얼마쯤 동경하지만, 클럽에 성큼 들어갈 만큼은 못되는 그런 사람이다. 그런 나에게 홍대앞 문화를 만들어가고, 또 맘껏 즐기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린 이 책은 참 반가웠다. 단순히 가볍게 홍대앞 문화, 이래서 즐긴다는 내용이 아니라, 고단한 삶이지만 돈과 상관없이 할 건 한다는 진정 자유로운 그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매일 반복되는 직장생활과 어려운 인간관계에 지쳐가던 내게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삶의 여유로움을 왜 이렇게 잃어가는가하는 질문을 던지게 하기도 했다. 나와 다른 사람들도 나름의 문화생활을 즐기며 지금보단 좀더 윤기나는 삶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인상깊은구절]
결혼은 꼭 해야 하나? 자기 집은 꼭 있어야 하나? 번식이 의무가 될 수 있는가? 아이는 꼭 지하철 2호선에 있는 대학을 가야 하나? 부모의 도움 없이 이 모든 것이 가능할까? 나는 이 모든 것의 선택이 완곡하였으면 좋겠다. 모든 사람이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다만 문화를 즐길 줄 아는 여유로운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조금 더 많아지기를 바라는 것뿐이다. 조금 덜 가지고 조금만 더 타협하면 아이도 어른도 노인도 좀더 즐겁게 살 수 있지 않을까. 더 행복하게까지는 힘들지만 더 즐겁게 살 수는 있지 않을까. 나는 홍대앞이라는 문화의 화장실 안에서 많은 사람들이 더불어 즐겁고 여유롭게 살았으면 좋겠다. 세상에는 알고 보면 재미있는 사람도, 현상도 많이 있다.
n****y 2005.12.02. 신고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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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문화가 삐삐가 되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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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비하인드’에서 차 마시고 ‘닭날다’에서 닭볶음과 생맥주 한 잔 하고 ‘스카’에서 새벽까지 춤 춘 다음날.   이 책을 ‘득템’한 날 밤에 반 정도 읽다가 잠이 들었다. 그리고 나서 아침에 다시 읽는데, 기분이 참 묘했다. 전날 밤엔 고개를 끄덕이며 ‘캐공감’을 하면서 읽었는데, 다음날엔 ‘홍대 앞 생태 분석 보고서’란 제목의 논문을 읽는 것 마냥 내용이 머리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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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비하인드에서 차 마시고 닭날다에서 닭볶음과 생맥주 한 잔 하고 스카에서 새벽까지 춤 춘 다음날.

 

이 책을 득템한 날 밤에 반 정도 읽다가 잠이 들었다. 그리고 나서 아침에 다시 읽는데, 기분이 참 묘했다. 전날 밤엔 고개를 끄덕이며 캐공감을 하면서 읽었는데, 다음날엔 홍대 앞 생태 분석 보고서란 제목의 논문을 읽는 것 마냥 내용이 머리 속에 들어오지 않았다. 내 짐작으로는 이 책은 아마도 이성보다는 감성의 눈으로 읽어야 하는 듯 하다. 밤에 쓴 연애편지를 아침에 보면 화들짝 놀라듯이 말이다.

 

회사에 다니고 영어 공부를 하던 이십 대 중후반의 3년 하고 몇 개월을 보낸 홍대 앞은 나에게도 역시 특별한 곳이다. 그곳에 살기 전에도 주로 술을 마시거나 춤을 추거나 공연을 보러 종종 오곤 했었다. 그런데 홍대는 좀 특별한 곳이라서 살지 않으면 참맛을 느끼기가 어려운 것 같다. 익숙한(?) 주말 새벽과 낮의 홍대는 참 같은 곳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판이하게 다르다. 마치 그건 스모키 화장을 즐겨하는 여자가 메이크업을 지웠을 때의 맑은 표정을 보는 것 같달까. 낮에 마포구평생교육센터에서 잡지를 읽고 바로 앞에 있는 작은 가게에서 따끈한 베이글을 물고 산책할 때는 참 산들산들 한적하다(요즘은 낮에도 별로 한적하지 않은 것 같더라만). 대학 신입생 무렵 첫차를 기다리며 지하철 앞에서 뭉개고 있을 때 바로 옆에서 진하게 키스하던 내 나이 또래의 커플을 봤을 때나 한 밤중 놀이터에서 락그룹 N의 멤버가 만원만 꿔주면 안되겠냐?’고 내게 물어봤을 때의 생경함과는 또 다른 매력이다.

 

이 책에는 왜 굳이 홍익대학교앞에 문화적인 토양이 생기게 된 연유와 배경이 잘 나와있다. 홍익대학교 미대생들이 작업실로 쓰던 곳이 음악도 듣고 차도 마시면서 예전 프랑스의 카페처럼 문화인들이 모여서 이야기 꽃을 피우는 곳이 되었고, 그러면서 클럽과 카페와 출판사의 메카가 되었다. 그러다가 지금은 홍대 앞이 과잉개발 되면서 정작 월세가 올라 문화적인 선봉에 섰던 곳들은 상수동 등 변방으로 점점 물러나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 그곳을 걷는 사람의 나이보다 어린 우리나라 건물들의 실태도 잘 나와있다. ‘개발이란 명목으로 오래되고 낡은 건물은 무조건 부수고 다시 지으면 되는 줄로만 아는 정부와 서교동 365번지를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갈등. 오래된 건물들을 활용해서 그것이 문화상품이 되게 할 방도는 없는 걸까. 스마트 폰 시장에서 아이폰이 유난히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수많은 개발자가 만든 애플리케이션 덕분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애플리케이션들은 아이폰 자체에서 개발한 것이 아니라 많은 개발자들이 아이폰과 수익 분배로 인해 자연스레 생태계처럼 형성되어서 독자적으로 커졌다고 들었다.

 

아무리 정부에서 새로운 거리를 조성한들 새로운 문화마저 생성하게 만들 수는 없다. 문화는 자생적으로 생기는 것이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나마 인디밴드들이 숨쉬고 문화가 생성되는 홍대가 그대로 머물 수 있도록 소중한 것을 놓치지 않도록 일깨워주는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c******t 2010.09.19. 신고 공감 4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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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한 공간에 대한 독특한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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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앞'이라는 특수한 공간에 대한 독특한 설렘! 이 책은 처음 만난 순간 예쁜 외양이 눈길을 끈다. 가슴을 짓누르는 묵직함보다는 홍대앞 문화를 옆에서 이야기하듯 다정하게 들려준다. 다양한 문화가 교차되는 의미있는 공동체로 존재하며 서로 다른 것에 관심을 가지나, 함께 하는 사람들. 문화는 한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여전히 남아 있는 과거의 기억과 새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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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앞'이라는 특수한 공간에 대한 독특한 설렘! 이 책은 처음 만난 순간 예쁜 외양이 눈길을 끈다. 가슴을 짓누르는 묵직함보다는 홍대앞 문화를 옆에서 이야기하듯 다정하게 들려준다. 다양한 문화가 교차되는 의미있는 공동체로 존재하며 서로 다른 것에 관심을 가지나, 함께 하는 사람들. 문화는 한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여전히 남아 있는 과거의 기억과 새롭게 나래르 펼치는 현재와 미래의 몸짓이 함께 어우러지는 그 거리에서 꿈을 찾아 고민하는 사람을 만나... 늦은 시간 카페에 앉아 차 한 잔 마시고 싶다. 오늘...

[인상깊은구절]
나는 나와 타인의 삶이 지금보다 더 여유러워지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그런 여유로움의 통로로 홍대앞이 존재하였으면 좋겠다. 굳이 젊은 클러버와 전갈들만 홍대앞에 서식할 필요는 없다. 나이와 성별과 재력의 여부를 뛰어넘어 함께 문화적 결과물을 향유할 수 있는 그런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 나는 오후 내내 카페에 머무르면서 가방을 테이블에 놓고 점심을 먹으러 가고, 나중에는 날씨도 좋은 김에 노을 칵테일을 한 잔 하며 하늘 빛깔이 변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건너편 길가에 있는 바에 가기도 한다.
v******a 2005.12.07.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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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이렇게 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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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도 돈 좋은 거 모르는 거 아닐 거다. 이 사람들도 번듯한 직장, 사회적 지위 싫지 않을 거다. 그래도 이 사람들은 돈 없어도, 갑빠 없어도 자기 좋을 일 하며 산다. 난 그게 부럽다. 나보고 그렇게 살라고 하면 난 그렇게 못한다. 그래도 난 그 사람들이 부럽다. 현실을 모른다 어쩐다 해도, 아직 철이 없다 어쩐다 빈정거릴지언정 난 그 사람들이 부럽다. 그래도 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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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도 돈 좋은 거 모르는 거 아닐 거다. 이 사람들도 번듯한 직장, 사회적 지위 싫지 않을 거다. 그래도 이 사람들은 돈 없어도, 갑빠 없어도 자기 좋을 일 하며 산다. 난 그게 부럽다. 나보고 그렇게 살라고 하면 난 그렇게 못한다. 그래도 난 그 사람들이 부럽다. 현실을 모른다 어쩐다 해도, 아직 철이 없다 어쩐다 빈정거릴지언정 난 그 사람들이 부럽다. 그래도 나보고 그렇게 살라고 하면 난 그렇게 못 산다. 그래서 이 책을 재밌게 읽으면서 낄낄거리는 중에도 마음 한편이 그렇게 찔리고 불편할 수가 없다. 홍대앞으로 와! 나도 정말...........홍대앞으로 가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인상깊은 구절은 아니지만 소복이 그림이 너무 좋다.
x***a 2005.12.05.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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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앞에 언제 갔는지
"홍대 앞에 언제 갔는지 " 내용보기
까마득하여 생각이 나지 않는다. 우연히 만난 이 책을 통해 그 동안 먹고 사느라 정신없어 하면서 얼마나 "문화"와 먼 삶이었나 새삼 자각하였다. 차 한 잔 하는 짬짬이 읽었다. 화장실에 앉아서도 읽었다. 그렇게 부담없이 읽는 게 어울리는 책이다. 디자인도 예쁘다. 애완동물을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니는 느낌이다. 가벼운 맘으로 읽었지만 이 책을 읽는 내내 책 속에서 만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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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득하여 생각이 나지 않는다. 우연히 만난 이 책을 통해 그 동안 먹고 사느라 정신없어 하면서 얼마나 "문화"와 먼 삶이었나 새삼 자각하였다. 차 한 잔 하는 짬짬이 읽었다. 화장실에 앉아서도 읽었다. 그렇게 부담없이 읽는 게 어울리는 책이다. 디자인도 예쁘다. 애완동물을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니는 느낌이다. 가벼운 맘으로 읽었지만 이 책을 읽는 내내 책 속에서 만난 사람들의 진지함과 열정, 도전, 고집스러움, 프로 정신이 존경스러웠다. 글쓴이들이 내게 큰 소리로 말한다. 홍대 앞으로 오라고. 어쩌다 서울에서 친구들과 만날 때 "홍대 앞으로 와" 할 날이 기다려진다.
t****1 2005.12.0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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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만남
"기분 좋은 만남 " 내용보기
손에 들어도 가볍고 가방에 넣어도 부담없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누군가를 기다리며 여분의 시간에 만날 수 있는 여유로운 책이다. 책이 산뜻하고 자유로워 홍대앞 문화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어 만남 그 자체로 기분이 좋다. 에피소드 사이사이에 끼여 있는 사진은 홍대앞 열기를 느끼기에 충분하고 그곳에서 사는 삶의 열정이 녹아 있다. 필자 나름의 비판은 홍대앞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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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들어도 가볍고 가방에 넣어도 부담없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누군가를 기다리며 여분의 시간에 만날 수 있는 여유로운 책이다. 책이 산뜻하고 자유로워 홍대앞 문화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어 만남 그 자체로 기분이 좋다. 에피소드 사이사이에 끼여 있는 사진은 홍대앞 열기를 느끼기에 충분하고 그곳에서 사는 삶의 열정이 녹아 있다. 필자 나름의 비판은 홍대앞 문화의 앞으로 발전을 충분히 상상할 수 있게 한다. 오로지 홍대앞 문화에 대한 예찬론자들의 글만 있지 않아 더 기분이 좋았다. 이 기분좋은 만남을 내 친구에게도 전하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꿈의 정원'을 찾아서
p*****0 2005.12.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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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앞 맛집 소개 책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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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문화' 왠지 소비지향적이고 유흥탐닉적이라고 말해도 별루 반박되지 않을법한 형용어들이다. 그러나 그런 홍대문화는 단지 스쳐지나가면서 곁눈질로 봤을때문의 문화였다는걸 '이책'을 통해서 느끼게 되었다. '홍대앞으로 와!' '가면 뭐?' 라구 반문 하게끔 생겨먹은(?) 책이지만 홍대에서 충분히 우연히라도 마주칠 법한 사람들에게서 들어보는 이 책속들의 얘기들은 종종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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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문화' 왠지 소비지향적이고 유흥탐닉적이라고 말해도 별루 반박되지 않을법한 형용어들이다. 그러나 그런 홍대문화는 단지 스쳐지나가면서 곁눈질로 봤을때문의 문화였다는걸 '이책'을 통해서 느끼게 되었다. '홍대앞으로 와!' '가면 뭐?' 라구 반문 하게끔 생겨먹은(?) 책이지만 홍대에서 충분히 우연히라도 마주칠 법한 사람들에게서 들어보는 이 책속들의 얘기들은 종종 웃음을 또 한편으로는 아련한 추억을 풍겨주며 홍대앞문화라는것에 대해 또 다른 생각을 들게끔 해주었다. 진실은 알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만 보인다라고 X파일의 멀더요원이 말했다. 좀더 정직한 홍대앞 이란는 곳에 대해 알고 싶다면 한번 들추어 보기에 좋을듯. 강하게 아쉬운게 하나 있다면 홍대앞이 클럽문화가 전부는 아닐터인데 너무 클럽문화에 치중을 해, 홍대앞에 걸쳐져 있는 다양한 문화와 모습에 대해서 알고 싶어 책을 집어든 이들에겐 적지 않은 실망감을 안겨줄지도.
g*****6 2005.12.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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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앞 문화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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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통 촌년인지라 서울 홍대 앞에 대한 풍문만 들었지 실제 보고 경험해 보지는 못했다. 이 책을 통해서 홍대 앞의 문화와 그것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사람들의 의미공동체에 발을 아주 조금 담근 듯한 느낌이다. 홍대 앞 문화에 대한 내용도 참신하지만 책의 표지나 사진, 그림, 그리고 컬러풀한 종이도 모두 감각적이다. 쳇바퀴 도는 듯한 무료한 일상 속에서 무엇엔가 빠져서 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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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통 촌년인지라 서울 홍대 앞에 대한 풍문만 들었지 실제 보고 경험해 보지는 못했다. 이 책을 통해서 홍대 앞의 문화와 그것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사람들의 의미공동체에 발을 아주 조금 담근 듯한 느낌이다. 홍대 앞 문화에 대한 내용도 참신하지만 책의 표지나 사진, 그림, 그리고 컬러풀한 종이도 모두 감각적이다. 쳇바퀴 도는 듯한 무료한 일상 속에서 무엇엔가 빠져서 즐기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새롭기만 하다...자생적으로 문화를 생성하고 공유하고 그것을 홍대 앞이라는 공간을 토대로 문화해방지구로 일구어낸 홍대 앞 사람들의 힘이란 와우! 그 문화가 자본주의에 잠식당하는 소비공간이 아닌 다양한 문화의 실험공간, 인디공간으로 가꾸어지기를 바라는 그들의 마음과 열정이 아름답다. 특히 서고 365를 포함한 여러 클럽들과 클러버들....정말 홍대 앞으로 가고 싶다!!! 궁금해...궁금해...

[인상깊은구절]
<비 때문에 물이 불어 깊어진 냇가에서 자신을 태우고 강을 건너면 목숨을 살려주겠다던 전갈이 강물을 절반 정도 건넜을 때 개구리를 물어 둘 다 죽게 되는 상황...왜? 전갈이니까...> 개구리와 전갈의 비유...다른 사람과 쉽게 동화되고 다른 사람과의 차이를 두려워하고, 합리성으로 규격화된 사람... 자신의 개성과 기질을 인정하고 즉흥적이지만 그 모습 그대로 어우러지다 사라지는 사람들이 홍대 앞 사람들이 아닐까?
YES마니아 : 로얄 n*****i 2005.1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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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이 없는 걸 알면서도 도망쳐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낙원이 없는 걸 알면서도 도망쳐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 내용보기
홍대앞에는 가끔 좋아하는 인디 밴드들의 공연을 볼 때나 가는 내가 홍대앞 문화에 대해 잘 알 리가 없다. 그치만 언제나 '홍대앞'이라고 불리는 그 무언가를 동경하고 좋아했다고 할까, 그런 마음이 있지 않았나 싶다. 왔다갔다 하면서도 보지 못했던 이런저런 것들을 필자들의 날카로운 눈으로 보았을 때는 그렇구나 싶었다. 놀이터 주변 편의점에 관한 얘기라든가, 홍대앞 3무 같은 것
"낙원이 없는 걸 알면서도 도망쳐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 내용보기
홍대앞에는 가끔 좋아하는 인디 밴드들의 공연을 볼 때나 가는 내가 홍대앞 문화에 대해 잘 알 리가 없다. 그치만 언제나 '홍대앞'이라고 불리는 그 무언가를 동경하고 좋아했다고 할까, 그런 마음이 있지 않았나 싶다. 왔다갔다 하면서도 보지 못했던 이런저런 것들을 필자들의 날카로운 눈으로 보았을 때는 그렇구나 싶었다. 놀이터 주변 편의점에 관한 얘기라든가, 홍대앞 3무 같은 것들. 나는 너무나 지루하고 답답하게 사는 것 같은데 이 책 필자들은 어쩜 이렇게 즐기면서 살까. 내가 너덧 살쯤 더 젊었다면(?) 이 책을 읽고 "그래 좀 더 분발해서 사는 거야!" 하고 주먹을 불끈 쥐었을까? 흠흠. 어쨌거나 그나마 위안이 되었던 구절은 배영준이 인용했던 이 구절. "도망쳐 간 곳에 낙원은 없다." 낙원이 없는 걸 알지만 그래도 도망쳐가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봐도 괜찮을 듯.

[인상깊은구절]
"도망쳐 간 곳에 낙원은 없다."
h******7 2005.12.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