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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도시 로마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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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지 데이비스의 로마의 명탐정 팔코 시리즈 세 번째 작품..... 린지 데이비스가 영국에서는 꽤 잘 알려진 작가이고, 그의 작품인 팔코 시리즈는 거이 매 년 마다 출간되어 20권이 넘는 시리즈이다. 우리나라에서 3권까지 번역되었으나 아직까지는 더 이상 번역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연한 기회에 이 책을 접하게 되고 읽기 시작했다.   앞 부분은 주인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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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지 데이비스의 로마의 명탐정 팔코 시리즈 세 번째 작품.....

린지 데이비스가 영국에서는 꽤 잘 알려진 작가이고, 그의 작품인 팔코 시리즈는 거이 매 년 마다 출간되어 20권이 넘는 시리즈이다.

우리나라에서 3권까지 번역되었으나 아직까지는 더 이상 번역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연한 기회에 이 책을 접하게 되고 읽기 시작했다.

 

앞 부분은 주인공인 디디우스 팔코가 노예에서 순시간에 졸부가 된 호르텐시우스가의 사람들에게 사건을 청탁받는 부분으로 시작된다.

그들의 리더격인 호르텐시우스 노부스가 세베리나 조티카라는 여성과 결혼하려고 하는데 이 여성 역시 노예 출신으로 자신을 노예에서 해방시켜 준 첫 번째 남편을 포함한 세 명의 남편과 결혼했었다.

그리고 명의 남편 모두 의문의 죽음을 당했고 그 재산은 전부 조티카의 차지가 되었다.

이제 그 여인이 노부스와 결혼을 하려고 한다.

의뢰인들은 조티카가 노부스의 제산을 노리고 결혼하는 것이며, 노부스 역시 곧 죽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때부터 팔코는 조티카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 그리고 전 남편들의 살인 사건등을 조사하고 다닌다.

 

사실 이 책은 전반부는 조금 지루한 느낌이다.

팔코와 헬레나의 밀고 당기는 사랑....(주로 사랑이라기 보다는 갈등 측면이 많다. 셀리나는 원로원의 딸이고 팔코는 집세조차 못 내서 쫓겨다니는 형편이다. 팔코는 은연 중에 셀리나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셀리나는 그런 팔코와 아버지 사이에서 갈등한다.)

팔코의 잡다한 신변잡기 이야기들이 나열되면서 도대체 사건 속으로는 언제 들어가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심지어는 읽는 것을 포기할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물론 당시 로마의 거리를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재현해 나는 작가의 글쏨씨는 탁월하게 느껴졌다.

당시의 정치, 사회, 문화......

팔코가 가공인물인 것을 전혀 느끼지 못하게 하는 그녀의 필력에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책 중반에 호르텐시우스 노부스가 결혼 전에 갑자기 죽자 이야기의 흐름이 빨라지기 시작한다.

팔코가 사건을 조사나는 중 위기감을 느끼고, 위협을 당하기도 하며...

사건의 진상이 속속 드러나기 시작한다.

몰입감이 점점 높아지기 시작해 끝까지 책을 손에 놓을 수 없게 한다.

아마 작가가 일부러 이것을 의도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에 안 드는 것은 결론 부분.......

사건의 결말이 마치 퍼즐을 맞추듯이 딱딱 드러맞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팔코가 무엇을 딱히 해결하는 것은 아니다.

이건 뭐 권선징악도 아니고.....

그냥 살인자에 대한 연민도 아니고....

뭐가 이리 흐지부지인지...

내 성격과는 전혀 맞지 않는 결론이었다.

 

 

작가는 이 책에서 로마의 사회상, 특히 노예제도에 대해서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노예에서 해방되고, 순시간에 부를 차지에 다시금 노예를 거느리게 되고....

돈이 있으면 군림하게 되고, 없으면 노예가 되고....

팔코 역시 자유민이지만 돈이 없다는 이유로 헬레나의 아버지와 가족들에게 무시를 당한다.

심지어는 그 집 노예조차도 팔코를 무시한다.

이 천 년 전의 로마 사회와 지금의 사회의 유사점이다.

추리소설이라기 보다는 역사소설 측면이 강한 소설이었다.

i*******3 2014.12.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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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누스의 구리반지 - 로마 명탐정 팔코와의 유쾌한 여행을 마치며
"베누스의 구리반지 - 로마 명탐정 팔코와의 유쾌한 여행을 마치며" 내용보기
<베누스의 구리 반지>를 다 읽고나니 국내에서는 린지 데이비스의 팔코 시리즈의 후속작을 계속 볼 수 없다는 점이 가장 아쉽습니다.   보면 볼 수록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시리즈 전편에 걸친 유머코드는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미스테리 장르를 한결 편안하게 해주며, 미소를 지으며 책을 읽게 해주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어찌보면 미스테리 장르 중에서는 상당히 특이하다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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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누스의 구리 반지>를 다 읽고나니 국내에서는 린지 데이비스의 팔코 시리즈의 후속작을 계속 볼 수 없다는 점이 가장 아쉽습니다.

 

보면 볼 수록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시리즈 전편에 걸친 유머코드는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미스테리 장르를 한결 편안하게 해주며, 미소를 지으며 책을 읽게 해주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어찌보면 미스테리 장르 중에서는 상당히 특이하다 할 수 있겠네요. 로마를 배경으로한 코믹, 러브, 탐정소설이니 말입니다.

 

팔코가 활약하는 3편 <베누스의 구리반지>는 물오를 대로 오른 작가의 필력이 유감없이 구사된 작품으로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아 상당히 두께가 두툼한 책을 의외로 쉽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베누스의 구리반지>는 1편과 2편에 비해 스케일은 다소 작아졌습니다. 로마시대의 혼란기를 수습하고 나선 베스파시아누스 황제치세의 로마를 위해 갖가지 음모를 파헤치며 모험했던 것이 1,2편의 주요내용이라면 3편은 보다 인간적인 면으로 내려와서 유산자와 무산자와의 갈등, 돈을 위한 살인을 파헤치는 것을 주 내용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떤 면에서는 전작들에 비해 이해하기가 더 수월해진 측면이 있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현재 미스테리하고도 일맥상통하는 코드이니까요.

 

미스테리 측면에서보면 역시나 2% 부족함은 좀 있지만 스토리 자체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은 여느 기라성같은 미스테리 못지 않습니다. 2% 부족하다는 것은 예측가능성이 조금 있다는 것 정도입니다. 고개를 확 처들 정도로 반전이 있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는 것이니까 그다지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게다가 팔코 시리즈는 이런 부족함을 메워주는 비밀 무기가 숨어있는데 바로 팔코와 헬레나의 사랑이야기입니다. 1편의 탐색전과 2편의 사랑싸움에 이어 3편에서는 아예 내놓고 닭살 커플 행각을 벌이는 이 두 커플의 모습에 웃음짓지 않을 사람이 없을 듯 합니다.

 

또한 이 작품은 로마시대의 사회, 문화, 양식 등을 정말 잘 재현해 내고 있다는 점에서도 매우 흥미롭습니다.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까지 더해져 로마시대의 생생한 모습을 여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제 팔코 시리즈는 더 이상 국내 출간작이 없기에 읽을 수는 없지만 2편 <청동 조각상의 그림자> 해설을 보면 팔코와 헬레나는 결혼해서 자식들까지 낳고 잘 산다하니 다행입니다. 팔코가 아들하고 사건을 해결하기도 한다니 참 대단하기도 하구요. 아무튼 제게 즐거움을 선물해준 팔코와 헬레나의 해피엔딩을 기원합니다.

h*****3 2012.11.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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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1세기 로마를 누볐던 탐정을 만들어낸 작가
"서기 1세기 로마를 누볐던 탐정을 만들어낸 작가" 내용보기
린지 데이비스 <베누스의 구리반지> 범죄소설의 역사를 장식했던 여성 작가들도 많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은 ‘추리소설의 여왕’이라고 불렸던 애거서 크리스티일 것이다. 엄청난 다작형이었던 그녀는 70편에 가까운 장편소설을 남겼다. 그 외에도 많은 여성 작가들이 있다. <나인 테일러스>의 도로시 세이어스, 좀 더 현대로 올라오면 ‘캐드펠 수사 시리즈’로 잘 알려진 엘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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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지 데이비스 <베누스의 구리반지>

 

범죄소설의 역사를 장식했던 여성 작가들도 많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은 ‘추리소설의 여왕’이라고 불렸던 애거서 크리스티일 것이다. 엄청난 다작형이었던 그녀는 70편에 가까운 장편소설을 남겼다.

 

그 외에도 많은 여성 작가들이 있다. <나인 테일러스>의 도로시 세이어스, 좀 더 현대로 올라오면 ‘캐드펠 수사 시리즈’로 잘 알려진 엘리스 피터스, ‘케이 스카페타 시리즈’의 퍼트리샤 콘웰 등이 그런 작가들이다.

 

‘디디우스 팔코 시리즈’로 유명한 영국의 작가 린지 데이비스(1949 ~ )도 그 중 한 명이다. 그녀의 작품은 독특하게도 서기 1세기의 로마를 무대로 한다. 디디우스 팔코는 로마제국을 뛰어다니는 사립탐정으로 등장한다.

 

서기 1세기의 로마제국에도 범죄는 넘쳐났다. 폭력과 사기는 물론이고 잔인한 살인사건도 많았다. 주인공인 디디우스 팔코는 이런 사건들을 의뢰받아서 수사하고 얼마 되지않는 수수료로 먹고 사는 젊은이다.

 

역사소설 읽는 것을 좋아했던 작가

 

이 시리즈의 첫 번째 편인 <실버 피그>는 1989년에 발표된다. 옥스퍼드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공무원으로 일했던 작가 린지 데이비스는 오래전부터 역사소설 읽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작가의 길로 들어섰을 때 자신을 매료시킨 소재 또한 역사 였다.

 

작가는 소설을 읽는 사람들은 일종의 현실도피를 원한다고 말한다. 그런 방법은 판타지나 여행 또는 과거로 떠나는 것이다. 린지 데이비스는 이 세가지를 모두 뒤섞는 소설도 가능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자신이 직접 그런 역사소설을 쓰기로 결심했다. 무대는 서기 1세기의 제정 로마. 제국이 번영하던 시기였고 화려한 상류층이 등장했다. 동시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계급상승을 이루려고하는 많은 사람들도 있던 때였다. 그 안에는 닳고 닳은 악당들도 수없이 많았다.

 

작가는 이런 시대를 묘사하려고 했다. 그러면서 번영하던 제국의 위험하고 지저분한 뒷골목을 누비는 사립탐정을 주인공으로 만들려고 했다. 당시에 사립탐정이라는 직업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작가는 그 시대 안에 현대 장르소설의 전형적인 사립탐정을 넣으려고 의도한 것이다.

 

디디우스 팔코는 그렇게 만들어진 가난한 탐정이다. 비좁고 복작대는 똑같이 생긴 아파트 6층에서 혼자 살며 그곳을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당시에는 가난한 사람일수록 높은 층에 살았다. 엘리베이터가 없던 시절이니 그럴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팔코가 다루는 사건도 다양하다. 시리즈의 첫 번째와 두 번째 편인 <실버 피그>와 <청동 조각상의 그림자>에서 팔코는 베스파시아누스 황제의 특명을 받고 로마제국을 둘러싼 음모를 파헤지기 위해서 제국의 변방을 누비며 활약했다. 일종의 정치판에 뛰어들어서 황제의 명령을 수행한 것이다.

 

반면 세 번째 편인 <베누스의 구리반지>에서는 로마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을 수사한다. 그러면서 다시는 정치판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생각한다. 그 바닥에 환멸을 느끼고 자신의 아파트와 로마의 뒷골목으로 돌아온 것이다.

 

그래도 팔코의 모습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팔코는 돈과 권력을 가진 사람에게 정면으로 쳐들어갔다가 반죽음이 되도록 얻어맞고 거리에 버려지기도 하고, 사람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가 폭삭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눈 앞에서 목격한다. 팔코는 서기 1세기 버전의 하드보일드 탐정인 셈이다.

 

흥미로운 서기 1세기 로마의 풍경

 

작가는 ‘역사소설을 쓰는 것에는 책임이 따른다’라고 말한다. 당시의 상황을 제대로 묘사하지 못하면 여러 독자들에게 공격당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자신이 그런 공격의 대상이 되길 원했다고 한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 잡고 싶었던 것이다.

 

이 시리즈를 쓰기 위해서 작가는 당시 로마제국의 영토였던 이탈리아는 물론이고 독일과 리비아, 스페인 등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답사했다. 자신이 만들어낸 과거가 정확하길 바랐기 때문이다.

 

미스터리 소설을 쓰는 것도 어렵다. 그러면 역사와 미스터리를 뒤섞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 린지 데이비스는 이 시리즈를 통해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인지도 모른다. 무엇보다도 작가는 독자들과의 소통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 편지 등을 통해서 날아오는 독자들의 피드백을.

 

그래서인지 작가는 말한다. 시리즈를 독자들이 원하는 만큼 빨리 쓰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멈추는 일은 없을 거라고. 많은 독자들도 멈추지 않는 탐정 디디우스 팔코를 계속 보고 싶어할 것이다.

t****o 2016.02.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