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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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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이 돌아왔다. 정말 오래 기다리던 패닉의 새 앨범이다. 패닉이란 이름 하나만 듣고 바로 주문해버렸다. 결과는 역시 대만족이었다. 이적과 김진표의 목소리는 지금 들어도 가히 대한민국 최고라 할 수 있다. 시간이 흘러서일까, 노래 스타일은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느낌이다. 조금 더 무거워 졌다고 해야하나? 예전 보단 무게가 실려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세상에 대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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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이 돌아왔다. 정말 오래 기다리던 패닉의 새 앨범이다. 패닉이란 이름 하나만 듣고 바로 주문해버렸다. 결과는 역시 대만족이었다. 이적과 김진표의 목소리는 지금 들어도 가히 대한민국 최고라 할 수 있다. 시간이 흘러서일까, 노래 스타일은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느낌이다. 조금 더 무거워 졌다고 해야하나? 예전 보단 무게가 실려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세상에 대해 생각하고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패닉의 모습은 여전히 변함이 없는 것 같다. 이는 내가 패닉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힘든 상황을 표현하고 앞으로 나아갈 의지를 표현하는 패닉의 가사는, 그 어떤 노래들보다도 가슴에 더 쉽게 와 닿는다.
h******l 2005.12.10. 신고 공감 1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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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에 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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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의 4집. 난 사실 별로 관심이 없었다. ‘패닉’의 이름을 걸고는 매우 오랜만에 나온 음반이긴 하지만, 사실 1,2,3집을 냈을 때 별로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 땐 잘 알지도 못했거니와. 그래서 이번 4집이 나왔을 때, 그리고 판매량 순위가 꽤 높게 기록될 때 그저 ‘골수팬들이 오랜만에 나온 음반이 반가워서 엄청나게 사는 모양’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별로 신경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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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의 4집. 난 사실 별로 관심이 없었다. ‘패닉’의 이름을 걸고는 매우 오랜만에 나온 음반이긴 하지만, 사실 1,2,3집을 냈을 때 별로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 땐 잘 알지도 못했거니와. 그래서 이번 4집이 나왔을 때, 그리고 판매량 순위가 꽤 높게 기록될 때 그저 ‘골수팬들이 오랜만에 나온 음반이 반가워서 엄청나게 사는 모양’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런데 얼마 전 TV를 보다가, 우연히 독특한 멜로디를 듣게 되었다. 경쾌하긴 한데 뻔하지는 않은, 뭔가 독특한 느낌. 그리고, 계속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 음악이 중간에 끊어졌기 때문에 간신히 기억해낸 한두줄의 가사로 인터넷을 뒤적인 결과, 제목을 알아낼 수 있었다. 그게 바로 이번 음반의 타이틀, ‘로시난테’였다. 정말이지 의외라는 생각을 하면서, 다른 몇 개의 곡들도 찾아 들어보았다. 그런데 더더욱 의외로, 하나같이 괜찮은 것이었다. 들을수록 빠져드는 묘미에서 헤어나지 못해, 음반을 잘 사지 않는 나지만 과감히 주문하고야 말았다. 관심 외의 음반이었던 그 ‘패닉 4집’을. 일단 ‘눈 녹 듯’은,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다. 전체적인 분위기와 멜로디도 정말 좋지만, 특히 후렴구에서 흘러나오는 이적의 매력적인 가성이 정말 최고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그리고 끝부분을 마무리 짓는 김진표의 쓸쓸한 나레이션 같은 랩도 정말 좋다. 가사도 정말 좋고... 과장이 아니라, 이런 곡은 패닉이 아니고서야 소화해낼 수가 없지 싶은 느낌이랄까. ‘종이 나비’는 잔잔하면서도 따스한 느낌의 멜로디와, 특이하고 예쁜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워낙에 부드럽고 매력적인 이적의 목소리가, ''아스라한''이라는 대목에서 완전히 녹아내렸다. 겨울날 창가에 앉아 이 노래를 들으면, 그리고 종이 나비같은 눈발이 흩날리는 걸 본다면 마치 소설 속 주인공이 된 것만 같은 환상적인 느낌이 들 것 같다. ''정류장'', 얼마 전 TV에서 무대 위에 정류장을 세팅해놓고 라이브하는 걸 봤는데,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 여기서도 이적의 가성은 정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다. 후렴구의 ''있다면-'' 부분, 그 가성. 그건 거의 감동적이다. 타이틀곡 ‘로시난테’는, 처음 듣자마자 끌렸던 대로 밝고 경쾌하면서도 결코 흔해빠진 느낌이 아닌, 특별한 느낌의 곡이었다. 가사도 특이하고. 쉽게 질리지도 않고, 이적이 후렴구에서 경쾌하게 ‘라라라-’하는 것도 정말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 곡, ''추방''... 앨범의 끝을 마무리짓는 이 곡의 여운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여느 아웃트로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그 엄청난 여운의 마무리. 낮고 조용하지만 애달픈 느낌을 주는, 그러나 결코 늘어져버리거나 쳐지지는 않는. 가요를 듣고 이렇게나 감동받았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였던... 그런 곡이었다. 패닉 4집은 내게 정말 의외였던, 그러나 정말이지 최고의 감동을 안겨준 음반이다. 사실 몇 곡만 들어보고 충동구매했던 음반이라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었는데, 정말 이건 최고다. 이적의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목소리와 김진표의 깊이있는 래핑. 요즘 안좋은 사정으로 활동을 중단한 그들이 안타깝기만 해서, 내 CD 플레이어 속 그들의 음반은 더욱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타이틀곡이 ''괜찮다'' 정도로만 느꼈어도, 사길 강력하게 추천한다, 왜? 타이틀곡보다 훨씬 좋은 곡들이 넘치는 음반이니까!!!

[인상깊은구절]
아스라한 살결 속에 나는 무너져가다... 무심결에 창을 여니 나비는 모두 날아가고- 난 어쩜 꿈을 꾼 건지 몰라...
h*****2 2006.01.29. 신고 공감 1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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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해라 적, 그리고 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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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가서 무릎꿇고 손 들고 있으세요. 우리가 당신들을 얼마나, 얼마나 오랜 시간동안 기다렸는지 알고 있습니까? 손을 비비다가 피부가 다 벗겨졌고, 모니터만 쳐다보다가 눈에 실핏줄이 섰다구요_ 자, 이제 일어나세요. 그리고 우릴 위해 노래를 들려줘요, 당신들 패닉의 노래를! 패닉이 돌아왔다. 각자 활발한 솔로 활동을 펼치던 적과 JP가 다시 패닉이라는 하나된 이름으로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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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가서 무릎꿇고 손 들고 있으세요. 우리가 당신들을 얼마나, 얼마나 오랜 시간동안 기다렸는지 알고 있습니까? 손을 비비다가 피부가 다 벗겨졌고, 모니터만 쳐다보다가 눈에 실핏줄이 섰다구요_ 자, 이제 일어나세요. 그리고 우릴 위해 노래를 들려줘요, 당신들 패닉의 노래를! 패닉이 돌아왔다. 각자 활발한 솔로 활동을 펼치던 적과 JP가 다시 패닉이라는 하나된 이름으로 우리들 앞에서 섰다. 그 동안 그들은 점점 발전해왔고, 그 모든 것은 이 앨범하나에 1+1>2의 무언가가 되어 담겨있다. 그들 개개인은 발전했지만 그들이 패닉이란 이름으로 돌아온 것은 참 오랜만의 일이다. 하지만, 그들이 우리에게 선보이는 패닉이란 '느낌'은 예나 지금이나 전혀 변함이 없다. 여전히 그들은 단도직입적이고, 서정적인 두 사람의 음유시인이다_ 앨범 전체에 버릴 곡 하나 없다. 이런 앨범 또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살 수 있을 때 사둬라. 돈 벌면 내가 사재기 할거다!
YES마니아 : 로얄 Z****a 2005.12.13. 신고 공감 8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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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 그들을 처음으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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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핫트랙스에서 패닉의 ''정류장''이라는 곡을 듣고는 도저히 그들의 앨범을 집어들지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다. 그들의 만남과 균열, 그리고 재회를 그린 듯 혹은 ''시''라는 이름으로 일궈진 책장을 넘기는 듯한 사색적인 제목의 가지런함.. 재회, 균열, 태풍, 눈 녹듯, 길을 내, 나선계단, 종이나비, 뭐라고?, 정류장, 로시난테, 추방 전반적으로는 뮤지컬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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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핫트랙스에서 패닉의 ''정류장''이라는 곡을 듣고는 도저히 그들의 앨범을 집어들지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다. 그들의 만남과 균열, 그리고 재회를 그린 듯 혹은 ''시''라는 이름으로 일궈진 책장을 넘기는 듯한 사색적인 제목의 가지런함.. 재회, 균열, 태풍, 눈 녹듯, 길을 내, 나선계단, 종이나비, 뭐라고?, 정류장, 로시난테, 추방 전반적으로는 뮤지컬같은 음악극처럼 영상을 그려낸 듯 ''보이는 음악'' 패닉의 음악중 가장 좋아하는 ''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를 음악아이템으로 유일하게 지녔는데 이거이거원 음악 달랑 하나 갖고는 결코 아니되겠다 싶게 하더군.. 라디오에서 몇번 듣고는 ''캬하~''했던 로시난떼 이후 어제 사람들로 파도쓸리듯 움직였던 그곳에서 우연히 들었던 ''정류장''이라는 제목의 곡은 들리는 것으로 ''두드리는 것''이 아닌 더불어 보이게끔 만드는 그들의 음악.. 정말 ''음악작가의 작품''스럽다. 패닉의 앨범은 처음 구입해 보는데 정말 기립해서 마구마구 ''브롸보오~~''를 외쳐주고 싶다. 제목만 봐도 마음이 숙연해지고 서정적인 멜로디를 타며 젖어드는 그 순간에 조용히 읊조리며 과하지 않게 ''울어주는 래핑''은 순간순간 울컥하며 내 움직이는 감정을 주의깊게 들어주는 사려깊은 사람을 만나게 한다..
c*****g 2005.12.26. 신고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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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흐름이 패닉에게 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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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 이들의 놀랄만한 귀환은 오랜 시간의 기대만큼이나 현실감이 없을 정도의 충격으로 다가왔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패닉'' 하면 ''달팽이'' 정도를 떠올릴 테지만, 내겐 그들이 퍽이나 큰 존재였으므로. 1집의 재기 넘치던 음악과 2집의 치기어린 음악들, 그리고 3집의 실험적이고도 매력적이었던 음악들을 듣고, 그리고 패닉이 아닌 ''이적''과 ''김진표''로서의 독특한 음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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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 이들의 놀랄만한 귀환은 오랜 시간의 기대만큼이나 현실감이 없을 정도의 충격으로 다가왔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패닉'' 하면 ''달팽이'' 정도를 떠올릴 테지만, 내겐 그들이 퍽이나 큰 존재였으므로. 1집의 재기 넘치던 음악과 2집의 치기어린 음악들, 그리고 3집의 실험적이고도 매력적이었던 음악들을 듣고, 그리고 패닉이 아닌 ''이적''과 ''김진표''로서의 독특한 음악들을 듣고 그 치명에 흠뻑 빠졌던 내게는. 도대체 몇 년만인가도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의 공백 후 갑자기 들이닥친 그들의 귀환 소식에 놀라면서 기뻐할 수 밖에는 없었다. 먼저 앨범의 외양은- 일단은 디지팩이다. 그리고, 겉보기부터 상당히 유들유들해졌다는 느낌이. 기존의 패닉 음반이 상당히 강렬하고 독특한 디자인을 채택했다는 걸 감안하지 않더라도 상당히 얌전한 자켓이었다. 회전목마 클로즈업에 보일 듯 말 듯 적힌 ''PANIC 04''. 속지도 ''What is happening?''으로 시작하여 황토색을 기본으로 다양한 사물들의 클로즈업으로 꾸며져 있다. 처음엔 음... 미관상 괜찮긴 하지만 이게 어떤 의도로 꾸며졌을까 싶었는데 어디선가 자켓 디자이너의 인터뷰를 보니까, 일상에서의 작은 패닉 상태를 모토로 꾸몄다더라. 전체적으로 모던하고 심플하다. 드디어 음악에 대해 말해 보자면! 참... 시간이 많이 지났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달까. intro를 포함해 총 11개의 트랙을 귀로 흘리며 그들이 더욱 큰 음악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느꼈다. 혹자는 패닉 때의 날카로움, 실험정신이 무뎌졌다고 아쉬워하기도 하고 비난하기도 한다. 물론 나도 그런 생각을 전혀 안 한 것은 아니다. 서태지의 실험정신을 닮고 싶어했던 이적의 생각이 그대로 묻어났던 1집의 ''다시 처음부터 다시''라든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준 2집 ''밑''의 치기어린 음악들. 반어적 동화로서의 비유로 현실을 비틀었던 ''그 어릿광대의 세 아들들에 대하여'', 여과없이 공격에의 의지를 담아냈던 ''벌레''나 ''혀'', 그리고 가요도 11분짜리로, 이렇게 들을 만 하게 만들 수 있구나를 느끼게 했던 ''불면증''. 가히 명반이라 할 만한 3집 대부분의 트랙들. 거기에 이적의 숨어있던 실험정신을 여실히 드러내준 그의 솔로 1집까지... 그런 음악들을 사랑해온 사람들이라면 이번 패닉의 음반에 실망했을 수도. 하지만 나는 이번의 놀라운 변화를 겸허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의 솔로 2집에서 드러난 감정의 변화를 보고, 어떤 예감을 받았기 때문에. 그래, 어쩌면 그는 이제 너무 성숙해버린건지 모른다. 치기어렸던 어린 날의 열정과 칼날이 조금은 무뎌진걸지 모른다. 하지만, 그의 칼날은 무뎌졌을지언정 힘을 잃지는 않은 듯 하다. 다만, 이전에는 무턱대고 아무데나 찔러대는 칼이었다면 이젠 자신을 방어하는 유한 칼로 바뀐 것이라 할까. 이전의 음악들보다 훨씬 유해진 것이야 자명하지만, 그들의 음악은 ''누구나'' 들을 순 있어도 ''아무나'' 즐길 순 없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intro ''재회''로 그들의 4번째 음반은 시작된다. 거리의 차 지나가는 소리와 극적인 멜로디, 중간에 삽입된 그들의 노래 ''미안해''의 피아노 반주. 정말로 두근거리는 ''재회''같은 느낌을 준다. 그리고 이어지는 ''균열''에서는 그들 특유의 치기가 아직도 남아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태풍''을 듣노라면 뭔가 굉장히 스케일이 큰 블록버스터를 음악으로 듣는 기분이 든다. 이제 이렇게 유려하게, 이런 독특한 노래를 소화해낼 수가 있구나 하고 감탄하는 순간 뒤를 따르는 ''눈 녹듯''. ''그 밤 눈이 펑펑 왔지, 빛의 조각들처럼...''으로 시작되는 가사에서 그들만이 줄 수 있는 시적 정취를 마음껏 느꼈다. 이전의 미숙함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이적의 성숙한 보컬과, 나레이션처럼 잔잔해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김진표의 랩핑에는 실로 감탄할 수밖에. ''길을 내''는 참으로 말랑말랑한 트랙이고, 여기에서 약간 긴장을 늦추는 순간 악마적인 ''나선계단''이 시작되니 주의하시길! 다소 음산한 듯, 그러나 아주 치명적으로 매력적인 이 곡은 김진표의 랩핑과 이적의 드라마틱한 보컬이 가히 환상적으로 어우러졌다. 그렇게 넋이 나가 있는 사이 몽환적인 ''종이나비''로 트랙은 어느새 바뀐다. 난 이 6번과 7번 트랙의 극적인 구성을 처음 들었을 때의 충격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그렇게 사람을 홀려놓고(?!) 잠시 숨돌릴 틈도 없이 곧바로 귀기울여 듣게 만드는 그들의 매력이란. ''종이나비''는 처음부터 끝까지 안개로 뒤덮여있는 듯한 몽환을 선사해준다. 6,7번은 가히 흑과 백에 비유할 만 한 구성이다. 그 다음으로 나오는 ''뭐라고?''는 경쾌하고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펑크. 잠시 옛날의 그 모습이 다시 떠오르려 할 때쯤 의식을 장악하는 ''정류장''. 이 앨범 중 가장 정통 발라드에 가까운 곡인데, 드라마틱한 멜로디가 한 편의 멜로 영화를 떠올리게 할 정도다. 어떻게 보면 가장 호소력 짙은 가창력을 요구하는 장르가 ''발라드''인데, 그 점에서 이적의 보컬이 상당히 발전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갑자기 예전에 열광했던 ''Rain''이 생각나며... 그 곡도 지금의 목소리로 부른다면 훨씬 더 굉장한 곡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했다. 뭐 어쨌든, 그 다음 10번 트랙은 ''로시난테''. 이 음반의 타이틀로, 역시나 그들다운 독특함이 아주 잘 살아난 곡이다. 이적의 작곡 실력은 역시나 녹슬지 않은. 후렴의 ''라라라-''부분은 예전처럼 비틀즈를 대놓고 연상시키는 경쾌함은 아니지만 그래도 멋지다. 그리고 마지막이...... ''추방''. 프로듀싱을 도와준 정재일군과 이적의 대화(아니 도대체 왜 JP와 이적의 대화가 아닌거지?)가 아주 작은 소리로 녹음되어 있고 잠시 후 곡이 시작된다(처음엔 너무 작은 소리기에, 앞부분이 공백인 줄 알았다). 정통 발라드의 느낌은 아니지만 처절하고 애절한 느낌이 강하다. 마지막 트랙을 이런 걸로 하다니! 정말 너무하다!! 완전히 앨범의 여운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게 하려는 전략인가... 이 음반의 모든 곡이 명곡이라 생각하지만 특히 꼽아보라면 3위 안에 든다. 정말, 최고. 아무리 생각해도, 누가 뭐라고 해도 패닉 4집은 내게 있어 최고의 명반이다. 곡 하나하나가 멋지고, 그걸 엮은 구성도 멋지다. 이런 아티스트와 동시대를 살아간다는 것에 영광스러움마저 느낀다. 시간의 흐름이 패닉에게 준 것은, 열정의 성숙이다. 10년이고 20년이고 기다릴 테니 이번 음반이 제발 패닉의 마지막 음반이 아니길 진심으로 바란다.
k*********a 2006.11.20. 신고 공감 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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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 컴백소식 듣자마자 예약 구매한..
"패닉 컴백소식 듣자마자 예약 구매한.." 내용보기
이름만 들어도, 음악을 미리 듣지 않아도 구매하고픈 가수가 있다. 패닉도 나의 그런 리스트중 한 가수이다. 앨범이 나왔고.. 이른 아침 운동을 가는길 너무너무 추워.. 손이 부르틀거 같은 그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 새 앨범때문에 연신 정신나간냥 실실거렸던.. 적씨의 매력있는 목소리와 진표씨의 조근조근 거리는 랩이 너무 좋았는데요.. 앨범이 한 분위기의 곡들인게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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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어도, 음악을 미리 듣지 않아도 구매하고픈 가수가 있다. 패닉도 나의 그런 리스트중 한 가수이다. 앨범이 나왔고.. 이른 아침 운동을 가는길 너무너무 추워.. 손이 부르틀거 같은 그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 새 앨범때문에 연신 정신나간냥 실실거렸던.. 적씨의 매력있는 목소리와 진표씨의 조근조근 거리는 랩이 너무 좋았는데요.. 앨범이 한 분위기의 곡들인게 아니라.. 정말 여러가지의 곡들이 있는데 그 곡들이 다 좋은 느낌을 주네요. 가사는 예전 패닉때 약간 사회성있는 이야기였다면.. 이번엔 개인적인 그런 이야기.. 음.. 말주변이 없어서..설명이 참..ㅡㅡ;; 그런데 참 좋아요.. 적씨 인터뷰 기사가 생각나요.. 음악이 배경이 아닌 메인인 시대가 됐으면 한다고.. 이번앨범은 충분히 그럴만한 앨범이예요.. 가만히 누워서 음악만 듣고있어도 뭣하나 아깝지 않은.

[인상깊은구절]
난 밤이 새도록 너의 집 앞에 널 사랑한다고 내게 다시 돌아오라고 내 맘 가득 담아 흔적을 남겼지만 해는 높이 떠오르고 나의 맘은 녹아 내리고 가는 자전거 바퀴에 흩어졌던걸 눈녹듯 가사구요.. 이적씨 노래와 진표씨 랩이 같이 있는 부분..
k****1 2005.12.13.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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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원한 벗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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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한창 외국 헤비메탈에 빠졌있던, 국내음악는 넥스트, 들국화, 블랙홀 등 제외하곤 거의 듣지 않던 내게 친구가 들어보라며 빌려줬던 패닉2집..그때부터 난 패닉의 광팬이 되었다.패닉의 멜로디와 음악은 나의 귀를 즐겁게 해주었고 그들의 가사는 나의 생활과 함께 했다....지금 생각해도 적과 JP의 주옥같은 음악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차오를 정도이다..한두곡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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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한창 외국 헤비메탈에 빠졌있던, 국내음악는 넥스트, 들국화, 블랙홀 등 제외하곤 거의 듣지 않던 내게 친구가 들어보라며 빌려줬던 패닉2집..그때부터 난 패닉의 광팬이 되었다.패닉의 멜로디와 음악은 나의 귀를 즐겁게 해주었고 그들의 가사는 나의 생활과 함께 했다....지금 생각해도 적과 JP의 주옥같은 음악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차오를 정도이다..한두곡이 아니다 정말..그런 나에게..패닉4집은 정말 헤어진 연인을 기다리듯 나에겐 간절했고 또한 염원했다..언제나 오시려나...하며.. 이번 앨범이 나오자마자 즉시 구입해 열일 제쳐두고 집에서 조용이 음악을 감상했다... 사실 처음은 제대로 된 감상보다는 그둘의 목소리를 함께 듣는것만으로도 정말 반가웠고 기쁜 일이었다...그리고 CD를 돌리면 돌릴수록 그들의 음악이 얼마나 시적이고 창의적이며 감동적이며 설득인지 알수 있게 되었다.. 그들의 음악이 더욱 인정받고 널리 알려지기를 기원한다... 정말 그들은 나에게 있어 영원한 우상이자 영원한 벗일 수 밖에 없다.
a*****u 2005.12.22.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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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봉! 강력추천!] 에 절대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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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의 강력추천! 표시는 진짜 믿을만하다. 많은 강력추천 앨범들을 봤는데, 진짜 상업적이지 않고 오직 그 앨범의 가치만을 가지고 평가하는 것 같다. 어째튼, 패닉 4집은 정말로 강력추천이다. 진짜 ''중독성''있는 음악이란게 어떤건지 알게 해준다. 그 중독성이란건, 이번 패닉 4집을 들으면서 알게 된 건데, 한번 들어서 느껴지는게 아니다. 계속 씹어봐야 단맛이 나는 밥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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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의 강력추천! 표시는 진짜 믿을만하다. 많은 강력추천 앨범들을 봤는데, 진짜 상업적이지 않고 오직 그 앨범의 가치만을 가지고 평가하는 것 같다. 어째튼, 패닉 4집은 정말로 강력추천이다. 진짜 ''중독성''있는 음악이란게 어떤건지 알게 해준다. 그 중독성이란건, 이번 패닉 4집을 들으면서 알게 된 건데, 한번 들어서 느껴지는게 아니다. 계속 씹어봐야 단맛이 나는 밥처럼, 계속 들어봐야 제대로 그 감동을 느낄 수 있는거다. 처음 한번 돌렸을땐, 그냥 음, 좋네? 하는 느낌? 두번째 돌렸을땐, 이적의 가슴 속 깊은 곳에서 떠는 듯한 목소리가 느껴지고, 세번째 돌렸을 땐, 김진표의 랩에서 왜 랩도 음악이 되는지를 깨닫게 되고, 네번째 돌리고 나면, 무한반복모드로 바꾼다 ;; 벌써 산 지 한달도 넘었는데, 진짜 어딜가든 CDP랑 이거 없으면 불안하다. 나는 몇년전에 ''이브의 모든 것''이란 드라마를 보고나서, 마지막회를 보고나서 진짜진짜 아쉬웠다. 그냥 영~~원히 그 드라마가 계속 했으면 싶었고, 그 드라마가 ''미니''시리즈란게 정말 화가났다. 이 앨범에서 그런 느낌을 또 겪었다. 마지막 11번 트랙, ''추방''을 듣고나면, 그리고 그 멋진 곡이 끝나고 나면, 뭐야, 벌써 끝이야? 설마, 아닐꺼야, 아, 안돼,, 늘려줘~~!! ㅠㅠㅠㅠㅠ 엄마랑 드라마를 보면서 좋아하고, 아쉬워하던 그 때처럼 애가된다. 가수가 노래만 잘 하면 되기야 되겠지만, 작사작곡까지 잘 하는 가수는 왠지 더 멋있어 보이는 법. 그래서 패닉은 음악성으로 인정받나보다. 진짜 존경스럽다. 이번 앨범의 모든 가사가 시적이고, 음악 못지않은 빛을 발휘하지만, 특히, ''태풍''에서 그 가치가 제대로 드러나는 것 같다. ''태풍''의 가사에 너무 멋진 구절이 있고 이래서 가사가 돋보인다는게 아니다. ''달팽이''의 가사에 비하면, 가사만 놓고 보면 진짜 별 것 아니지만 그 가사가 멜로디와 어울렸을때 서로가 서로를 배로 아름답게 해준다는 거다. 멜로디와 함께, 다른 누구의 목소리도 아니고 이적의 목소리와, 김진표의 ''낮게 읊조리는''랩과 함께 했을 때 그 가사가 너무 잘 어울린다는 거다. 영화속의 한 장면이, 뮤직비디오가, 그냥 가사만으로 머릿속에 play 가 된다. ''음악''과 ''문학''이 어우러지는게 ''노래''란 거구나... 하는 깨달음.. 또 하나, 김진표의 랩도 반드시 언급해야 하겠다. 보통 랩과 보컬의 2인조라면, 보컬의 위상에 랩은 그냥 들러리같은 식으로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지만, 패닉은 절대 그렇지 않다. 김진표의 ''낮게 읊조리는 듯한''랩은 절대로 이적의 보컬을 더 아름답게 꾸며주는데서 그치지 않는다. 그만의 위치를 확고히 차지한 채로 이적의 보컬에 절대 뒤지지 않을 감동을 준다. 그러면서도 절대로 따로 놀지 않고, 이적의 약간 높은 보이스와 김진표의 차분하고 낮은 랩이 함께, 그렇게도 잘 어울린다. 이 앨범을 사거든, 반드시 조용한 곳에서 차분한 마음으로 듣길 권한다. 가사를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랩같은것도 잘못하면 놓치기 쉬우니깐. 확실한건, 4번 들으면 반한다는 거다. 4번 듣고 나면 절대 벗어나지 못할거다. 나처럼.
i******2 2006.09.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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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씨와 닉씨,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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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기간에 덜컥 4집이 발매되어 허겁지겁 예약판매로 샀었지요. (덕분에 시험을 못봤지만~;;) 너무나 오랜만에, 너무나 오랜 기다림과 설렘끝에 나온 앨범이여서 앨범을 처음 뜯던 그느낌을 잊을 수가 없네요. 제가 이 패닉4집에 리뷰를 냉철하게 잘 쓸수 있을까요? 저처럼 이렇게 목빠지게 기다려온 사람이ㅋㅋ사실 전 무조건 좋다는 말을 쓸려고 합니다. 정말요, 다 좋아요. 11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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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기간에 덜컥 4집이 발매되어 허겁지겁 예약판매로 샀었지요. (덕분에 시험을 못봤지만~;;) 너무나 오랜만에, 너무나 오랜 기다림과 설렘끝에 나온 앨범이여서 앨범을 처음 뜯던 그느낌을 잊을 수가 없네요. 제가 이 패닉4집에 리뷰를 냉철하게 잘 쓸수 있을까요? 저처럼 이렇게 목빠지게 기다려온 사람이ㅋㅋ사실 전 무조건 좋다는 말을 쓸려고 합니다. 정말요, 다 좋아요. 11트랙중 좀 더 좋아하고 자주 듣는 곡은 있지마는 정말 모든 곡에서 적군과 jp의 땀방울과 그들의 혼이 들어간 것을 느낄수 있어요. 하하 모든 곡이 멋져요. 3집의 마지막트랙인 미안해가 섞여들어가는 첫번째트랙부터, 패닉답구나!하는 생각이 번쩍드는 두번째 트랙, 개인적으로 사랑노래하는 적군은 어색해~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너무 좋은 눈녹듯과 정류장, 그리고 타이틀곡인, 말이 필요없는 로시난테 등등..~ 언제나 제편인 패닉의 음악ㅋㅋ이 이렇게 더 생겨서 뿌듯하고 흐믓하네용.

[인상깊은구절]
가자~
s*******2 2006.0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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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랜만이예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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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거의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 뜻밖의 앨범이 나와서 너무 놀랍고 기뻤습니다. 평소에 음반계 소식같은거 전혀 귀담아 듣지 않아서, 7년만에 앨범이 나온다는 소식도 듣지 못했었거든요. 그리고 컴백 앨범에서 더욱 반가웠던 것은 jp님의 랩의 비중에 커진 것이었어요. 패닉이 아니라도 각자 솔로 앨범도 내고 다른 그룹에서 활동을 하는 등 계속 음악활동을 했지만, 그래도 패닉
"너무 오랜만이예요 ㅜ" 내용보기
이제는 거의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 뜻밖의 앨범이 나와서 너무 놀랍고 기뻤습니다. 평소에 음반계 소식같은거 전혀 귀담아 듣지 않아서, 7년만에 앨범이 나온다는 소식도 듣지 못했었거든요. 그리고 컴백 앨범에서 더욱 반가웠던 것은 jp님의 랩의 비중에 커진 것이었어요. 패닉이 아니라도 각자 솔로 앨범도 내고 다른 그룹에서 활동을 하는 등 계속 음악활동을 했지만, 그래도 패닉이라는 이름이 가장 반가운 것 만은 부인할 수 없더라구요. 가만히 듣고 있자면 그 특유의 세계로 빠져버리게 만드는 느낌이 들어서 묘하다고 느끼면서도 몸을 맏겨버리게 됩니다. 어떤 사람의 말처럼 귀가 아닌 가슴으로 음악을 듣는 달까.. 패닉 본래의 느낌이 많이 나는 곡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곡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눈녹듯을 가장 좋아합니다. 이적님의 목소리에 너무 잘 어울리고 제 마음을 움직이느 곡이었거든요. 패닉과의 오랜만의 만남이 정말 반가운 만큼 11곡이 적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이정도에서 만족해야겠죠..ㅜ
b*****n 2006.01.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