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9)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8%
  • 리뷰 총점8 32%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8.0
  • 40대 8.0
  • 50대 10.0
리뷰 총점 종이책
여백과 먹색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게 해준...
"여백과 먹색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게 해준..." 내용보기
박물관에 가면... 화려한 색감의 서양화가에 길들여진 우리들의 눈에 도무지 밋밋해 보이기만 하는 우리 그림들을 보며... 왜 난 그 아름다움에 다가가지 못할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어쩌다가 설명을 들으며 우리그림만의 힌트를 볼때 참 재미있다고 생각해서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우리 그림과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옛 그림에
"여백과 먹색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게 해준..." 내용보기
박물관에 가면... 화려한 색감의 서양화가에 길들여진 우리들의 눈에 도무지 밋밋해 보이기만 하는 우리 그림들을 보며... 왜 난 그 아름다움에 다가가지 못할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어쩌다가 설명을 들으며 우리그림만의 힌트를 볼때 참 재미있다고 생각해서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우리 그림과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옛 그림에는 철학이 담겨있습니다. 그래서 단지 그림만 보는 것이 아니라 철학도 봐야합니다. 동양철학에 기반해서 그림읽기를 도와주는 책이어서 얇은 밑천의 저의 눈과 머리가 참 행복했습니다.
b****6 2006.03.12. 신고 공감 5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옛그림을 제대로 이해하는 법
"옛그림을 제대로 이해하는 법" 내용보기
이진숙님이 <위대한 미술책; http://blog.yes24.com/document/7790771>에서 읽어보기를 권한 책입니다. 저자 오주석은 서울대 동양사학과, 동 대학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더 코리아헤럴드 문화부 기자, 호암미술관 및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원을 거쳐 중앙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하였고, 간송미술관 연구 위원 및 연세대학교 영상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했습니다. 그는 조
"옛그림을 제대로 이해하는 법" 내용보기

이진숙님이 <위대한 미술책; http://blog.yes24.com/document/7790771>에서 읽어보기를 권한 책입니다. 저자 오주석은 서울대 동양사학과, 동 대학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더 코리아헤럴드 문화부 기자, 호암미술관 및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원을 거쳐 중앙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하였고, 간송미술관 연구 위원 및 연세대학교 영상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했습니다. 그는 조선시대의 그림, 특히 단원 김홍도의 그림을 가장 잘 이해한 21세기의 미술사학자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생전에 그는 우리 옛그림의 맛을 제대로 느끼는 법을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 책 역시 그와 같은 노력의 일환일 것입니다.

 

이미 읽은 <오주석의 한국미 특강; http://blog.yes24.com/document/7781417>에서 다루고 있는 소재와 중복되는 것이 많은 것은 제목처럼 공무원연수원에서 가졌던 특별강연에서 발표한 내용을 편집하여 책으로 낸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오주석의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1>은 책으로 엮기 위하여 따로 쓴 원고이기 때문에 읽는 문장에서도 구어체와 문어체의 차이가 있을 뿐 아니라 인용문 역시 구체적이고 보다 풍부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 다른 차이점으로 강좌에서는 ‘옛 그림 감상의 두 원칙’, ‘옛 그림에 담긴 선인들의 마음’, ‘옛 그림으로 살펴본 조선의 역사와 문화’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자료를 인용해서 주제를 설명해나가는 방식입니다만, 이 책에서는 작품을 중심으로 설명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도 차이라고 하겠습니다.

 

강희안의 <고사관수도>, 김홍도의 <주상관매도>, <씨름> 그리고 <무동>은 특강을 통해서 들은 내용과 중복된다는 느낌이 들지만, 다른 작품들에서는 새로운 내용을 배울 수 있어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특히 서양화와 우리의 산수화의 중요한 차이점을 깨우치고 있습니다. 서양의 풍경화는 르네상스시대를 거치면서 풍경 밖의 한 곳에서 전체를 조감하는 원근법을 적용하고 있어, 풍경을 보고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담아내는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의 산수화는 풍경 자체를 주인공으로 하고, 주인공을 치켜보고, 내려다보고, 비껴보고, 휘둘러 봄으로써 산수의 다양한 실제 모습을 담아내려고 한 것(79~81쪽)이라고 합니다. 그 대표적인 작품이 안견의 <몽유도원도>라는 것입니다. 저자는 단순히 옛 그림의 내용을 설명하는데 그치지 않고, 작품과 관련된 고사뿐 아니라 화가를 둘러싼 인간관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이끌어 오고 있어 책을 읽는 느낌이 전혀 단조롭지 않은 것도 특기할만합니다.

 

작가가 살아계셨더라면 꼭 알려드리고 싶은 내용도 있습니다. 윤두서의 <자화상>을 설명하는 대목에서 인용한 그의 편지내용입니다. “대개 서울에 있을 적부터 이 일을 포기한 지 벌써 오래되었는데 남쪽으로 돌아온 후로는 더더욱 적막하게 지내면서 눈의 시력 또한 흐리고 뿌예졌습니다.(101쪽)” 작가의 윤두서의 <자화상>에서 눈 둘레에서 안경에 눌린 자국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윤두서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긴 노안으로 안경을 사용하게 된 것으로 보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야가 흐리고 뿌옇게 변했다고 한다면 렌즈에 혼탁이 생기는 노인성 백내장이 생긴 것으로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같으면 렌즈를 교체하는 수술을 받아 밝은 시야를 되찾을 수 있었을 터이지만 당시의 의술로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김시의 <동자견려도>를 설명하면서 저자가 인용한 왕희지의 ‘문득 쓰고 싶어 쓴 글씨(偶然欲書)’라는 고사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왕희지가 삼월 삼짓날 벗들과 난정(蘭亭)에 모여 늦은 봄풍광을 즐기며 무심하게 글씨를 썼는데 자연의 신비로운 기운이 스며들어 스스로 보아도 천하의 걸작이 탄생하게 되었더랍니다. 나중에 이처럼 써보려고 정좌를 하고 여러 차례 시도를 해보았지만 근처에도 갈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탄생한 우연욕서(偶然欲書)라는 고사는 “예술이란 자신을 의식하지 못할 만큼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펼쳐질 때만 최상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대표적인 옛 그림작품을 설명하는 사이에, ‘옛 그림의 색채’, ‘옛 그림의 원근법’, ‘옛 그림의 여백’, ‘옛 그림 읽기’, ‘옛 그림 보는 법’, ‘옛 그림에 깃든 마음’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하여 옛 그림을 제대로 이해하는 법을 설명하고 있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y*****2 2014.09.13. 신고 공감 3 댓글 6
리뷰 총점 종이책
[미술] 오주석의 옛그림 읽기의 즐거움 1 ★★★★★
"[미술] 오주석의 옛그림 읽기의 즐거움 1 ★★★★★" 내용보기
오주석 저 | 솔 | 227쪽 | 1999년 8월 31일| 정가 : 9,500원 내가 읽은 책은 개정판이 아님을 먼저 밝히며, 책이 대한 정보는 윗줄에 적어 넣었다. 개정판을 손에 넣은 후 리뷰를 덧붙일 예정이다.   오주석의 책읽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읽어온 책보다 옛그림을 더 상세히 설명하는 이 책은 우리 그림이 보는 것이라기 보다 읽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그
"[미술] 오주석의 옛그림 읽기의 즐거움 1 ★★★★★" 내용보기

오주석 저 | 솔 | 227쪽 | 1999년 8월 31일| 정가 : 9,500원


내가 읽은 책은 개정판이 아님을 먼저 밝히며,

책이 대한 정보는 윗줄에 적어 넣었다.

개정판을 손에 넣은 후 리뷰를 덧붙일 예정이다.

 

오주석의 책읽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읽어온 책보다 옛그림을 더 상세히 설명하는 이 책은 우리 그림이 보는 것이라기 보다 읽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그림을 읽는 것은 그림의 겉모습 뿐만아니라, 그림의 내용 깊은 곳까지 살펴보는 일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며 유난히 내 눈을 잡았던 그림은 윤두서의 <자화상>이었다. 카리스마 넘치는 중년 남성의 귀와 몸체가 없는 두상을 그린 그림으로 흘러내리는 수염이 마치 다리 인 듯, 둥둥 떠다니는 것 처럼 보여 첫인상이 섬뜩했던 그림이다. 치켜 올라간 눈썹에 응시하지만 더 깊고 멀리 보는 듯한 눈에 오래 눈 맞추기 어려웠다. 하지만 그림의 설명을 읽고 나니 그림이 정스럽게 느껴졌다. 그때의 상황으로 들어가 시대의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하는 설명이 이리도 중요한 것이다. 의복의 형태가 흐릿한 유탄 자욱으로 남아 있을 때 찍어놓은 사진으로는 인자함까지 비친다. 집안에 걸어 놓았다가 자다가 밤에 어슴푸레한 빛에 보면 경기할 듯 한 그림이지만, 이 미완의 그림이 주는 아름다움은 그윽했다. 우리의 초상화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사실적인 묘사를 한 초상화를 들여다보면서, 그 정신까지 그리려 했던 마음이 느껴지는 듯 했다. 책을 읽다보니 저자와 떼어놓을 수 없을 듯 싶은 김홍도의 그림 이야기도 한자락 펼쳐진다. 99년판의 96쪽에 김홍도가 그린 악기와 함께 있는 문인화(맞나?)는 괜히 흥겨워 입꼬리에 웃음이 달린다.

 

안견의 <몽유도원도>와 김정희의 <세한도>를 보는 눈은 아직 안생기는 듯 하다. 컬러 도판이면 좀 나으려나? 개정판을 읽어 본 후에 덧붙여 봐야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옛글을 현대적으로 바꾼 저자의 솜씨에 감탄했다. 한자만 나오면 경기를 하게되는 나의 입장에서 보면 너무나 친절하고 다정한 풀이에 몸둘바를 모를 지경이었다. 앞으로 이어지는 독서 일정에 저자의 책을 다 읽고 나면, 더 이상 새로운 글을 만날 수 없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속이 끓는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책은 오래되고 여러사람의 손이 타, 너덜너덜 하다 못해 표지와 속지가 나뉘고 속지도 반토막 나 있었다. 괜히 속상한 마음이 들어 정성껏 붙여놓았다. 참으로 골치아프게 뜯어진 책을 본드로 붙이면서 이게 무슨 정성인가 싶었지만, 저자의 책이라면 이런 수고 쯤 언제든 할 수 있지 싶다. 개정판이 나온 책이라 개정판을 장바구니에 담으며 책을 덮었다. 그리고 저자가 권한대로 몇개의 그림을 골라 그려봐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k******m 2010.04.16. 신고 공감 3 댓글 14
리뷰 총점 종이책
바삐 달리는 책이 아닌 소소히 거니는 책
"바삐 달리는 책이 아닌 소소히 거니는 책" 내용보기
그림이야기가 담긴 책(이하 그림책)을 꽤 많이 읽었는데, 이 책을 읽던 순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림을 감상하고 읽고 즐거움을 얻지만, 그것은 그림을 보는 것이 아니고 결국은 사람을 보는 것이고, 그 ''사람''이 감동을 준다고. 왜 하필 이 책을 읽을 때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 다른 그림책들은 달려가는 책들이다. 숨을 헉헉거리면서 매 문장을 스쳐지나가고 ''아!
"바삐 달리는 책이 아닌 소소히 거니는 책" 내용보기
그림이야기가 담긴 책(이하 그림책)을 꽤 많이 읽었는데, 이 책을 읽던 순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림을 감상하고 읽고 즐거움을 얻지만, 그것은 그림을 보는 것이 아니고 결국은 사람을 보는 것이고, 그 ''사람''이 감동을 준다고. 왜 하필 이 책을 읽을 때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 다른 그림책들은 달려가는 책들이다. 숨을 헉헉거리면서 매 문장을 스쳐지나가고 ''아! 이런 그림이구나!''하고 결론내리기 바쁘다. 하지만 이 책은 소소히 거니는 책이다. 하나의 그림에 대해 음미하고, 또 그 화가, 그림을 그린 배경에 대해 차분하게 탐색한다. 꼭 그림과 관련이 깊지 않아도, 화가의 면모를 짐작하게 해 주는 일화도 소개함으로써, 그림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보게된다. 그리고 다시 그림으로 돌아오면 그 감동이 두배가 된다. 그림을, 혹은 화가를 연상의 매개로 삼아 동양철학에 살짝 발을 담그기도 한다. 결국 그림을 보고, 또 읽고, 그림에서 출발한 다채로운 생각을 하면서 다시 그림으로 돌아간다. 이에 이 책의 맛이 담겼다
i*****e 2006.11.20.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옛 그림 - 보고, 느끼고, 즐기자
"옛 그림 - 보고, 느끼고, 즐기자" 내용보기
옛 그림 - 보고, 느끼고, 즐기자물아일체(物我一體)라는 말이 있다. 외물(外物)과 자아, 객관과 주관, 또는 물질계와 정신계가 어울려 하나가 됨을 나타내는 말이다. 옛 사람들이 대상을 바라보는 기본적인 생각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바라본 대상에는 자연을 비롯한 이웃이나 벗 등 나와 구분되는 모든 것이 포함될 것이다. 이렇게 대상을 바라본다면 시끄러운 세상살이에 번잡하기만 하
"옛 그림 - 보고, 느끼고, 즐기자" 내용보기

옛 그림 - 보고, 느끼고, 즐기자
물아일체(物我一體)라는 말이 있다. 외물(外物)과 자아, 객관과 주관, 또는 물질계와 정신계가 어울려 하나가 됨을 나타내는 말이다. 옛 사람들이 대상을 바라보는 기본적인 생각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바라본 대상에는 자연을 비롯한 이웃이나 벗 등 나와 구분되는 모든 것이 포함될 것이다. 이렇게 대상을 바라본다면 시끄러운 세상살이에 번잡하기만 하는 내 마음이 대상에 의해 이렇게 저렇게 끄달리지 않을 것 같다.

옛사람들은 그렇게 세상과 자신을 보았다. 학문하고 여가를 보내는 일상이 바로 그것이었기에 그들이 가슴에 담을 뜻을 표현할 때도 마찬가지였으리라. 시를 짓고 그림을 그리고 벗들과 풍류를 즐기는 모든 것에 그런 정신을 담았으니 오늘날 전해지는 시, 서, 화의 모든 것에서 그 정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것, 우리그림, 우리음악을 찾고 즐기는 사람들 중에서 그 정신을 오롯이 누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아니 누리는 사람들이 손에 꼽을 만큼 찾아보기 힘든 세상이라고 해야 바로 보는 것이 아닌가 싶다. 너무도 익숙해져 마치 우리 것 보다 더 우리 것처럼 느끼고 누리는 현대인의 일상의 대부분을 점령한 것이 국적불명의 이상한 것들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변해온 현실을 무시하자는 것이 아니니 그리 정색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우리 것의 소중함과 가치를 찾아가는 길을 다양하다. 우리 그림에 대한 한없는 애정을 보이며 그림 속에 녹아 있는 옛 사람들의 정서를 느끼고 공유하고 싶어 하는 사람 오주석 같은 사람들이 노력으로 우리 조상들의 숨결이 현대에서 살아나고 있음은 그나마 햇살 비추는 봄날처럼 사람들의 마음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오주석의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은 그러한 오기를 느끼기에 충분한 책이다.

이 책에는 그림 열두 점과 함께 그림을 그린 화가와 그림에 깃든 정신 그리고 그 그림이 만들어진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가슴속 담긴 뜻을 담아내고 있다. 저자는 옛 그림을 볼 때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의 시각을 벗어나 옛 사람의 눈길로 바라보고 옛 사람의 마음으로 느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는 무엇을 말하고자 함일까? 조선 시대를 대표할 만한 화가 9명과 그들의 그림 12점을 해설하는 저자의 마음을 따라가다 보면 밝혀질 것이다.

김명국, 강희안, 안견, 윤두서, 김정희, 김시, 정선, 김홍도, 이인상 말하지 않아도 이들이 당대를 살아가며 어떤 위상이었는지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는 사람들이다. 익히 알고 있기에 친숙하고 또 많이 안다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정작 그들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는지 자문해 본다면 떠올릴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겨우 작품제목과 화가를 연결하는 것, 그것도 손으로 꼽을 만큼도 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저자 오주석은 옛 그림을 본다고 말하지 않고 있다. 그림을 읽어가는 독화(讀畵)라고 한다. 본다는 것은 그림에 담긴 대상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지만 읽는다는 것은 그 그림에 담긴 장녀과 사람이 하나 된 마음과 정신을 읽어간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미 달라진 사람들의 마음이기에 현실의 눈으로 볼 때 올바로 볼 수 없는 한계가 있어 옛 사람의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껴야 제대로 그 가치를 알 수 있다고 한 것이리라. 

이 책이 가지는 가치는 옛 그림을 저자의 독특한 시각과 섬세하고 친절한 해설에서만 찾는다면 중요한 무엇을 빠트리고 가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이 그림을 배우고 읽어가는 과정에서 체험한 소중한 경험을 나눠주고 있다. 옛 그림의 색채, 옛 그림의 원근법, 옛 그림의 여백, 옛 그림 읽기, 옛 그림 보는 법, 옛 그림에 깃든 마음 등 우리그림을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노하우를 말해준다. 이 속에 담긴 눈으로 다시 만난 옛 그림은 분명 달라진 무엇인가를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저자는 ‘옛 그림 보는 법’에서 “과연 어떻게 해야 우리 옛 그림을 잘 볼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옛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과 예사람 마음으로 느끼는 것‘을 전재로 하여 첫째는 좋은 작품을 무조건 많이, 자주 보는 것, 둘째는 작품 내용을 의식하면서 자세히 뜯어본다, 셋째는 오래 두고 보면서 작품의 됨됨이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옛 그림 속에서 지나간 역사를 본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림을 본다는 방법은 사실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고도 말한다. 사람마다 자기 삶의 내용에 비추어서 자신의 교양과 안목과 기분에 맞추어서 볼 수 있는 것이 그림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무엇이든 그렇지만 즐기려면 그만큼의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 가능해지는 것이다. 그림을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으려면 우선 부지런히 보는 것 밖에 없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무작정 자주 많이 본다고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저자가 말하는 그림 보는 방법을 따라가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리하여, 옛사람이 온 마음으로 담아낸 우리의 정서에서 따스하고 희망이 넘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길 소망해 본다.



m*****8 2011.04.25. 신고 공감 2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림 속 숨은 이야기를 듣는 시간
"그림 속 숨은 이야기를 듣는 시간" 내용보기
지난번 책을 읽고 많은 감동을 받아 연이어 오주석의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같은 사람의 책이다보니 겹치는 내용이나 그림도 있었지만 이 책은 그림이나 작가에 대한 자세하고 디테일한 설명이 길게 곁들여져 있어서 더욱 이해하기가 쉬웠다. 오주석 작가의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우리 그림에 대한 깊은 애정이 되살아 난다. 언제부터인가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우리 고유의 것 보
"그림 속 숨은 이야기를 듣는 시간" 내용보기

 지난번 책을 읽고 많은 감동을 받아 연이어 오주석의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같은 사람의 책이다보니 겹치는 내용이나 그림도 있었지만 이 책은 그림이나 작가에 대한 자세하고 디테일한 설명이 길게 곁들여져 있어서 더욱 이해하기가 쉬웠다. 오주석 작가의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우리 그림에 대한 깊은 애정이 되살아 난다. 언제부터인가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우리 고유의 것 보다는 서양의 것에 좀 더 관심을 갖고 바라봤던 것 같다. 늘 곁에 있어서 그 참 모습을  잊고 지냈는지도 모르겠다.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

 

 책 제목이 내 마음과 딱 들어맞는다.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책이다. 그림 속에 담겨진 의미들을 알고보니 달리 보이는 그림도 있고, 작가의 삶과 특징을 알고나 니 새록새록 정이드는 그림도 있다. 가장 인상깊었던 그림은 역시 이 책에서도 다루어진 '윤두수'의 그림이었다. 자신을 그린 자화상이 유독 많다는 '윤두수'는 참 강직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사람이 아니었을까 싶다. 가장 많이 알려진 그의 자화상을 보고 있으면 섬짓할 만큼 두려움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오주석 작가의 말처럼 가만가만 하나씩 뜯어보면 유순한 인상이 드러난다. 특히 구렛나루와 수염은 마치 실제 사람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만큼 한가닥 한가닥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된 것 하나는 김홍도가 풍속화만 잘 그렸던 것이 아니라 산수화도 빼어나게 잘 그렸으며, 시도 잘 썼고 악기 연주도 멋드러지게 잘 했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그에대해 또다른 사실을 알게되니 그의 그림들도 달리 보인다. 안견의 <몽유도원도>에 얽힌 이야기도 그림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정선의 <금강전도>도 오주석작가의 설명을 곁들이니 봉우리 하나하나가 다르게 와닿는다. 우리의 옛 그림들은 보는이를 그림 안으로 끌어들여 하나가 되게 만든다. 그림과 내가 따로가 아니라 마치 내가 그림속에 속해있는 것 처럼 동화시킨다.

 

 우리의 옛 그림들을 좀더 자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올 봄엔 아이들을 데리고 우리의 옛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꼭 만들어 보고 싶다.

c*******7 2013.02.2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옛 그림 보는 법이 아닌 읽는 법을 알려주는 책
"옛 그림 보는 법이 아닌 읽는 법을 알려주는 책" 내용보기
아직도 나는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을 읽었을 때의 충격을 잊지 못한다. 나 역시 가끔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통해 여러 한국 옛 그림을 보아 왔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고 수 많은 평품을 보면서도 전혀 마음에 와닿는 무언가가 없었다. 그저 멋진 그림이네 딱 이정도 생각 밖에는 가질 수 없었다. 그러나 바로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을 읽은 후에 비로소 옛 그림을 어떻게 읽을
"옛 그림 보는 법이 아닌 읽는 법을 알려주는 책" 내용보기

 아직도 나는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을 읽었을 때의 충격을 잊지 못한다. 나 역시 가끔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통해 여러 한국 옛 그림을 보아 왔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고 수 많은 평품을 보면서도 전혀 마음에 와닿는 무언가가 없었다. 그저 멋진 그림이네 딱 이정도 생각 밖에는 가질 수 없었다. 그러나 바로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을 읽은 후에 비로소 옛 그림을 어떻게 읽을 수 있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그 만큼 그 책은 우리 문화 안내서로는 최고의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오주석의 책을 찾아보기 시작하였고 그 중 읽게 된 책이 바로 이 책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이다. 이 책에는 9명의 화가의 12개의 옛 그림이 담겨 있는데 처음 옛 그림을 만나는 사람이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많은 그림과 친절한 설명이 담겨 있는 책이다. 순서대로 김명국의 <달마상>, 강희안의 <고사관수도>, 안견의 <몽유도원도>, 윤두서의 <자화상>, 김홍도의 <주상관매도>, 윤두서의 <진단타려도>, 김정희의 <세한도>, 김시의 <동자견려도>, 김홍도의 <씨름>과 <무동>, 이인상의 <설송도>, 정선의 <인왕제색도>가 담겨 있다.

 

 일단 김명국의 <달마상>에서는 흑색 외에 '색이 없는 이유'에 대해 글쓴이는 설명한다. 불가에서 색(色)은 존재를 가리키고 사물의 존재적 속성의 대명사인 색깔은 정신의 흐름이 치열하게 나타난 달마상에서는 나타날 수 없다고 한다. 또한 역사적으로 보면 수묵화는 채색화가 완숙 단계에 접어든 이후 나타난 것으로 무채색을 통해 순수하고 검소한 내면의 정신적 깊이를 색이 주는 선입견에서 벗어난 상태에서 볼 수 있게 도와준다는 것이다. 사실 나는 기존에 화려한 원색이 아닌 수묵화가 동양에서 발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색깔을 내는 염료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우리 나라가 흰색을 사랑하게 된 이유도 염료가 없기 때문이지 실생활에서 때가 많이 타는 흰색을 많이 사용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오주석 선생은 이와 다르게 해석하는데 꿈보다 해몽이 좋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안견의 명작 <몽유도원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몽유도원도에 대해 아는 것은 오직 안평 대군의 꿈에 나타난 도원을 안견이 그린 그림인데 현재 일본에 있다는 것 정도만 국사 시간을 통해 알고 있었다. 국사 책에 나온 몽유도원도 그림은 너무 작고 흐릿하여 '이것이 왜 이렇게 명작이라고 칭송받을까?'라는 의문을 품게 하였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몽유도원도에는 서양의 일점투시도법과 다른 동양의 삼원법, 즉, 고원법(깍아지른 높은 산을 아래서 위로 쳐다본 시각), 심원법(엇비슷한 높이에서 뒷산을 깊게 비껴 본 시각), 평원법(높은 곳에서 아래 쪽은 폭 넓게 조망한 시각)이 골고루 담겼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다만 글쓴이는 "서양의 일점투시는 일견 과학적인 듯 보이지만 카메라 앵글처럼 포용력이 부족한 관찰 방식이며… 동양의 고차원적 인본주의, 즉 회화적으로는 삼원법에 의해서만 충분히 표현된다."라고 이야기한다.(p.81) 이런 문장을 읽을 때마다 나는 사대주의 혹은 서양중심주의도 문제지만 우리 것만 최고라고 여기는 태도 역시 역겹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또한 윤두서의 <자화상>에서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흔히 이 그림은 극사실로 그려졌지만 귀, 목, 상체도 없는 모습에 충격을 받고 충격적이라고 부를만큼 지나치게 강하고 날카롭기만 했던 느낌을 받게 되었으나 실제 옛 사진 속의 모습에는 유탄(柳炭)으로 상체가 그려져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렇게 미완성작으로 남겨진 이유는 이 후 표구상이 표구하는 과정에서 그림을 문지르다가 지워진 것으로 추측된다. 이와 같이 윤두서의 모습은 얼굴만 남은 강하고 날카로운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인자한 모습으로 그려진 것이었다.

 

 이어서 유명한 김정희의 <세한도>를 살펴보자. 사실 세한도에 대해서는 여러 논의가 있어왔다. 즉, 작품 속의 집은 그 오른편이 보이는데 둥근 창문을 통해 본 벽의 두께가 어째서 왼편에서 바라본 모양으로 되어 있는지와 지붕은 뒤로 갈수록 줄어들어 원근법을 쓴 듯 한데 아래벽은 오히려 뒤로 갈수록 조금씩 높아져 역원근법에 가까우며 지붕의 오른편 시선도 앞쪽에 비해 뒤쪽이 훨씬 가파르니 오류가 아닌가 하는 점이다. 이에 대해 글쓴이는 추사는 <세한도>에 집을 그린 것이 아니라 집으로 상징되는 자기 자신을 그린 것으로 그래서 창이 보이는 전면은 반듯하고, 역원근으로 넓어지는 벽은 듬직하며, 가파른 지붕선은 기개를 잃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옛 그림은 마음으로 보아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p.171) 물론 마음으로 보야야 하는 것도 맞지만 뭔가 궁색한 변명처럼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또한 글쓴이는 동양 옛 그림을 읽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예로부터 그림 감상은 그림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읽는' 것이라고 하였는바 화첩을 만들어 보관하여 그림 한복판에 세로로 접은 금이 생긴 것이므로 옛 글 읽듯이 즉, 서양처럼 좌상(左上)에서 우하(右下)로 볼 것이 아니라 우상(右上)에서 좌하(左下)로 읽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옛 그림을 볼 때에는 오른편으로 돌게 하는 것이 올바른 그림 감상법이라고 글쓴이는 말하고 있다. 이는 굉장히 좋은 정보이다. 이렇게 감상하지 않으면 글쓴이가 지적한대로 예컨대 김홍도의 <주상관매도>를 볼 때 시선이 탁 막히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김홍도의 그림은 워낙 잘 알려져 있고 오주석의 [단원 김홍도]라는 책에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볼 것이므로 여기서는 그냥 넘어가도록 하겠다. 다만 글쓴이가 이야기 하는 '옛 그림 보는 법'에 대해 간략히 살펴볼까 한다. 글쓴이는 옛 그림 보는 방법으로 첫째 좋은 작품을 무조건 많이, 자주 보아야 하며 둘째 작품을 내 손으로 직접, 있는 그대로 옮겨 그리는 것을 통해 작품 내용을 의식하면서 자세히 뜯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물론 이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실제 박물관 가는 기회가 제한되어 있고 실제로 묘사하는 것 역시 쉽지 않은 상황에서 옛 그림을 제대로 보기는 요원한 일인 것 같다.



a******n 2010.06.2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작품이 작가인것을 이제야 알겠다
"작품이 작가인것을 이제야 알겠다" 내용보기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을 읽고 옛 그림 속에 담긴 가치를 처음으로 느끼게 되었다. 이러한 놀라운 체험은 저자의 다른 글을 서둘러 찾게 만든다. 한국을 대표할 화가와 그 분들의 작품이 소개되고 작품해설을 위해 다른 작품들과 인물들이 소개되어 있다. 뛰어난 작품 하나가 탄생하기 위해서 예술가는 평생을 건다. 오랜 시간 기와 예를 갈고 닦아 작품을 그려내지만 결국 그 안에
"작품이 작가인것을 이제야 알겠다" 내용보기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을 읽고 옛 그림 속에 담긴 가치를 처음으로 느끼게 되었다. 이러한 놀라운 체험은 저자의 다른 글을 서둘러 찾게 만든다. 한국을 대표할 화가와 그 분들의 작품이 소개되고 작품해설을 위해 다른 작품들과 인물들이 소개되어 있다. 뛰어난 작품 하나가 탄생하기 위해서 예술가는 평생을 건다. 오랜 시간 기와 예를 갈고 닦아 작품을 그려내지만 결국 그 안에 담겨진 것은 작가의 위대한 정신이다. 손과 붓은 작가의 정신세계와 마음을 담아내는 도구일뿐. 무지한 독자들에게 이러한 점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 평론가의 역할이라면 오주석 선생은 자신의 직업관에 투철한 삶을 살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지난 번 '한국의 미 특강'에서 마음에 가장 남았던 단원의 작품이 있었던 것처럼 이번엔 열 한편의 작품중에서 가장 강렬하게 남는것은 정선의 '인왕제색도'이다. 전시실의 작품 배열도 그렇다 하지만 이 책에서도 김명국의 '달마상'을 강렬한 첫 인상으로 시작해서 강희안의 '고사관수도'와 안견의 '몽유도원도'로 눈길을 뺏어가 윤두서의 '자화상'부터 보다 형이상학적 작품세계로 이끌어간다. 추사의 '세한도'는 그 절정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무지한 독자가 슬슬 딴청을 피울라치면 김시의 '동자견려도'와 김홍도의 풍속화로 주위를 환기시켜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설송도'로 문인화의 깊이를 그리고 '인왕제색도'에 담긴 화가의 마음을 전해준다.

 

옛 그림을 내 생활공간에 배치할 가장 쉬운 방법이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본다. 멋진 작품이 담겨있는 달력을 찾아볼까? 아니면 미술관의 한켠에 마련되어 있는 매장에서 복제품을 사야할까? 그것도 아니면 무작정 인사동에 나가봐야 할까? 가까운 주말엔 간송미술관에 한 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y*******0 2007.04.0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읽을수록 아쉬움이 남는다.
"읽을수록 아쉬움이 남는다." 내용보기
오주석 선생의 책, <한국의 미 특강>을 읽고선 바로 이 책을 구입한 뒤, 자그마한 책갈피를 준비해 책 사이에 끼워두고 매일 읽어내려갔다. 하루하루 책갈피가 마지막을 향해갈수록 나에겐 잔잔한 감동과 함께 진한 아쉬움이 찾아왔다.   내가 모르고 지내왔던 우리나라 그림을 알게될수록 그 내면에 숨겨진 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참으로 아는만큼 보인다는 것이 맞았다. 90년대
"읽을수록 아쉬움이 남는다." 내용보기
오주석 선생의 책, <한국의 미 특강>을 읽고선 바로 이 책을 구입한 뒤, 자그마한 책갈피를 준비해 책 사이에 끼워두고 매일 읽어내려갔다. 하루하루 책갈피가 마지막을 향해갈수록 나에겐 잔잔한 감동과 함께 진한 아쉬움이 찾아왔다.   내가 모르고 지내왔던 우리나라 그림을 알게될수록 그 내면에 숨겨진 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참으로 아는만큼 보인다는 것이 맞았다. 90년대 <나의 문화유산 탐방기>가 우리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면, 오주석 선생의 책을 통해 우리의 미술문화 - 시, 서, 화를 포함한 - 에 대한 식견을 한단계 높여주는 기회가 되었다.   그러나 책 읽기를 마쳐갈 무렵에는 너무나 진한 아쉬움이 나를 휩쓸고 지나갔다. 점점 이 책의 읽을꺼리나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한번만 읽고 끝낼 계획은 아니지만, 읽고 또 읽어 완전히 내것으로 만드는 것과 새로운 것을 접하는 것은 다르기 때문이다.   아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배가 부르지 않은데도 마지막 한점만이 남았을 때의 느낌이라고나 할까? 게다가 그 요리를 만든 사람이 더 이상 음식을 만들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의 아쉬움이라고나 할까.   오주석 선생의 새로운 글을 볼 수 없게 된 점은 너무나 애석한 일이다.   그의 책들, <단원 김홍도>와 <이인문의 강산무진도>를 리스트에 넣는 정도가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었다.   얼른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2>를 마저 읽어야겠다. 그리고 어쩌면 이십 몇 년만에 붓을 잡게 될지도 모르겠다. 한때 어설프게나마 구성궁예천명을 써봤었으니, 한시의 맛을 직접 느껴봄도 좋지 않은가.
YES마니아 : 골드 e*****u 2006.10.2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옛그림 읽기의 즐거움을 읽고
"옛그림 읽기의 즐거움을 읽고" 내용보기
우리의 문화재에 대하여 평소 관심이 많아 문화재 관련 책을 읽어보던중 오주석의 한국의미 특강을 읽게 되었다 무척 재미있었고 특히 김홍도에 그림에 대하여 상당히 많은 안목을 넓히게 되었다 사실 "아는만큼 보인다"고 하는 말을 실감하게 되었고 그 이후 김홍도의 그림을 보게되면 나도 모르게 더욱 그림에 대해 빠져들게 되었다고 해야겠다 그러한 전력이 있던터라 오주석님의 책
"옛그림 읽기의 즐거움을 읽고" 내용보기
우리의 문화재에 대하여 평소 관심이 많아 문화재 관련 책을 읽어보던중 오주석의 한국의미 특강을 읽게 되었다 무척 재미있었고 특히 김홍도에 그림에 대하여 상당히 많은 안목을 넓히게 되었다 사실 "아는만큼 보인다"고 하는 말을 실감하게 되었고 그 이후 김홍도의 그림을 보게되면 나도 모르게 더욱 그림에 대해 빠져들게 되었다고 해야겠다 그러한 전력이 있던터라 오주석님의 책을 특별한 감정을 가지며 읽게 되었다 그런데 한국의 미 특강과 옛그림 읽기의 즐거움이 일부 비슷하기도 한데 아마 이는 한국의 미 특강을 읽지 않은 분을 위해 배려한 것인지도 모른다. 하여튼 우리의 그림에 대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볼수있게 하여줄 뿐만 아니라 몰랐던 그 시대적 상황등을 적절히 설명하여 어떻게 보면 많은 분량이지만 재미에 빠져 지루하지 않게 읽었던것 같아 즐거웠습니다. 하여튼 재미있었습니다.
p*******2 2006.04.11.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