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5년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기술한다면 분량이 얼마정도 되어야 할까? 아무도 장담하지 못할 난제임에 분명하다. 앞의 물음을 가진 상태에서 이 책을 본다면 어떤 평가를 내려야 할까?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은 아니지만 만족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내 나이보다 10년전인 1965년부터 시작되는 현대사 강의는 내가 아는 것 반, 내가 모르느 것 반이다. 책장을 넘기면서 때로는 뿌듯하기도 하고, 때로는 우울하고, 때로는 눈물이 나올 것도 같았고, 때로는 희망을 품기도 했다. 역사란 이런 것이구나를 실감했다고나 할까?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술회를 요약하자면, 연말에 과거를 한 번 뒤돌아보고 앞날에 대한 다짐을 한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