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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하게 신을 모독하고 아테네의 청년들을 타락시켰다는 죄로 사형 선고를 받고 감옥에 갇힌 소크라테스는, 국외 탈출을 권유 받았으나, 비록 악법이라 해도 법을 어겨서는 안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기꺼이 독약을 마셨다. 하지만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다’라고 말한 적이 없다. 그렇다면 이 말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여기에 대해 강정인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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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때 윤리교육을 전공하면서 한 교수님이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하시면서 그와 관련된 책을소개해주셨다. 그 때도 호기심을 느껴 소크라테스가 진정 이 말을 했는지 궁금했었는데 10여년이 지난 오늘에서야 그 궁금증을 풀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권창은 교수와 강정인 교수의 공저로, 앞 부분은 권창은교수의 글이고, 뒷 부분은 강정인 교수의 글로 구성되어 있다. 책 머리에 강정인 교수는,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을 하지 않았는데.이 말이 한국 사회 더군다나 법조계까지 널리 통용되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면서 이 말은 권위주의적 군부정치체제에 유리하게 이용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면서 "준법"과 관련한 중학교 1학년 도덕 교과서의 내용을 소개한다. 강정인 교수의 주장을 받아들였는지 모르겠으나 그 때 교과서는 6차교육과정이었고 지금 7차교육과정 도덕교과서에는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이 사라졌다. 이 책을 쓴 두 저자의 의도는 충분히 이해가 가나 사실 윤리교육을 전공하고 이 말에 대해 심각성을 나조차도 사실 이 책을 읽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권창은 교수가 쓴 책 앞부분은 정말 어려웠다. 그래서, 아직까지 일반인들이 소크라테스가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근거를 들어 이해하기에는 어렵지 싶다. 다만, 이 책을 읽고 나서, 공교육에서 윤리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인 나에게 아이들이 만약 이 문제에 대해서 묻는다면 조금이나마 이것에 대해서 말해줄 것이 있을거라는 소득을 얻어서 기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