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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울림이 있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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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을 이야기할때면 가슴이 짠해져온다. 갑자기 우리곁을 떠나가버린 가수. 그가 남긴 많은 음악들과 공연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소중한 것들이었다. 소극장에서 1000회 공연이라는 생각하기도 힘든 일을 해낸 우리시대의 진정한 가인이었다. 이 음반은 그의 사후에 쏟아진 많은 베스트형식의 음악들과 큰 차이가 없다면 없을 수도 있다. 한해가 다 저물어가는 이 시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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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을 이야기할때면 가슴이 짠해져온다. 갑자기 우리곁을 떠나가버린 가수. 그가 남긴 많은 음악들과 공연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소중한 것들이었다. 소극장에서 1000회 공연이라는 생각하기도 힘든 일을 해낸 우리시대의 진정한 가인이었다. 이 음반은 그의 사후에 쏟아진 많은 베스트형식의 음악들과 큰 차이가 없다면 없을 수도 있다. 한해가 다 저물어가는 이 시점에 또 다시 김광석의 베스트음반을 내놓는 건 다분히 상업적인 목적이 아닌가라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게되는건 어쩔수 없다. 이전에도 이런류의 음반은 많이 나왔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래도 어떠랴!!! 이 음반이 또 다른 재탕이라는 비난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수 있지만 김광석이라는 이름 세자가 가져다주는 영혼의 울림은 이 음반을 듣지 않고는 못배기게 만든다. 노래를 찾는 사람들과 동물원을 거친 김광석은 솔로 활동을 통하여 자신만의 색깔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그의 음악은 화려하지도 풍성하지도 않다. 그저 우리들의 일상생활을 소박하디 소박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불러주고 있다는 것이다. 1집에서는''기다려줘'', 2집에서는 ''사랑했지만'', ''사랑이라는 이유로'', 3집에서는 ''나의 노래''를, 4집에서는 ''일어나'', ''너무 아픈 사랑이 아니었음을'', ''서른 즈음에''를, 다시 부르기 1집에서는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 실려 다시 한번 인기를 얻었던 ''이등병의 편지''를, 다시부르기 2집에서는 이정선의 ''그녀가 처음 울던 날'', 김목경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통하여 우리들에게 그만의 호소력짙은 음악을 들려주었다. 그의 10주기를 기념해 제작된 이번 음반에는 그가 발표한 앨범들에서 발췌한 곡들을 2장의 시디에 담아두고 있다. 검은 자켓에 디지팩으로 만들어진 이 앨범을 들춰보면 그의 미공개 사진과 일기들, 악보들이 수록되어 있어 잠시나마 그와 같이 시간여행을 즐기게 한다. 디지팩의 깔끔한 다지인과 내지들은 이 앨범에 상당한 공을 들인 흔적을 느끼게 하지만 이 앨범의 가장 큰 단점을 지적하지 아니할 수 없다. LP슬리브즈와 비슷하게 만들었지만 시디를 꺼집어 낼 때 시디면에 기스가 생기게 한다는 가장 큰 약점을 가지고 있다. 앨범 안쪽에 시디를 넣어두게 만들어진 부분이 너무 타이트해서 시디가 잘 꺼내지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시디를 꺼낼 때 자연스레 기스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 다른 LP슬리브즈와 마찬가지로 시디를 보호하는 봉투가 별도로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다른 음반도 아니고 김광석 음반인데 말이다. 아무래도 시디에 기스가 나는건 어쩔수 없는 것 같다. 하지만 김광석이기에 참는다^^;; 이 부분만 제대로 되었더라면 잘 만들어진 앨범이 되었을텐데. 음악외적인 문제가 이 앨범의 가치를 떨어뜨리지나 않을까 걱정이 된다. 김광석의 모든 앨범들을 구매해서 들어보는 것이 김광석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그럴만한 여력이 되지 않는다면 이런 베스트음반도 좋지 않나한다. 이번 베스트음반이 여태껏 발매된 다른 베스트음반에 비해 경제적인면이나 선곡면이나 양적인 면에서 가장 탁월한 음반이 아닐까 한다. 2005년을 마무리하고 2006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우리곁을 다시 찾아온 김광석의 이 앨범을 들으며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는 힘이 되었으면 한다.
c*****1 2005.12.28. 신고 공감 1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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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다시 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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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슬픈 시인 김광석이 자살이라는 극단의 방법으로 우리 곁을 떠난지 10여년... 그가 죽고 나서도 그의 노래는 때론 저항의 상징으로, 때론 현실의 암담을 대변하는, 그리고 사랑 노래로 여전히 불려지고 있다. 김광석의 대표곡들을 모은 이 베스트 앨범은 2장으로 구성된 만큼 대중적 인기곡을 비롯 의미있는 노래들도 같이 묶여 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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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슬픈 시인 김광석이 자살이라는 극단의 방법으로 우리 곁을 떠난지 10여년... 그가 죽고 나서도 그의 노래는 때론 저항의 상징으로, 때론 현실의 암담을 대변하는, 그리고 사랑 노래로 여전히 불려지고 있다. 김광석의 대표곡들을 모은 이 베스트 앨범은 2장으로 구성된 만큼 대중적 인기곡을 비롯 의미있는 노래들도 같이 묶여 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김광석의 노래 몇 곡이 빠져있어 아쉽긴 하나 전체적으로 무난한 구성. 앨범도 하드 케이스 양 쪽에 한장 씩 수납되고 가운데는 가사집 및 김광석이 일기들이 들어있는 깔끔한 제본을 보여준다. 다만, 시디가 홀더에 껴있는 방식이 아니라 종이에 껴 넣는 식이라서 불편하고 흠집이 나기 쉬운 것이 아쉽다. 이왕이면 홀더에 끼우는 방식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i*****a 2005.12.16. 신고 공감 4 댓글 0
몇주전엔가 여기저기 블로그들을 들락거리다가 The Idea of North가 한국어로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듣고 보았다. 어설픈 한국어이지만, 프로로서의 정신과 실력, 그리고 어디선가 귀에 익은 노래가 정말 가슴을 뭉클하게 해주었다. 정말 간만에 공연(쪼가리지만)을 보고 느낀 뭉클함이었다. 그 노래가 뭔가 찾아보았더니만, 지금은 고인이 되신 김광석님의 [사랑이라는 이유로]란 곡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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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전엔가 여기저기 블로그들을 들락거리다가 The Idea of North가 한국어로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듣고 보았다. 어설픈 한국어이지만, 프로로서의 정신과 실력, 그리고 어디선가 귀에 익은 노래가 정말 가슴을 뭉클하게 해주었다. 정말 간만에 공연(쪼가리지만)을 보고 느낀 뭉클함이었다.

그 노래가 뭔가 찾아보았더니만, 지금은 고인이 되신 김광석님의 [사랑이라는 이유로]란 곡이었다.

 

사랑이라는 이유로

하얗게 새운 많은 밤들

이젠 멀어져 기억 속으로 묻혀

 

함께 나누던 우리의

많은 얘긴 가슴에 남아

이젠 다시 추억의 미소만 내게 남겨주네

 

나의 눈물이 내 뒷모습으로 가득 고여도

나는 너를 떠날

수 없을것만 같아

사랑이라는 이유로...

 

김광석 앨범을 받은 것은 나보다 2살이 많은, 그러나 죽어도 언니라고 부르지 않는 내 절친한 친구 (회사에서 만나서 친구가 되기는 그리 쉬운일은 아니었다)의 선물이었다. 사실 그때에는, 그리고 내 대학시절에는 난 진지한 것을 참으로 싫어했다. 민중이니 민주주의니 투쟁이니, 그런 것도 멀리했다. 내 첫번째 남자친구였던 법대생은 그런것에 참으로 관심도 많아 사실 그 오빠때문에 걱정이 되서 애가 탔는데, 그와 어쩌다 헤어지고 나선 절대 그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 김광석의 노래는 그쪽에서 너무 많이 들어서였는지, 아님 나보다 어른들거라고 생각했는지..하여간 갖은 유치함을 다 떨면서 몸을 흔들수 있는 음악만을 많이 들었던거 같다.

그런데 문득 들은 이 노래 - 다른 사람들도 불렀지만, 역시나 김광석님의 목소리는 따라올 수가 없다. 아니 전혀 다른 맛이다. 예전같으면 달콤한 버전을 좋아했겠지만, 이제 구구절절한 연애도 해봤고 눈물나는 실연도 해봤더니만 어째 내 맘을 정말로 아는 것 같은, 아니 그런 구구절절함을 다 겪어본 그의 노래가 너무 마음에 들어온다 - 가 귀에 꽂혀서 떠나지 않는 것이다. 당장에 핸드폰 벨소리로 바꾸어주었지만, 노래를 감상하기도 전에 전화를 받아들어야 된다는 사실이 아쉽다.

 가사를 저만큼 내면화하여서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이제 또 있을까?

멜로디에 자신의 감정을 담아 타인의 귀와 마음을 울리는 가수가 이제 또 있을까?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07.05.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