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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 되지 않는 한가지를 짚어주는게 좋았다, 내 자신을 사랑하는게 나는 늘잘 안되는것같다. 그런자신도 싫고 남의 눈치를 왜 그렇게 보고 사는지.. 좋은사람인척하고싶어서 그런거같아 그것도 싫을때가 있었다, 이 책을 읽어보면 정말 내 언젠간 생길지 모르는 딸에게도 내 여동생에게도 나는 못하고 있고 항상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이 메세지가 좋은책이다 자신을 사랑하고 항상 나 자신에게 제일 좋은것을 주는 그런 여자가 되고싶다, 그리고 내 식습관을 반성하게 하는글들... 천연라벤더 오일로 양초를 만들고 여기 있는 레시피로 음식을 만드는 상상만으로도 이책을 산 가치가 배로 올라가는듯하다, 친구도 이 책에서 위로를 많이 얻고있는듯 했엇는데 여자분들에게는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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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엄마가 되어 볼게! -엄마를 위로해준『딸에게 주는 레피시』
너를 재우다 엄마도 깜빡 잠이 들었는데, 후두둑 빗소리에 이불을 걷어내고 일어났어. 빨래를 널어놓은 베란다에 비가 들이칠지도 몰라서 말야. 서둘러 베란다 창을 닫고 방의 창문들도 닫았어. 다시 잘까 했는데, 한 번 달아난 잠이 오지 않는구나. 그래서 엄마는 오늘 읽은 책 한권을 너에게 이야기하기로 했어.
공지영 작가가 쓴 『딸에게 주는 레시피』는 한겨레21이라는 시사잡지에 연재되던 글이었어. 인터넷에서 몇 개의 글을 읽기도 했지만, 엄마가 굳이 그 글들을 다 보지 않은 건, 책으로 나오면 한꺼번에 읽고 싶었기 때문이란다. 아직도 엄마는 컴퓨터 화면이나 휴대폰으로 보는 글보다 종이 위에 인쇄된 글들, 혹은 종이 위에 손으로 쓴 글들을 읽는 게 더 좋아. 손으로 종이를 만지고, 넘기고, 밑줄을 그으며 읽는 글들이 더 오래 남기도 하고 말야.
이 책이 우리집에 도착했던 날, 엄마는 책을 읽을 겨를이 없었어. 그래서 책상 위에 놓아두었지. 책을 집어 든 건 오후 늦게였던 것 같아. 책을 펼쳐서 가장 먼저 ‘작가의 말’을 읽었어. 어떤 책이든 ‘작가의 말’을 읽으면 책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게 엄마의 지론이란다. 책을 쓰려고 했을 때 작가가 어떤 생각을 가졌었는가를 알 수 있으니까 말이야. (작가들이 그러는데 말야, 책을 쓰는 일보다 ‘작가의 말’을 쓰는 게 더 어렵다고 하더구나. 엄마도 한 번 해봤더니 그거 맞는 말이더라고.)
엄마는 공지영 작가가 쓴 ‘작가의 말’을 읽고 좀 놀랐어. 그녀가 유럽 여행을 갔을 때 배낭여행을 하던 젊은이들이 식사를 하기 위해 길 위에 하얀 사각 천을 깔았다는 이야기를 읽었기 때문이란다. 그들이 그 천 위에 내려놓은 음식은 딱딱해진 빵과 싸구려 와인이 전부였대. 그런데도 그들의 식사 풍경이 무척 품격 있어 보였다는구나. 그래서 여행에서 돌아온 공지영 작가도 집 식탁에 있는 유리를 빼고 식탁 위에 천을 펼쳐놓기 시작했대. 그 대목을 읽고 우리집 식탁을 바라봤는데 흠… 유리를 치우기 전에 식탁 위에 줄줄이 늘어서 있는, 아니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있는 수많은 것들을 먼저 치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단다. -_- (왜 우리집 식탁은 식탁의 의무를 다할 때보다 잡동사니를 올려놓는 거치대의 역할을 할 때가 더 많은 걸까? -_-)
‘작가의 말’을 다 읽고 그 다음 날, 엄마는 다시 이 책을 들었어. 지금 읽고 있는 책이 여러 권 있었지만 이 책을 먼저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단다. 왜냐면 엄마가 좀 흔들리고 있었거든. 결론나지 않는 일들과 어떤 사람에게 받은 상처, 그리고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이 한꺼번에 몰려왔기 때문이야. 그래. 마음을 뒤흔드는 바람 앞에서는 마흔을 넘긴 나이도 무색하더구나. 초를 켜고 기도를 해보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불을 밝힐 라이터가 보이지 않는거야. 온 집을 뒤져도 끝내 라이터는 나오지 않았단다.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책상 앞에 앉아서 성호경을 그었어. 그러고나서 기도했지. ‘아 몰라요 몰라요. 하느님 맘대로 하세요!’ 라고. 그리고 이 책을 펼쳤어. 제목이 『딸에게 주는 레피시』니까,누군가의 딸인 엄마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았기 때문이란다.
맨 먼저 목차를 살펴봤어. 그러다가 눈에 딱 들어오는 챕터를 찾아 읽었지. 엄마가 가장 먼저 읽은 글은 ‘한 번은 시들고 한번은 완전히 죽는다-죽음을 위로해준 고마운 친구들과 먹는 훈제연어’였단다. 글의 제목도 마음에 들었지만 엄마의 시선을 사로잡은 단어는 ‘죽음’이라는 단어였어. 그래 맞아. 죽음은 엄마가 언젠가부터 늘 생각하고 염두 해 두고 있는 단어란다.
재작년이었어. 엄마의 선배가 갑자기 암선고를 받고 투병을 시작했지. 그리고 얼마 후 엄마도 의사에게서 ‘암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들었단다. 그때였을 거야. 죽음이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얘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 건. 그날 이후 엄마는 너무 많은 사람들과 이별을 했단다. 그리고 뉴스를 통해서 이 나라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가를 듣게 되었지. 지금 이 시간을 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어쩌면 기적을 경험하고 있는지도 몰라. 그래, 그래서였어.엄마가 그 글을 가장 먼저 읽은 이유는.
그 글들 가운데 엄마의 시선을 멈추게 한 것은 ‘다윗의 이야기’였단다. 다윗은 아이가 병에 걸려 병마와 싸우게 되자 머리에 재를 쓰고 울면서 단식을 시작했대. 그런데 막상 그 아이가 죽자 옷을 정갈하게 입고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는구나. 하느님이 자신을 불쌍히 여겨서 아이를 살려줄까 했는데 이제 아이가 세상을 떠났으니 자기가 어찌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이야. 엄마는 이 부분을 몇 번이고 읽었어. 그리고 엄마가 가지고 있던 어떤 슬픔과 무거운 마음들을 조금 내려놓을 수 있었단다.
엄마는 책을 읽기 시작할 때보다 편하게 훈제연어의 레시피를 읽을 수 있었지. 이 요리는 참 단순해서 (책에 나오는 모든 요리가 참 단순하단다. 엄마는 그게 젤 맘에 들었어. 요리 못하는, 아니 사실 엄마 요리 잘했는데 안하다 보니까 못하게 된 거야. 흠흠. 어쨌든 엄마가 하기에도 쉽고 간편해서 좋겠더라고.) 금방 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그러려면 훈제연어를 먼저 사야할 것 같아. (안그래도 오늘 마트가서 살펴봤는데 우리 동네 마트에는 훈제연어가 없더라고. 그래서 우리가 오늘 ‘꿀 바나나’를 먹은거란다. 그 레시피도 이 책에 나와.)
다시 책 이야기로 돌아갈게. 이 책에는 모두 스물 일곱 개의 레시피가 있어. 간단한, 그러나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할 음식 레시피가 있지. 그리고 엄마보다 먼저 삶의 다양한 길들을 걸어본 작가가 들려주는 따뜻한 이야기가 있단다. 자신이 초라해 보일 때, 자존심이 깎일 때, 모든 게 잘못된 것 같을 때, 세상이 개떡 같아 보일 때, 살기 힘들 때, 혼자 있고 싶을 때, 마음이 답답할 때... 펼쳐보면 좋을 이야기들이 있어. 그 이야기를 읽으며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드는 레시피는 이 책이 주는 특별한 선물이고 말야.
책 내용을 다 말해주고 싶지만, 책을 읽고 네가 느끼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싶어. 네가 이 책을 읽으려면 아직 많은 날들이 필요하겠지만 (너는 겨우 다섯 살이니까 -_-), 엄마가 잘 가지고 있다가 너에게 건네줄게. 대신, 엄마가 어떤 문장들에 밑줄을 그었는지 한 번 볼래? 정말 많은 부분에 밑줄을 그어서 다 보여 줄 수 없는 게 아쉽다.
P11.갑자기 모든 가능성의 문이 닫히고 영원히 세상의 불빛 밖으로 쫓겨난 것 같은 날.열심히 노력하면 어찌어찌 손에 잡힐 것 같은 소망들이 우수수 떨어져 내리고 누군가가 네 귀에 이런 말을 속삭이지... “너무 애쓰지 마.넌 안돼.그건 처음부터 너와는 전혀 다른 부류의 사람들에게 주어진 거야.넌 아니구.”뭐 그런 날. (이 대목을 읽었던 날 엄마의 기분이 이랬거든)
P19.얼핏 가시투성이로 보이는 그 껍질 속에 실은 성장의 열매가 있다는 것을 말이야.
엘런 배스 “...상처받은 인간은 완전한 인간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P22.여자들은 어떨 땐 한 가지 걱정을 시작하면,이상하게도 다른 걱정이 뒤따라오면서 마치 인생의 모든 문제를 지금 30분 안에 해결하지 않으면 사형이라도 당할 사람처럼 굴곤 하지. ( 이 문장을 아빠가 읽는다면 완전 엄마라고 박장대소 할 거야 -_-)
P36.그는 사금파리 조각을 하나 주워서 주머니에 넣어놓고 식판의 겉면에 자신을 비추어보며 면도를 했다고 해.나치는 유대인들에게 스스로를 인간으로 느끼지 못하도록 번호표로 낙인을 찍고 그들을 돼지라고 불렀지만,유대인들은 세수는커녕 이를 닦을 시간도 없었지만,그는 왠지 자기 자신에게 무언가를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거야.어떤 방법으로도 나치가 빼앗가 가지 못하는 게 하나 있는데 그는 신이 우리에게 부여해준 존엄이라고 생각했대.그리고 그는 그 방편으로 면도를 했다는 거야....존엄한 인간! (이 부분을 읽고 엄마는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장바구니에 담았어. 그리고 미뤄왔던 미용실에 갔단다. 엄마는 소중하니까 말야!)
P40.커다랗고 깨끗한 접시.언제나 커다란 접시에 음식을 조금 담아 내거라. (이 문장 덕분에 싱크대 구석에 몸을 숨기고 있던 커다란 접시들이 잘 보이는 곳으로 내려왔단다. 아까 꿀 바나나를 놓은 접시! 그게 바로 그 접시야.)
P44.생각은 원래 끝까지 하고 나면 절대로 복잡하지 않다.생각이 복잡해 보이는 건 생각의 도중에 있어서 아직 문제만 열거되었을 때 그러는 거거든. (빙고! 요즘 엄마의 상태였지. 격하게 공감했어. 이 문장.)
P96.네가 어떤 스펙을 쌓든 네가 어떤 유학을 하든 네가 어떤 고시에 합격하든 네가 몸담고 있는 나라의 전체 수준이 높지 않으면 결코 너의 인생은 네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 네가 몸담은 나라의 전체 수준이 높으면 실은 네가 그리 애쓰지 않아도 너의 생은 괜찮아.이것은 슬프고도 엄중한 진실이란다. (아! 이 슬프고도 엄중한 진실이라니!)
P98. “인생은 늘 도박꾼의 몫!”앤서니 드 멜로 신부님 (엄마도 약간 도박꾼의 기질이 있지? )
P138. 성 프란치스코가 “주님,제가 오늘 할 수 있는 일은 하게 해주시고 할 수 없는 일은 당신께 맡기게 해주시며 이 둘을 구분하는 지혜를 주소서.” (별표 별표 별표! 엄마도 이렇게 기도하기로 마음 먹었어! 엄마의 복잡했던 마음을 단 번에 정리해준 정말 훌륭한 기도야!)
P143.네 영혼이 원하는 것을 살펴라.그것을 선택할 때 너는 그것을 잘할 수 있어.그리고 행복할 거야.그렇지 (이건 내일 오빠에게 보내는 필통쪽지에 써 줄 거야. 조금 쉽게 풀어서 말야!)
P186. “저에게는 원래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거든요.” “나빠 보이기도 하는 일이 일어나는데요, 그건 좋은 일로 가는 모퉁이일 뿐이니까요.” (이 문장을 읽고 밑줄을 긋는데 전화가 왔어. 엄마가 진행하기로 했던 강의가 취소되었다는 소식이었지. 엄마는 이 문장 옆에 이렇게 썼어. “강의가 취소되었다. 하지만 괜찮다. 나는 그 시간을 더 값지게 쓸테니까.”)
P198.절대 돈으로 살 수 없는 그 평화는 사실 우리의 남은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란다.눈을 감는 그 순간까지 우리에게 품위를 부여해줄 그것,그 평화 말이다. (마음의 평화=품위, 라는 공식이 생겼어. 엄마 맘 속에 말야.)
P201.고통스러웠던 시간이 있었고 “그때 내가 많이 괴로워했다.”이건 사실이지.그런데 이 기억은 있는데 그 고통이 실감나지 않는 거야.얼마나 아팠다고,정말 아팠어,라고 말할 수 있는데 그 아픔이 도무지 느껴지지 않는 거였단다. (어떤 거리가, 어떤 사람이, 어떤 풍경이 정말 오랜 시간 아픔으로 느껴지다 어느 날 갑자기 그 아픔이 느껴지지 않는 걸 겪은 엄마는, 이 문장... 이해할 수 있었어.)
P221.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 척박한 땅에서 볼품없이 자라나 열매를 맺고 인류 역사상 가장 민주적이고 기품 있는 도시의 상징이 된 올리브. (참,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문장인 것 같아.)
P304.가장 중요했던 것은 내가 침묵하게 되었다는 거야. 더 정확히는 내 마음이 말이야. (이 문장을 읽는데 마음에 위안이 되었어. 응, 엄마도 침묵...하게 됐다는 걸 느꼈거든.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렇게 변해가고 있는 나를 느끼곤 해.)
이 문장 말고도 정말 많은 문장에 밑줄을 그었는데 모두 나열하기가 힘들구나. 이것들만으로도 이 책이 지닌 색을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해. 엄마에게 이 책은 '위로'의 색이었단다.
예전에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라는 책을 읽었을 때, 엄마도 오빠와 네게 이런 글을 써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 그리고 오늘, 『딸에게 주는 레시피』의 책장을 덮으면서 또 그런 생각을 했단다. 그래, 그럴 거야. 그 날이 언제일거라고 지금 확실하게 말해 줄 수는 없지만, 엄마도 너와 오빠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이렇게 글로 써주는 날이 올 거라고 믿어. 그러기 위해서 엄마는 더 열심히 공부할 거고, 너희들을 더 열심히 사랑할게.이제 음식도 신경써서 하고 말야. 그리고 엄마도 이제 ‘요리하는 엄마’가 되어 볼게. 그런 의미에서 내일은 ‘향기롭고 든든한 불고기 덮밥’을 먹어볼까? 아니면 ‘안심 스테이크!’ 어때? 엄마는 사실 ‘칠리 왕새우’가 땡기긴 하지만 말야.
2015년 6월 17일 엄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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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려고 애쓰는 딸에게 보내는 삶에 관한 따뜻한 응원 메시지와 초간단 요리 레시피가 담겨있는 책. 자기 자신의 삶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도록 만들어주는 책. - 여러분이 인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정말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그런 자신에 대한 사랑을 또 다른 나인 남과 나누어야 한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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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하게 읽었어요. 공감도 많이 되었고 위로도 되고 삶을 대하는 마음 그리고 나를 바라보는 내 자신의 시선도 조금 더 따듯해지는 느낌이랄까요. 삶이 힘들게 느껴지는 날 차분히 읽어보면 편안해지는 노하우들로 가득차 있어요. '수만가지 이유로 우울해지지만 이걸 극복하는 딱 한가지 방법은 몸을 움직이는것. 요리,청소,걷기.' 라고 했죠. 이 노하우는 직접 경험도 해 봤고 또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보기도 했지만 글로 읽으며 새삼 특별한 처방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갱년기 즈음해서 우울감에 시달리며 힘들어하는 친구들과 동생에게도 읽게 해주고 싶어요. 아들만 있지만 아들에게도 읽게 해 주고 싶어요. 저도 곁에두고 두고두고 또 읽어 보렵니다. 책장이 넘어가는게 아깝네요. 맛있는 음식 아껴먹듯 그렇게 읽었는데도 이제 몇 장 안남았어요. 그리고 레시피도 간결하고 똑똑한 요리법들 이예요. 콩나물해장국 직접 해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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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공지영 작가님을 좋아해서 구매하게 된 책입니다. 처음에 책 제목만 봤을 때는 딸에게 주는 '조언'으로 지레짐작했습니다. 그런데 읽다 보니 정말 요리 레시피였고 상황에 따라 레시피를 추천해 주며 먹어보라는 권유가 들어 있었습니다. 읽으면서 위로도 받고 혼도 난 기분입니다. 자기 자신을 소중히 대하고 하루하루 감사하며 보내라는 내용들이 좋았습니다. 지금 더군다나 모두 힘들 때이고 저 또한 그런데 이 책을 읽고 긍정적인 기운을 받은 것 같아요. 그리고 정말 쉬운 레시피를 알려주셔서 따라서 먹어보고 싶어졌어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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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레시피인가하고. 기대 안하고 가볍게 읽어나가는데. 첨엔 요리가 눈에 잘 안들어오지만. 초반 넘어가면서 모든 챕터가 눈에 쏙 들어와요. 표지도 예쁘고 책장에 있는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아이들이 크면 한권씩 사주고 싶은 책입니다. 우연히 알게된책. 좋아요. 잔잔한 내용들 쉬운레시피도 하나씩 따라하구요. 생각없이 읽었는데 뒤로갈수록 맘이 따듯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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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딸이라면 읽여 할 것 같고~ 음.. 우리엄마가 저에게 이야기 하는 기분이랄까요? 평범하고 소소한 음식에 스토리가 더해진 느낌이라 읽으면서 마음이 그냥 괜스레 따뜻해지는 것 같기도하고~ 좋네요!^^ 특히 초간단 요리법! 어렵지 않아 더 현실적인 일상의 이야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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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에게 선물하려고 구입했는데 오히려 제가 흠뻑 빠졌네요. 읽으면서 마음이 잔잔해짐을 느낍니다. 추운 겨울에 따뜻한 방에서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느끼는 아늑함! 그래서 여러권을 주위 친한 분들께 선물했습니다~^^ 다들 위로받고 다시 일어서길 바랍니다. 아주 손쉬운 요리도 재밌습니다. 아직 못해 먹어봤지만 해먹어 봐야겠어요~^^ 아주 쉽고 맛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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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상하거나 목구멍이 씁쓸해서 아프기까지 한 날들이 있다. 그런 날 나는 의식처럼 이 책을 편다. 처음엔 이북으로 이 책을 샀는데, 내가 기억하기로는 처음으로 읽은 공지영 작가의 책이었다. 나는 이 책에서 등장하는 '위녕'과 비슷한 나이이다. 위녕의 나이를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행간으로 짐작컨데 그런 듯 싶다. 하고 싶은 일이 있고,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고, 아직 내 안의 철학이 곧지 않으며, 많은 질문이 있지만 그에 대한 대답은 거의 없는, 그런 스물에서 서른 언저리의 나이. 이 책을 처음 읽었던 날, 세상은 너무 나를 아프게 때렸고, 나는 속수무책인 내가 너무 미웠다. 어디서 이 책이 좋다는 이야기를 주어 들은 기억이 있어 이북으로 급히 사서 펼쳤고, 나는 첫번째 레시피인 '소망이 우수수 떨어지는 날도 있어' 장을 읽다가 오열했다. 내가 이해한 바에 따르면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씩씩하게 살아라'이다. 참 쉽고 당연한 말이지만 실천은 쉽지 않다. 이 책은 그 실천법을 마치 엄마가 말하듯, 이모가 말하듯 알려준다. 일단은 음식을 통해서이다. 음식이 주는 힘은 놀랍다. '잘 산다'는 개념은 '잘 먹는다'는 개념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어서 잘 먹지 못하면 잘못 살고 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하지만 가사노동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낭비한다면 그 또한 문제라, 딸에게 주는 레시피는 간단하고도 맛있다. 실제로 이 책에 나오는 레시피를 종종 한다. 시금치 샐러드와 꿀바나나와 비빔국수 등을. 간단하고 맛있어서 놀랄 정도다. 가끔은 음식 책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잘 챙겨먹은 뒤 몸을 돌보고, 마음을 돌본다. 좋은 글을 읽고 좋은 생각을 하고, 내일도 모래도 씩씩하게 산다. 그 외에도 수많은 삶의 지혜들이 담겨있지만, 한 번에 많이 먹으면 체하니 내가 취한 교훈은 그것들이다. 잘 먹고, 몸을 돌보고, 마음을 돌보고. 나는 그간 나 자신을 얼마나 하대하며 살았던가. 라면과 과자로 며칠을 때우고, 사람들이 나를 함부로 대하게 두고, 스스로를 상처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자신에게 내뱉으면서. 나는 이 책을 몇번이고 읽으면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듯, 엄마가 나를 대하듯, 그리고 내가 아직은 태어나지 않은 내 자식을 대하듯, 나 자신을 잘 먹이고 보듬으며 아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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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주는 레시피>는 크게 여러 가정식의 요리법과, 공지영 작가가 에세이풍으로 써내려 간 글이 결합된 형태를 취하고 있다. 특히 평범할 정도로 일상적이고 익숙한 요리에서 공지영 작가가 끄집어내고 써내려간 이야기들은 독특하면서도 하나같이 공감 가는 이야기여서, 글 자체로도 흥미롭고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레시피 자체도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쓰여 있어서, 요리책으로서도 유용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