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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국어 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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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를 가르치다보면 아이들이 맞춤법이나 올바른 발음에 대해 물어보는 일이 잦다. 대개 자기들끼리 내기를 해 놓고서 내게 심판을 봐 달라고 하는 경우인데, 가끔은 어느 게 맞는 말인지 나도 잘 모를 때가 있다. 이 책을 보면서도 어? 이게 맞는 말이야? 하는 것들이 있었고 특히 살려써야 할 우리말에 나와 있는 말들은 처음 들어보는 말들도 꽤 있었다. 물론 그런 말들은 이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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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를 가르치다보면 아이들이 맞춤법이나 올바른 발음에 대해 물어보는 일이 잦다. 대개 자기들끼리 내기를 해 놓고서 내게 심판을 봐 달라고 하는 경우인데, 가끔은 어느 게 맞는 말인지 나도 잘 모를 때가 있다.

이 책을 보면서도 어? 이게 맞는 말이야? 하는 것들이 있었고 특히 살려써야 할 우리말에 나와 있는 말들은 처음 들어보는 말들도 꽤 있었다. 물론 그런 말들은 이미 사어에 가까워져서 생명력을 찾기가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그 흔적을 다시 한번 살펴보는 것은 의의가 있을 것이다.

말이야 그냥 쓰면 되지, 뭘 그렇게 따져 가며 쓰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이런 종류의 책 혹은 프로그램이 쓸데없는 것 같이 느껴지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따져가는 사람들이 있기에 세상이 더 잘 굴러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책 뒷부분에 책의 본문에 나온 말들을 틀린 말-맞는 말 뭐 이런 식으로 복습할 수 있는 코너가 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은 아쉬움이 있었고, 그래서 내 나름대로 책에 나온 단어들 중 알아두어야 할 것들을 정리해서 파일로 저장해 보았다. 출력해서 책상 주변 같은 곳에 붙여놓은 후 때때로 살펴봐야겠다.

 

g******i 2010.09.2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말이 우대받기를 원한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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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국어 사용에 나름 자신이 있었다. 그러나 우리말에 대해선 아는 것이 없었다. 덕분에 내 표현력이 얼마나 가난한지 절실히 느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이 블로그의 글들만 봐도 내 어휘가 얼마나 녹록한지 알 수 있으리라.   이 책은 일상에서 흔히 쓰는 틀린 말들을 짚어주고 우리말이 얼마나 오묘한지 자상하게 알려준다. 형용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큰말, 작은말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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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국어 사용에 나름 자신이 있었다. 그러나 우리말에 대해선 아는 것이 없었다. 덕분에 내 표현력이 얼마나 가난한지 절실히 느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이 블로그의 글들만 봐도 내 어휘가 얼마나 녹록한지 알 수 있으리라.

 

이 책은 일상에서 흔히 쓰는 틀린 말들을 짚어주고 우리말이 얼마나 오묘한지 자상하게 알려준다. 형용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큰말, 작은말만 해도 그렇다. 똑같아 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 있기 마련인데 우리말은 그것까지 잡아낸다. 우리집 개가 '하얗다'고 해도 되지만 '허옇다'고 하면 느낌이 살짝 달라진다. 전자가 쨍쨍한 햇볕을 떠올리게 한다면, 후자는 허여멀건한 그늘이 연상되지 않는가. 뒷부분엔 순우리말 단어들이 나열되어 있다. 하나같이 아름답기 그지없는 말이다. '함초롬하다'에서 오는 감정은 얼마나 살갑고 부드러운가.

 

말이란 게 그 가치가 아무리 높은들 쓰지 않으면 빛을 잃는다. 그 값을 높일 수도, 낮출 수 있는 건 오로지 사용자인 우리뿐이다. 주변을 보면 우리말이 외국어에 비해 홀대받는다고 원통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넋두리만 늘어놓지 말고 우리말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나 곰곰이 따져 보라.

YES마니아 : 로얄 r******l 2012.01.15. 신고 공감 0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