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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이 블로그를 한다면』엘리자베스 베넷이 되고 싶은 소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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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영국 남자(아니 영국 배우라고 해야겠지)가 몇 명이나 되던가. 제인 오스틴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비커밍 제인」에서의 제임스 맥어보이, 셜록 시리즈와  「어톤먼트」에서 얼굴을 비췄던 베네딕트 컴버배치, 그리고 영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와 「킹스맨」에서의 콜린 퍼스. 이외에도 여러 배우가 있겠지만 지금 기억나는 배우는 이 정도. 이들이 나온 영화는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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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아는 영국 남자(아니 영국 배우라고 해야겠지)가 몇 명이나 되던가. 제인 오스틴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비커밍 제인」에서의 제임스 맥어보이, 셜록 시리즈와  「어톤먼트」에서 얼굴을 비췄던 베네딕트 컴버배치, 그리고 영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와 「킹스맨」에서의 콜린 퍼스. 이외에도 여러 배우가 있겠지만 지금 기억나는 배우는 이 정도. 이들이 나온 영화는 되도록이면 챙겨보려하는 건 배우들도 좋지만 소설 속 내용을 더 좋아하는 지도 모른다. 또 내가 좋아하는 제인 오스틴의 소설 『오만과 편견』의 다아시 씨는 또 얼마나 멋졌던가. 현실에서 다아시 씨 같은 사람이 있다면 가진 걸 다 버리고 도망갔을 수도 있었을텐데. 다아시 씨와 사랑을 했던 엘리자베스 베넷을 부러워도 했었다. 엘리자베스 베넷을 부러워했던 건 모든 소녀들의 로망이었던가. 작가 멜리사 젠슨은 제인 오스틴에게 바치는 오마주 『제인 오스틴이 블로그를 한다면』을 썼다.

 

  소설 속 주인공 캐서린은 현재의 대영 박물관에서 일하게 된 엄마를 따라 런던으로 오게 되어 친구들만 볼수 있는 블로그에 자신의 일상을 글로 쓰고 있다. 친구들은 필라델피아에 있고 일주일에 5일은 비가 내리는 영국의 날씨에 적응중이다. 엄마로부터 19세기 귀족 소녀인 자신과 이름이 같은 캐서린의 일기를 읽게 되었다. 처음엔 지루하다고 생각해 자주 읽지 않았지만 엄마를 만나러 간 박물관에서 캐서린은 귀족 소녀였던 캐서린의 후손 윌리엄 퍼시벌을 만나게 된다. 그는 꿈속에 그리던 남자였다. 『오만과 편견』의 다아시 씨 같은 남자. 캐서린은 윌의 마음이 궁금하고 일기장 속 같은 이름의 귀족 소녀 캐서린 또한 멋진 시인 토마스 베이커 씨를 좋아하게 된다. 아버지는 그런 캐서린이 못마땅하고 귀족에게 결혼시키려고 한다.  

 

  19세기 귀족 소녀 캐서린의 사랑은 우리가 소설속에서 영화속에서 봐왔던 사랑을 하는 것이다. 자신에게 시를 지어 바치는 토마스에게 반하는 캐서린. 자신을 어린애 취급하는 오빠 찰스의 친구인 니콜라스를 피해다니는 캐서린. 윌리엄에게 몰랐던 여자친구가 있는 것 같아 상처를 받는 캐서린이 블로그에 쓴 이야기와 19세기 캐서린의 일기가 교차로 진행된다. 

 

 

 

  귀족 소녀 캐서린의 마음을 뒤흔들어놓고 무심하게 대하며 결국엔 다른 이와 결혼해 상처를 주는 캐릭터가 등장하게 되는데 제인 오스틴의 소설속 나쁜 남자들과 비슷한 모습이었다. 『오만과 편견』 에서 위컴이 그랬고, 『이성과 감성』에서 메리앤에게 윌러비가 그랬다. 자신에게 다가온 사람이 사랑인 줄 알았으나 사랑 외에 다른 것을 보았다면 실망할 수 밖에 없는 법.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진실한 사랑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19세기 캐서린의 일기와 더불어 현재의 캣의 일상이 교차 진행되기 때문에 윌에 대한 캣의 사랑이 더디 진행될 수 밖에 없었다. 과거의 소녀와 현재의 소녀는 배경과 사람만 다를 뿐 연인과 친구에 대한 감정들은 고스란히 닮았다. 현재를 사는 우리도 그렇잖은가. 과거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현재와 정말 닮았음을 느끼는 것과 같다. 십대 소녀다운 사랑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십대만이 가지는 풋풋함을 느낄 수 있었다. 미국 출신의 소녀가 영국 남자에 대한 로망을 이야기하는 면에서는 그저 미소만 지었다. 우리가 영국 배우들에 대한 로망을 품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

 

  아. 갑자기 영국 남자가 나오는 로맨스 물 영화를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십대 소녀 캐서린이 꿈꿨던 영국 남자에 대한 환상을 다시 느껴보고 싶은 것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2015.06.15. 신고 공감 6 댓글 6
리뷰 총점 종이책
다아시 미안, 이젠 윌과 니콜라스가 대세야. 『제인 오스틴이 블로그를 한다면』
"다아시 미안, 이젠 윌과 니콜라스가 대세야. 『제인 오스틴이 블로그를 한다면』" 내용보기
윌(윌리엄)! 이 누나가 (이모라고 해야 맞을 듯하지만, 인정하긴 싫다. ㅠㅠ) 너에게 홀딱 빠져서 콜린 퍼스 아저씨를 버릴 지경이야. (아주 잠깐 그랬어) 그래도, 혹시나, 아직은, 다아시는, 영국 남자 이미지는 콜린 퍼스뿐이라고 생각하지만, 너를 보니 이게 언제 또 바뀔지 모를, 갈대 같은 마음인지 모르겠다. 퍼시벌 가의 후손인 네가, 어쩌면 니콜라스의 피를 이어받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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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윌리엄)! 이 누나가 (이모라고 해야 맞을 듯하지만, 인정하긴 싫다. ㅠㅠ) 너에게 홀딱 빠져서 콜린 퍼스 아저씨를 버릴 지경이야. (아주 잠깐 그랬어) 그래도, 혹시나, 아직은, 다아시는, 영국 남자 이미지는 콜린 퍼스뿐이라고 생각하지만, 너를 보니 이게 언제 또 바뀔지 모를, 갈대 같은 마음인지 모르겠다. 퍼시벌 가의 후손인 네가, 어쩌면 니콜라스의 피를 이어받지 않았을까 싶지만, 뭐, 아무렴 어때. 명백한 결론은 이거 하나잖아. 너와 내가, 슬프지만, 아무리 봐도 너는 나랑 맺어질 수 없는 인연이니, 캣에게 (쿨하지 못하게) 양보할게. 영국 항공을 타고 곧 도착할 캣을, 잘, 아주 잘 (근데 막 울어...) 마중해줘. 흑.

 

아무래도 말이지, 이런 감정은 분명, 콜린 퍼스 때문이다.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 우산을 휘둘러도 멋져 보이니 어쩜 좋아) 제인 오스틴의 원작 『오만과 편견』보다, 다양한 버전으로, 드라마나 영화로 접했던 <오만과 편견>이 더 뇌리에 남는다. 시각효과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새삼 하고 있다. 언젠가부터 자꾸 언급되는 '영국 남자'라는 것도 한몫을 한다. 그 안에 콜린 퍼스가 있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보고 내가 뒤통수를 맞았던 건, 휴 그랜트보다 콜린 퍼스가 더 기억에 남았다는 사실) 뭐라고 설명하기 어려운데, 그 특유의 이미지 때문이다. 아, 어느 순간 '영국 남자'는 고유명사가 되어버린 거야. (요즘엔 데이비드 컴버배치도 자꾸 눈에 들어와서 걱정이야) 특히 로맨틱한 분위기로 말이지. 그중에 『오만과 편견』의 '다아시' 이미지는 누가 뭐래도 로맨틱의 대표주자 아닐 텐가. 괜히 퉁퉁거리다가, 무시하는 듯하다가, 아닌 척하다가, 알고 보니 마음에 두고 있었다는 반전(뻔한 반전인 거, 알지?)에 심장이 쫄깃~ 콩닥거림을 폭발하게 한다는 거, 이미 알고 있잖아. 아마 앞으로도, 또 다른 버전 또 다른 주인공으로 나와도 마찬가지일 걸? (아니라고? 아니 아니, 아마 맞을걸!) 그래서 윌과 니콜라스를 사랑할 수밖에 없음을 고백하는 바이다. 이 소설의 원제목이 ‘영국 남자와 사랑에 빠지다(Falling in Love with English Boys)’일 정도니까, 알만하지.

 

"중요한 건 그대가 그대를 어떻게 보느냐 하는 거라오. 다른 사람의 관점이 아니라. 그대 자신에게서 진정 어떤 모습을 보고 싶은지 결정해야 해요, 캐서린. 그러면 그대는 정말 화려하게 빛나게 될 거요. 그때까지 지저귀는 건 잠시 멈추시오. 정말 매력 없으니까." (203페이지)

(아... 이 하오체를 어쩌면 좋아...)

 

멜리사 젠슨의 소설 『제인 오스틴이 블로그를 한다면』은 오만과 편견의 오마주 같은 작품이면서도, 전혀 다른 구성으로 독자를 웃음 짓게 한다. 21세기를 사는 열여섯 살의 캐서린(이하 캣)은 연구 때문에 영국에 머무는 엄마에게 간다. 엄마의 연구 대상은 19세기에 살았던 인물 열여덟 살의 캐서린 퍼시빌(이하 캐서린)인데, 엄마는 캣에게 캐서린의 일기를 읽게 한다. 뭐, 딸이 연구에 심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라는 마음이기도 할 테고, 19세기를 접할 기회를 주고 싶었던 건지도 모르고, 영국에서 보내는 시간을 더 기억에 남게 해주기 위해서인지도 모르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일과 감정을 적었을 캐서린의 일기를 읽으며, 캣은 19세기 영국의 모습과 여자의 삶, 그리고 사랑을 본다. 그에 동행한 인물이 있으니, 캐서린의 후손 윌(윌리엄)이다. 물론 본의 아니게 그 사랑의 작대기를 뻗어놓은 건 엄마지만, 윌에게 빠지지 않고서는 영국을 벗어난다는 건 어마무시하게 슬픈 일일 것임! 퍼시벌가의 후손인 윌과 캣은, 캐서린이 살았던 시대의 장소들을 함께 방문하면서 시간을 쌓는다. 캐서린의 일기장에서 뽑아낸 방문지 10곳과 윌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만들어줄 게 뭘지 궁금하지? (에이~ 알면서~) 콩닥콩닥, 두근두근. (아우~ 심장 떨려)

 

영국에서 지내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윌과 같이 있을 시간 역시(!) 정해져 있는 것이니, 어떻게 해? 이 마음을 어떻게 전하지? 망설이다가 놓치긴 싫은데, 대놓고 말할 용기는 없고, 상대의 마음을 모르겠으니 선뜻 던져놓고 민망해질까 봐 걱정되고, 그냥 물러나자니 서운하고. 아, 어떡해?!

 

이름이 같은 두 소녀 캐서린의 시대를 넘나드는 사랑 쟁취기와 성장기가 발랄하게 들린다. 캐서린의 일기, 캣의 블로그를 엿보는 재미 때문인지도 모른다. 누군가의 사적인 마음을 그대로 드러내놓고 쓰는 게 일기라면, 캐서린의 일기는 그녀가 참석하는 파티, 시 나부랭이로 마음을 흔드는 토마스에게 빠진 마음, 짜증이 나게 간섭하고 나타나는 니콜라스를 향한 반감 같은 감정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일기로 푸는 수다라고 해야 할까. 19세가 영국 사회의 분위기도 볼 수 있다. 가문의 네임벨류에 따른 계급 만들기 같은, 주어지는 대로 받아들이는 결혼, 전쟁으로 아픔을 간직했던 시간. 니콜라스가 왜 참전한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은지 얘기할 때는 정말, 진심이 묻어났다.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 발발한 전쟁이, 그 이익과 관련이 없는 무고한 생명을 죽이고 있으니, 오늘날에도 보이는 이 전쟁의 의미를 살펴봐야 할 일이다. 캣의 블로그 역시 마찬가지. 십 대 소녀의 유쾌하고 솔직한 수다로 친구들과 소통하는 장이지만, 21세기를 살아가는 그 나이 또래의 미국 소녀의 삶을 그대로 엿볼 수 있다. 남자친구 이야기, 대학입시를 앞둔 준비들, 시시콜콜한 일상을 절친들과 공유하는 것들이 그 나이 또래의 생기를 느끼게 한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시대를 거슬러도 두 캐서린의 공통점은 이거지. 남자! 사랑! 연애! 바로, 심쿵~하게 만드는 감정들! (아이고 귀여워라~)

 

"제가 없는 동안 있었던 일을 하나도 빠짐없이 적어 두실 수 있겠죠, 친절한 퍼시벌 양? 그리고 제가 돌아오거든 조용한 곳에서 오랫동안 저와 그 이야기를 같이 나누실 수 있을까요?" (169페이지)

(19세기의 작업 멘트는 이랬다오. 나쁜 토마스. 오랫동안 이야기 나눈 후 뭐하려고? 흥~!)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캣의 블로그와 캐서린의 일기장이 교차로 등장하면서 엘리자베스 베넷이 될 수 없었던 십 대 소녀의 사랑을 그린 이 소설은, 블로그와 일기를 통한 끊이지 않는 수다가 유쾌하면서도 각 시대, 나라에 따라 다르게 살아가고 있는 십 대 후반의 소녀들을 떠올리게 한다. 19세기의 캐서린은 열여덟의 나이에 파티와 남자, 결혼이 주된 관심이었다. 21세기의 열여섯 캣은 곧 대학생이 될 미래와 성인의 삶이 공존한다. 영국식 영어를 언급하면서 언어문화의 차이를 보여줬고, 타국에서 접하는 유럽의 역사를 통해 배움의 장을 열어가기도 한다. 대한민국의 열여섯, 열여덟 여학생의 삶은 어떠한가? 피곤이 덕지덕지, 새벽별 보고 등교하고, 매달 모의고사에, 인생을 결정짓는다는 수능시험 대비하느라 무 다리도 불사하고 스트레스 풀기 위해 먹어대기도 하잖아. 고전을 찾아 떠나는 탐방(윌과 캣이 함께한 것을 탐방이라고 봐도 좋다면)은 웬 말이며, 파티는 어느 나라 단어인고? 그런데도, 닮았다. 캣과 캐서린이 사랑을 앞에 둔 모양새가 너무 닮아서 '그렇지.' 하는 공감의 끄덕임이 절로 나온다. (우리나라 이 연령대의 아이들도 할 건 다 하잖아. 안 그래?) 하긴, 사랑을 앞에 둔 이런 모습이 어디 캣과 캐서린뿐이겠냐 마는. 아마도 내가 부러운 건, 그 나이에 미처 다 누리지 못했던 발랄함인 것 같다. (나 돌아갈래~) 정말 잠시만 타임슬립하면 안 될까? 19세기 영국의 퍼시벌 가의 저택으로 나도 탐방 비스무리한 거 하러 떠나고 싶다고! (니콜라스, 기다려. 내가 간다! (그럼 윌은 어쩌지? ㅡ.ㅡ;;))

 

소설을 소설로 읽어야 하는데, 왜 자꾸 비실비실 웃음이 새어 나오면서, 가서 엿보고 싶고 참견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두 명의 캐서린이 삽질할 때마다 방향을 알려주고 싶고(삽의 끄트머리를 여기에 찍어!), 니콜라스와 윌리엄이 속으로 밀당(난 그게 밀당한 거라고 생각해!)하고 있을 때는 가서 한 대 쥐어박고 싶고. (아, 이럼 안 되는데) 윌이 손으로 금발의 머리카락을 쓸어 올릴 때 세 개의 가르마가 생기는 그 자태를 멋들어지게 봐주고만 싶은데, 왜 자꾸 미적거리는 거야. 일단 던져, 던지라고! 점잖은 척하지 말란 말이야~ 19세기든 21세기든 너희는 청춘이거든? 당기기 말고 일단 밀기만 좀 열심히 해주지 않으련?

 

이미 짐작했겠지만, 뻔한 결말을 예상할 수도 있지만, 그 과정을 풀어가는 재미가 상당하다. 아마도 그 나이에 가진 발랄함을 많이 발견해서 그렇게 느끼고 있는 건지도 모르지만, 때론 민망할지라도, 때론 무모할지라도 덤비고 보는 그 용기가 (슬쩍) 부러워서 질투하면서 읽게 된다. 그래서 괜히 심통 나기도 하는? 가서 방해도 하고 싶은? ㅎㅎ 어떤 식으로든 두 캐서린의 변화하는 마음이 보여서 좋았다. 누군가의 아픔을 읽고 공감하며, 두근거리는 마음에 응원을 보내면서 성장해가는 모습이, 예쁘다. 그리고 이어지는 또 하나의 정석. 역시 남자의 진심은 좀 가려졌다가 발견해야 멋있는 것임? 니콜라스와 윌의 매력이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폭발해주길~!

 

이른 더위도 잠깐 물러나게 할 만큼 유쾌상콤발랄하게 읽을 수 있는 소설.

 

 

n******i 2015.06.11. 신고 공감 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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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이 블로그를 한다면]제인 오스틴의 블로그엔 멋진 연애편지가 가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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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이 블로그를 한다면]제인 오스틴의 블로그엔 멋진 연애편지가 가득해~   18세가 말에서 19세기 초에 활약했던 영국 소설가 제인 오스틴은 내가 무척 좋아하는 작가다.『오만과 편견』『설득』을 통해 만났던 그녀는 여성의 심리를 깊이 있게 잘 그려낸 멋진 작가였다. 그녀는 영국인들이 사랑하는 작가이자 ‘소설을 쓰는 셰익스피어’라는 칭찬까지 듣는 작가다. 해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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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이 블로그를 한다면]제인 오스틴의 블로그엔 멋진 연애편지가 가득해~

 

18세가 말에서 19세기 초에 활약했던 영국 소설가 제인 오스틴은 내가 무척 좋아하는 작가다.오만과 편견』『설득을 통해 만났던 그녀는 여성의 심리를 깊이 있게 잘 그려낸 멋진 작가였다. 그녀는 영국인들이 사랑하는 작가이자 소설을 쓰는 셰익스피어라는 칭찬까지 듣는 작가다. 해리포터의 작가인 조앤 k. 롤링도 제인 오스틴을 가장 좋아하는 작가라고 했다.

 

 

이 소설에서는 블로그를 좋아하는 21세기 미국 소녀 16살 캐서린과 19세기 제인의 일기장이 교차하며 이야기를 이어간다. 19세기와 21세기를 대표하는 감성 충만한 두 소녀의 일기장과 블로그 글의 대결이 볼 만하다. 오만한 수다에 편견 가득한 블로그 글이 몹시 통통 튀며 재미를 선물한다.

 

이야기는 21세기에 살고 있는 16살 미국 소녀 캐서린은 대영 박물관(BM)에 일하게 된 엄마를 따라 몇 주를 보내기 위해 영국에 오게 되면서 시작된다. 영국에서 겪는 소소한 이야기와 엄마가 읽으라고 준 제인의 일기장을 통해 사랑과 문학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십대답게 영국을 배경을 한 영화와 영국 연기파 배우들도 나온다.

영국식 영어와 미국식 영어의 차이도 나오고, 문화와 관습의 차이도 나오기에 두 나라를 비교하는 재미가 있다.

 

가장 큰 매력은 아름다운 시, 설레게 하는 연애편지들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앞 부분에 나온 감동적인 시를 다시 읊조려 본다.

 

어둠이 내리는 하늘에 별들이 빛을 발하듯,

촛불이 빛의 성유를 흘리듯,

루비처럼 붉은 입술과 사파이어처럼 빛나는 눈동자

그 아름다움이여, 사랑이여, 바로 당신이야. (31)

 

만약 19세기의 제인 오스틴이 블로그를 한다면 어떨까? 아마도 자기주장이 강한 독신녀에다 인기 작가인 그녀이기에 많은 이웃들이 몰려 오지 않을까? 오만한 그녀의 글에 편견 가득한 남성들의 댓글이 무수히 달릴 것도 같은데…….

 

 

아직도 읽고 있는 중이지만 참신한 발상의 소설이기에 설레며 읽게 된다

 

 

 

a******7 2015.06.0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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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이 블로그를 한다면]21세기형 『오만과 편견』버전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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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이 블로그를 한다면]21세기형 『오만과 편견』버전 같아~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여류 작가인 제인 오스틴은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에 활약했던 영국 소설가다. 『오만과 편견』『설득』을 통해 만났던 제인 오스틴은 맛깔스런 시적인 수다에다 여성의 심리를 깊이 있게 잘 그려낸 멋진 작가였다. 그녀는 ‘소설을 쓰는 셰익스피어’라는 칭찬까지 듣는 작가다.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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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이 블로그를 한다면]21세기형 오만과 편견버전 같아~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여류 작가인 제인 오스틴은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에 활약했던 영국 소설가다. 오만과 편견』『설득을 통해 만났던 제인 오스틴은 맛깔스런 시적인 수다에다 여성의 심리를 깊이 있게 잘 그려낸 멋진 작가였다. 그녀는 소설을 쓰는 셰익스피어라는 칭찬까지 듣는 작가다. 아마도 전 세계에서 여성 독자가 가장 많은 작가가 아닐까?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인 조앤 k. 롤링도 제인 오스틴을 가장 좋아하는 작가라고 했다. 제인 오스틴은 나도 무척 좋아하는 작가다.

 

 

이 책의 저자인 멜리사 젠슨은 14살에 선생님으로부터 오만과 편견을 받은 이후 소설 속 주인공인 엘리자베스 베넷이 되기를 꿈꾸었다고 한다. 10대 시절부터 제인 오스틴에 빠졌던 그녀는 결국 첫 소설로 제인 오스틴이 블로그를 한다면냈다. 오랫동안의 열망이 강렬해서일까? 소설 속에서는 오만과 편견식의 수다가 가득하다. 만약 제인 오스틴이 21세기에 환생해서 소설을 쓴다면, 21세기형 오만과 편견은 이러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21세기형 오만과 편견은 저자인 멜리사 젠슨이 제인 오스틴에게 바치는 오마주 같다.

 

이 소설에서는 블로그를 좋아하는 21세기 미국 소녀 16살 캐서린의 블로그와 19세기 캐서린 퍼시벌의 일기장이 교차하며 이야기를 이어간다. 21세기와 19세기를 대표하는 감성 충만한 두 캐서린의 블로그와 일기장의 대결에서는 빠른 시대와 느린 시대의 차이를 볼 수 있다. 미국식 영어와 영국식 영어의 차이, 두 나라의 문화와 관습의 차이, 시대적 차이를 비교하는 재미가 있다. 200년의 차이가 있지만 멋진 영국 남자에 푹 빠진 두 소녀의 오만과 편견이 가득한 발랄하고 통통 튀는 귀여운 수다는 공통점이다. 10대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지는 사랑, 남자 친구, , 파티, 유명인, 외모 등에 대한 이야기도 200년을 사이에 두고 여전하게 이어진다. 영국 왕실, 박물관, 거리, 사교계, 연예계, 문화 등도 교차하고…….

 

21세기에 살고 있는 16살 미국 소녀 캐서린이 대영 박물관(BM)에 일하게 된 엄마를 따라 영국으로 갈 때는 10대 특유의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다가 몇 주 후에 영국을 떠난다는 사실 앞에서는 미련과 아쉬움을 보인다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엄마가 건네 준 캐서린 퍼시벌 양의 일기에 시큰둥해 하다가 현재의 캐서린은 200년 전의 영국 역사 속 시간 여행을 하면서 과거의 캐서린과 영국에 대해 매력을 느낀다. 더구나 엄마는 퍼시벌의 후손인 윌까지 소개시켜주며 캐서린을 돕게 하는 센스까지 있다니. 현재의 캐서린은 월과 함께 캐서린의 일기장에서 언급된 10군데를 현장 답사하면서 윌과 가까워지고 사랑하게 되고…….윌의 방에서 본 캐서린의 초상화는 가장 압권인 장면이다. 과거와 현재가 연결된 느낌, 평행이론 같은 기분이 고스란히 전해진 순간이었으니까.

 

200년 전의 캐서린이 베이커를 좋아하고 니콜라스와도 사귀고 칠햄 경의 구애를 받았듯, 21세기의 캐서린도 파티를 통해 남자 친구들을 사귀며 설레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한다. 더구나 런던을 안내하던 윌에게서 느끼던 설렘과 편안함, 사랑은 캐서린을 행복하게 하는데……. 과거나 현재에도 서로를 향한 사랑의 작대기가 늘 어긋나는 이야기, 화성 남자와 금성 여자 같은 남녀차이는 예나 지금이나 변치 않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하게 되기에 소소한 웃음도 선사한다.

 

현재와 200년 전 과거가 교차되는 시간여행에선 제인 오스틴과 동시대를 산 인물들이 나와서 즐겁다. 영국이 자랑하는 화가인 윌리엄 터너, 시인 바이런, 아일랜드의 시인 예이츠, 낭만파 시인 스코트 등이 나오고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의 전쟁 등이 나온다. 십대답게 영국을 배경을 한 영화와 영국 연기파 배우들도 나온다. 가장 큰 매력은 아름다운 시, 설레게 하는 연애편지, 영국식 수수께끼 등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어둠이 내리는 하늘에 별들이 빛을 발하듯,

촛불이 빛의 성유를 흘리듯,

루비처럼 붉은 입술과 사파이어처럼 빛나는 눈동자

그 아름다움이여, 사랑이여, 바로 당신이야. (31)

 

구름 한 점 없이 별이 빛나는 밤하늘처럼

아름답게 걷는 그녀.

그녀의 모습과 눈 안에서

모든 어둠과 빛의 순수가 만나고......(55)

 

만약 19세기의 제인 오스틴이 블로그를 한다면 어떨까? 아마도 자기주장이 강한 독신녀의 인기 작가였기에 많은 이웃 신청을 받을 것이고, 공감과 좋아요를 누르는 이웃들이 엄청나게 많을 텐데……. 어쩌면 오만한 그녀의 글에 편견 가득한 남성들의 댓글이 무수히 달리지 않을까? 재산과 신분이 변변치 않지만 지적이고 당당한 여자와 매력적인 부자 남자의 결혼이라는 신데렐라 구조인 오만과 편견에 거부감을 표했던 19세기 남성 작가들처럼 말이다,

 

 

참신한 발상의 소설, 재치 있고 상큼한 소설이다. 21세기 미국소녀 캐서린의 블로그와 19세기 영국 소녀 캐서린의 일기장이 교차하는 평행 이론 같은 소설이다. 오만하지만 참신한 수다와 편견 가득하지만 통통 튀는 블로그 댓글을 읽는 재미를 선물하는 책이다. 마치 21세기형 오만과 편견버전 같다. 제인 오스틴에 대한 오마주 같다.

 

 

a******7 2015.06.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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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이 블로그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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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상당히 흥미로운 책이 아닐 수 없다. 지금의 감성에 견주어도 결코 어색하지 않은 로매스 소설의 상징과도 같은 제인 오스틴의 팬이기도 한 저자는 『제인 오스틴이 블로그를 한다면』을 통해서 런던을 배경으로 한 19세기 귀족 소녀의 일기장과 21세기 십대 소녀의 블로그를 번갈아 가면서 등장시키는 상당히 독특한 구성을 선보인다.   작가의 데뷔작이기도 한 이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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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상당히 흥미로운 책이 아닐 수 없다. 지금의 감성에 견주어도 결코 어색하지 않은 로매스 소설의 상징과도 같은 제인 오스틴의 팬이기도 한 저자는 『제인 오스틴이 블로그를 한다면』을 통해서 런던을 배경으로 한 19세기 귀족 소녀의 일기장과 21세기 십대 소녀의 블로그를 번갈아 가면서 등장시키는 상당히 독특한 구성을 선보인다.

 

작가의 데뷔작이기도 한 이 책을 통해서 저자는 ‘제인 오스틴이 브리짓 존스와 만났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는데 실로 놀라운 조합이자 로맨스 소설계의 신구가 조화를 이룬 평가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원작의 제목이 ‘영국 남자와 사랑에 빠지다(Falling in Love with English Boys)’라는 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영국 특유의 억양으로 전세계 영화에서 여심을 사로 잡고 있는 영국 남자들의 매력을 언급하는 책이기도 한 여러모로 흥미로운 책이자 이와 관련한 내용을 좋아하는 여성이라면 분명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의 21세기 십대의 주인공인 캐서린은 부모가 이혼을 해서 아빠와 함께 미국의 필라델피아에서 살고 있다가 대영박물관에서 일하게 된 엄마와 함께 살기 위해서 영국의 런던으로 오게 된다. 그동안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과도 헤어져야 하고 런던의 우울한 날씨도 마음에 들지 않는 상태에서 엄나는 캐서린에게 19세기에 존재했던 캐서린과 이름이 같은 캐서린 퍼시벌의 일기장을 준다.

 

책의 시작은 21세기 십대 소녀 캐서린의 블로그에서 시작되고 이후 19세기의 캐서린 퍼시벌의 일기장을 현재의 캐서린이 읽음으로써 둘은 적절히 교차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독자들은 19세기와 21세기를 비교할 수 있게 되는데 이는 더욱 자세히 이야기하면 미국시과 영국식 영어의 차이라든가 미국과 영국의 문화 차이에서부터 시대적인 비교도 가능해지고 매력적인 영국 남자에 빠지게 되는데 현재의 캐서린은 엄마의 소개로 퍼시벌의 후손인 윌을 만나게 되고 일기장 속의 장소를 다니면서 자연스레 위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캐서린이라는 같은 이름을 가진 두 십대 소녀가 200년이라는 세기가 흐른 상황에서도 마치 서로 소통하는 것처럼 둘이 사랑에 빠지는 모습과 사랑을 하게 되는 모습은 마치 평행이론을 떠올리게도 한다. 아울러 각시대를 대표하는 문화와 사교, 파티, 유명인사 등이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더욱 흥미롭게 진행되기 때문에 묘하게 몰입하게 되는 책이였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15.06.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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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사랑 - 멜리사 젠슨, '제인 오스틴이 블로그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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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이 블로그를 한다면'의 원제는 'Falling in Love with English Boys'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떻게 이런 제목이 됐을까요? 이 출판사의 편집자가 본문을 읽는 내내 제인 오스틴의 소설들이 떠올랐다고 합니다. 그래서 만약 제인 오스틴이 21세기 사람이고, 그녀가 블로그를 했다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온 제목이 '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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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인 오스틴이 블로그를 한다면'의 원제는 'Falling in Love with English Boys'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떻게 이런 제목이 됐을까요? 이 출판사의 편집자가 본문을 읽는 내내 제인 오스틴의 소설들이 떠올랐다고 합니다. 그래서 만약 제인 오스틴이 21세기 사람이고, 그녀가 블로그를 했다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온 제목이 '제인 오스틴이 블로그를 한다면'이라고 합니다. 물론 저자가 제인 오스틴을 좋아하기도 하구요. 그럼 저도 영국 소년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에 들어가 보도록 할까요.

 

 

 

  21세기 미국 소녀인 캐서린(캣)은 대영 박물관에서 일하게 된 엄마를 따라 런던으로 가게 됩니다. 그렇게 잔소리쟁이 엄마를 따라 친구들도 없는 런던에서 10주 동안 생활하게 됩니다. 그리고 캣은 친구들만 볼 수 있는 비밀 블로그에 일기처럼 런던에서의 생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캣의 엄마는 대영 박물관에서 한 19세기 귀족 여류 작가의 삶을 연구하고 있는데요. 문득 엄마는 그 여류 작가의 딸인 200년 전 캐서린이 쓴 일기장을 캣에게 읽어 보라고 줍니다. 이렇게 이름이 같은 캣과 캐서린의 이야기가 각각 2백 년을 사이에 둔 채 런던을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어느 날 캣은 엄마를 만나러 간 박물관에서 우연히 귀족 캐서린의 후손이자 아주 멋진 윌리엄 퍼시벌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일기장 속의 캐서린의 사랑 이야기도 점점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기 시작하구요.

 

 

 십 대 소녀의 사랑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살짝 이와이 슌지 감독의 '러브레터'가 살짝 생각이 나기도 하더라구요. 물론 '러브레터'에서는 동명이인이 남녀이고, 편지가 이야기를 들려주지만요. '제인 오스틴이 블로그를 한다면'은 블로그와 일기장을 통해 말합니다. 영국 남자와 사랑에 빠진 두 소녀을 마음을 말합니다. 각각 다른 시대의 사랑을 말합니다.

 

 

 '나는 언제나 활짝 핀 꽃보다는 약속에 찬 봉오리를, 소유하는 것보다는 욕망을, 완성보다는 진보를, 분별있는 연령보다는 청소년 시절을 사랑한다.' - 앙드레 지드.

 

 

 저도 약속의 찬 봉오리처럼 이 소녀들의 이야기가 사랑스러웠습니다. 풋풋한 그들의 사랑이 아름다웠습니다.

 

 

 '어둠이 내린 하늘에 별들이 빛을 발하듯,

 촛불이 빛의 성유를 흘리듯 

 루비처럼 붉은 입술과 사파이어처럼 빛나는 눈동자

 그 아름다움이여, 사랑이여, 바로 당신이어라.' 31쪽

 

 

 이런 시를 주고받을 수 있는 그 시절이 좋네요. 약속에 찬 봉오리인 그 시절. 사랑스럽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받은 책으로 읽고 씁니다. 

 

 

i****e 2015.06.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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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녀가 영국 소년을 만났다! 사랑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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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선 그녀의 나이가 무척 궁금했다. 올해 멜리사 젠슨(Melissa Jensen)의 나이가 몇일까? 이런 유쾌 발랄한 하이틴 소설을, 소녀들의 러브스토리를 쓰다니 그녀는 어떤 여자일까 궁금했다.구글, 아마존닷컴, 그녀의 블로그를 찾아봐도 어디에도 그녀의 나이가 없다. 사진 상으로 보면 사십 대 중반으로 보이지만, 으레 그렇듯 서양 여자들의 나이는 외모 상으로 짐작하기 어려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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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선 그녀의 나이가 무척 궁금했다
. 올해 멜리사 젠슨(Melissa Jensen)의 나이가 몇일까? 이런 유쾌 발랄한 하이틴 소설을, 소녀들의 러브스토리를 쓰다니 그녀는 어떤 여자일까 궁금했다.

구글
, 아마존닷컴, 그녀의 블로그를 찾아봐도 어디에도 그녀의 나이가 없다. 사진 상으로 보면 사십 대 중반으로 보이지만, 으레 그렇듯 서양 여자들의 나이는 외모 상으로 짐작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그녀의 나이를 찾는데 실패한 나는 작품의 원제를 들여다본다
. 원제는 Falling in Love with English Boys. 영국 소년과 사랑에 빠진 소녀 이야기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살고 있는 18살 소녀 캐서린이 그 주인공.

버논 박사라고 불리는 엄마는
이백 년 전에 죽은 여자’(캐서린의 표현대로라면), 메리 퍼시벌에 대해 연구한다. 어느 날 엄마는 메리의 딸이 쓴 일기장(이백 년 전의 것이다!) 복사본을 자기 딸에게 읽어보라고 가져온다. 캐서린은 우선 몇 쪽을 읽는다.

 

 

지금까지 알아낸 우리의 공통점
이름: 그 애는 K로 시작하는 캐서린이야
.
연령대: 그 애도 18

숨 막히게 하는 엄마
멋지지만 굉장히 바쁜 아마

이렇게 해서
21세기의 캐서린(Catherine)19세기의 캐서린(Katherine)의 교감이 시작된다.

한편 엄마가 일하는
BM(대영박물관) 방에 놀라간 캐서린은 엄마의 일((메리의 편지 찾는)을 도와주던 메리의 후손 월리엄이라는 영국 소년을 만난다. 이제 사랑이 시작된다. ~

YES마니아 : 로얄 h*******c 2015.06.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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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오스틴이 블로그를 한다면 - 멜리사 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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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인 오스틴'을 좋아합니다, 그녀의 책들은 모두 소장중이구요.. 그래서 그녀의 이름만으로 아무 생각없이 읽게 된 책인데요..ㅋㅋㅋㅋ 이런 책인줄 몰랐습니다..ㅠㅠ '소녀의 로맨스'.... 주인공인 '캐서린'은 어머니를 따라 '영국'에 오게 됩니다.. 부모가 이혼하고,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지만.. '아빠'를 선택할경우, 꼴보기 싫은 '새엄마'와 함께 있어야 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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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인 오스틴'을 좋아합니다, 그녀의 책들은 모두 소장중이구요..

그래서 그녀의 이름만으로 아무 생각없이 읽게 된 책인데요..ㅋㅋㅋㅋ

이런 책인줄 몰랐습니다..ㅠㅠ '소녀의 로맨스'....


주인공인 '캐서린'은 어머니를 따라 '영국'에 오게 됩니다..

부모가 이혼하고,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지만..

'아빠'를 선택할경우, 꼴보기 싫은 '새엄마'와 함께 있어야 하므로..

결국 잔소리대마왕 '엄마'를 따라 '영국'으로 오게 되는데요


'캐서린'의 어머니는 박물관에서 일하고 있고

200년전의 작가인 '메리 퍼시벌'이란 여인에 대해서 연구를 하고 있지요

혹시나 해서 '메리 퍼시벌' 쳐보니 아무도 안나오는 ㅋㅋㅋㅋ 실존인물이 아니네요


'영국'에 온 '캐서린'은 이곳에서 아무것도 할것이 없었고

결국 친구들과 '블로그'로 소통하면서 암울한 일상을 토로하는데요

(사실 아는만큼 아니까요....)


우울한 날씨, 느린 인터넷, 재미없는 텔레비젼에 지쳐가는 '캐서린'을 보며

그런 딸에게, '엄마'는 '메리 퍼시벌'의 딸 '캐서린 퍼시벌'의 일기장을 보여주며

한번, 읽어보라고 말을 합니다..

그리고 200년전, 사교계에 데뷔했던 자신의 또래인 '캐서린 퍼시벌'의 이야기를 보게되는데요


사실 이때까지는 '캐서린 퍼시벌'의 일기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캐서린 퍼시벌'의 후손인 '윌리엄 퍼시벌'을 만나게 되고

그녀가 상상했던 할아버지가 아닌 섹시한 훈남이자, 그녀는 생각을 바꾸게 되는데요..


200년이란 사이를 두고, 이름이 같은 두 소녀의 로맨스..이자 성장소설인데요

'블로그'가 예전같으면 '일기장'의 역할을 하는거 같아요

다른점이라면, 다른사람들이 그 일기를 잃고 같이 마음을 공유하고 위로한다는것??


그래서 그녀가 '영국'은 볼것이 없다고 말하자

사람들은 '영국'가면 가볼만한곳을 추천해주고...그녀의 연애에 조언을 해주고...그러지요 ㅋㅋㅋ


굉장히 가독성은 있습니다..두 소녀의 이야기가 유머스럽고 말이지요

그런데...넘 소녀취향임..ㅠㅠ 여자분들은 잼나게 읽으실듯 해요.....ㅋㅋㅋㅋ

저는 오글거리는 장면도 많고 ...읽는데 좀 힘들었어요...(저는 로맨스가 힘들어요..)


그리고 작가분이 글을 시작하신게, '오만과 편견'을 읽고 '엘리자베스'가 되고싶어서라는데

글쎄요, 제가 보기에는 좀 다른듯 싶어요..

지나치게 가벼운 내용으로 만들어버린 느낌...

하기사, '로맨스 소설'이니 너무 심각하지 않기로요..ㅋㅋㅋㅋㅋㅋㅋ

s*****o 2015.06.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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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이 블로그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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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부모의 이혼으로 아빠와 미국 필라델피아에 사는 케서린(이하 켓)이 대형박물관에 근무하는 엄마와 함께 하기 위해 런던에 오면서 시작한다. 해외에서의 생활은 누구나 바라는 일이지만, 아빠의 재혼으로 집을 떠나 친구들과도 떨어지고, 일주일에 5일은 비가 내리는 우울한 영국이 즐거운 곳일리는 만무하다. 모든 것이 낯선 런던에서 친구들만 볼 수 있는 블로그에 일상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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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부모의 이혼으로 아빠와 미국 필라델피아에 사는 케서린(이하 켓)이 대형박물관에 근무하는 엄마와 함께 하기 위해 런던에 오면서 시작한다. 해외에서의 생활은 누구나 바라는 일이지만, 아빠의 재혼으로 집을 떠나 친구들과도 떨어지고, 일주일에 5일은 비가 내리는 우울한 영국이 즐거운 곳일리는 만무하다. 모든 것이 낯선 런던에서 친구들만 볼 수 있는 블로그에 일상을 기록하는 것이 캣의 유일한 낙이다. 그런 캣에게 엄마는 캣과 같은 이름의 19세기에 살았던 캐서린 퍼시빌의 일기를 전해준다. 


아무리 엄마의 연구분야라고 하지만....남의 일기책을 읽으라니....(그것도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도 아닌... 평범한 소녀의 일기기 무슨 재미가 읽겠는가...)역시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하지만 일기의 주인인 캐서린의 후손 윌리엄 퍼시벌을 만나게 되면서 심경의 변화가 생긴다. 
평소 꿈꾸왔던 이상형과 너무나 흡사한 윌의 모습에 캣은 마음이 설레이고, 두사람은 일기장에 나오는 장소들을 함께 찾아다니며. 일기장 속 케서린의 일상에 매료되어 간다.

소설은 
21세기와 19세기에 사는 두명의 캐서린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역시 연애는 십대 소녀의 공통 관심사다. 특히 사회적으로 여성의 사회 활동이 할발하지 않던 19세기를 살던 케서린 퍼시빌에게 연애와 결혼보다 더 큰 관심사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캐서린은 돈이 많다거나. 신분 높다는 이유만으로 결혼을 하고 싶지 않다. 케서린은 시인 코마스 베이커와의 결혼을 꿈꾼다. 하지만 케서린의 아버지는 자신의 딸이 시인과 결혼하겠다는 것이 영 못마땅하기만하다. 과연 케서린은 아버지의 뜻을 꺽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할 수 있을까...점점 더 궁금해진다.  

케서린의 일기는, 일기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일상의 상세한 묘사로 가득차 있다. 책을 읽으면서도 정말 이렇게 일기를 자세하게 쓸 수 있다는 것에 놀랄정도로 말이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믿는 자존심이 강하면서도 재기발랄한 모습이 마음에 든다. 오스틴의 소설 속 인물로 따지면  『오만과 편견』 의 '엘리자베스 베넷'과  『엠마』 의 주인공 '엠마'를 합쳐놓것 같은 이미지랄까.
케서린 뿐 아니라 그녀의 주변 남자들도 소설 속 인물들과 비슷하다. 겉모습은 멋지지만 실상을 무례한 사람에게 마음을 뺴앗길뻔 한다던가, 케서린을 못마땅하게여겨 늘 남자가 자신을 좋아하고 있었다는 것도 그랗고, 물론 케서인의 엄마는 베넷부인과는 아주 다르게 딸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부모의 뜻이 아닌 자신의 삶을 살아가라고 케서인을 독려하기도 하지만, 많은 부분에서 제인 오스틴의 작품 속 장면들이 쏙쏙 떠오른다. 
그래서 소설 속 두 소녀를 상상하며 읽는 또 다른 즐거움을 있다.  제인 오스틴의 작품을 영화와 드라마로 많이 만나봤는 데, 이 작품도 영화로 만나보고 싶어진다. 십대 소녀들 특유의 발랄함이 아주 재미있을 것 같다. 

일기를 쓰지 않은지 꽤 오래되었는 데, 책을 읽으며 다시 일상의 감정들을 일기로 남겨보고 싶어진다. 무엇보다 일기는 가장 솔직한 자신의 기록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다. 자라온 환경도, 시대도 너무나 다른 케서린의 삶이 캣에게 영향을 주게된 이유 또한 바로 그런 솔직함이 아니겠는가. 





d****a 2015.06.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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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사 젠슨 - 제인 오스틴이 블로그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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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발랄한 표지를 가지고 있는 '제인 오스틴이 블로그를 한다면' 표지를 보며 짐작할 수 있듯 십대 소녀 두 명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는 책 속의 분위기는 가볍고 통통튀는 느낌이었다.     미국 소녀 캐서린은 대영 박물관에서 일하게 된 엄마를 따라 영국으로 오게 된다. 미국과는 달리 생활 습관부터 의류 사이즈까지 모든 게 낯설기만 한 영국.  적응이 영 어려운 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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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발랄한 표지를 가지고 있는 '제인 오스틴이 블로그를 한다면'

표지를 보며 짐작할 수 있듯 십대 소녀 두 명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는 책 속의 분위기는 가볍고 통통튀는 느낌이었다.

 

 

미국 소녀 캐서린은 대영 박물관에서 일하게 된 엄마를 따라 영국으로 오게 된다. 미국과는 달리 생활 습관부터 의류 사이즈까지 모든 게 낯설기만 한 영국. 

적응이 영 어려운 캐서린에게 엄마는 자신의 연구대상인 여류작가 메리 퍼시벌의 딸 캐서린의 일기를 건네준다. 캐서린(=캣)은 엄마가 건네준 19세기 귀족 캐서린의 일기장을 지루해하지만 일기장 속에 나타난 그 당시 영국 런던의 모습을 보며 점차 흥미를 가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캣은 엄마의 연구실에서 캐서린의 후손 윌리엄 퍼시벌을 만나고 그에게 첫눈에 반한다. 같은 시점 일기장 속의 캐서린 또한 사교계에서 만난 시인 베이커씨에게 빠져드는데...

 

내용은 이렇게 이름도 같은데 상황도 비슷한 기묘한 관계를 가진 두 소녀를 번갈아 보여주며 전개된다. 두 십대 소녀 중 어느 소녀 하나에 치중하지 않고 이야기는 비슷한 시점을 향해 함께 달려간다. 이를 통해 일기장이나 블로그를 통해 서로의 미래를 비춰볼 수 있었으니 그 점이 신기하고 매력적이었다. 다만 성격이 너무 다른 두 소녀이기에 전개방식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풋풋한 두 소녀 캐서린들은 말투도 다르고 시대도 다르지만 일기장과 블로그라는 매체를 통해 공통점을 보여준다. 캣이 블로그를 하며 친구들에게 자신의 상황과 심정을 전했다면 19세기 캐서린(=키티)은 자신의 일기장에 마음을 솔직하게 쏟아부었다. 당사자가 아니면 모를 일들을 슬며시 엿보는 기분이라 조금 미묘하긴했지만..

블로그를 하는 캣은 다소 산만한 점이 있으나 왠지 나는 그런 점이야말로 10대 소녀의 모습을 꾸밈없이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면 키티는 그 시대의 차분한 숙녀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키티에게선 조금의 허영심이 있는 새침한 귀족아가씨다운 느낌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두 캐서린이 본격적인 로맨스를 시작하면서부터는 두 캐서린 모두에게서 지극히 소녀다운 사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캣은 윌리엄이 좋아 어쩔줄 모르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그러던 때에 갑작스레 나타난 윌리엄의 다른 여자친구(?)에 혼란을 느끼지만 상황에 맞부딪치며 사랑을 쟁취한다. 한편 키티는 갑갑한 상황에서 나름 최선의 방식을 찾는다. 오빠의 친구 니콜라스 경과 투닥투닥 말다툼을 하며 자신의 편협한 사고방식을 조금씩 성장시켜 나간다.

 

책의 띠지 뒷면에 '폭풍수다 로맨스'라는 멘트가 있었는데 다 읽고나니 진짜 공감이 된다. 시시콜콜 떠드는 게 꼭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는 것 같은 기분이라 가볍고 빠르게 읽어내려 갈 수 있었다. 19세기와 21세기의 영국의 모습을 슬쩍 슬쩍 볼 수 있어 흥미롭기도 했고. 매력적인 남자들과 사랑에 빠진 두 주인공들 또한 귀여웠다. (나는 책 후반부 키티에게 낸 퀴즈의 정답이 나올때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이 때 드디어 키티가 니콜라스 경의 매력을 알아주는 게 아닌가 싶어서.)

 

앞 부분을 조금 읽어보면 결말이 어쩌면 뻔해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원작 제목이 ‘영국 남자와 사랑에 빠지다(Falling in Love with English Boys)’인 만큼 책 속에서는 영국남자의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었다. 영국에 대해 좀 더 많이 알았더라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지 않았을까? 제목에 제인 오스틴이 나오지만 전혀 몰라도 잘 읽을 수 있는 내용이니 소녀다운 풋풋한 감성을 가진 로맨스가 필요하다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 황금가지 출판사에서 책을 지원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j*******9 2015.06.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