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이가 차별의 이유가 될 수 없음을 주제로 그려내는 여섯개의 애니메이션이다. "낮잠"은 장애인의 인권을, "육다골대녀"는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비판, "그 여자네 집"은 여성의 인권, "사람이 되어라"는 학생의 인권, "자전거여행"은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 "동물농장"은 차이와 차별을 주제로 전개되고 있다. 인권에 관해 생각하고자 할 때에 오는 너무나 광범위하고 무거운 이미지를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를 통해 거부감 없이 다루고 있음이 인상적이다. 그러나 젊은 감독들의 날카로운 현실비판이 강조된 까닭에 어둠고 무거운 분위기를 갖게되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인권이 어둠고 무거운 주제이기는 하지만, 차이가 차별의 이유가 되지 않는 나라을 이뤄가기 위한 과정이기에 희망과 소망, 그리고 행복한 결말을 그리는 것이 더 좋지않았을까 하는 것이 내가 가진 아쉬움이다. 또한 애니메이션이란 장르가 어린이와 학생들을 염두에 두게하는 장르임을 생각할 때 주제의 표현이 너무 함축적인 까닭에 이해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염려하게 된다. 그렇지만 차이와 차별을 주제로 이런 작업들이 이뤄지고 있고, 좀더 많은 사람들이 이 주제에 관심갖게 되고 공감하도록 하는 일에 큰 역할을 감당한 것이라는 공로는 어떤 이유로도 퇴색되어서는 않될 것이다. 우리 아이들의 나라는 이런 이야기 거리가 없는 그런 나라이길 소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