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을 좋아하신다면 당연히 이 앨범은 당신의 마음에 들 것이다. 만약 당신이 아프로 큐반 재즈 뭐 이렇게 자세한 장르까지 알지 못하더라도 듣고 있노라면 자신도 모르게 손목과 어깨가 조금씩 들썩이는 기분 좋은 음악을 듣고 싶다면 이 앨범을 추천한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음악이 좋기는 한데 때로는 조금 생소하다 싶은 사람에게라면 이브라힘 페레르의 첫 솔로 앨범은 좀 더 편안하게 귀에 착 감기는 느낌일 것이다. 여름밤에 어울리는 느낌이랄까? 추천곡은 오마라 포르투온도와 함께 듀엣으로 부르는 Silencio다. 이 곡은 두 사람의 녹음 장면이 영화에도 나오는데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 슬픔을 이야기하는 가사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달콤하며 두 가수의 관록이 느껴지는 곡이다. 그럼 쿠바 음악에 빠져 보실 것을 권하며... 이만 총총 |
| 무식했던 내가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을 통해서 라틴 음악에 조금씩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그 유명한 음반을 듣다보니 슬슬 욕심이 생겨난 것이다. 그래서 우선 그 음반에 참여했던 뮤지션들의 독집 음반들을 하나씩 찾아보기 시작했다. 너무나 깊이 부에나 비스타 음반에 빠져 있던 나는 이 음반을 처음 듣고 큰 실망을 했었다. 그리고 한동안은 이 음반을 듣지 않았다. 그러다 어느날 다시 한번 들어 보았을때, 이 음반은 약간 다른 느낌으로 다가 왔었다. 그렇게 횟수를 거듭할 수록 이 음반은 그 자체의 색깔과 생명력으로 반짝이며 빛나기 시작했다. 나는 너무 부에나비스타 영화에 나온 그 음악에만 집착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야 나는 쿠바 음악의 각 아티스트에 대해 제대로 음미할 수 있는 귀가 열린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