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우리는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변화된 중국의 모습, 특히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미래의 중국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중 상당수가 저임금을 찾아 이미 중국 현지에 공장을 설립한다거나 혹은 최근에는 변화하는 중국의 모습을 미리 확인하고자 하는 호기심 많은 중국 여행자의 증가 그리고 과거에는 미국, 유럽 등 등 영어권으로 제한되었던 유학붐이 이제는 중국에서도 가시화됨으로써, 중국의 미래의 성장잠재력을 선취하고자 하는 발빠른 행동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이처럼 어느덧 말없는 가운데 성큼 우리곁에 다가선 변화된 중국의 모습 중에서 우리의 시선을 묶어두는 것은 무엇보다도 이 책의 저자가 책 전체를 통해 줄지차게 천착하고 있는 <사회주의 국가="" 중국의="" 놀라운="" 경제성장="" 속도이며,="" 향후="" 그것이="" 함축하고="" 있는="" 세계질서="" 속에서의="" 상징성과="" 파장="">이다. 그리고 독자를 책 속으로 흡인하는 중국을 둘러싼 저자의 해박한 분석력과 그 분석력의 한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는 키워드 <중국의 그="" 놀라운="" 경제성장의="" 근원적인="" 힘은="" 과연="" 어디에서="" 유래하며,="" 또="" 그러한="" 경제력은="" 과연="" 향후에도="" 지속="" 가능할="" 것인가="">하는 문제일 것이다.
그렇다. 중국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최근에 터진 봇불처럼 밀려드는 중국관련 저작을 한 두권 쯤 소장하고 있지 않은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 정도로 중국관련 저술은 책 좀 읽는다는 독자들에게는 이미 친숙한 대상이 된 것이 틀림없다. 따라서 저자의 책 는 어쩌면 독자들에게는 이미 흔한 책중의 하나 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저자의 책을 읽다보면, 그와같은 최초의 기우는 일순간 날려보낼 수 있는 내용을 이 책은 많이 담고 있다. 특히 중국 경제에 관심있는 독자라면 한번 쯤 필히 정독하길 권유한다. 왜냐하면 이 책은 오늘날 눈부신 경제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중국의 경제 현황에 대해 논하면서도, 그 이면에서 우리가 절대 간과해서는 안될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무릇, 어느 한 국가의 경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사회문화와 역사 등을 망라하는 정치사에 대한 총체적인 선이해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 책의 특징은 많은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첫째, 저자는 다양한 시각에서 중국의 정치/문화 그리고 경제를 이해할 수 있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책을 읽어가다 보면 우리가 중국의 경제를 논하는 책을 읽는 것인지, 아님 중국의 정치와 문화사를 다루고 있는 책을 읽고 있는 것인지 때론 혼동할 정도로 시사적인 유효한 자료들을 접할 수 있다. 이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둘째, 이 책은 우리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계층이 함께 읽을 수 있는 내용을 서술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우리 모두의 교양서로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가족 모두가 읽고 추운 겨울날 한 가족이 모두 모여 토론하는, 아니 함께 중국을 여행하는 지적 유희를 가능하게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요컨대, 중국을 전공하는 학자들에는 그들의 지적 호기심을 만족시킬 수 있는 많은 학문적 참고자료를 얻을 수 있으며, 중국경제에 대해 지식을 얻고자 하는 경제인들은 특히 저자가 심혈을 기울여 수집한 듯한 인상을 받을 수 있는 각종 유효한 현장성이 뛰어난 통계에 입각한 현재의 중국 경제현황과 미래의 중국 경제에 대해 기초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일반적인 의미에서 중국에 대해 지식을 얻고자 하는 일반 독자들은 평이한 문체를 통해 특별한 어려움 없이 중국으로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서게 하는 느낌을 책을 읽는 와중에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저자는 서술된 내용과 과련된 각종 사진을 통해 부연 설명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비전공자인 독자의 이해를 한층 더 높히고 있다.
이책을 읽기전까지만 해도 나는 중국과 관련하여 흔히 우리게게 회자되는<동북공정>이라는 말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 의도와 어떻든지 간에 제2장에서 서술된 <화평굴기>라는 단어까지도 알게 되었다. 이 두 단어에는 많은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듯 하다. 한편으로는 세계를 향한 중국의 자기중심적 논리의 극치(동북공정), 다른 한편으로는 경쟁으로 점철된 세계사 속에서의 중국의 생존방식의 큰 틀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독일에서 독문학을 전공하면서 많은 중국인을 접하여 보았던 본인으로서는 특히 <제5,6장>의 내용들이 마음 속 깊이 다가왔다. 독일에서 유학하는 동안 중국 학생들과 천안문 사태에 대해 논의했던 기억들이 다시한번 이 책은 상기시켜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중국의 경제를 통해 중국에 대한 역사인식의 폭을 넓혀주는 책이다.
마지막으로, '경제'를 매개로 하여 중국의 정치, 문화, 사회 등등 중국 구석구석을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물 흐르듯이 써내려간 책 내용과 책에서 등장하는 많은 자료(통계)를 보면서, 저자가 책을 준비하는 동안 겼었을 많은 어려움을 다시한번 생각해 본다. 그리고 그동안 중국을 두 번 여행했던 나는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상하이의 고층빌딩 바로 아래에는 과거 우리나라의 60년대의 낡은 건물이 함께 공존하고 있던 모습을... 그렇다 중국은 분명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한 의미에서 저자의 은 매우 시의적절한 때 출간되어 우리 독자들의 교양과, 마음의 깊이를 더해줄 수 있는 책인듯하다. 또 얼마후면 중국이 하계올림픽을 개최한다고 하니... 독자들은 이에 맞추어 를 통해 중국을 먼저 한번 여행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인상깊은구절] 제5장과 6장제5,6장>화평굴기>동북공정>중국의>사회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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