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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누군가 내게 정답을 알려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것이 단순한 수학공식이든, 다른 누군가의 비밀이든, 그 사람의 마음이든 말이다. 정답을 알려주면 고민도 필요없을 것이고, 잘못된 선택에 따른 실수도 없을테니까. 여기 '정답'과 '비밀'을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보편적인 욕망을 건드리면서 삶을 대하는 자세에 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맛볼 수 있는 책(스쿨 라이브러리 저널)이 있다. 라임 청소년 문학 시리즈 열세 번째 이야기 <<정답을 알려줄게>>가 바로 그것이다. 정답과 비밀을 안다는 것, 그것은 정말 즐거운 일일까? 이 자문을 통해 삶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가져볼 수 있으리라.
"우리는 모두 정답을 찾으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늘 잘못된 답을 얻어요. 비밀은…… 우리가 품는 의문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우릴 도와줄 생각도 없어 보여요." (본문 26p)
열심히 수학 공부를 하지만 막상 시험지를 받으면 아는 내용이 몽땅 사라지고 머릿속이 백지장이 되어 버리고 마는 에이바는 오늘도 중요한 수학 시험 때문에 걱정이 많다. 시험용 2B 연필이 똑 떨어지는 바람에 잡동사니 서랍을 뒤적거려 '혁신적인 리서치 컨설팅, 에버퀘스트'라고 적힌 하늘색 연필을 찾아냈다. 드디어 시험이 시작되었고, 다섯 번째 문제에 맞딱뜨린 에이바는 목이 바싹 마르고 숨통이 조여옴을 느꼈다. 에이바는 연습장을 펼쳐서 생각나는 공식을 쭉 적어 보았다가 문제를 큼지막하게 끄적거려 보았다. 그때 정답을 알려주는 목소리가 들려왔고, 몇 번의 질문 끝에 이것이 머릿속에서 울리는 소리가 아님을 깨달았다. 에이바는 친한 친구인 소피에게 연필의 비밀을 알려주게 되고, 소피는 평생 시험공부를 안 해도 된다는 얘기라고 즐거워했다. 하지만 에이바는 그것은 남을 속이는 사기라는 생각에 뭔가가 배 속을 갉작거리는 듯한 느낌을 갖는다. 에이바와 소피는 몇 번의 시도끝에 연필은 사실을 물어보는 것에만 대답을 할 수 있으며, 미래를 알 수는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파클리 선생님이 무슨 색깔의 팬티를 입었는지, 소피에게 로맨틱한 감정을 느끼는 남자애가 누구인지 등 비밀을 알게 된다.
"세상 곳곳을 훔쳐볼 수 있는 비밀 카메라의 주인이 된 듯한 느낌이야! 이 연필, 진짜로 대박이다." (본문 51p)
매주 수요일은 시더 베이 요양원에서 가족의 밤 행사가 있는 날이다. 저녁 식사가 끝나면 환자들은 휴게실에서 가족만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곤 했다. 외할아버지는 아일일랜드계 무용수들이 빠른 음악에 맞춰 방방 뛰며 춤을 추어도 줄곧 고개를 숙인 채 손만 뚫어져라 내려다보고 있었고, 음악이 마음에 드냐는 아빠의 질문에 짜증나는 저 소리는 음악이 아니라 쓰레기라며 소리쳤다. 외할아버지가 입원실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었고, 에이바는 엄마가 단 한 번도 외할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른 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이제 그 이유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생겼음을 알게 된다.
에이바는 서로 다른 당을 지지하는 탓에 자주 다툼을 하는 엄마 아빠가 이혼을 하게 될지, 루퍼트 선생님이 내 준 수행 평가 준비물은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재즈 밴드 오디션을 보기 위해 로메로 선생님이 어떤 재즈 곡을 좋아하는지, 쇼핑몰에서 사고 싶어 하는 부츠는 언제 할인 판매를 하는지를 알아보기도 하고, 시더 베이 요양원에 계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소원을 들어주기도 한다. 그러던 중 에이바는 외할아버지가 원하는 건 엄마의 용서라는 것을 알게 되고, 무슨 용서를 바라는 것인지 알아보기로 한다. 에이바는 수요일 가족의 밤 행사에서 외할아버지가 좋아하는 <햇볕 따뜻한 거리에서>라는 곡을 색소폰으로 연주하게 되고 외할아버지는 매우 만족하셨다. 이렇게 고민, 비밀에 대한 정답을 알게 되어 기쁜 일도 있었지만 반면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도 일어났다.
소피는 에이바 몰래 연필을 가져가 아이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다가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일을 만들었고, 소피는 연필이 알려준 자신을 좋아하는 제이슨에게 사귀자는 고백을 했다가 이미 제시카와 사귀고 있는 제이슨에게 거절을 당하게 된다. 소피는 그 일로 에이바에게 화를 내고 에이바와 소피의 우정에 균열이 생기고 만다. 그 뿐만 아니라 에이바는 엄마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슬픔은 커져만 간다. 이후 소피는 동생을 통해 외할아버지가 엄마에게 바라는 용서가 무엇인지를 알게 되고, 외할아버지도 그 연필에 대해 알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 연필의 존재가 무엇인지도. 연필로 인해 엄마의 병을 미리 알게 되고, 엄마가 외할아버지를 용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했지만 답을 얻기 위해 쓴 연필은 점점 작아졌고, 연필이 작아질수록 궁금한 것은 더욱도 많아졌다. 하지만 소피는 연필을 놓아야 할 때임을 깨닫는다.
외할머니가 지금 여기에 계셨다면 또 무슨 말을 해 주실까요? "이렇게 말하겠지. 이제는 연필을 놓아야 한다고……. 외할머니가 여기에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 버릴까 봐 걱정하는 대신에 지금을 더 소중히 여기라는 말을 해 줄 거야. 외할머니는 도서관의 사서로 일하면서 인생에는 정답도 없거니와, 모든 일의 정답을 알려고 아등바등할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달았거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우리가 떠안고 있는 문제와 하해하고 스스로의 장점을 아는 것라고. 우리가 이 세상에 있는 동안은 각자에게 주어진 재능을 발휘해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말해 줄 거야." (본문 224,225p)
우리는 많은 것들을 걱정하고, 지금 당장은 알 수 없는 것들을 궁금해한다. 마법의 연필이 있다면 정답을 얻을 수 있겠지만, 우리가 살면서 부딪치는 문제들은 결국 자신의 선택과 의지로 해결해야한다는 것을 독자들은 에이바를 통해서 알게 될 것이다. 물론 연필 때문에 엄마가 암에 걸린 걸 알았지만, 연필은 세상에는 이미 유방암을 감지하는 유방 X선 검사라는 마법 연필이 있으니 정답을 알려주는 연필은 필요없을 게다. 정답을 알고 있다면 시행 착오 따위는 하지 않는 인생을 살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인생의 문제는 수학 문제를 풀 듯 해결해주는 정답은 없다. 이 책은 인생의 정답은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고 문제에 맞서는 과정에 있음을 보여준다. 에이바가 두려움에 도전하기를 꺼렸던 '죽음의 체험 학습'에서 두려움을 이겨내고 부딪히면서 성공해 나가는 과정은 바로 우리 삶의 과정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렇게 자신의 선택과 의지를 통해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 그것이 바로 삶을 대하는 자세가 아닐런지. 가끔은 실패를 해도 괜찮다. 선택하고 이겨내고 해결해가는 과정이 더 소중하므로. 정답은 그렇게 알아가는 것임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깨달아본다.
(이미지출처: '정답을 알려줄게' 표지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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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필만 있으면 시험공부를 안 해도 된다고? 학생이라면 누구나가 호기심을 가지고 볼 [정답을 알려줄게]입니다.
책의 표지를 봐서는 연필이 정답을 척척 알려준다고 되어 있어요. ㅋㅋ 이런 연필만 있다면... 아마 우리 학생들이 가장 바라는 일이 아닐까요?
이 책의 목차입니다. 연필글씨로 재미나게 목차를 적어놓았어요.
이야기책이라서 목차를 보고 관심가는 부분부터 먼저 읽지는 않고 처음부터 읽었습니다. ^^
글밥이 어느정도 되어요.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 정도의 연령대 학생이 읽으면 딱 좋을 것 같아요.
에이바는 공부를 잘 하기를 원하는 평범한 학생입니다. 그러나 시험을 치게되면 충분히 공부한 것도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이 너무 강해서 제대로 쓰고 나올 수가 없어요.
오늘도 시험치는 날이라서 학교 오는 길에도 수학 공식을 외웠어요. 그러나 시험지를 받아드니.. 이것저것 헷갈리는 것이 너무 많아요.
아침에 우연히 바꾼 연필로... 시험도중 헷갈리는 문제를 적어보았더니... 답이 또렷한 목소리로 들리는 거에요. 주위를 둘러봐도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것을 보니, 친구들이 한 이야기는 아닌가봅니다. 이런식으로 문제를 적기만 해도 답을 알려주는 연필덕분에 시험을 아주 잘 보게 됐어요.
친구 소피에게 이 사실을 말했더니 아주 부러워하지만... 에이바는 남을 속이는 행동 같아서 망설이고 있어요.
이 부분을 읽을 때, 참 잘 컸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요즘의 우리 상황은 성적을 위해서 못할 것이 없는 것 같은데... 아들에게 이런 중심잡힌 도덕심을 키워주고 싶더라구요. ^^
처음에는 재미삼아, 첫키스상대, 좋아하는 남자친구 이름, 부모님의 이혼여부.... 등 많은 것을 연필에게 물어보면서 연필 사용법을 익혀가요.
연필로서 많은 것을 알게 되지만 마지막에는 연필이 할머니의 입장에서 조언을 남기네요.
"네 손에 들린 연필이 득보다는 해가 될거다...."
정답을 말해주는 연필을 가진 사춘기소녀 에이바가 이 연필을 가지고 인생의 정답을 찾아가는 멋진 이야기입니다.
초등 고학년 친구들이 읽으면 너무나 좋을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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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을 알려줄게"라는 책을 처음본 아이의 반응은??
"오~정답을 알려준다니.... 세상에 이렇게 좋은 책이 있어요?" 였습니다.
정답을 알려줄게.
어떤 정답을 알려줄까요?
저도 궁금했는데요....
지금 내가 궁금한 모든 것들을 다 알려줄수 있는걸 까요?
알려주는 모든것들은 다 정답일까요?
책을 보기도 전에 궁금한것들을 한가득 안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에이바의 수학시험날입니다.
평범한 아이들보다 좀 더 예민하고 소심한 에이바는 집을 나서기
전부터 가슴이 쿵쾅거리고 기절할 것만 같습니다.
열심히 공부를 해서 수학공식을 다 외웠지만, 막상 시험지를 받아
들면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아무 생각이 나지 않거든요.
집에서 준비해간 하늘색 연필로 수학 문제를 풀던중...
어디서 소리가 들리네요~~
교실에 다 들리도록 정답을 알려줘요.
깜짝 놀란 에이바가 교실을 둘러 보지만, 선생님께 주의만 받습니다.
다음 문제의 답도 생각이 안나서 고민을 하는데 또 누군가
정답을 말해줍니다.
도데체 누구인지 주위를 둘러봐도 다들 문제 푸는 데
집중만 하네요..
결국 시험을 잘본 에이바는 집에 와서 생각을 해봅니다.
도데체 누구일까?
하늘색 연필을 잡고 끄적거리던중 또 목소리를 듣습니다.
에이바의 질문에 답을 해주네요.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하늘색 연필이었습니다.
종이에 질문을 할때마다..
답을 해주는데요..
물론 모든 질문에 답을 해주는건 아닙니다.
에이바는 가장 친한 친구 소피를 불러
하늘색 연필의 비밀을 얘기 합니다.
물론 믿지 않을것 같지만 말이에요~
연필이 질문에 대답을 한다??
그누구라도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또 연필의 비밀을 알게 되면 연필을 갖고싶다고 생각하게도
될것입니다.
연필의 비밀을 공유하게된 에이바와 소피는 궁금한것들에 대해
질문을 합니다.
사춘기 소녀들 처럼 좋아하는 남자아이를 물어보기도 하고요,
무서운 수학선생님의 비밀을 물어보기도 합니다.
두소녀는 하늘색 연필로 궁금한것을 계속 물어보고, 또 물어봅니다.
연필을 통해 궁금한것에 대한 정답을 알아가면서도 마음
한켠이 불편한데요...
정말 아무런 대가를 원하지 않고 정답을 알려주기만 할까요?
나에게 무언가를 요구한다면?
또 나는 정답을 알게 되는 대신 무엇을 줘야 할까요?
불안하지만 연필에게 물어보는것을 멈출수 없는것 같습니다.
이런걸 중독이라 하는 걸까요?
연필에게 물어보는것 정도는 중독이 아닌걸까요?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볼수 있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요양원에 계신 할아버지를 위해,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음악을 섹스폰연주를 해드릴수도 있고요,
엄마가 암에 걸린걸 알아내서 건강검진을 꼭 받을수 있게도 했습니다.
또 소피는 좋아하는 남자와 사귈수도 있게 되었는데요.
정답을 알아도 에이바가 해결할수 있는건 없는것 같습니다.
이미 벌어질 일들을 알려주는 신기한 하늘색 연필.
가끔 할아버지에 대해 물어볼때면 여느때와는 다르게
짜증나거나 한숨을 자주 쉬던 연필의 목소리.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한번도 궁금해 하지 않았던
에이바가 드디어 누구인지 알게 됩니다.
병원에 오랫동안 누워계시던 외할아버지의 죽음도,
엄마의 유방암 발견과 완치까지,
연필에게 물음으로 알게 됐지만, 꼭 연필에 물어보지 않아도
일어날 일들이었습니다.
에이바는 다른 사람보다 조금 일찍 알게 된것 뿐이지요.
조금 일찍 알게 되면 행복할까요?
책을 읽으며 "모르는게 약이다" "내일일은 내일 걱정하자" 라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어떻게 될지 모르는 내일을 불안해하고 걱정하기보다는,
지금 살고 있는 이순간을 열심히 살고,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을 한번더 사랑하며 사는게 행복한 삶인것 같네요.
하늘색 연필의 목소리 주인공인 에이바의 외할머니의 말씀처럼요..
소설이지만 238페이지에 달하는 분량과 내용을 보면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이 읽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또 책을 읽고도 아이하고 진지한 대화를 나눌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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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저번 주가 기말고사 였어요. 중간고사가 없어지고 학기에 한 번 치는 시험이라 아이들에게는 중요한 의미가 있는 시험이죠. 저번에는 시험 하루 전날 자신이 마법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둥, 엄청난 마력으로 시험문제의 답이 자신에게 비춰졌으면 좋겠다기에 그런 마법이 있으면 로또 번호나 알려주라고 ㅎㅎ 우스개 이야기를 하기도 했답니다. <정답을 알려줄게> 이 책의 내용도 이러한 측면과 비슷합니다. 누구나 한 번쯤 마란 적이 있을 법한, 그리고 상상만으로도 신나는 '마법 연필'을 갖게 된 열네 살짜리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에요. 우연히 마법 연필을 갖게 된 에이바는 눈앞에 맞닥뜨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연필을 사용하면서 삶의 각도가 미세하게 달라지죠. 처음에는 장답과 비밀을 알고자 하는 단순한 호기심이 전부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연필의 대답에 듸지하고 매달리게 되면서 에이바를 생각지도 못한 딜레마와 번민에 빠뜨리게 됩니다. 이야기를 읽으며 생각의 반전을 하게 만드는거죠. '마법의 연필이란게 마냥 좋은건 아니구나. 그래, 세상에 노력 없이 얻어지는게 어디 있겠어?' 하는 그런 마음가짐 말이죠. 노력없이 이루어지는 것들에 대해선 그 중요성도 소중함도 소홀하기 마련입니다. 아이들이 이것을 터득하기에는 참 여러 경험이 있어야 할 것인데 이렇게 책을 통해 간접 경험을 해보는거 너무 좋다 생각해요. 누구나 한 번쯤 바란 적이 있을 법한, 그리고 시험 스트레스에 있어서 이러한 마법 연필 자체가 갖는 신나는 상상 이야기를 공감대 있는 이야기로 잘 읽었습니다. 그러면서 철학적인 깨달음도 선물받구요, 과연 우리 인생에 '정답'이 있을까? 무엇을 정답이라고 볼 수 있을까?... 이렇듯 삶의 문제도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정답을 바라는 사람들의 그 마음을 살짝 건드리는 <정답을 알려줄게>. 자기 내면에 갇히지 말고 자신만의 눈으로 세상과 스스로의 참모습을 되돌아라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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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주인공 에이바가 질문을 글로 쓰면 답을 말해주는 마법연필을 만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실제로 그런 연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아이들이 읽어도 어른들이 읽어도 생각할 거리가 많은 이야기네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는 두려움때문에 사람들은 미래에 대해 알고싶어하지만 막상 미래에 대해 이미 다 알아버린다면 인생이 어떨까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였어요. 더구나 쓰면 닳아지는 연필이라는 설정이 이야기를 더 흥미진진하게 하는 것 같아요. 마치 세가지 소원만 들어준다는 램프요정 지니처럼 한계성이 있으니 더 조심스럽게 써야하는 상황이랑 나중에 알게되는 거지만 돌아가신 외할머니의 영혼이 그 마법연필속에 있다는 설정 등 흔히 볼 수 있는 이야기설정이 아니라 신선하고 흥미진진하네요. 무언가 다른사람의 비밀을 아는 것이 정당한지의 문제와 알게되는 미래의 사실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과 정당하지 않게 사용하는 문제.. 생각거리가 많은 이야기에요. 모든 일에는 빛과 그림자가 있듯이 마법연필로 인해 엄마의 암을 미리 알게된다든가 외할아버지와 엄마사이의 문제에 대해 알게된다든가 하는 좋은 점도 있지만 시험공부를 하지 않고 시험의 정답을 알게된다든가 마법연필에만 의존하게된다든가 하는 단점도 있어요.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는 자신의 선택과 의지에 달렸다는 메시지가 확실히 느껴지는 이야기네요. 아이들과 꼭 이야기 나눠보면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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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쓰면 그에 대한 정답을 척척 알려준다는 연필~ 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지금 공부를 하고 있는 아이들은 더욱 갖고 싶어하겠죠,, 그런데 이 연필,, 시험공부에만 사용할 수 있는 연필만이 아니었어요~ 누가 누구를 좋아하는지도 제일 먼저 알 수 있고, 엄마 아빠의 비밀도 엿볼 수 있다니! 당장 사고 싶은 물건이 언제 세일을 하는지도 알 수 있고, 무슨 질문이라도 쓰면 정답을 척척 알려준다고 하니,, 이런 연필이 있다면 정말 탐이 나는 물건이 아닐 수 없네요^^ 이처럼 <정답을 알려줄게>에서는 누구나 한 번 쯤은 바라고 상상했을 법한 멋진 '마법의 연필'을 갖게 된 열네 살짜리 소녀 에이바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우연히 마법의 연필을 갖게 된 에이바는 눈앞에 맞닥뜨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처음에는 정답과 비밀을 알고 싶은 단순한 호기심이 전부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연필의 대답에 의지하고 있는 자신을 보면서 후회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질문을 할 때마다 자꾸 닳아가는 연필을 보니 걱정도 되구요,, 처음부터 마법의 연필따위를 만나지 않았던 게 나았을까요~ 하지만, 고민에 빠져 있던 에이바는 연필을 통해서 외할아버지와 엄마와의 관계, 엄마의 건강까지 알게 되면서 이제는 타인의 소박한 소원을 이루어 주기위한 노력을 기울이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신만의 눈으로 세상과 스스로의 참된 모습을 바라볼 수 있게 되는데요~ 이제는 자신에게 닥친 문제들을 집중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고자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과정 그 자체가 중요하다는 것을 함께 알려줍니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더라도 마법의 연필에 의존하지말고,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자신의 노력이야말로 스스로 성장해가는 중요한 과정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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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고 문제에 맞서는 ‘과정’에 진짜 정답이 있다 원래 이 작품은 마법 연필이라는 환상적인 요소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그것이 사건의 중심이 되는 판타지 소설이 아니였어요다. 마법 연필은 오히려 사건의 계기로 작용할 뿐이며, 이야기의 초점은 인간의 보편적인 욕망이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과, ‘우리 인생에 과연 정답이라는 게 있을까?’에 대한 철학적인 물음에 맞춰져 있었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살면서 맞닥뜨리는 문제를 속 시원하게 풀 수 있는 정답은 없을지 몰라도,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고 나의 장점을 발휘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과정 그 자체가 정답’일지도 모른다는 메시지를 설득력 있게 전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이 책의 주인공 에이바는 처음에 연필을 수학 시험의 공식이나 절친 소피의 자질구레한 호기심을 묻는 데 쓰지만, 이후에는 정치적인 견해가 달라 선거철만 되면 싸우는 부모님의 이혼 가능성, 외할아버지를 비롯한 시더 베이 요양원 식구들의 소원, 가족들의 건강 상태 등 자신의 걱정거리를 해소하기 위해 쓰게 되요. 그러나 질문에 대한 대답을 들을수록 걱정은 늘어만 가고, 설상가상으로 엄마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혼자만 알게 되면서 누구에게도 말 못 하고 전전긍긍하며 시름이 깊어졌어요. 그리고, 이번 책은 이렇게 누구나 한 번쯤 바란 적이 있을 법한, 그리고 상상만으로도 신나는 ‘마법 연필’을 갖게 된 열네 살짜리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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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을 알려 줄게
시험 보면서 어려운 문제가 나올 때, 저 아이가 나를 좋아하는지 알고 싶을 때, 내가 제일 싫어하는 선생님의 약점을 알고 싶을 때 등등 우리는 살면서 한 번 쯤 이런 생각을 한다. 어떤 정답이든 다 알려주는 무언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 책의 주인공인 에이바는 그런 연필을 얻게 된다. 종이에 연필을 써서 질문을 하면 그 대답을 알려주는 그런 연필을 어느 날 에이바는 얻게 된다. 에이바는 연필을 사용하여 자신이 알 수 없었던 정답들을 알아간다. 그러나 에이바는 연필을 쓸 때마다 오히려 고민이 커진다. 왜일까? 자신이 알고 싶었던 것, 궁금했던 것을 다 알 수 있는데도 왜 에이바는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일까? 문득 이런 질문을 해본다. 과연 내가 알고 싶었던 것을 모두 다 아는 것이 좋을 일일까? 그렇게 알게 된 답이 너무 충격적이여서 아무 말도 못할 정도로 얼어붙을 수 있는 것이라면. 차라리 모르는 게 나았을 정도의 사실이라면. 에이바의 이야기를 통해서 이 질문의 답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 문제의 정답만 안다면 모든 게 편할텐데. 이 문제의 정답만 알게 된다면 인생이 풍요로울텐데. 하지만 우리가 궁금했었던 질문에 대한 답을 안다고 해도 모든 게 물 흐르듯이 해결된다는 법은 없다. 우리는 항상 정답을 찾고자 하지만 그 정답이 무엇인지는 알지 못했다. 정답이 아예 있을 까 하는 생각조차 든다. 에이바는 결국 연필을 떠나보낸다. 무조건 정답을 아는 것만이 좋은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된 후에. 책을 읽으면서 품었던 질문들이 아직까지도 해소되지 않는다. 이 질문의 정답들은 무엇일가? 하지만 적어도 연필을 통해 정답을 알게되진 않을 것이다. 아이들이 그리고 어른들이 꼭 한 번 이 책을 만나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홍보성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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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가능성을 나타내는 '만약에'라는 단어가 '만약에 나쁜 상황이 일어난다면'이라는 부정적인 생각만을 하게 되어서 매사가 불안하고 걱정이 많은 주인공 에이바에게 아주 우연히 마법연필이 생깁니다 질문에 대해 모두 답을 해주는 마법연필을 가지고 단짝인 소피와 여러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에이바는 오히려 더 많은 고민과 생각에 빠지게 되네요 연필을 통해 사람에게는 자유의지가 있어서 모든 미래를 알수는 없다는 걸 알게 되고 가족중 누가 아프다거나 죽는다는 이야기에 또 고민이 생기구요 남들은 모르는 결과를 알고있기에 혼자서 속앓이를 하기도 하구요 주인공에게 일어나는 많은 일들은 심각하지만 십대여자아이들의 통통튀는 생각과 행동처럼 때론 엉뚱하게 때론 재치있게 헤쳐나가는 모습이 재미나게 읽을수 있는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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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지를 받았는데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아 당황해하는 꿈, 누구나 한 번쯤 꿔봤을 것이다. 또한 정답을 알려주는 연필이 있으면 하는 희망을 누구나 가져봤을 것이다. 시험이란 우리에게 그토록 중압감을 주는 현실인 것만은 틀림없다. 그래서일까. 어린이책 중에서도 그런 소재를 다루는 이야기가 간혹 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외국 동화에도 그런 이야기가 있다는 것이다. 바로 이 책처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 사는 곳은 비슷하다더니 그 말이 정말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으나 책을 읽어갈수록 소재는 비슷하지만 풀어가는 방식은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기도 하다. 어디 풀어가는 방식 뿐인가. 그들이 중점을 두는 방향이 참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런 것이 바로 문화차이라는 사실을 실감한다.
에이바는 시험만 보려고 하면 앞이 캄캄해져서 공부한 것의 반도 풀어내지 못하는 아이다. 어찌보면 매사에 걱정이 너무 많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런데 우연히 보잘 것 없고 너무 평범한 연필이 사실은 마법 연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우리 동화에서 그런 연필은 전적으로 시험을 볼 때만 사용되고 알아서 정답을 결정하기에 결국 그것으로 시험을 잘 봐서 처음엔 기분이 좋지만 차츰 불안해하는 이야기지만 여기서는 전혀 다르게 흘러간다. 그 연필은 문제를 써야만 답을 알려주는데 그 방식이 독특하다. 문제를 쓴 사람이 들을 수 있도록 알려 준다. 일종의 영혼이 알려준다고 할까. 나중에 보면 왜 그런 식으로 답을 알려주는지 이해가 된다. 그런데 우리 동화와 다른 점은 여기부터다. 에이바는 그것을 시험 볼 때는 쓰지 않고 다른 질문에 더 많이 사용한다는 점. 에이바의 친구 소피도 마찬가지다. 마음에 드는 신발을 언제 할인하는지 자기를 좋아하는 남자애는 누구인지 등을 묻는 것이다. 여기 아이들은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가 우리처럼 크지 않기 때문에 굳이 마법 연필을 그처럼 양심을 속이는데 쓸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야기의 주제도 당연히 달라질 수밖에 없다.
마법 연필은 요양원에 계신 외할아버지를 비롯하여 그곳에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비밀을 알아내어 그들을 기쁘게 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된다. 이쯤되면 우리와 접근 방식이 달라도 아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법 연필을 통해 엄마가 암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에이바는 엄마를 건강 검진을 받게 하기 위해 평소라면 절대 하지 못할 모험 캠프에서 모든 과정을 완료한다. 아주 작은 것까지 사서 걱정을 하는 에이바가 모험 코스를 전부 갈 수밖에 없었던 것이 처음에는 엄마를 위해서였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견디기 위해서였지만 결국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된다. 그럼으로써 앞으로 힘든 일이 닥쳐도 헤쳐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된 것이다.
마법 연필의 정체를 알고 아쉽지만 그것을 원래 있던 자리로, 아니 원래 함께 있어야 할 사람에게로 보내는 용기 또한 아름답다. 어린 나이에, 그것도 모든 것이 걱정투성이인 에이바가 외할아버지를 의연하게 떠나보내는 모습은 또 얼마나 의젓하던지. 앞으로도 걱정을 사서하는 성격은 변하지 않겠지만 적어도 무엇이 소중한지, 어떻게 헤쳐나가는 것이 현명한지는 알게 되었을 것이다. 또 그렇게 성장하는 것일 테고.
처음에는 마법 연필로 인해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양심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니 했다. 으레, 우리 동화가 그랬으니까. 그러나 이야기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결론 또한 그랬다. 어린 독자들은 에이바를 따라가다 보면 주변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법을 배웠고 배려하는 것을 보았으며 때로는 혼자 짊어지고 가야 할 일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 잔잔하면서도 생각할 거리가 많은 이야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