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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감정을 정의 내릴수 있을까? 한 마디로 정의 내릴 수 없는 것 같다. 그만큼 감정은 수없는 변화를 겪고, 그렇게 변해간다. 아무런 배경지식 없이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 나서, 부랴부랴 이 영화에 대한 여러가지를 찾게 되었다. 이때의 기분은 마치 아무런 생각없이 산 복권에 당첨된 기분이랄까? 시간이나 때우자고 찾은 영화가 근래에 보기드문 복잡다단한 기분을 나에게 선사했다. 사실 이미 예전에 이 영화에 대한 기억이 내게 있었다. 하지만, 스왈로테일 버터플라이 라는 다소 이상하게 느껴졌던 타이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내용 때문에, 선뜻 볼 수가 없었다. 많은 영화들이 보고 나서 시간이 아깝다고 느껴질 때가 있는데, 그런 우려에서 였다. 하지만, 결국은 괜한 걱정이었다.
영화는 다채로운 내용 만큼이나 그 외에도 볼거리가 많다. 영화 속 화려한 캐스팅도 그렇지만(적어도 나에게는 화려한 캐스팅) 영화속 음악에 자연스럽게 주목하게 되었다. 특히나 그리코 역의 차라가 옌타운 밴드와 함께 부른 '마이웨이'를 들을 때는 잠시 영화는 잊고 노래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 '마이웨이'는 아직 이 영화를 보지 않았을 때부터, 즐겨듣던 곡이었다. 그리고 이 노래를 들을 때야, 그리코 역할의 배우가 차라라는 것도 인지하게 되었다. 좋은 영화는 언제나 보고 나서 여운이 남는다. 마치 연인과 헤어질 때 그리워 자꾸 뒤돌아 보듯이, 그렇게 영화가 머리 속에서 되뇌인다. 스왈로테일 버터플라이를 줄거리만 읽어 보고, 그저 그런 영화라고 판단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와 비슷한 플롯의 영화들에 대부분 실망했었지만, 이 작품만은 예외였다. 영화 속에서는 짐짓 잔인한 장면, 또는 유치해보이는 장면들도 나오지만, 그런 장면들 조차 영화를 지배하는 전체적인 분위기 속에 스며들어가 동화되어 있다. 스왈로테일 버터플라이가 나에게 준 감정은 영화 속 각 장면, 또는 인물 개인이 아닌, 영화를 지배하는 전체적인 인상이 아닌가 생각된다. 아직은 머리 속에, 이 영화에 대한 나의 감상이 완전히 정립되지 않은 듯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나에게 큰 인상을 남겨주었다. 스왈로테일 버터플이는 암울하지만, 그것이 기억에 남아 있는 것은 그 암울함 속에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믿음 때문이란 생각이 든다. 그것이 과연 어떤 것인지는 역시 지금 설명하기 어려운 듯하다. 원작 소설이 있다고 하니, 다행히, 다시 한번 천천히 되뇌이며 생각해 볼 시간을 가질 수 있을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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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이순지 하면 모두들 '러브레터'를 떠올리는데 난 이영화를 가장먼저 떠 올린다 처음에 이와이순지박스셋으로만 발매가 되어 구입을 망설였으나 단품으로 풀리면서 가격이 좀 비싸지만 망설임 없이 구입했다
감독의 작품들은 흑과 백으로 나눠는데 이 작품은 흑쪽에 속한다 이영화를 보고 처음에는 엄청난 충격이었고 지금은 다시 봐도 정말 대단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나서 영화에서 여주인공이 부르던 '마이웨이' 가 몇일간 계속 머리속을 맴돌았다 사람의 욕심의 무서움과 허무함이 특이한 영상속에 잘 나타난다 '이와이'감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추천해 보고싶다 (러브레터,4월이야기,한나와엘리스 같은 종류의 드라마라고 생각하시고 보셨다가는 큰 충격이 될수도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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