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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는 몇 번 본 적이 있었는데, 꽃미남 하울과 할머니 소피가 함께 나란히 있는 장면이 아무리 봐도 이상했다. 무슨 조합이 이래? 할머니와 손자 이야기인가 .. 하고 아직은 흥미가 가지않아 별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그러다가, 요즘 개봉을 앞두고 있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에 관련된 여러 글을 우연히 보다 또한 우연히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세계를 간단히 분석한 글을 보게 되었다. 그 글을 보다가 할머니가 원래 할머니가 아니라 주인공 소녀가 마법에 걸려 할머니가 된거다 .. 라는 진상을 알게 되고야 애니에 관심이 갔다.
사실 그의 애니를 몇 편 보지 않아서 - 센과 치히로, 이웃의 토토로, 마녀배달부 키키 정도. 그러고보니 적게 본 편도 아니네 뭐. - 잘 몰랐는데, 몇 가지 키워드로 언제나 정리할 수 있는 것 같더라. 그런 글을 보고 애니를 보니 과연. 정말 몇 개의 키워드면 설명이 가능하다.
1.반전 시종일관 예쁘고 환상적이고 동화적인 작품의 분위기가 흐려지고 암울해지는 건 몇 번 되지 않는데 어두워졌다 하면 대부분 전쟁과 관련된 부분이었을 때다. 시뻘겋고 어둡고 무섭고 시끄럽고 .. 이 애니에서 나오는 전쟁 장면은 한마디로 끔찍하고 무섭다. 게다가 이 작품에서 전쟁은 어떤 설득적인 이유가 제시되지도 않고, 심지어는 마지막에 하울의 스승 격인 마법사의 한마디("총리와 참모장을 불러. 어리석은 전쟁을 끝내자구.")에 의해 마쳐질 듯 하며 허망함마저 느끼게 한다. 또한 스승 마법사의 대사("어리석은 전쟁..")와 하울의 대사를 통해서도("살인.." "마을을 불태우는 거야.." "어느 쪽이건 마찬가지야") 직접적이고 노골적으로 전쟁을 바라보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혐오가 드러난다.
2.자연보호 사실 그의 작품에서 열심히 전개되는 자연보호 캠페인과 같은 장면은 이 작품에선 그닥 뚜렷하게 나타나진 않은 것 같다. 다만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너무나 아름다운, 그림과도 같은 (그러고보니 그림이긴 하지만) 모습들로 보여주어 자연에 대한 사랑과 경외심을 고조시키는 측면이 있었던듯.
3.성장 소피가 마법에 걸려 할머니가 되었는데도, 당장 그날은 놀라고 안절부절하지만 다음날이면 거의 멀쩡해져 너무나 담담하게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게 사실 의아하기도 하고 쉽게 납득이 가지 않기도 했다. 하지만 소피의 몇 몇 대사들로 미루어보아 그녀의 육체가 나이를 먹으며 정신도 함께 그 수준으로 나이를 먹었나보다 ..하는 짐작이 들었고 어디까지나 추측일 따름이지만 .. 나이가 든 것을 대체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듯한 대사("나이들어 좋은건 잃을게 없다는 거네.."등등)들을 통해 나이듦에의 긍정, 일종의 성장에의 긍정을 느낄 수 있었고. 또한 소피가 다시 제나이로 돌아왔을때, 할머니, 일종의 다른 존재로의 도약을 경험하기도 한 것과 여행을 통하여 그 외 일련의 여러 사건을 통하여 상당한 성장을 이루었음이 여기저기에서 드러나기도 하는데 .. 가령 작품의 시작 부분만 해도 소심해보이고 인생에 대해 뚜렷한 생각이나 주관이 없어보이는 그녀가 작품 후반부로 갈수록 적극적이고 포용적이 되며 (황야의 마녀와 개, 하울의 조수 아이를 케어하는 모습에서 어머니의 모습까지 느껴진다. 하울을 구하는 것도 그녀이고..)..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도 다소 달라지는 듯한 뉘앙스를 주기도 한다.. 가령 앞부분에서 모자를 쓰고 거울에 자신을 이리저리 비춰보다 불만스런 표정으로 모자를 푹 눌러쓰고 가는 모습도 그렇고, 주로 그녀가 쓰는 모자는 멋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자신을 가리고 숨기는 도구로서의 기능을 하는듯한데.. 게다가 후에 하울에게 자신은 예쁜적이 없었다는 대사를 내뱉는 모습에서 상당히 자신감이 없는 면을 보여준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하울과 행복해하는 모습에서 그녀가 쓴 모자는 상당히 아름답고 여성으로서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하늘하늘하고 성숙한 모자이다. 게다가 얼굴이 잘 드러나고 개방적인 느낌을 주는 넓은 창은 초기에 줄창 그녀가 쓰고 다니는 초라한 디자인과 색깔의 모자와 비교된다. 다른 이들의 모자를 장식해주고 즉 다른 이들의 아름다움을 장식해주는 직업을 가졌음에도 자신은 정작 칙칙한 색의 옷과 초라한 모자를 쓰곤 했던 그녀가 마지막 장면에서는 노랗고 밝은 옷에 리본까지 맨 창도 넓은 모자를 쓴 것은 어떻게 보면 컴플렉스에서의 극복, 혹은 성장, 혹은 여성성을 획득 혹은 자신의 여성성을 진정으로 온전히 받아들이게 되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었을런지.
4.모성 사실 '모성'이야말로 이 작품에서 가장 주목하여 본 주제이다. 소피가 하울의 집에 '청소부'로 들어가 청소와 요리를 하며 일반적으로 여성에게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가정일을 하는 것도 그렇고.. 후에 소피의 얼굴이 젊어졌다 늙어졌다 하는데도 놀라지 않는 하울을 보면 이미 진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하울 정도의 내공이라면 소피의 저주를 처음부터 눈치챘으리라는 가설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런 이유로 그보다 한수 위인 스승도 아마도 그녀가 엄마가 아님을 간파했을것이고 하울도 스승이 간파하리라는걸 짐작했을터인데도 그녀를 보냈던건, 아마도 그녀가 정말 엄마라고 스승을 속여 전쟁에 참가하지 않게 되는게 목적이 아니라 혼자 가는게 무서워서 그랬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한다. 그렇게 하울이 그녀에게 의지하는 거라거나 머리떄문에 절망?한 하울을 care해주는 것도 소피이고 .. 궁극적으로 겁쟁이인 하울이 두려움을 극복케 해주는 것도 소피이다.(직접적으로는 아니라 결국 그녀 자신이 계기가 됨으로써). 마지막에 사랑으로 구원해주는것도 소피이고..
무엇보다..할머니의 모습으로 대부분 있음에도 하울이 그녀를 사랑하게 되는건 그녀의 외면이 아닌 내면을 사랑한다는 확실 정확한 증거가 아니었을까. 그리고 그가 사랑한 내면은 아마도 모성애와 관련이 많을것 같고 ..
마지막에 하울의 잃어버린(정확히는 계약으로 내놓은) 마음은 "어린시절 그대로거든.." 하는 대사를 통해 소피의, 마치 개구쟁이 아이를 보호하는 엄마같은 이미지가 더 강화되기도 한다.
즉 이야기 전체적으로 소피의 모성, 그리고 모성을 통한 하울의 구원이 면면히 흐른다는 얘기..
여성을 구원자, 성모의 이미지로 바라보는건 사실 그렇게 낯선 테마는 아니다. 그리하여 여성에게 어머니로서의 치유, 양육의 역할을 맡기는 것, 사실 익숙한 주제다. 하지만 - 페미니즘 진영에서는 이에 대해 뭐라 말하는지 ? 문득 궁금한데 .. 사실 난 여성에게 성모의 이미지를 부여 혹은 요구하는게 그렇게 잘못된 거이라 생각하진 않았다. 대지를 여성에 비유하고 여성을 성모에 비유하고 모성을 기대하고 하는 것 .. 그게 사실 천연적으로 여성에게 주어진 어떤 역할이 아닐까 막연히 생각하고 잇었는데, 요즘은 그 생각이 과연 올바른 건가 회의가 든다. 아직 기다 아니다 말은 못하겠지만, 적어도 .. 여성에게 양육자와 성모, 구원자의 이미지를 부여함으로 남성은 오히려 윤리적인 면에서 자유(라 쓰고 방종이라 읽는다.)로워진 측면이 있어서 즉 남성은 여성에게 부여되는 그런 구원자라거나 하는 모자가 없기 때문에 되려 그에 대한 의무를 저버리기가 쉽게 되었다는 것, 이런 이야기를 하는 글을 읽고부터는 일단 판단을 유보하게 되었다. 아직도 잘 모르겠고, 생각을 좀 더 해보아야 할 듯. 어떻게 보면 여성에게 성모와 구원자의 이미지를 부여하는 건 특권으로 여겨지고 여성을 높이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하나 다른 면에서 보면 오히려 여성을 구속하고 강압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여성에게만 윤리의 의무를 지우며 남성은 그에 대한 일말의 책임감을 느끼지 않아도 되게끔 .. 조장하는 측면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
사실 글에 비해 영상매체가 그렇듯, 그리고 화려하고 아름다운 디테일과 묘사 등에 힘을 기울일수록 그렇듯 이 애니도 스토리 자체는 굉장히 엉성한 편이다. 원인과 결과가 제대로 이어지지 않는 듯한 장면들도 많고, 납득하기 힘든 전개도 많다. 원작소설이 있다고 해서 서평을 읽어보았는데 과연.. 많은 압축과 건너뜀이 있었다고 ..
그럼에도 애니의 감상이나 이 애니의 사랑스러움을 만끽하는 데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아름다운 음악 - 사실 음악감독이 유명한 사람이라는 것도 몰랐는데.. 정말 대단하더라. 음악이 너무 아름답고 하나의 테마를 분위기에 따라 자유자재로 반죽하는것도 놀랍고.. 도입부에 하울과 소피의 하늘 걷는 장면에서 최고조로 배경과 너무나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음악은 감탄에 또 감탄을 불러일으켜마지않았으니.
게다가 너무나 아름다운 배경에도 입을 쩍쩍 벌려대느라 턱이 빠질뻔 했다는 것. 그림같지만 정말 그림같은 너무나 아름다운 장면들이었다.
비단 배경만이 아니더라도 마법장면이나 뭐..여러 모로 참 아름답고 보기 좋은 애니였다. 꽃미남 마법사와, 그럼에도 부족한 점이 많은 그를 구원하는 소녀의 존재라는 테마도 참 매력적이고.
여러 분석과는 상관없이, 감성을 그야말로 200% 만족시키는 애니였으며 지브리가 왜 지브리인지 알 수 있게 해준 애니였다.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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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를 보지 않아서 말도 잘 안섞어지던 적이 있었는데,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이런 동화적인 이야기에 못말라 있던 것이가 한번 돌아볼 수 있었다. 스토리는 그다지 특색이 있다고는 볼 수 없겠다. 분위기도 감독의 전 작품들과 크게 다른 것이 없고, 일단 내가 짐작하건데, 한창 부시의 이라크침공에 대한 논의가 분분할 때이라 이런 작품에 대한 평가가 더 높았으리라 본다. 그리고, 에니메이션 치고는 헐리우드의 예쁜 캐랙터들이 등장하지 않고, 좀 더 현실적인 등장인물의 묘사에서도 그들의 특수성이 있기에 더 호응이 있었을 것이라 본다. 그리고, 정말 칭찬하고 싶은 부분은 음악이다. 정말 잘 만들었다. 특히 하늘을 날면서 시작되는 그 왈츠곡은 마치 아마데우스라는 영화에서 모짜르트가 발레동작에 맞추어 작곡을 한 음악이 연주될 때의 그 천재성을 절대 의심할 수 없었던 바로 그 장면을 생각나게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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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보고 이 작품을 만든 사람들의 모든 작품을 보게 된 작품입니다. 원작을 읽어보지는 못 했지만 원작을 읽었더라도 다시 한번 반하게 만들 수 있을 만큼의 저력을 보여준다고 할까요? 너는 애니를 아주 좋아하는 애니 광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애니를 많이 사는 편이지요.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마법이랑, 성이랑 또 나이가 든 다는 것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멋진 마법사 하울에게 반해서 마술사가 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는 아이들의 이야기에 참 많이 웃었습니다. 아이들의 이런 모습도 아주 멋진 마법이라고 느낄 수있게 해준 좋은 애니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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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스튜디오의 최신작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이러니 저러니 사람들의 말이 많기는 하지만, 이만큼의 감정적인 아리아리함을 선사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 없는 거도 사실이다. 메시지는 생각보다 난삽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이미지들이 혼재되어 있으니까 말이다. 내가 결정적인 테마라고 생각하는 것은 '늙음에 책임을 져야하는 쪽은 자기라는 것'. 소피의 감정에 따라 다양하게 변하는 그녀의 늙음은 그런 것을 가리키는 것이겠지. 사람의 '진짜 나이'란 따로 있다.(사실 여기서 젊음은 아름다움과 거의 동치다.) 이런 메시지와 별개로 내가 어느 캐릭터를 가장 좋아하느냐고 묻는다면 '황야의 마녀'를 가장 좋아한다고 대답할 수 있다. 설리반 때문에 모든 힘을 빼앗기고 폭삭 늙어버렸을 때가 아닌 그 이전의 모습을 나는 좋아한다. 극중 마녀의 이미지는 오로지 '욕망' 하나 만에 매달려서 살아간 사람의 모습이다. 본질적으로 추할 수밖에 없는 탐욕, 몇 겹으로 늘어진 목 주름이 그것을 말해준다. 잘생긴 남자, 하울의 심장, 마력 등에 대한 욕심과, 소피에 대한 난데없는 질투심은 사실 그녀의 본질이 악덕임을 가리킨다. 그런데도 내가 마녀를 좋아할 수밖에 없는 것은, 그렇기에 가장 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욕심, 빼앗긴 것에 대한 분노. 그 서러움으로 하루하루를 황야에서 살아왔을 그녀를 보면 공감이 간다. 하지만 하나하나 쌓아올린 욕망덩어리란 그렇게 쉽게 더 큰 힘에 의해 부서지기 쉬운 것이다. 맞다. 사실 내가 이런 식으로 황야의 마녀를 옹호하고 있는 것은 사실 내가 좀 서러운 상태이기 때문이다. 난 요새 박탈감을 느낀다. 대장금에서 최상궁으로 나온 견미리가 그만 권력을 놓고 편히 살라는 장금이의 말에 한 섞인 목소리로 대답했던 것을 알고 있다. '가지지 않은 자는 모른다.' 그러나 사실은 거꾸로다. '가진 자들은 사실 몰라.' 어찌 된 것인지 나는 음지 속을 걷고 있는 느낌이다. 밝게 사는 사람들은 알아주지 않아. 내가 가진 것을 조금이라도, 조금이라도 불어나게 해줘. 그 사이에서 나는 마녀의 도덕을 배운다. 욕망을 새카맣게 포장해서 미래를 위해 쌓아두는 방법. 목 아래에 덕지덕지 붙고, 짐승의 털처럼 새카만 바로 그것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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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함께 우리 가족이 세 번 이상 본 영화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는데 바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었다. 주인공 소피는 10대 후반의 소녀인데 꽃미남 마법사 하울을 한 번 만났다가 마법에 걸려 90대 노파의 모습으로 변했다. 하울의 집은 위험을 피해 마법의 힘으로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소피가 하울의 집에 들어가 집안일을 돕는다. 고난을 겪으며 조금씩 서로 사랑하게 되는 영화인데 아슬아슬하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한 마법이 펼쳐진다. 우연히 원작 소설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시리즈 3권 중에 영화 내용이 담긴 1권을 읽어보고 싶어졌다.
딸은 영화 초반에 하울이 소피를 데리고 공중에서 걷는 장면을 제일 좋아해서 몇 번이고 돌려보곤 했다. 아들은 하울이 소피를 위해 마법으로 내부를 새로 꾸미는 장면을 좋아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내부를 꾸며주는 마법사가 멋지게 보였나 보다. 아내와 나는 주제곡인 <인생의 회전목마>가 나오면 영화 내용보다 음악을 주로 감상한다.
마을에는 중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집들이 이어져 있고 마차를 탄 사람들이 돌아다니며 마법사도 존재하는데, 하늘에는 최첨단 전폭기가 날아다닌다는 설정은 톡특하다. 이런 상상이 참 기발하지 않은가.
뛰어난 영화는 우리에게 재미와 감동을 준다. 둘 중에 한 가지만 있어도 좋은 영화라는 평을 듣기에 충분하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재미와 감동이 함께 들어 있다. 2005년 DVD로 출시된 작품이 2013년에도 여전히 비싼 것을 보면 작품성 하나는 자부한다는 표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에는 마법과 모험이 담긴 작품을 많이 만나야 한다. 이렇게 길러진 꿈과 환상은 성인이 되어서도 기억의 저편에 숨어 있다가 가끔씩 필요할 때 용기를 불어넣어 준다. 이 작품은 몇 번이고 다시 볼 가치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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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사랑인 것 같다. 돈, 권력, 명예 등 우리가 얻고자 하는 많은 것들 역시 세상을 움직이기는 하지만 가장 좋은 방향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사랑인 것 같다. 세상의 모든 질문의 답은 어찌 보면 사랑일수도 있지 않을까 많은 이들의 생을 마감시키고 있는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많은 일들의 답도 사랑일 것이다. 자신, 자신의 가족, 자신의 민족만이 아니라 인류애가 가득하다면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는 사람들이 적게 되지 않을까.. 아버지가 물러주신 모자가게를 꾸리면서 살아가는 소피는 자신이하고 싶은일이 무엇인지 모른다. 어느날 만나게 된 하울.. 그리고 만나게 된 황무지 마녀.. 마녀의 저주로 소피는 할머니가 된다. 하지만 소피는 절망하지 않는다. “괜찮아요. 할머니. 아주 건강해 보이거든요. 옷도 꽤 잘 어울리고요.” 한순간에 할머니가 된 자신을 위로하고 소피는 하울을 찾아 떠난다. 자신 앞에 어떠한 삶이 펼쳐져 있을까를 고민하기 보다는 나이가 들어서 좋은 점을 찾는 소피가 멋있었다. 마법사 하울과 그의 제자 마르크르, 불의 악마 카루시파, 허수아비 커브와의 여행이 시작이 된다. 마법의 집. 문을 나타내는 색이 변하면 집밖의 풍경이 변하는 집에 사는 기분은 어떻까?? 집에 있지만 여행하는 기분일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씩씩한 소피는 멋있었다. 하울을 지키고자 하는 소피와 소피를 지키고자 하는 하울. 그둘의 강한 마음이 있었기에 서로를 자신들로부터 외부로부터 지킬 수 있지 않았을까..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전쟁이라는 소용돌이 속에 결국 서로를 지킬 수 있었고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통해 다시 한 번 전쟁의 잔인함을 알 수 있었다. 어떤 이익을 위해서라도 죄 없는 사람들을 희생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있을 수 없는 많은 일들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잔혹함..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선 이웃나라의 왕자가 저주에 소피의 사랑으로 저주에 풀린다. 그리고 전쟁은 끝이 난다. 현실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으로 인해 저주 맏은 많은 이들이 저주에서 풀려 더 이상 전쟁이 없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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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는 처음 쓰는 거라 이렇게 쓰는게 맞는지도 모르겠네요; 여튼, 제 평은 별로입니다. 개인적으로 지브리 것 좋아해서 사 모으고 있는데, 이건.. 일반판이라서 그런가 화질이 정말 안좋네요. 받은 파일보다 못한 화질이라...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DVD 사는 이유 중 하나가 소장도 있지만 고화질도 있는건데, 그 부분에서는 전혀 만족을 못 시켜주네요. 한달 전에 아리에티랑 센과 치히로도 샀었는데.. 화질 확인도 안하고 그냥 놔 두었던게 후회스럽네요. 지금 DVD가 없어서 확인을 못해보는게 한스러울 정도.. 일요일날 꼭 둘 다 틀어보고 화질 안좋으면 교환이든 환불이든 요청할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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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조카가 피아노로 연주한 '인생의 회전마차'가 너무 감동적이라 ...
컴퓨터로 다운로드 받아 보다가 DVD를 구입했다.
어찌 이리도 만화를 잘 만드는가...
스토리도,주인공도 너무나 낯설었지만...
나이를 초월한 주인공의 사랑에 가슴 아팠다.
이젠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난 여전히 만화와 애니매이션이 너무 좋다...
나이가 많은 어른이어도 아이같은 동심이 없다면 힘들겠지...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만화산업이 사회전반에 많은 영향을 끼치며...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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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동화적인 그림과 기묘한 성과의 기묘한 결합이 눈을 뗄수없는 환상적인 배경을 만들고
그 위에 동화속왕자님 같은 하울과 할머니란게 아마 이작품을 좋아하게 된것도 그런 특수한 상황의 언밸런스의 매력에 빠진게 아닐까
물론 내용면에서도 상당히 재미있는 내용이었다. 소피의 굳센심지, 하울의 왕자님포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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