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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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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몸가짐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는 책이다. 일본의 유명한 그림책 작가인 고미 타로가 글과 그림을 넣은 이 책은 매우 독창적인 사고를 담고 있다. 손가락, 입, 등, 눈, 귀가 모두 자기 목소리를 내며 말한다는 내용은 신체의 일부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느낌을 준다.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걷고 있는데 ‘어? 이게 뭐지?’ 갑자기 손가락이 말합니다. ‘앗, 이거 저번에 받은 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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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구석구석이 말하기를>은 몸가짐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는 책이다. 일본의 유명한 그림책 작가인 고미 타로가 글과 그림을 넣은 이 책은 매우 독창적인 사고를 담고 있다. 손가락, 입, 등, 눈, 귀가 모두 자기 목소리를 내며 말한다는 내용은 신체의 일부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느낌을 준다.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걷고 있는데 ‘어? 이게 뭐지?’ 갑자기 손가락이 말합니다. ‘앗, 이거 저번에 받은 사탕이잖아!’ 생각이 난 머리가 말합니다. ‘너무 더러운데… 먼지 같은 것도 붙어 있고…’ 눈이 살펴보고 말합니다. ‘게다가 조금 녹아 있어. 이제 이 사탕은 못 먹겠는 걸.’ 손가락 끝이 확인해서 말합니다.” 그러나 혀가 ‘아주 달콤한 맛이 날 거야’ 라고 말하는 바람에 사탕을 먹는 아이. 그리고는 목구멍이 ‘물을 조금 마시고 싶다’ 고 재촉하여 물을 찾으러 공원으로 간다. 가는 길에 더워진 아이는 ‘햇볕도 뜨거운데 이 티셔츠 덥지 않아?’ 라고 불만스럽게 등이 말하는 소리를 듣고 티셔츠를 벗는다. 티셔츠를 벗고 달리는 아이의 엉덩이가 갑자기 ‘바지도 어떻게 좀 해 봐’ 라는 소리에 바지를 벗게 되고 몸의 여기저기에서 아우성치는 소리에 신발도, 팬티도 벗어 던진 아이. 이런 아이의 모습에 웃음 짓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조금 있다 살펴 보니 발바닥도 아프고 고추도 부끄럽고 몸의 여기저기에서 당황한 목소리가 들린다. 이때 한 여자 아이가 등장하여 티셔츠를 몸에 둘러주자 아이는 기분이 좋아진다. 물을 마시면서는 온몸의 구석구석이 ‘와아’ 하는 탄성을 동시에 지른다. 이때만큼은 온몸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만족한 아이는 ‘아이고, 이제 쉬자…’는 하나된 몸의 소리를 듣고 벤치에서 달콤한 잠에 빠진다. 그리고는 몸의 여기저기에서 다시 멋대로 말하는 소리를 듣는다. “발바닥이 아파…, 엉덩이가 가려워…, 배가 고프다…, 등이 편안해서 기분이 좋다…” 이렇게 끝나는 그림책의 내용은 아이들에게 신체 하나하나가 갖고 있는 역할과 그 소중함에 대해 일깨워 준다. 교훈적인 어조로 몸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 있는 이야기와 그림을 통해 우리 몸의 다양한 모습을 알려 주어 참신하다. 아이들은 그림책의 재미에 빠져 들면서 신체의 각 부분이 하는 일들에 대해 배울 수 있다.
t******8 2006.04.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