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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구설수에 휘말리기는 했지만 알 켈리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노래 실력 하나는 타고 났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2000년에 나온 음반이지만 지금 들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다. 이전 음반 중 [12 play]의 연장선상이라 하는데 I Don't Mean It, I Wish, Fiesta 같은 히트곡도 좋지만 마지막에 있는 the Storm is Over Now는 아주 감동적이다.
19곡이 꽉 들어차 있는데 들으면 들을 수록 좋아지는 음반이다. (Strip for you, the Greatest Sex 만 가사가 빠져 있는게 좀 아쉽다) |
| 요즘 우리나라에도 많은 R&B가수들의 음반이 출시되고 있다. TV화면을 통한 그들의 노래는 비주얼 쪽인 면에 가려 상당 수준의 노래 실력을 가진 것처럼 보이나 앨범을 들어보면 그 실력에 실망하기 일수다. 기본적인 것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기획사에서 가르치는 대로의 기교만 배워 늘어서 음반을 듣고 있다 보면 우리나라 R&B 신성이라는 그 노래실력에 한숨이 난 것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R.Kelly의 음반을 듣다보면 듣고 배운다고 절대 따라할 수 없는 타고난 실력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절감하게 된다. 모래성같은 헛기교가 아닌 몸에서 배어나는 진짜 노래를 듣다 보면 환성이 날 정도다. 막연한 늘어짐이 아니라 노래에 힘을 실어야 할 때는 힘있고 기교를 부려야 할때는 부릴줄 알고 늘어져야 할 때는 늘어질 줄도 아는 그의 노래는 정말 말 그대로 멋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