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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공부머리는 타고 난다'고 말한다. 그래서 둔하면, 융통성이 없고 답답하면 공부를 못할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생각에 배우고 싶어도 공부할 용기를 내지 못했던 제자 산석에게 스승 정약용은 '너 같은 아이라야 공부할 수 있다'고 말해 준다.
정약용은 공부는 민첩성과 재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한결같음으로 한 걸음씩 걸어보는 일이기에, 석이 같은 아이가 마침내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 또한 정약용은 강진에서의 18년 간의 유배생활 동안 석이가 곁에 있음이 무너질 것 같았던 유배 시간을 견디게 해 준 힘이었다고 말한다. 나이를 떠나 서로의 삶을 이끌어 준 제자 석이와 스승 정약용의 만남이 깊은 울림을 주었다. 진정한 공부의 의미는 무엇인지, 진정한 만남은 어떤 만남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었다~ 아이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먼저 읽으면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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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제목에도 끌렸고 아이가 학교에서 가져온 초등 추천도서 목록에 있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왠지 아이가 이 책을 읽으면 공부의 의미를 깨닫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구입했는데 아이가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읽지 않고 있어 엄마인 내가 먼저 읽어 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정약용의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허구로 이야기를 꾸민 책인 줄 알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 말미에 가서야 실화를 바탕으로 쓴 책인 걸 알았습니다. 산석이가 노인이 되어 스승에게 쓴 편지를 읽으며 코끝이 찡해지는 감동을 느꼈습니다. 책 내용 중에서 스승인 정약용이 어린 산석이에게 " 무릇 사람은 책을 읽고 공부를 하지 않더라도 때때로 책상을 문지르기만 해도 좋다고 했다"라고 가르칩니다. 산석이는 백발이 된 노인이 되어서도 스승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공부의 꾸준함을 보여주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 책은 같은 상황에서 산석이의 마음을, 스승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어 내가 마치 그 시절 그 공간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읽었습니다. 감동받아 눈물이 핑 돌고 코를 훌쩍이는 엄마를 바라보는 아이에게 이 책은 꼭 읽어봐라며 다시 한번 아이에게 권해 봅니다. 정약용의 형인 정약전이 흑산도에 유배되어 산석이와 같은 제자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자산어보를 아이와 함께 보았습니다. 왠지 이 책도 영화로 만들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이 책을 꼭 읽고 자기만의 공부의 이유를 찾아가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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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과 열다섯 제자 산석의 교차 시선을 통해, 저자는 둔함과 느림이야말로 끝까지 책상 앞에 버티게 하는 진짜 공부의 힘임을 증명합니다. 남들의 속도에 치여 주눅 든 모든 서툰 아이들에게, 스승의 다정한 격려는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위로가 되어 줍니다. 빠르게 달리는 법 대신, 묵묵히 내 걸음을 딛는 법을 가르쳐 주는 소중한 인문 동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