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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한지 몇 년 지난 책을 우연히 발견해서 허겁지겁 읽었다. 우선, 경제학자로서 세상을 보는 범위와 깊이 모두 탁월하다. 일반적으로 권력이라 하면 우리는 정치 권력을 떠올리는데 저자는 정치 권력을 포함한 현대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형태의 권력에 대한 설득력 있는 주장을 펼친다. 여러 형태의 권력에서 저자가 관찰한 경향은 점진적인 권력의 약화, 쇠퇴와 이로 인하여 수반되는 권력의 다원화다. 권력을 획득하기도 상대적으로 쉬워졌지만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기간은 짧아지고, 권력의 절대적 크기도 감소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과거에 비하여 권력은 분산되고 다원화된다는 논지다. 저자는 이러한 권력의 쇠퇴는 현대 사회의 혁명적 현상, 양적 증가, 이동, 그리고 의식에서 기인한다고 주장한다. 인구의 증가와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의 증가를 일컫는 양적 증가는 기존 권력자들의 기반을 약화시키고, 인구의 이동을 포함한 정보, 자본, 상품의 이동과 이로 인한 의식의 급격한 변화는 권력의 쇠퇴를 가속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 과연 이러한 권력의 쇠퇴 현상은 우리에게 이로운 것인가? 소수가 권력을 독점함으로써 발생하는 여러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되지 않을까? 저자는 권력의 쇠퇴는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동시에 발생키킨다고 주장하며 권력의 쇠퇴 현상을 인정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탈권위', '권력 분산'을 자유와 동일한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반드시 있어야 할 자리에 권력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우리 사회의 통제는 가능한 것인가? 정당한 권위를 인정하지 못하는 사회는 도덕적으로 건강한 사회인가?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고 합의된 권력을 용인하지 않는 자세를 용납해야 할 것인가? 권력의 쇠퇴, 종말, 분산, 다원화 등 어떤 현상이든 각각의 사회가, 또 집단과 구성원이 어떻게 해석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많은 질문을 갖게 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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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종말입니다. 이 책은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추천한 책이던가 그래서 사보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통념과는 반대로 요즘 시간이 흐를수록 권력을 유지하는 비용이 커진다는 내용인데요. 사실 중국에서 시진핑의 장기집권 독재가 점점 고도화되어 진행되는 걸 보면 약간 그게 진짠가 싶기도 하는데 책을읽으면 그게 또 밎긴 맞습니다. 그래도잼밌게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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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의 추천도서로 유명한 책이다. 모이제스 나임이란 저자의 전문성과 시기적으로 맞아떨어진 우리나라의 정치적 경험들이 어울러져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읽은 책이기도 하다. 권력의 범위를 정치 권력에 국한하지 않고, 기업과 가정에서의 지배력의 범주를 통틀어 그 권력이 약화되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이러한 권력의 약화는 통제 수단의 무력화를 가져온 다양한 정보 채널 등의 양적 증가 혁명, 이주 등을 통해 지식과 정보의 자유로운 이동을 가져온 이동 혁명, 더 이상 당연한 것은 없다는 자각을 가져온 의식 혁명으로 기인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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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을 가장 절실하게 느낄 수 있는 분야 중 하나가 언론이다. 정보의 제한적 접근만이 가능했던 과거에는 거대한 권력의 주체 중 하나가 언론이었다. 시민들의 판단을 위해 필요했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채널이 TV, 신문 등 매우 협소하였기에 다수의 의식적 흐름을 몇몇 거대 언론이 좌지우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180도 다른 상황이다. 정보접근의 수단이 매우 다양화되었기에 기존 레거시 언론의 영향력은 급속도로 약화되었고 일부는 조롱의 대상으로까지 전락했다. 바야흐로 언론 권력의 종말이 온 것이다. 이 책 권력의 종말은 이와같이 사회 여러분야에서 과거에서 현재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권력의 지형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매우 상세하게 그러면서도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만큼 쉽게 서술하였다. 여러 사회적 저명인사가 추천한 이유가 있는 책이다. 나 역시 강력하게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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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대한민국은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은 단행했다. 흔한 군부 쿠데타나 독재에 대한 항쟁으로 권력이 말로를 맞이하는 것이 아니라 민중들이 광장에 모여 촛불을 들었다. 그리고는 정치권을 흔들었고 헌법재판소는 탄핵을 결정했다. 이런 소프트파워가 세상을 바꾸는 시대이고 그 소프트파워는 매우 가변적이라 특정 개인과 조직이 오랫동안 독점할수 없다. 이런 추세는 더 지속될 것이다. 저명한 정치학자 모이제스의 이 저서는 그래서 더 빛을 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