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에 가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브라질이 얼마나 위험하고, 그러면서도 매력적인 곳인지. 어떤 곳이든 그렇지만, 브라질의 도시들을 다니면서는 한눈을 팔아서는 안 된다. 강도들도 많고, 가난한 사람도 많은 곳. 슈퍼에 빵 사러 다녀오면서도 강도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꾸리찌바는 그런 여행 중에 오아시스 같은 곳이었다. 여유롭고, 아름답고, 문화가 있는 곳. 마치 유럽에 온 듯한~ 책에 실린 곳들은 하나같이 과거에는 쓸모없던 곳들이었다. 오래되고 낡은 건물이나, 채석장들을 시민들의 공간으로 만들어놓았고, 그곳에서는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즐긴다. 원통형의 버스 정류장에서는 지하철처럼 버스들이 다니고, 사람들이 타고 내리며, 브라질의 다른 어떤 도시보담도, 가난한 사람과 돈 많은 사람 사이의 간격이 덜 느껴지는 곳. 쓰레기 더미 속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애정. 완전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보다도, 아무도 눈여겨 보지 않는 보잘 것 없는 것들을 조금씩 바꿔보고 싶은 분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 사람과, 사람이 더불어 같이 아름답게 살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가능성을 느끼게 하고, 또 그걸 믿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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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향한 도시 꾸리찌바
사람을 향한 도시 꾸리찌바, 지혜로운 아이디어가 가득한 도시 꾸리찌바. 박용남 저자의 [작은 실험들이 도시를 바꾼다]를 읽다가 마저 읽지 못하고 반납한 적이 있는데 그 책속에 소개된 책이 이 책이다. 먼저 출판된 책으로 생태도시관련 책 읽기를 다시 시작했다. 그래서 시작한 책이 [꿈의도시 꾸리찌바]. 그런데 읽다보니, 이런, 세상에 이런 정치가가 세상에 존재한단 말야? 할 정도로... 멋진 행정가를 만났다.
모든 행정을 펼치는 중심에선 모든 기준이 '사람'과 '자연'에 있다. 그리하여 펼쳐지는 행정엔 놀라운 점들이 많다. 놀라운 아이디어들이 많이 탄생되는 것도, 실행되는 점도 놀랍지만, 그 모든걸 가능토록 같이 움직여주는 꾸리찌바시민들과 공무원들의 움직임 또한 무척이나 지혜롭고 놀랍다(우리나라 공무원들의 필독서로 안겨주고 싶은 마음 가득). 하나 하나 정성껏 사람을 향하여 행정을 펼치면 어떠한 결과가 이루어지는지 꾸리찌바 도시 형성 몇 가지 사례만 봐도 감탄이 나올 것이다.
이 도시의 자전거도로는 크게 두 개의 범주, 즉 레저용과 통근.통학용으로 나뉜다. 전자는 완만한 경사를 가진 소로를 통해 시 전역에 분포하고 있는 공원을 연결한 자전거도로로서 스포츠를 즐기는 시민을 위해 약간 경사진 언덕을 따라 형성된 생태도로에 만들어졌고, 후자는 직선인 데다 평평한 자전거도로로 집에서 일하러 가거나 학교에 가는데, 그리고 도심으로 가거나 시를 순환하는 데 이용할 수 있게 조성된 것이다. 83쪽 단순, 자전거도로의 포장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닌, 그 목적(이동을 위한 도로이용과 이용자의 건강을 위한 도로)을 정확하고도 넓게 바라보고 이행하는 시선이 놀라웠다.
자동차에 대해 중요성과 우선권을 적게 주면 적게 줄수록, 도시는 자동차는 물론 사람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해주게 되지요. 85-6쪽 사람, 보행자를 우선시 하는 사고는 이러한 마음을 갖고 행정을 펼치기에 가능한 결과물일터.
그렇다면 이러한 행정을 펼치는데 반대 여론은 없었을까? "꽃의 거리", "시민의 거리"라 하여 넓은 도로를 교통수단을 전혀 허용치 않는, 걷는 시민들만이 향유할 수 있도록 만든 거리조성에는 시민 모두가 찬성했을까? 성난 자동차클럽 회원들이라던가, 재래시장 상주들의 여론에도 현명하게 보여주는 꾸리찌바 행정가들의 대처법은 우리네 경찰특공대를 대동.창피한 물대포식 응대가 오버랩되면서 세상엔 이러한 대처법도 있음을 알게 해주고 우리나라 행정가들도 본받았으면 싶었다. 그렇다면 무조건적인 이권손실에 대한 생각과 반감만을 떠올릴게 아니라 좀 더 먼 미래를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가 생길텐데 말이다.
성난 자동차 클럽의 회원들이 보행자 광장을 도로로 복원하라는 위협에 대응한 방법은 경찰을 부르지 않고, 그 대신 시청 직원들에게 보행자 몰에 길다란 종이를 깔아놓도록 지시했다. 자동차 클럽 회원들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수십 명의 어린이들이 그 자리에 앉아 그림을 그리는 풍경이 자연스럽게 연출되고 있었다. 이 작은 승리를 통해 꾸리찌바는 자동차가 아닌 보행자를 존중하는 문화적 혁명의 단초를 마련한 것이다. 86-87쪽
시민의 거리 형성은 도심으로 향하는 사람을 줄이고 주민들을 지역사회의 공공서비스에 의존토록 교외 가구들을 근린의 중심으로 모으고, 은행에 가고 장보기 위해 도심으로 가는 통행을 제거하는 것이다. 이를 좀더 촉진시키기 위해 시에서는 최근 들어 7개의 '시민의 거리' 중 2개에서 시민들이 개인적인 용무를 2시간 내에 보고 귀가할 경우 추가적인 요금 부담 없이도 버스를 다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16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내에서 모든 재화나 서비스, 교육이 이뤄지도록 행하는 행정정책도 많다. 취업로 프로그램도 그 한 예인데. 사용연한이 지난 버스(라지만 꾸리찌바의 사용연한 버스 수명은 다른 나라들보다 기간이 상당히 짧다)를 재활용해 그 안에서 직업훈련을 갖는다. 학교가 교육을 받는 자에게 가까운 지역으로 이동해 옴은 물론이요, 저소득가정이나 실업자들에게 낮은 비용으로도 근거리에서 손쉽게 배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물론 교육자 또한 교육과정이 제공되는 지역사회 내에서 충원된다고 한다. 그러니 교육비에 들이는 예산의 낭비도 최대한 막을 수 있으며 오히려 이러한 프로젝트의 독창성이 지역경제와 시민들에게 비춰질 모습이 어떠할지 금방 상상이 될 것이다.(국내에도 물론 폴리텍대학이라 하여 직업전문기술을 익힐 수 있는 곳이 전국에 있다. 하지만 이렇게 수요자중심의 교육시스템이 아니기에 나처럼 2시간거리를 전철과 버스를 환승하며 총 4시간을 소요해서 다녀야 했다. 물론, 이렇게 장거리로 다니는 열성이 있다면 모르지만 수업에 참여하는 참여율과 출석률은 역시나 극심하게 저조했다.)
꾸리찌바의 이러한 저예산으로 펼치는 고효율 정책으론 보건정책도 있다. 시청에 의해 발견한 대안방식으로 고가의 의약품을 상자없이 10% 저렴한 비용으로 약품을 구입함으로 운영하는 것이었다. 193-4쪽 참신한 보건복지 프로그램(분리수거가 어려운 빈민의 구석구석 지역은 재활용 물건들을 직접 모아오면 녹색차량이 와서 수거해가며 야채로 바꿔주는 시스템, 그리고 그것을 재활용하여 사회로 내보내는 시스템 등)이 다양하고 그런 대안을 내놓는 시청직원이며, 실행에 즉각 옮길 수 있는 정치를 펼치는 꾸리찌바를 보면 참으로 부럽고 건강한 도시라는 생각이 든다.
고비용이 드는 교통정책 중 지하철노선 설립문제를 두고 저예산 고효율을 낼 수 있는 교통정책을 생각하다 이루어진 '땅 위의 지하철'처럼 생각하고 이뤄낸 교통정책이 꾸리찌바가 거둔 가장 큰 성과가 아닐까 싶다. 전세계에서 많이들 모델로 삼고 배우러 오고 우리나라 서울시 버스체계의 변화도 여기에서 따온 것이 지금 우리도 어느정도 시행되고 있다. 경기권과 서울권내의 급행과 지선노선들이 생겨나고 환승되어 운행되는 점 말이다. 교통문제를 해결할 때에도 시장 레르네르는 이렇게 말했다.
"교통은 매우 중요하지만, 그것을 전문가에 맡겨 둘 수 없다. 그들은 교통의 문제를 해결할 것이지만, 교통의 문제를 도시의 문제와 연결하지 못한다. 그래서 많은 도시들은 교통공학자들에 죽임을 당하고 있다."238
"많은 도시에는 일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하려고 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나는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전문가와 함께 일한다." 그리고 예산 타령만 늘어놓고 있는 전문가와 공직자들으르 매우 싫어한다. 많은 도시의 시장들이 풍족한 예산을 갖고 있으면서도, 창조적인 시책 사업을 개발하지 못해 도시를 변화시키는 데 실패하고 있는 것마나 보더라도 그것은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239쪽
부정적인 생각보다 가능성을 보고 실행하는 행정가. 때문에 높은 비용이 드는 도서관같은 공공시설 건립도 적은 예산으로도 충분히 가능토록 시행했다. '지혜의 증대'라 하여 크지 않게 소형 도서관으로 지역 구석구석에 설립하여 보다 많은 빈민이나 어려운 교육환경의 시민들의 접근이 쉽도록 하였고 기존의 탄약창을 재활용하여 연극관을 짓는 등 공공사업의 추진력에도 저예산으로도 빠른 속도와 높은 효율로 대처했다.
공공주택지 문제에서 보인 답변 또한 우리 정부의 대처법과 판연히 다르다. 거리를 돌아다니며 파는 노점상의 문제를 해결할 때에도 행정가는 이렇게 말한다. "그것은 상인들에게는 물론이고 거리에도 문제였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에 대해 깊게 생각했다. 우리는 이것이 그들의 직업인데 '떠나라'고 말할 수 없었다. 만약 도시가 그들에게 직업을 제공할 수 없다면, 우리들은 그들이 일을 할 수 있도록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 계획가 리아나 벨리쉘리 그리하여 노점상이 판매에 흥미를 갖고 있는 지점인 사업하기에 좋은 광장이나 특정한 버스 터미널을 선택하여 관민합작으로 만든 위원회가 매주 혹은 2주마다 이 지점들을 돌아가며 가로시장이 열릴 수 있도록 일정을 확정했다. 영구적인 가로시장으로 정착시키지 않은 것도 기존 상인들의 저항을 완화, 노점상의 생존권 보장, 나아가 거리가 황폐화 됨을 막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나온 발상. 이전시킨 노점상에게도 기존 상인들도 생각한 정책. 역시 하나부터 열까지를 생각하는 행정 결과다.
시민들 위에 군림하는 우리네 자치단체장과 정책이 아닌 시민, 특히 빈민을 존경하고 사랑하며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공생하기 위한 정책을 편다는 기본목적을 충분히 숙지한 정책임을알 수 있다.
"지방정부만이 재빠르게 지역의 현안문제에 대응할 수 있고, 그것이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국가보다 시 정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이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빠르게 대답을 얻을 수 있고, 기술이 우리에게 이것을 제공한다. 신용카드가 우리에게 신속하게 재화를제공하고, 팩스 또한 우리에게 메시지를 빠르게 전달해 주고 있다. 석기시대에 머무르고 있는 유일한 곳은 중앙정부뿐이다." 레르네르 273쪽
마치 꼭 우리나라 행정을 두고 하는 말 같아 가슴 따끔한 문구였다. 멋있다. 이런 정치가를 품고 사는 시민들은 얼마나 존경받고 사는지, 다른 도시로의 유입희망자가 거의 없는 통계치를 이해할만 하다. 너무나 배울 점이 많은 도시이야기인지라 서평이 길어져도 나의 공부를 위해 나중을 위해 감상만을 위주로 쓴게 아니라 기억하고픈 것들을 많이 정리해 나가게 되었다. 꾸리찌바 취업로 프로그램 교재에 이런 문구가 쓰여있다고 하는데 그 프로그램이 탄생되기까지 어느만큼의 시선으로 사람에게 향해있는지 절실히 알 수 있고 또 사람을 울리게 한다.
당신이 울고 싶을 때 나를 불러라. 그러면 나는 당신과 함께 울어줄 수 있다. 당신이 웃고 싶다고 느낄 때 나에게 말하라. 그러면 우리는 함께 웃을 수 있다. 그러나 당신이 나를 필요치 않을 때도 역시 나에게 말하라. 그러면 나는 누군가를 찾을 수 있다. 257쪽
창조적이고 노동집약적인 아이디어가 어느 정도 자본집약적인 기술을 대체할 수 있다(291-292쪽)는 것. 나는 꾸리찌바 도시를 통해 확실히 알았다. 그리고 그러한 행정은 시민, 인류에게도 자연에게도 지구에게도 얼마나 유쾌하고 건강한 걸음인지 이 책을 통해 확실히 알았다. 불가능하지 않음도 확실히 알았다. 두고 두고 발상이 난항을 겪을 때 읽어도 좋을듯한 사고방식이 가득한 책. 별 다섯 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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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만 보고서는 '꾸리찌바'란 어감의 특성에 비추어 일본의 어느 소도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했었다. 하지만 이 책은 브라질의 대도시인 꾸리찌바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도시의 계획과 발전방향에 대한 전문가가 쓴, 꾸리찌바가 왜 꿈의 도시라 불리게 되었는지를 조망한, 말랑말랑하지만은 않은 이야기.. 꾸리찌바란 도시의 모든 제도와 체계를 당장 도입하는 것은 힘들겠지만, 여하튼 많은 생각거리와 진취적 기상을 볼 수 있는 책이다. ---------------------------------------------------- 이 책에서 특히 꾸리찌바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영역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그러한 내용은 완전히 겹치는 것은 없지만 비슷한 기준과 이상을 가지고 그려낸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대도시를 생태도시로서 기능하게 하기 위한 방편들, 지하철 대신 순환형 버스 교통체계를 정착시킨 것, 빈곤층에 대한 배려와 공적인 영역에서의 고양된 사회 의식 등..
우리 나라의 현 상황을 보면, 아직도 환경보다는 개발 논리가 우세한데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지하철을 건설하고*, 빈부의 격차는 날이 갈수록 벌어지는데 비해 사회의 공동체 의식은 점차 옅어져 가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100% 제도의 흡수는 기대할 수 없더라도,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고자 했던 꾸리찌바의 의지를 엿보는 것도 꽤 괜찮은 일일 테다. ---------------------------------------------------- * 지하철 건설이란 것은 단순한 도시 교통의 분담 외에도, 일자리 창출이라든가 도시의 기반시설을 연계해 도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 등을 생각하면 단순히 꾸리찌바식의 해법이 우리에게도 최선이라고 속단하기는 이른 것 같긴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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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 19일 초판 발행 2005년 11월 30일 개정증보판 제1쇄발행
브라질의 주도 가운데 가장 많이 유럽의 영향을 받은 꾸리찌바. 1943년에 완성된 '아가쉬 계획'은 도시 성장을 지향하는 꾸리찌바 최초의 공식적인 시도였다. 1954년까지 시를 만들어 가는 주요한 지침서였다. 1964년에 아가쉬 계획을 수정한 '예비도시계획'-1960년대의 용도구역 및 토지이용계호기과 현재의 꾸리찌바 시 종합계획의 기초가 된 계획-이 마련되었고, 그것이 나중에 '꾸리찌바 종합계획'이 되었다.
다섯 가지 주요 원칙에 토대를 두고 상세계획이 이루어졌다. 1. 도로망, 교통과 토지이용의 통합을 통해 방사형의 도시성장 추세를 선형으로 바꾸는 것. 2. 중심지역의 '탈혼잡'과 역사 중심지의 보존. 3. 인구 통제 및 관리. 4. 도시에 대한 경제적 지원. 5. 하부구조 개선.
레르네르가 말한 '창조성'의 비밀이란, 다름 아닌 재미와 장난에서 시작한다.
꾸리찌바에서 저비용 원칙이 적용된 것은 버스교통 시스템에만 국한 되지 않는다. 시의 건물의 대부분이 재활용되었다. 오래된 가구 공장이 꾸리찌바 도시계획연구소로 바뀌고, 타약창이 연극관, 육군본부가 문화재단, 주물공장이 대중적인 쇼핑몰, 오래된 철도역사가 철도박물관, 그리고 본드 공장이 어린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창조센터로 전환되었다.(본드가 아이들에게 마약 대용으로 사용되자 그것을 법으로 규제했고 마약으로 사용할 수 없는 제품을 제조, 판매하기 시작했다.) 또한 폐전차의 객차가 보행자 전용광장이 위치한 '꽃의 거리'에서 쇼핑 나온 시민들이 몇 시간 동안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탁아소로 재활용되고, 사용기간이 지난 버스-꾸리찌바에서는 시내버스의 평균 서비스 기간이 3년 6개월로, 법률로 제한하고 있는 기간(10년)은 물론이고 브라질 평균(8년)보다도 월등히 짧은 상태임-가 '취업로'와 '물 관찰' 프로그램에 투입되어 이동교실로 다시 태어났다.
승객이 버스에 승차하기 전에 운임을 지불하는 원통형 정류장 개발, 도입했습니다. (이중굴절버스로 많은 시민들을 이동할 수 있게 함) 시내버스를 시민의 발로 24시간 내내 이용 가능하도록 만든 것이다. 시내버스가 일반 운영시간인 아침 9시부터 밤 12시까지 도시 전역을 운행하고, 특별 운영시간인 밤 12시부터 아침 5시까지는 간선 교통축과 변두리 마을에서 들어오고 나가는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야간 근무교대를 하거나 귀가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보장하기 위한 것)
1979년에 버스요금에 '사회적 요금'제도를 도입했다. 단거리 통행을 하는 시민들이 교외의 빈민가나 위성도시로부터 장거리 통행을 하는 시민들을 보조하는 이 방식은 단일요금 체계를 채택하고 있는데, 그것은 버스요금을 한 번만 내면 터미널을 벗어나지 않을 경우 환승을 자유롭게 하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사회적 요금이란 꾸리찌바 시뿐만 아니라 시내에서 반경 30km 내의 대도시권 지역에서도 한 번만 요금을 내면 버스의 승,하차가 가능하도록 만든 제도입니다." "어쨌든 이 요금체계 아래서는 짧은 이동을 하는 사람도 긴 이동을 하는 사람과 동일하게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짧은 이동을 하는 사람들은 긴 이동을 하는 사람들에 비해 보다 나은 삶의 조건을 가지고 있어 없이 사는 사람들을 동루 수 있고, 반면에 먼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많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부담에서 해방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꾸리찌바의 직통버스 전용도로 시스템의 건설비는 지하철과 비교해 불과 80~100분의 1에 지나지 않고, 운영관리비는 대략 450~500분의 1정도로 현저히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은 도랑을 건설해 강의 흐름을 통제할 수 있는는 호수를 조성해 홍수피해가 없도록 하천과 공원을 만들었다.)꾸리찌바를 세계에서 가장 생태적인 도시의 하나로 바꾸어 놓았다. 허가 없이 나무를 베는 행위가 금지되어 있고, 허가 없이 벨 경우에는 엄청난 벌금을 물거나 그 자리에 두배의 나무를 심도록 강제하고 있다. 그리고 기존의 모든 나무의 등록을 의무화하고, 토지이용법령에 의해 식생이 양호한 지역은 특별히 보호하고 있다.
노점상. "그것은 상인들에는 물론이고 거리에도 문제였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에 대해 깊게 생각했다. 우리는 이것이 그들의 직업인데 '떠나라'고 말할 수 없었다. 만약 도시가 그들에게 직업을 제공할 수 없다면, 우리들은 그들이 일을 할 수 있도록 무엇인가를 해야만 한다"고 계획가인 리아나 벨리쉘리는 말한다.
노점상-지도자 토론. 관민합작으로 만든 한 위원회가 매주 또는 2주마다 이들 지점을 돌아가며 가로시장이 열릴 수 있도록 일정을 확정했다. 영구적인 가로시장을 인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레르네르는 이것만이 기존 상인들의 저항의 완화, 노점상의 생존권 보장, 나아가 거리가 미적으로 황폐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계획 입안자인 시 정부나 건축가, 엔지니어 등의 제안으로 시작된 것으로 도시환경의 개선을 미학적인 입장에서 접근하는 '도시환경을 위한 벽화'가 비교적 많은 편이다. 홍보 또는 교육 목적을 지닌 도시벽화들이 눈에 많이 띈다.
'지혜의 등대'연구 및 독서센터이자 공공학교이고, 꾸리찌바의 모든 빈민촌에서 문화를 밝히려고 의도된 횃불이다.
'어린애'라는 뜻의 삐아(PIAs),즉 '유아 및 청소년 통합 프로그램'은 파벨라와 다른 저소득지역의 어린이들을 보살피고 교육하도록 창조된 모델이다.
'녹색교환 프로그램'은 재활용 쓰레기를 식품과 교환해주고, 동시에 지역 농민들의 잉여농산물을 낭비 없이 처리하고 있다.
꾸리찌바 실천사항 1. 더 이상의 환경훼손 없이 공공서비스를 모든 주민에게 확대하도록 한다.
*지하철이 아닌 도로교통을 이용한 점이 흥미로워서 읽기 시작했으나 그들의 근본적인 생각의 토대에 놀랐고 또 생각하게 만들어줘서 고마운 책이다. 본드 공장이 세금을 거두고 재정엔 도움이 되었을 텐데도 아이들을 위해 미래를 위해 그것에 과감한 제재를 가하는 점이나 노점상과 기존 상인의 절충안을 찾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다. 또한 버스 요금이 하루가 다르게 천정부지로 오르는 우리나라에서는(어느순간 거리비례제로 먼거리 가는 것이 부담이 된 요즘) 단일 요금제 그것도 거리 비례가 이닌 이 정책은 모든 출퇴근하는 특히나 먼거리의 사람들은 가장 바라지 않을까 싶다. 물질 만능 시대에 감히 따라 할 수 없는 그러나 부러운 정책들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