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66)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86%
  • 리뷰 총점8 9%
  • 리뷰 총점6 5%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10.0
  • 20대 10.0
  • 30대 9.0
  • 40대 9.0
  • 50대 9.0

포토/동영상 (37)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사는 게 아니라 버티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진짜였음
"사는 게 아니라 버티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진짜였음" 내용보기
읽으면서 이렇게 심란해지는 책은 또 처음이다쉬워서 술술 읽히는데 넘 내 얘기 같아서 턱턱 막힘 ㅠㅠ30대로 들어서며 자취 10년차가 되니 버티다 보면 삶이 좀 나아지겠지... 연봉 좀 오르고 그러면 더 사람답겠지... 했는데 다들 그렇게 버티고 살고 있었고 살아간다는 게 너무나도 충격적가끔 돈 많이 벌고 커리어적으로 성공한 선배인데도 묘하게 인간적 여유가 없어보여서 돈으로
"사는 게 아니라 버티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진짜였음" 내용보기
읽으면서 이렇게 심란해지는 책은 또 처음이다
쉬워서 술술 읽히는데 넘 내 얘기 같아서 턱턱 막힘 ㅠㅠ

30대로 들어서며 자취 10년차가 되니 버티다 보면 삶이 좀 나아지겠지... 연봉 좀 오르고 그러면 더 사람답겠지... 했는데 다들 그렇게 버티고 살고 있었고 살아간다는 게 너무나도 충격적

가끔 돈 많이 벌고 커리어적으로 성공한 선배인데도 묘하게 인간적 여유가 없어보여서 돈으로 커버 못 치는 생활력이라는 게 있나? 생각했던 적 있는데 여기에 그 답이 다 있는 것 같다...... 답까진 아니고 삶에서의 실마리라도 좀 보이는 느낌
o********g 2026.01.31. 신고 공감 5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나 혼자 산다'가 아닌 '우리가 혼자 산다'
"'나 혼자 산다'가 아닌 '우리가 혼자 산다'" 내용보기
결혼을 '못' 했다고 얘기하자니 어딘가 억울했고, 결혼을 '안' 했다고 얘기하자니 비혼이 완전히 내 자발적인 선택은 아니었던 것 같아 찝찝했다. 그냥 정신 차리고 보니 어느새 혼자였을 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1인가구로 사는 나조차 몰랐던 나의 서사가 부여되는 느낌이었다. 정확히는, 저자의 말처럼 "'나 혼자' 사는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혼자' 살게 된 공통의 서사"로서 나
"'나 혼자 산다'가 아닌 '우리가 혼자 산다'" 내용보기
결혼을 '못' 했다고 얘기하자니 어딘가 억울했고, 결혼을 '안' 했다고 얘기하자니 비혼이 완전히 내 자발적인 선택은 아니었던 것 같아 찝찝했다. 그냥 정신 차리고 보니 어느새 혼자였을 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1인가구로 사는 나조차 몰랐던 나의 서사가 부여되는 느낌이었다. 정확히는, 저자의 말처럼 "'나 혼자' 사는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혼자' 살게 된 공통의 서사"로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고 해야겠다.

"인간은 외부세계와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하는 사회적 존재다. 근래 자유를 추구하며 비혼을 선택한 개인들이 많아졌다면, 이 또한 사회적 환경이 만들어낸 결과이다. 한 사회의 구성원인 그 누구도 순수하게 혼자서 자기 삶의 방식을 선택했다고 말할 수 없다."

결혼을 '안' 했든 '못' 했든 그것은 한 사람만의 선택도 아니고 한 사람만의 책임도 아니다. 이것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대단히 큰 차이다. 그냥 이 사회를 충실히 살았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어느새 그렇게 된 것, 그것이 필연적인 결과가 아니고 무엇인가.

얼마 남지 않은 설날, 왜 결혼 안 하냐고 또 물을 큰아버지 얼굴에다 던져주련다.
s*****h 2026.01.30.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혼자 사는 삶의 의미
"혼자 사는 삶의 의미" 내용보기
책을 덮으며 떠오른 생각이 오래도록 마음에 머문다. 오늘날 1인 가구는 단지 개인의 선택이 아닌, 변화하는 사회 구조와 문화가 만들어낸 ‘필연적 삶의 방식’이다. 그 현실 속, 돌봄과 휴식은 여전히 취약하다.저자는 각 장마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하며, 혼자 사는 이들의 고독과 어려움을 풀 방안을 진심으로 모색한다. 그 성실함이 책에 무게와 현실감을 더한다.“가족
"혼자 사는 삶의 의미" 내용보기

책을 덮으며 떠오른 생각이 오래도록 마음에 머문다. 오늘날 1인 가구는 단지 개인의 선택이 아닌, 변화하는 사회 구조와 문화가 만들어낸 ‘필연적 삶의 방식’이다. 그 현실 속, 돌봄과 휴식은 여전히 취약하다.


저자는 각 장마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하며, 혼자 사는 이들의 고독과 어려움을 풀 방안을 진심으로 모색한다. 그 성실함이 책에 무게와 현실감을 더한다.


“가족은 명사가 아닌 동사다. 이처럼 행동과 역할로 가족을 정의했을 때, 다인가구라고 해서 꼭 가족다운 가족을 가진 것은 아니다. 반대로 가족과 떨어진 1인 가구라고 해서 가족이 없는 존재인 것도 아니다.” (p273)


가족의 의미를 다시 묻게 된다. ‘혼자 산다는 것은 고립일까, 새로운 연결과 책임일까?’ ‘가족을 다시 이루어야 할까?’ 하는 질문이 깊이 자리한다. 고독사와 죽음 뒤 이어질 돌봄의 문제는 마음을 무겁게 다독인다. 나 혼자가 아닌 같은 고민을 품은 이들이 많다는 점에서 위로를 얻는다.


1인 가구는 이제 ‘보통의 사람들’로 사회 한가운데 섰다. 저출산과 가족 구조의 급격한 변화, 고된 노동 환경 속에 눌린 삶의 무게는 크다. 그러나 제도와 인식은 여전히 가족 중심에 머물러 있으며, 사회는 그들을 온전히 품을 준비가 부족하다.


“그래서 이 혼자의 시대에 필요한 것은 고독한 죽음을 존엄한 죽음으로 감싸는 공동체적 포옹일 것이다.” (p358)


혈연과 법적 테두리를 넘어 돌봄과 연대를 실천하는 ‘새로운 가족’은 꼭 필요한 시대정신이다. 그 확장은 고독과 사회 문제 해법의 핵심이며, 죽음 이후에도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기반이다.


경제적 자본뿐 아니라 시간과 관계라는 사회·문화적 자본이 중요해졌다. 재정이 풍요로워도 시간과 여유가 없으면 삶의 충만함을 누리기 어렵다. 진정한 자산은 온전히 자기와 타인을 위한 시간과 연결이다.


젊은 세대가 몸을 도구로 여겼다가 40대부터 자신을 돌봄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현실에도 깊이 공감한다. 나 또한 몸과 마음을 보살피며 내면을 다지며 변화하는 과정에 있다.


돌봄과 고독 앞에서 가족 공동체의 의미를 다시금 깨닫고, ‘가족을 다시 이루겠다’는 마음이 나만의 감정이 아님을 확신한다. 서로 기대고 보듬으며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절실함이 더해진다.


아직 낯선 길 위에 있지만, 그 길 위에서 누군가에게 작은 힘이 될 거란 믿음이 용기와 의미를 준다. 혼자인 듯해도 결국 우리는 서로 닿고 기대며 함께 걷는 존재다.


이 책은 개인의 이야기를 넘어 사회 전체가 품어야 할 무거운 숙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1인 가구를 고립된 개별자가 아닌 사회적 책임과 연대의 주체로 존중해야 한다는 호소다. 나도 삶을 돌아보고, 더 넓은 시선과 단단한 의지로 사회와 함께 성장할 것을 다짐한다.


이 진중한 메시지가 누군가의 마음에 위로가 되고, 우리 사회가 더 따뜻하고 포용적인 공동체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c*****9 2026.02.21.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홀로 살아간다는 것
"홀로 살아간다는 것" 내용보기
근 50여년을 혼자서 차분하게 살아온 입장에서, 그저 다른 이들의 홀로 사는 태도에 대해 알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내 삶의 주인공 노릇에 만족하며, 이런 나의 일상에 감사하는 내 입장이 대중적일까 하는 의문도 있었다. 이 책은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물론 나와 다른 생각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많았지만, 각자 삶의 방식이 다른 거야 그저 그 방식을 존중햐 주면 그 뿐
"홀로 살아간다는 것" 내용보기

근 50여년을 혼자서 차분하게 살아온 입장에서, 그저 다른 이들의 홀로 사는 태도에 대해 알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내 삶의 주인공 노릇에 만족하며, 이런 나의 일상에 감사하는 내 입장이 대중적일까 하는 의문도 있었다. 이 책은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물론 나와 다른 생각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많았지만, 각자 삶의 방식이 다른 거야 그저 그 방식을 존중햐 주면 그 뿐이니. 이 책을 읽고 내 삶의 만족도와 지존감이 더 좋아졌다. 책을 읽으며 살아가는 일상이 좋다. 

v******l 2026.04.2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구매후기
"구매후기" 내용보기
김수영 저자의 필연적  혼자의 시대 책을 구매하였다. 사회는 핵가족화의 폭발적 증가와 혼술,  혼밥은 이제 옛말이 된것처럼 일상화되었다. 이제 결혼을 기피사는 지금 노후 준비도 혼자해야되고 누군가에게 의지한다는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구매후기" 내용보기
김수영 저자의 필연적  혼자의 시대 책을 구매하였다. 사회는 핵가족화의 폭발적 증가와 혼술,  혼밥은 이제 옛말이 된것처럼 일상화되었다. 이제 결혼을 기피사는 지금 노후 준비도 혼자해야되고 누군가에게 의지한다는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YES마니아 : 로얄 t********6 2026.02.0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이렇게 살아도 되는구나” 라고 정리하고 인생에 마저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 책.
"“이렇게 살아도 되는구나” 라고 정리하고 인생에 마저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 책. " 내용보기
필연적 혼자의 시대는 제목 보고 바로 끌려서 읽게 된 책이다. 원래도 나는 혼자 있는 시간이 불편하다기보다는 오히려 편하고, 좋아하는 편이라서 제목부터 좀 공감이 갔다.책 내용도 그런 내 생각이랑 크게 어긋나지 않았다. 사람들이 왜 점점 혼자 살게 되는지, 그게 이상한 게 아니라 자연스러운 흐름처럼 설명하는 부분이 많았는데, “아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 이런 기분을 느끼
"“이렇게 살아도 되는구나” 라고 정리하고 인생에 마저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 책. " 내용보기

필연적 혼자의 시대는 제목 보고 바로 끌려서 읽게 된 책이다. 

원래도 나는 혼자 있는 시간이 불편하다기보다는 오히려 편하고, 좋아하는 편이라서 제목부터 좀 공감이 갔다.


책 내용도 그런 내 생각이랑 크게 어긋나지 않았다. 

사람들이 왜 점점 혼자 살게 되는지, 그게 이상한 게 아니라 자연스러운 흐름처럼 설명하는 부분이 많았는데, 

“아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 이런 기분을 느끼게 해준 책. 

혼자 있는 걸 특별한 상태로 보는 게 아니라 그냥 하나의 기본값처럼 보는 시선이 괜찮았다.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나같이 내향적이고 혼자있는 걸 좋아하는 성향을 좋게 보지 않는 사회라 내향성을 감추려고 노력도 해봤다.

그런데 사람의 다양성이 점점 존중받게되고 이상함이아닌 한 타입중 하나로 받아들여지는걸 보면서 조금 더 내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느꼈는데 내가 왜 그렇게 느꼈는지를 차분히 잘 정리해준 책이다. 


읽으면서 혼자 있는 시간이 꼭 외롭다는 뜻은 아니라는 말이 단순하게 기억에 남는다.

오히려 혼자 있을 때 생각도 정리되고, 내 리듬대로 살 수 있다는 부분은 원래 내가 느끼던 삶이었고, 

그래서 이 책이 완전히 새로운 얘기를 한다기보다는, 내가 생각하던 걸 좀 더 정리해서 말해주는 느낌이었다.


감정적으로 다가오는 책이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걸 말끔하게 정리해주는 책이랄까,

혼자 있는 삶이 좋아도 결국 관계가 아예 없는 건 또 다른 문제라는 얘기도 있어서 그 부분은 조금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혼자 잘 지내는 것과 완전히 고립되는 건 다른 점이라는 부분은 깊이 공감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전체적으로는 “혼자를 이상하게 보지 않는 시대가 됐다”는 걸 편하게 받아들이게 해준 책이었다. 

읽고 나서도 부담스럽기보다는 그냥 “이렇게 살아도 되는구나” 라고 정리하고 인생에 마저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 책. 

강력추천!!


#필연적 혼자의 시대

YES마니아 : 플래티넘 s******2 2026.06.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나를 잘 이해해주는 책
"나를 잘 이해해주는 책" 내용보기
책서명에 이끌려 사게 된책.또 알맹이 없이 돈만 아깝지 않을까 조마했는데..오랜시간 혼자 살아온 나에 대한 조목조목 핵심을 찌르는 책이였습니다. 조카들이 생기며 ... 내가 늙어가며 애매해지는 가족의 범위..죽음에 대한 고민 등등..너무나 감사한 책이였습니다.
"나를 잘 이해해주는 책" 내용보기

책서명에 이끌려 사게 된책.


또 알맹이 없이 돈만 아깝지 않을까 조마했는데..


오랜시간 혼자 살아온 나에 대한 조목조목 핵심을 찌르는 책이였습니다. 

조카들이 생기며 ... 내가 늙어가며 애매해지는 가족의 범위..죽음에 대한 고민 등등..

너무나 감사한 책이였습니다.


p*********r 2026.05.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부모와 자녀의 상호 합의하의 경제적 트레이드오프
"부모와 자녀의 상호 합의하의 경제적 트레이드오프" 내용보기
한양대 전영수 교수의 ‘전업자녀’를 재미있게 읽었다.현재 한국사회를 정확히 분석하면서 ‘전업자녀’의 선택을 평생 일정 수준 이상의 자산을 축적했으나 다가오는 노년이 불안한 부모, 그리고 경쟁이 격화되고 추정소득도 불확실한 시기에 분명한 용돈과 주거 보호막을 받고 대신 부모 봉양이란 의미있는 의무를 선택하는 자녀란 매우 경제적으로 합리적인 트레이드 오프로 ‘전업자
"부모와 자녀의 상호 합의하의 경제적 트레이드오프" 내용보기

한양대 전영수 교수의 ‘전업자녀’를 재미있게 읽었다.

현재 한국사회를 정확히 분석하면서 ‘전업자녀’의 선택을 평생 일정 수준 이상의 자산을 축적했으나 다가오는 노년이 불안한 부모, 그리고 경쟁이 격화되고 추정소득도 불확실한 시기에 분명한 용돈과 주거 보호막을 받고 대신 부모 봉양이란 의미있는 의무를 선택하는 자녀란 매우 경제적으로 합리적인 트레이드 오프로 ‘전업자녀’란 현상이 이미 존재하며, 앞으로 중요한 보통의 트랜드가 될 것이라 예견한다. 



과거의 한국은 

인구증가-노동집약-교육특화-우수인재-도시집중-집적효과-고도성장 , 서울중심자원집중, 학력특화성공, 고비용형가족결성, 성차별적육아환경

의 구조였다. 



현재는 생존전략이 확장이 아닌 위험회피로 변화하고 있다. 기존모델로 얻을 부가가치 자체가 줄어들었다. 거센경쟁에 비해서 얻어낼 성과가 적다. 결국 결혼과 출산이란 가족분화는 고위험, 저수익의 선택이 되었기에 포기하는 청년이 늘었다. 과거 정규직, 대기업, 복지, 연공서열, 종신고용은 가족분화의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췄지만 지금 이 약속과 희망이 깨졌기에, 가족을 만드는 것은 도박이자 위험이 되었다. 이제 전업자녀는 낙오된 사람이 아니라 자발적 선택이자 나이든 부모와 자식 사이의 이익의 트레이드 오프가 되었다. 독립적 분화보다 동거합체가 유리한 사회다. 자녀는 상대적으로 풍족한 부모와 살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훗날을 도모하고, 부모는 자녀의 불완전한 독립보다 안전을 확보하고 가사와 돌봄을 대신 제공받는 교환을 하며, 외부로 자본소비를 하지 않는 내부소비를 완성한다. 



 

이제 ‘가사와 용돈의 맞교환’이 일어난다. 가사를 미안해하면서 부탁하지 않고, 당당히 용돈을 받고 가사를 담당한다. 어른이 되고 교육이 끝난 후 집에 남아있는 열등한 자식이 아니라 부모, 자식 모두 생존이 힘들어진 이 세상에서 유용한 생존전략이 ‘전업자녀’가 되었다. 한국 특유의 내리사랑과 가족내 상호작용이 이런 현상을 가속화한다. 90년대생 부모의 탄생은 이를 가속화한다. 밖에서 위험하기보다 안에서 행복하길 먼저 제안한다. 사회의 저성장화는 본인만족형 전업자녀란 형태를 서로 선택하게 한다. 

중국과 일본에서 모두 관찰되는데, 일본에서는 ‘아이방’이라고 부른다. 독립하지 않은 중년자녀가 학창시절 지내던 방에서 계속 생활하는 경우다. 히키코모리와 다른게 직업이 있고 일상생활은 정상적이다. 

한국의 전업자녀 출현배경은 취업난, 비정규직의 양산, 주거비용의 급증, 비혼, 내리사랑, 과잉보호, 자아정체감 형성지연, 자율성 부족과 같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이런 것들의 복합으로 저자는 일종의 불가피한 트렌드로 본다. 처음에는 저성장속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면 내리사랑 부모의 의지로 ‘과보호’가 더해지면서 독립을 포기하고 서로의 동의로 전업자녀를 선택한다.

 

앞으로를 조망한다. 일본이 8050 문제를 넘어서서 9060으로 넘어가고 있다. 50대 자녀의 무직빈곤과 자택고립, 80대 부모의 연금소득에 의지, 유병생활의 노년의 부모에 대한 간병으로 더 이상의 의미있는 50대의 사회생활 어려움.

이어져서 이제 50대 자녀도 자기 돌봄이 힘들어지는 9060으로 넘어간다.  우리에게도 멀지 않은 미래다. 현재 세대는 그래도 ‘전업자녀’의 등장으로 부모가 축적한 재산을 서로 쉐어하면서 외부에 간병과 돌봄을 의지하지 않고 부모의 돈을 자녀가 용돈과 생활비로 함께 쓰면서 ‘지나친 저축’으로 인한 사회적 돈잠김도 줄어드는 긍정적 효과도 있다. 대가족형 가족복지 사회에서 간병인이나 요양보호사를 고용하는 1인복지에서 그 비용은 자녀에게 지출하는 내부소비형의 새로운 신가족복지로 전환하는 것이다. 시장비용보다 저렴하고 무엇보다 신뢰할 수 있다. 이런 흐름이 대세가 되면 이 선택은 이상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 선택은 불행하지 않다. 삶의 기대치를 낮추면 충분히 만족도는 유지된다. 회사에서 적은 돈을 받고 구속당해 사느니 집에서 자유롭게 나를 의지하고 고마워하는 부모와 나답게 살겠다는 선택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들 전업자녀가 나이들었을 때다. 이들은 비혼, 직업없을 가능성 높음, 자산축적이 부족함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전업자녀의 부모가 사망하고 이들이 노인이 되면 그들을 돌볼 사람은 누가 될까? 그게 30년정도 후의 불안이다. 지속적 세대순환이 전업자녀 형식의 두 세대 동거로는 이루어질 수 없다. 부모를 모시는 것을 전업으로 하는 마지막 세대이지만 자신은 자녀의 부양을 받지 못하는 첫 세대가 될 것이다. 

부모 입장에서 보면 서른 넘어 자기 방에서 코골고 자다가 게임하다가 차려주는 밥먹고 가끔 알바하면서 용돈벌이하는 자식이 실은 나중에 내가 노쇠해졌을 때 병원 같이 가고, 집안일 같이 하고, 외로움을 덜어줄 그럴 귀한 자식이 될 수 있다. 내가 젊을 때 마련해 놓은 이 집에서 어릴 때부터 쓰던 방에서 지내면서, 내 연금과 저축으로 함께 생활하면서. 그게 자식과 부모 모두, 인생실패가 아니라 현재 사회에서 매우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가능한 선택, 현재진행형이라는 말이 ‘전업자녀’에서 말하는 부분이다. 안심이 되는 것인가 서늘한 것인가.   

YES마니아 : 플래티넘 j***a 2026.03.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세바시보고
"세바시보고" 내용보기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인.김수영 저자는.본ㅇㄴ이 1인가구로서 일인가구안에 자신을.넣는것ㅇ 싫다고 했는데 사촌의.고독사로 쓰게 도었다고 한ㄷ..1인 독립가구 취재기 너무 궁금하네요.세바시.보고 재미있을고 같아 샀어요
"세바시보고" 내용보기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인.김수영 저자는.본ㅇㄴ이 1인가구로서 일인가구안에 자신을.넣는것ㅇ 싫다고 했는데 사촌의.고독사로 쓰게 도었다고 한ㄷ..
1인 독립가구 취재기 너무 궁금하네요.
세바시.보고 재미있을고 같아 샀어요
c**********1 2026.03.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필연적 혼자의 시대
"필연적 혼자의 시대" 내용보기
2025년 현재 1인 가구가 천만 가구, 전체의 42%를 넘어섰다고 한다.이 책은 혼자사는 사람들을 심층적으로 인터뷰하고, 인사이트를 더한 결과물이다.먹고 사는 문제부터 살림, 자기계발, 결혼, 죽음(전/후)까지 1인 가구의 인생 전반을 담고 있다.혼자 사는 사람들은 여가시간이 있어도 맘편히 쉬지 못한다.혼자라는 생각에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해야 하는 강박을 가지고 있다.쉬면서도 "
"필연적 혼자의 시대" 내용보기
2025년 현재 1인 가구가 천만 가구, 전체의 42%를 넘어섰다고 한다.
이 책은 혼자사는 사람들을 심층적으로 인터뷰하고, 인사이트를 더한 결과물이다.
먹고 사는 문제부터 살림, 자기계발, 결혼, 죽음(전/후)까지 1인 가구의 인생 전반을 담고 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여가시간이 있어도 맘편히 쉬지 못한다.
혼자라는 생각에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해야 하는 강박을 가지고 있다.
쉬면서도 "이래도 되나?" 하는 불안함을 가지고 있었다.

혼자 사는 사람은 먹는것도 같이 사는 사람과 달랐다.
'막연히 많이 벌면 잘먹고 살겠지.'라는 생각과 달리 경제럭과는 완전히 무관한 결과를 보여준다.
경제력이 높은 전문직, 대기업 간부들은 가정이 있는 사람보다 더욱 일에 치여
집-회사-집'을 반복하며, 끼니를 '떼우는' 생활을 하고 있었고,
경제력이 낮은 1인 가구들이 오히려 살뜰하게 밥을 챙겨 먹고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이찌 되었건 다들 나름대로 잘 살고 있겠지.'라는 생각은
죽음이라는 주제에서 1인 가구는 가장 취약해진다.
"죽는 거 자체는 겁이 안나는데. 그다음은 겁이 나요. 죽었는데 아무도 찾아오는 사람이 없으면,
내 시체도 처리하지 못할거 아니에요?"

1인 가구의 발생부터 우리나라 1인 가구의 실상을 생애주기별로 파헤진 책.
혼자 사는 분, 1인 가구로 독립을 생각하는 분, 사회/복지 분야 연구자 등에게 추천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i****2 2026.03.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