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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 # 진상을 말씀해 드립니다》 를 괜찮게 읽어서, 그리고 또 아마존 재팬에서 계속 베스트셀러로 올라와서 원서로 구입할까 하던 책이었다. 하지만 문고판이 나오지 않고 계속해서 비싸서 망설였는데 드디어 번역 소개되어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잡았다. 기대를 많이 하면 그만큼 따라오지 못해서 실망이 생긴다. 그래서 기대를 하지 않고 읽은 책에서 의외로 더 많은 재미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번 책은 너무 기대를 해서 다소 실망한 점이 없진 않았지만 좋았다. 결론인즉 빨리 잡고 읽으시라. 흥미로운 점이 많아서 마치 에드워드 D.호크의 괴도 닉 벨벳이 받은 동물원의 호랑이나 풀장의 물을 훔쳐달라는 의뢰처럼 그 진상 파악을 위해 머리를 굴려야 했다. 대체로 옴니버스인 이런 작품들은 변주 variation (예를 들면 화자가 바뀐다거나, 입장이 다른 화제가 등장한다던가, 스토리텔링 방법에 있어서 일반적인 서술이거나 보고서 양식 등 변형을 이루던가 등등) 을 취하는데, 이 연작 단편선에서는 화자만 바꾸고, 첫 연결이 끝 연결이 맞물리는 목걸이 형식 ( 쇼트쇼트사이클이라고 했던가)을 이루는듯해 모든 점을 이야기의 신선한 창의성에 중점을 두었다. 밤에 야식을 주문하면 여러 가지 가게들이 사실상 하나의 주방에서 나오는 음식을 배달하는 걸로 이뤄지는 고스트 레스토랑. ( 이 작품의 영어 원제이기도 하다) 앱으로 말이 안 되는 메뉴 4개가 주문이 동시에 들어오면 미스테리에 대한 의뢰가 들어온 것이다. 너무나 잘생겼지만 눈동자만은 커다랗게 비어 있는 셰프가 바로 탐정역이다. 그리고 단편마다 각각 사연이 있는 화자가 등장하여 그들이 조사역을 담당한다. 첫 번째, 아르바이트하는 대학생이 화재 현장에서 전 여친의 사체를 발견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두 번째, 일만 하는 줄 알았던 샐러리맨이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현장에서 적어도 6개월은 된 손가락 두 개 소실사건이 발생한다. 세 번째, 어떤 히키코모리 여자의 빈방을 습격한 도둑이 배달원에게 '함정에 빠졌다'는 말을 한다. 네 번째, 이 가게를 취재해서 글을 쓰려는 미스테리 작가가 들은, 배달 물품에 스카프가 들은, 동일한 배달기사가 배정된 이야기. 다섯 번째, 이상하게도 고독사한 집 옆집에 물건이 계속 배달되는 맨션. 그리고 여섯 번째는 바로 첫 번째 배달 기사인 대학생이 이제까지 나온 싱글맘 라이더, 실직 후 배달 기사가 된 중년남, 그리고 개그맨 하나가 모여 맨 첫 번째 사건의 긴 이야기를 탐구한다. 이 작품에 일본어 원제는 어려운 문제가 많은 요리점 難問が多い料理店 이다. 이 작품에 오마주가 된, 미야자와 겐지의 '주문이 많은 요리점 注文が多い料理店'를 연상시키는 마무리다 ( 여기서 간략하게 이 작품을 줄거리를 설명한다면 2명의 남자가 산을 헤매다가 외딴 곳에서 요리점을 보게 된다. 마침 배가 고프던 차에 들어간 요리점에서는 종업원이 여기는 주문이 많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 손님이 하는 주문' 이 아니라 ' 가게가 손님한테 바라는 주문' 이 많은 것이다. 하나씩 옷을 벗어주세요. 닦아 주세요. 머리에 식초를 뿌려 주세요. 소금에 절여주세요 이런 식으로 결국은 이 두 사람은 함정에 빠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도시 괴담의 ㅅㅇ (카니발리즘) 과 같은 것이다. 셰프는 간단한 일을 하는데 1만엔이나 주면서 ( 심지어 이중 개그맨의 월세는 3만엔이었다) 이를 발설한다면 , ' 목숨은 없다고 생각해' 라고 말했다. 사건 자체들도 신기한 것이었지만 이 요리점에 이 무시무시한 셰프의 존재와 그 뒤 흑막의 분위기가 이 작품을 읽는 독자를 점점 감싸면서 맨마지막 이야기에서 압도하는 것이다.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부르륵 떨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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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 신이치로 작가님의 전작 #진상을 말씀드립니다는 기대에 비해 실망이였는데 이번 작품은 그것보다는 낫더라고요. 작가님 아이디어도 괜찮은것 같고 약간 이야미스 느낌도 나는 것들이 있더라고요. 이 작가님의 책들이 그런 내용의 책이 많은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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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다 출판사에서 출간 된 유키 신이치로 작가의 어려운 문제가 가득한 레스토랑 를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이번에 어려운 문제들을 풀어주는 셰프가 있는 레스토랑에서 음식과 함께 사건의 진상을 배달하는 독특한 소재로 있어서 너무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