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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를 합시다1을 재밌게 봤던 나이지만 왠지 모르게 식샤를 합시다2는 생각보다 눈이 가지 않았다. 요즘 들어 워낙 바빴던 스케줄 탓도 있지만, 음식 보다는 로맨스에 치중되어 있는 스토리 전개라는 이야기의 흐름이 한몫 했던 것 같다.
그러고 있던 찰나에 우연히 식샤를 합시다2 OST를 듣게 됐는데, 생각보다 음악이 취향이라서 드라마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문득 들기 시작했다. 식욕을 자극하는 삼겹사, 오겹살 등의 맛있는 제목을 가진 연주곡과 더불어 가수들의 발랄한 음성이 잊고 있던 나의 침샘을 깨우기 시작했다.
특히, 강남이 부른 1번 트랙 'Delicious'가 귀에 쏙 들어왔다. 가수이긴 하지만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지라 그의 노래는 제대로 들어본 적이 한 번도 존재치 않았던 터라, 이 노래를 듣고 나서 강남이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었나 싶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더랬다. 이외에 김보경의 'With you' 남녀 주인공의 달콤한 로맨스를 떠올리게 만드는 곡이라서 좋았고, 간만이 노래 부르는 서현진의 목소리와 비스트의 또다른 멤버인 양요섭의 솔로곡, 어반 자카파의 달콤한 보이스를 만날 수 있었던 것도 수확이었다.
연주곡이 더 많은 앨범이긴 하지만, 음악만으로도 식욕의 본능을 일깨워준다는 점에 있어서 굉장히 멋진 앨범이 탄생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식샤를 합시다2 또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기에 식샤를 합시다3도 만나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 그럴 수 있다면 좋겠다, 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