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사와는 비록 찌질하고 보잘것없지만, 불의나 폭력 앞에서는 절대 도망치지 않습니다. 중학생 일진들에게 두들겨 맞으면서도, 부당한 양아치들의 협박 앞에서도 온몸으로 버텨냅니다.
"인간이 언제나 이길 수는 없다. 하지만 '지지 않는 것'은 가능하다. 그것은 도망치지 않는 것이다."
만화 속 이 메시지는, 아무리 세상이 냉혹하고 자신이 초라할지라도 자신의 주체성과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쇼펜하우어적 '단독자'의 태도를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