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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지를 구매하면서 곁다리로 껴서 같이 구매한 최강전설 쿠로사와. 이 작가의 그림은 묘한게 처음 만화책을 접하면 '그림 참 못 그리네;'로 시작해서 조금만 읽다보면 '이 그림체 정말 대단하잖아!'하는 생각이 든다. 카이지에서와 마찬가지로 사람의 심리묘사가 정말 탁월하다. 그림만 봐도 내 심장이 쫄깃해지는 엄청난 몰입감이 있다. 그래서 별 고민없이 미완결임에도 구매했다. 쿠로사와라는 나이 많고 남한테 생색내기 좋아하는 상찌질이가 주인공이다. 남한테 고맙다는 이야기를 듣기위해 자기 사비를 털어가며 생선튀김덮밥을 사질 않나; 날라리 중학생과 한 판 붙기 위해 학교 정문 앞에서 기다리질 않나; 왠지 이 세상 어디엔가 하나쯤은 있을 것 같은 지상최강 찌질이가 변화하는 내용을 다룬 만화다. 읽다보면 삶은 고구마를 물 없이 먹는 기분이라 중간중간 쉬면서 보고 있지만 이 작가 심리묘사에 있어서는 정말 최고라 생각한다. 그나저나 카이지는 언제 완결을 내주려나...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