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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영웅 김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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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영웅 김영옥이라고 했을 때는 무언가 싶었다. 저의 짧은 지식의 단편을 드러낼 생각은 아니지만, 이 이름을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에 이 제목을 접했을 때는 최근들어 혹은 옛날에 있었던 업적을 재조명 받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 예상은 반만 들어맞았다. 이 분은 제가 생각지도 못했던 전쟁영웅이었다. 더욱이 한국전쟁의 영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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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영웅 김영옥이라고 했을 때는 무언가 싶었다. 저의 짧은 지식의 단편을 드러낼 생각은 아니지만, 이 이름을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에 이 제목을 접했을 때는 최근들어 혹은 옛날에 있었던 업적을 재조명 받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 예상은 반만 들어맞았다. 이 분은 제가 생각지도 못했던 전쟁영웅이었다. 더욱이 한국전쟁의 영웅이다. 이 분의 업적은 그야말로 화려하다. 책의 내용을 따라 이 분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처음에는 2차세계대전의 유럽전선 그 다음은 한국전쟁이다. 그 어느 전쟁에서도 쉬운 곳은 없었다. 개인적으로 이런 전쟁 속에서는 살아남는 자가 승리한 자라고 생각하고 있다. 단지 끝까지 살아남았다는 이유만으로 주목받을 이유는 충분하다. 하지만 이 분은 그 중에서도 전쟁을 승리로 이끈 지휘관 중 한 명이다. 비약이지만 다른 사람과 비교할 사람이 없어서 굳이 비교하자면, 맥아더 장군이나 백선엽 장군처럼 사람들의 조명을 받을 자격이 충분한 사람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최고무공훈장(미국에서는 medal of honor겠다.) 전시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 상이다. 이런 상을 자신의 국가인 미국에서 뿐만 아니라, 한국, 프랑스 그리고 이탈리아에서도 받았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지는 모르지만, 미국에서 메달 오브 아너는 살아있는 사람에게 돌아가는 경우가 적다. 그런 상을 타국에서 세 개나 받았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왜 이 분의 이름이 거론되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미국은 물론 무공훈장을 수여한 한국에서도 매년 되풀이되는 한국전쟁 관련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한번도 언급된 적이 없는 것으로 기억한다. 그것은 그 시대의 역사에 대해서 제대로 조명하려는 시도가 최근에 들어서야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선정한 영웅이 아닌, 사회가 발굴해내는 영웅 말다. 그런데 저자는 미국에서 한국인에 대한 인식, 유색인종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서라도 이 분의 발굴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것은 바로 전쟁 당시에 깅영옥 대령을 비롯한 유색인종 출신 사람들이 전공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뿌리내려있는 인종차별과 일본 태평양 전쟁에 대한 인식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전자가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한국전쟁 영웅의 강연회에 미국인들이 참여한 것을 볼 기회가 있었다. 물론 참여 인원의 특성상 전쟁과 전쟁영웅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방청객이었지만, 대부분 그 분이 유창하지는 않지만 또박또박 영어로 한마디 한마디 하는 것을 새겨듣고, 적극적으로 궁금한 부분을 질문하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 속에서는 분명히 살아있는 전쟁영웅에 대한 경외감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이 몇몇 사람의 예만으로 뿌리깊은 인종차별을 억누르기는 힘들다. 또한 전쟁이나 커다란 사건이 일어나 조명 받지 않는한 급격하게 인식이 전환되기는 힘들다. 그래서 저는 저자의 생각, 즉 김영옥 대령같은 분을 재조명함으로써 인식을 바꿔가는 것에 동의한다. 더욱이 그 사람이 전쟁에서만 영웅이 아니라,(맥아더 장군이 종종 한국전쟁에서 원자폭탄 사용을 이야기한 것에서 비난 받는 것과는 달리 - 사실 이 부분도 통념과는 좀 달리 해석할 부분이 있다.) 퇴역 후 사회적 약자를 위해 많은 활동을 했다는 사실은 한인 사회 뿐만 아니라 나아가 작게는 미국, 넓게는 세계적으로 한인의 입지 향상과 그들과의 융합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을 것이다. 사실 이 책이 얼만큼 객관적으로 쓰였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분이 그 삶을 돌이켜 봤을 때 주목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는 사실이다.
d*****a 2006.02.19.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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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김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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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을 살아가는 그 누구에게나 자신의 마음 한편에 담고 싶은 자기만의 영웅 1 ~ 2명쯤은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마음 속 영웅들의 대부분은 같은 시대의 사람이 아니다. 아무리 엄청난 업적을 남겼더라도 말이다. 그것이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 인간의 나쁜 버릇인지도 모르겠다.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지만 그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나라는 유독 심한 듯 보인다. 다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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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을 살아가는 그 누구에게나 자신의 마음 한편에 담고 싶은 자기만의 영웅 1 ~ 2명쯤은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마음 속 영웅들의 대부분은 같은 시대의 사람이 아니다. 아무리 엄청난 업적을 남겼더라도 말이다. 그것이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 인간의 나쁜 버릇인지도 모르겠다.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지만 그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나라는 유독 심한 듯 보인다. 다른 나라에서 그 사람의 업적을 인정하고 상을 주기도 하지만,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상들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가 서로 서로를 치켜세워줘도 모자를 판에 서로가 서로를 깎아내리기 바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런 상황 속에서 우연히 집어든 이 책은 나에게 이런 사람이 있었구나란 생각이 들 정도로 깊은 전율을 남겼다. 요즘 세상에서 그를 영웅이라고 여기기는 힘들지도 모르겠다. 그것은 그가 수많은 전쟁 속에서 업적을 남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것이 이 사람의 위대함을 가릴 수 있을까? 어째서 이런 사람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이 사람의 삶은 파란만장했고, 그가 추구했던 모든 것이 내 마음 속에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었다. 그로인해 이 사람은 이 책을 읽는 동안 어느새 내 마음 속 영웅 중 한 명으로 자리잡았다. '김영옥'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사람이...

 

 최근에는 우리나라에 여러가지 안좋은 일들이 많았다. 그로인해 우리나라를 떠나는 사람들도 많았고, 대한민국 사람임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여럿있었다. 하지만 자신이 한국인이라는 것이 싫어질 때도 있지만,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울 때도 있었다. 지난 2002년 월드컵때가 그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난 지금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김영옥'... 그 분이 한국인이고 나 또한 한국인이란 사실이 자랑스러웠다. 그리고 나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최고는 아닐지라도 이 분처럼 살고 싶어졌다. 이 책의 서문에서 저자는 자신의 아들이... 아니, 이 땅의 모든 젊은이들이 그 분처럼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이 책을 집필한다고 밝혔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이 책을 픽션화하지 않고 철저하게 사실을 근거로 논픽션으로 만들었다. 때로는 그로 인해 책을 읽는 재미면에서 아쉬움이 들기는 하지만, 한 인물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을 이 책에서는 늘 만날 수 있었다. 이 책의 제목인 [영웅 김영옥]처럼 이 책은 '김영옥'이란 인물의 삶을 결코 미화하지 않았다. 그의 삶의 이면에 내재한 슬픔과 고통도 고스란히 이 책에는 담겨져 있고, 그의 성공과 그 이면에서 보여지는 그만의 노력들 또한 여지없이 이 책에는 담겨져 있다.

 

 누구나 성공을 할 수 있다고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그것은 맞는 말이다. 성공의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있다. 하지만 노력하지 않고, 준비하지 않은 자에게 성공이 가능할까? 이 책에는 그만의 노력과 발상의 전환, 그리고 자신보다는 남을... 사랑하는 조국을 생각하는 그의 마음들이 절절히 담겨져 있다. 한국과 프랑스, 이탈리아의 최고 무공훈장을 받고, 미군 전투교본을 다시 쓰게한 전설적 작전장교 '김영옥'... 전쟁이 끝난후 여성, 아동, 빈민등 사회적 약자의 수호자로 자신의 전생애를 바친 '김영옥'... 우리는 왜 이 사람을 몰랐을까?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에서 활동하는 사람이라서? 그것은 이유가 안 된다. 이 책을 통해 나의 무지를 다시 한번 절실하게 깨닫는다.

 

 그리고 지나온 내 삶의 일부에 대한 반성도 더불어서 하게 된다. 나는 내 자신의 삶을 지나치게 낭비했던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최근의 우리에게 영웅이라 함은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를 생각하기 쉬운데... 과연 그들이 영웅일까? 물론 그들도 그들 나름의 노력을 통해 지금의 자리까지 온 것은 맞다. 하지만 영웅의 참된 의미에 그들의 모습은 맞지 않는다. 어느 순간 우리 시대에는 영웅이 사라졌다.

 

 참된 영웅은 잊혀지고, 헛된 영웅들만이 영웅 대접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발견은 내게 참 많은 것을 선사했다. 내 마음 속 영웅과 더불어 내 삶의 또 다른 지표를 이 책은 선사해줬다. 책 속에 실린 사진을 통해 그 분 모습과 삶의 일면을 엿볼 수 있었는데, 그 당당함은 내가 제일 먼저 배워야 할 것 같다.

 

 나 개인적으로 이번에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럴 때마다 생각하는 것이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다. 이 책 속에서 '김영옥'이란 인물의 삶은 자신을 믿어주는 그 누군가를 위한 자기 단련의 연속이었다. 그래서 그는 다른 누군가에게 자신을 내세우지 않았다. 어떤 의미에서 내가 그의 삶을 통해 반드시 배워야 하는 것이 바로 그것일 것이다. 다른 무엇보다도 겸손함... 지금의 내 삶에 있어 이 책은 꼭 필요할 때 나에게 삶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주었다. 그래서 이 책이 너무나 고맙고, 더불어 지금은 고인이 된 김영옥 씨의 명복을 빌며 열심히 살겠다는 다짐을 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c***r 2008.06.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영웅~ 이분의 다른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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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시절(지금은 초등학교 지만) 위인전을 읽고, 중학교 고등학교가 되어서 체게바라 평전을 읽고, 홍위병을 읽었다. 읽으면서 느낀것은, 우리나라 사람도 분명 유명해지진 않았지만 무언가 세상을 바꾸고 세계를 위해서 무언가를 했던 사람이 많을 거란 생각을 했다. 박정희 정권에 들어서 이순신 영웅만들기를 통해 (원래 성웅이지만) 이순신을 영웅의 반열에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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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시절(지금은 초등학교 지만) 위인전을 읽고, 중학교 고등학교가 되어서 체게바라 평전을 읽고, 홍위병을 읽었다. 읽으면서 느낀것은, 우리나라 사람도 분명 유명해지진 않았지만 무언가 세상을 바꾸고 세계를 위해서 무언가를 했던 사람이 많을 거란 생각을 했다. 박정희 정권에 들어서 이순신 영웅만들기를 통해 (원래 성웅이지만) 이순신을 영웅의 반열에 올려놓았지만, 그외 사람들 특히 근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근시대적 영웅이 부족했다고 생각했다. 일제 강점기 우리는 수많은 영웅을 만들었고, 그 영웅들은 우리의 힘이 되었다. 김영옥! 이 이름을 들어본사람은 결코 다수가 아닐것이다. 극히 소수 군대에 관심이 있거나, 군인이거나 군사학을 연구하거나. 이민사를 공부하거나. 상받은 사람들을 공부하거나.. 영웅이 되기 충분하다. 이것이 하고싶은 말이다. 이민1세대의 아들로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의 시민이지만, 뼈속까지 한국인으로 살았다. 조국을 위해서 살았고, 자신이 100% 한국인임을 의심하지 않았다. 조국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간 인생. 하지만 무공훈장 하나 받지도 못했다. 전두환, 노태우 이런 사람도 받던 무공훈장을 세계의 전쟁터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이사람한테는 없다. 하지만 이분은 말한다 "조국을 원망하지 않는다"고. (영결식장에서 태극 무공훈장을 받으셨단다.) 이런분에게 내가 조그만 마음으로라도 영원히 기억될 분으로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 이분은 내 영웅이 될것이다. 닮고 싶은사람이라면 존경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의례나왔던 위인들과 같이 함께 할것이다.
g******3 2006.02.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