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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야후가 아닌 휴이넘으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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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세움 명작논술 시리즈 1권인 ‘동물농장’을 아이가 재미있게 읽어서 자연스럽게 2권 ‘걸리버 여행기’에 눈이 갔다. 이제 초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큰애한데 아직 어려운 감은 있지만 큰 욕심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정도로 만족할 만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제대로 읽고 이해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아이가 이 정도 분량의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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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세움 명작논술 시리즈 1권인 ‘동물농장’을 아이가 재미있게 읽어서 자연스럽게 2권 ‘걸리버 여행기’에 눈이 갔다. 이제 초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큰애한데 아직 어려운 감은 있지만 큰 욕심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정도로 만족할 만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제대로 읽고 이해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아이가 이 정도 분량의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것, 그 자체에 더없이 만족스러웠다. 일단 ‘걸리버 여행기’라는 책이 갖고 있는 매력과 장점이 명작논술 시리즈의 성격에 잘 들어맞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책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동물농장’과 더불어 풍자소설의 대표작이라 생각하고 있는 작품인데, 책에서도 그것을 언급하고 있다. 흔히 작은 사람들의 나라나 큰 사람들의 나라, 하늘을 나는 섬의 나라, 말들의 나라라는 환상적인 모험 이야기 때문에 동화로만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의 ‘걸리버 여행기’는 당대 사회와 인류 역사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반성을 하고 있는 걸작이다. 이야기 자체가 갖고 있는 환상적인 모험과 우리들의 문명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행복하게 만난 소설이 ‘걸리버 여행기’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고, 그러한 내용을 아이들 입맛과 눈높이에 맞추어 만화 형식과 쉽고 깔끔한 요약으로 정리한 것이 바로 아이세움 명작논술 시리즈를 읽는 즐거움이다. 지금부터 300여 년 전인 1699년 5월 영국의 외과의사인 걸리버는 항해를 하다가 난파를 당해 키가 12cm 정도인 작은 사람들의 나라 릴리펏에 이르게 된다. 릴리펏에서는 구두의 굽이 높으냐 낮으냐의 문제로 당파가 갈리고, 계란을 어느 쪽으로 깨느냐의 문제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당하기도 한다. 과연 그것이 다툼이나 전쟁의 원인이 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우리는 작은 사람들을 비웃게 되지만, 그 순간 우리가 만나게 되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들의 모습이다. 우리 역사에서 벌어진 수많은 죽음과 전쟁을 살펴보라. 그 어떤 것이 한 사람이나 한 나라의 국민들을 죽음으로 몰고 갈만한 원인이 될 수 있을까? 어쩌면 우리는 작은 사람들의 것보다 조금 큰 계란의 한 쪽을 캐야 된다는 생각으로 자신과 다른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또 전쟁을 일으키는 것은 아닐까 하는 질문이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두 번째 모험에서는 큰 사람들의 나라인 브로브딩내그에 이른다. 이곳에서 걸리버는 자신이 우월한 입장에서 작은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던 입장이 아니라 한 마리 벌레와 같은 존재로 큰 사람들의 장난감이나 구경거리에 불과한 신세가 되어 버린다. 브로브딩내그의 국왕은 영국 나아가서는 인간의 역사에 대해 음모, 반란, 학살, 살인 등으로 가득찬 것이라고 평가 절하해 버린다. 그러나 그들도 걸리버가 작기 때문에 인간으로 존중하지 않는 편협한 모습을 보여준다. 세 번째 모험에서 걸리버는 해적에게 쫓겨나 우연히 하늘을 나는 섬 라퓨타에 가게 된다. 라퓨타의 사람들은 수학과 천문학 그리고 음악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을 뿐 실제적인 것에는 관심을 두지 않을 뿐으로 나는 이곳에 싫증을 느낀다. 다음으로 내가 이른 곳은 래가도였는데, 이곳에서는 라퓨타에 다녀온 적이 있는 사람들에 의해서 수많은 아카데미가 세워져 비현실적인 실험과 연구가 계속되고 있었다. 그 동안 땅은 황폐해질 따름이었으니, 아마도 무의미한 논란만 일삼는 사람들에 대한 풍자이리라. 또 러그나그에서는 영원히 죽지 않는 스트럴드블럭에 대해 듣고, 삶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영생이 아니라 건강과 의지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네 번째 모험에서도 해적 때문에 처음 보는 섬에 버려지게 되고, 이곳에서 사람을 닮은 추하고 불쾌한 느낌을 주는 야후들과 이성적이고 우아한 존재인 말 휴이넘들을 만난다. ‘걸리버 여행기’의 풍자는 여기에서 절정에 달하는데, 이기적이고 위선적이며 탐욕스러운 존재인 야후야 말로 인간의 모습이며, 탐욕이나 배신, 악함, 거짓말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따라서 그것을 가리키는 말 자체가 없는 고귀한 이성적 존재인 휴이넘은 인간의 부림을 받는 말이기 때문이다. 걸리버는 인간 존재에 대해 반성하며 휴이넘에 대해 존경하며 그들의 미덕인 우정과 사랑, 신뢰를 배운다. 그러나 행복도 잠깐, 휴이넘과 함께 생활하는 야후에 대한 추방령이 떨어지고, 걸리버는 그토록 돌아가기 싫었던 야후들의 세계, 영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 후 걸리버는 네 마리의 말을 구입해 말들과 함께 지내는 것을 무엇보다 편안하게 느낀다. 논술 워크북에서는 걸리버가 여행한 나라들에 대한 단편적인 질문에서부터 우리가 소인국이나 거인국에 가게 되었다면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또 우리들이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을 무시한 적이 없는지 묻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5단계에 이르면 동물의 마음을 가진 인간(야후)과 인간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말(휴이넘) 가운데 어느 모습으로 살고 싶은가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아이들이 어리다면 굳이 마지막 질문의 답까지 기대할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어느 순간 아이들은 자신이 다녀온 수많은 세계 속에서 진정으로 가치 있는 삶의 방식을 발견할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걸리버 여행기’는 우리가 사는 세상은 과연 올바른 세상일까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있다. 걸리버가 여행한 수많은 나라들은 인간의 모습을 돌아보기 위한 다양한 거울이다. 그리고 그 거울에 비친 인간의 모습은 우리가 ‘만물의 영장’이라고 늘 외치는 것만큼 자랑스럽지 못하다. 매력적인 환상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 속에 더없이 날카로운 비수를 숨겨 놓고 있는 책, ‘걸리버 여행기’를 다시 읽으며 나는 다시 고민에 빠진다. 우리는 과연 인간인가? 아니면 야후인가? 과연 어떻게 사는 것이 야후로 사는 것이고, 어떻게 살아야 휴이넘(참다운 인간)의 삶이 될 수 있는가?
j***g 2006.01.27.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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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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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라는 책을 읽었다. 평범한 걸리버의 배가 난파되어 작은 사람들의 나라 릴리핏, 큰 사람들의 나라 브로브딩내그, 하늘을 나는 섬 라퓨타, 말들의 나라 유이넘이라는 섬을 여행하는 이야기다. 걸리버는 너무 적응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나도 외할머니 댁에 갔을 때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공감이 된다. 걸리버는 착하지만 나라마다 의심을 받아 쫓겨났다. 그런 걸리버가 불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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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라는 책을 읽었다. 평범한 걸리버의 배가 난파되어 작은 사람들의 나라 릴리핏, 큰 사람들의 나라 브로브딩내그, 하늘을 나는 섬 라퓨타, 말들의 나라 유이넘이라는 섬을 여행하는 이야기다. 걸리버는 너무 적응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나도 외할머니 댁에 갔을 때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공감이 된다.

 

걸리버는 착하지만 나라마다 의심을 받아 쫓겨났다. 그런 걸리버가 불쌍했다. 나는 걸리버가 작은 사람들 편에서 블레퍼스큐의 배들을 박살내는게 통쾌했다. 휴이넘(말하는 말)들은 이성이 있는 말이었다. "인간들도 이성이 있지만 좋은데 쓰지 못한다"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나도 걸리버처럼 모험을 떠나고 싶다.

리뷰 총점 종이책
진정한 삶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합니다..
"진정한 삶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합니다.." 내용보기
소인국에서는 거인처럼, 거인국에서는 소인처럼... 어릴때 가장 재미있게 읽있던 걸리버여행기를 ‘아이세움논술명작’으로 다시 읽을 수 있는 것은 큰 행운입니다. 재미있으면서도 때론 따분할 수 있는 고전명작을 중간중간에 익살스러우면서도 재미있는 캐릭터와 만화로 그려져 있는 점도 좋았고, 세 번째여행과 네 번째 말나라여행까지도 재미있게 잘 나타나 있고, 마지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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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국에서는 거인처럼, 거인국에서는 소인처럼...

어릴때 가장 재미있게 읽있던 걸리버여행기를 ‘아이세움논술명작’으로 다시 읽을 수 있는 것은 큰 행운입니다.


재미있으면서도 때론 따분할 수 있는 고전명작을 중간중간에 익살스러우면서도 재미있는 캐릭터와 만화로 그려져 있는 점도 좋았고, 세 번째여행과 네 번째 말나라여행까지도 재미있게 잘 나타나 있고, 마지막에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단계별 논술워크북과 가이드북은 내용을 깊이 있고 알차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어 참 유익했습니다.


쓰여진 당시 최고의 풍자소설이었던 걸리버여행기를 처음 읽으면서 느꼈던 신기로움과 설레임을 다시 생각나 엄마인 저도 오랜만에 즐거웠으며, 아직 유치원생인 큰 아이가 읽기엔 글밥도 제법 많고, 깊은 내용을 이해하기에 아직 어리지만, 큰 아이는 재미있다면서 중간중간 여백에 그림도 그리면서 읽어갔습니다.


걸리버는 달걀 깨는 법을 어겼다고 해서 사람을 죽여 버리는 전쟁을 하는 소인국에서 국왕의 총애를 받지만, 곧 신하들의 시기와 모략에 의해 반역죄인으로 몰리는 어려움을 겪기도 하며, 작기 때문에 이성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곧 장난감으로 취급받는 거인국에 가기도 하고, 수학, 천문학, 음악에만 관심이 있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나라 등 많은 나라들을 여행하지만 결국 이성이 넘치는 말들의 나라에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게 됩니다. 말들의 나라에서는 확실히 알지못하는 것에 대해서 떠드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하고, 모습이 다르다고 해서 무시하거나 경멸하지도 않지요. 말들의 나라는 이성을 존중하는 도덕적인 삶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러한 삶이 걸리버가 꿈꾸는 나라입니다.


오늘날의 우리 사회에도 여전히 그대로 존재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걸리버가 소망하는 이성을 존중하는 도덕적인 삶이 얼마나 소중한가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d******2 2007.01.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