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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챔피언들은 경기 전에 껌을 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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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저는 껌을 잘 안 씹는 편입니다. 다 씹고 나서 처리가 귀찮기도 하고, 입과 턱을 쉴 새 없이 동작시키는 게 주의도 산만해지고, 피로도 빨리 부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마 요즘도, 수업 시간에 학생이 껌을 씹고 있다면, 그가 대학생이라고 해도 주의를 받는 게 보통일 겁니다. 껌을 씹는 동작은, 그 주체를 두고 뭔가 진지하지 못하거나 무례하거나, 때로 공격적이거
"왜 챔피언들은 경기 전에 껌을 씹을까?" 내용보기

개인적으로 저는 껌을 잘 안 씹는 편입니다. 다 씹고 나서 처리가 귀찮기도 하고, 입과 턱을 쉴 새 없이 동작시키는 게 주의도 산만해지고, 피로도 빨리 부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마 요즘도, 수업 시간에 학생이 껌을 씹고 있다면, 그가 대학생이라고 해도 주의를 받는 게 보통일 겁니다. 껌을 씹는 동작은, 그 주체를 두고 뭔가 진지하지 못하거나 무례하거나, 때로 공격적이거나 건방지게 보이게 만드는 게 드물지 않은 일입니다. 소개팅 나가서 이성 앞에서 껌을 씹지는 않을 것입니다(다른 특별한 의도가 있다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아는 어떤 이는, "어려서부터 껌을 너무 씹어대는 바람에 턱이 길어졌다"는 이상한 푸념도 털어 놓던데, 이게 의학적 근거는 상당히 부족한 진술이라 쳐도, 최소한 "껌을 씹는 습관"에 대해 일반의 인식이 어느 정도 부정적인지 보여 주는 사회학적 지표는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껌 씹기"는 경우에 따라선, "담배 피우기"보다 더 나쁜 인상을 타인에게 줄 수 있습니다. 요즘은 "담배 피우는 여자"가 뭔가 능력 있는(강도 높은 업무에 종사하기에 그 스트레스를 흡연으로 푸는) 인상까지 풍기기도 하므로, "껌 씹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더욱 더, 남녀의 편차조차 줄이면서 "평등하게", 그 행위자에게 가치저하의 효과를 안깁니다.

이 책은 혹시 비유적 의도로, "껌 씹는 행위의 인문적 고찰"을 풀어 놓고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처음엔 살짝 품게 했습니다만, 페이지를 넘겨 보니 정말로 시종 일관 "껌씹기"의 효능에 대한 찬사로 채워지고 있었습니다. ^^ 사실 자계서건 어떤 장르건, 그 책이 달고 있는 제목에 끝까지 충실한 책은 오히려 드물게 관찰되는 법입니다. 너무도 자신의 출발점, 초심에 신의를 지키고 있는 책이라서, 저는 평소보다 더 성의를 기울여 책장을 넘기게 되었습니다. "껌을 잘 씹는 것만으로도 자기계발에 일조가 될 수 있다는 말인가?" 누구라도 이런 질문을 품거나 표시할 때에는, 진지한 기분에 쌓여서 그러지는 않을 텐데요. 이 책은 정말로 진지하게, "껌 씹기와 성공의 함수 관계"에 대해 설명, 설득해 주고 있었습니다.

책을 중간쯤까지 읽고 나서, 조금은 겸손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김성모씨 작품에 나오는 유명한 대사 중에 "과학은 이론이지만 나는 현실이다." 가 있죠. 물론 독자들이 우스개로, 희화화하여 인용할 뿐인 문구지만, 때론 (의도했든 그 반대였든 간에) 심오한 진리의 일단을 품고 있기에 그토록 인구에 회자되는 것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껌 씹기"를 경시하거나 폄하하는 것, 혹은 전혀 (실용) 과학적 의의를 부여하지 않는 것은, 관행이거나 이론적 태도입니다.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 사람들이 껌을 씹는 이유는 (이 책 본문에서 서술하고 있듯) 백 가지 이유도 넘게 제각각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실제로 껌을 씹는 데에는 백 가지의 효용이 있을 수도 있기에 "그런 현실"이 눈 앞에 빚어지는 것 아닐까 하는 추측에서, 책 논의의 기초를 잡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그럼 흡연자, 심지어 마약 중독자, 알콜 의존증 환자도 나름 이유가 있어서 악습에 빠지는 건가?"하는 반문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껌 좀 씹었다고 암에 걸리거나, 사회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폐인이 된다거나 하는 일은 없습니다.

실제로 불량스러운 인물, 건달 들이 "껌을 요란하게 씹는" 모습이 영화나 드라마에 클리셰처럼 쓰이는 건, 오히려 "껌 씹기"의 긍정적 생리기능을 반영하는 결과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인물들도 속으로는 큰 불안을 느끼고 겁을 집어먹기에, 요란한 제스처(와 실제 동작)를 통해 내심의 위기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필사적으로 수행하는 거죠. 인간은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을 시 이의 처리에 에너지를 쏟느라 사고 기능의 일시 저하를 겪습니다. 껌을 씹는 저작운동은, 혈류기능을 촉진하여 대뇌로 활발한 자극을 보내는 긍정적 기능을 수행합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말로 "이를 악물고" 각오를 다진다는 게 있는데, 이는 실제로 저작근 외 12가지의 근육을 함께 사용하는, "턱과 치아를 이용하여 무엇인가를 씹는 동작"만으로도 생각 외로 넓은 범위의 복합적 효과를 유발하기 때문에 나온 말이라는 게 저자의 주장입니다.

껌을 씹는 게 단지 스트레스를 풀고 뇌에 자극을 주는 그 정도가 효능의 전부는 아닙니다. 저자는, 그저 바르고 정확하게, 적정 빈도로 씹기만 해도 자세가 교정되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까지 말합니다. 특히 스포츠 선수들이 그토록 시합 중, 시합 전, 혹은 준비기간 중에 껌을 씹는 건, 이론 이전에 경험적으로 그 타당성이 입증된 바 있어서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균형감각 유지, 동체 시력 상승, 근육 반응성 제고 등은, 순간의 민활성으로 일생을 좌우할 중요 승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느냐 마느냐가 달린 그들에게 매우 중요한 지표라는 겁니다. 책을 읽고 나서, 그 깔끔한 뒤처리에 신경이 쓰이더라도 오늘부터 "생산적 껌 씹기"를 다시 시작해 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몸이 자연스럽게 원하는 건, 그 충동대로 따라가 봐도 그리 해롭지 않다는 판단에서입니다.

v*****7 2015.05.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왜 챔피언들은 경기 전에 껌을 씹을까? - 껌씹기의 놀라운 힘
"왜 챔피언들은 경기 전에 껌을 씹을까? - 껌씹기의 놀라운 힘" 내용보기
"껌만 씹어도 균형이 잡힌다!" 이 책을 읽고 발견한 핵심내용입니다.   이 책은 씹기와 '신체 균형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연구한 책입니다. '씹기를 제대로 못하면 균형을 잡지 못한다'는 내용은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를 악물고 열심히 한다'는 표현은과학적으로도 근거가 있는 표현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치아 상태가 소화 뿐만 아니라 신체 전반적인 부분에 영
"왜 챔피언들은 경기 전에 껌을 씹을까? - 껌씹기의 놀라운 힘" 내용보기

"껌만 씹어도 균형이 잡힌다!"

이 책을 읽고 발견한 핵심내용입니다.

 

이 책은 씹기와 '신체 균형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연구한 책입니다.

'씹기를 제대로 못하면 균형을 잡지 못한다'는 내용은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를 악물고 열심히 한다'는 표현은
과학적으로도 근거가 있는 표현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치아 상태가 소화 뿐만 아니라 신체 전반적인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구강관리와 씹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나서
씹기의 위력, 껌씹기의 위력을 경험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추천도서 : <껌만 씹어도 머리가 좋아진다>

f******2 2015.06.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