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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관 마음수업 」 그림의 이면에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을 바라보는 마음이 있다
"『 미술관 마음수업 」 그림의 이면에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을 바라보는 마음이 있다" 내용보기
『 미술관 마음수업 」 그림의 이면에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을 바라보는 마음이 있다명화를 통한 인간 심리의 이해와 탐구임성윤 지음 | 학지사 | 2026그림은 늘 이면을 보게 된다.기법과 사조를 넘어 미술 이면의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나는 늘 고민한다. 아름다운 색채 뒤에는 무엇이 있고, 완벽한 구도 뒤에는 어떤 인간의 마음이 숨어 있을까.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왜 이 그림 앞
"『 미술관 마음수업 」 그림의 이면에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을 바라보는 마음이 있다" 내용보기


『 미술관 마음수업 」 그림의 이면에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을 바라보는 마음이 있다

명화를 통한 인간 심리의 이해와 탐구





임성윤 지음 | 학지사 | 2026









그림은 늘 이면을 보게 된다.

기법과 사조를 넘어 미술 이면의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나는 늘 고민한다. 아름다운 색채 뒤에는 무엇이 있고, 완벽한 구도 뒤에는 어떤 인간의 마음이 숨어 있을까.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왜 이 그림 앞에서 이런 감정을 느끼는걸까



저자는 플라톤과 고갱의 이야기를 통해 예술과 현실의 관계를 생각하게 하고, 비너스와 석굴암을 통해 아름다움이 단순한 비율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이 평화와 안정감을 느끼는 방식과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콘트라포스토의 살짝 기울어진 자세에서는 오히려 완벽하게 균형 잡힌 것보다 조금 흐트러진 것에서 느끼는 생동감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다 라오콘과 앙소르의 가면을 만나면서 책은 조금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간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얼굴을 가지고 살아갈까.





슬퍼도 웃고, 화가 나도 괜찮은 척하고, 상처받아도 아무렇지 않은 사람처럼 살아간다. 사회가 요구하는 얼굴과 내가 정말 느끼는 마음 사이에는 늘 작은 틈이 존재한다. 책에서 말하는 페르소나와 참자기를 읽으며 문득 내가 쓰고 있는 가면은 무엇인지 생각했다.

어쩌면 가면은 거짓말만은 아닐 것이다.

사회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얼굴이기도 하니까.

문제는 그 가면을 너무 오래 쓰다 보면 가면과 내가 누구인지 구분하지 못하게 되는 순간이 아닐까. 융의 페르소나가 떠오르는 시점이다.




미술을 바라보는 일이 결국 마음을 바라보는 일이라는 것.





도마뱀·강아지·인간으로 이어지는 마음의 층위를 읽고, 『고도를 기다리며』와 생명의 나무를 만나고, 성 세바스찬의 화살에서 '일상의 순교자들'을 생각하게 되는 과정은 미술사를 공부하는 느낌과는 조금 달랐다.


그림을 통해 인간이 살아가는 방식 자체를 들여다보는 시간..



그리고 빛과 공간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미술이 왜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는지 다시 생각하게 됐다. 고딕 성당의 빛이 단순히 아름다운 조명이 아니라 인간에게 초월과 구원의 감각을 경험하게 하는 장치가 될 수 있다는 것. 추사와 르누아르의 공간에서는 사람이 머무는 장소 역시 그 사람의 마음과 삶을 담아내는 하나의 작품처럼 느껴졌다.

결국 예술은 캔버스 안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었다.


빛에도 있고, 집에도 있고, 몸에도 있고,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에도 있었다.




이 책은 명화를 통해 인간의 마음을 설명하는 책이지만, 결국에는 그림을 바라보는 나 자신을 바라보게 만드는 책이었다.

그림의 이면을 궁금해했던 나는 책을 덮으며 알게 됐다.

그림의 가장 깊은 이면에는 결국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을 바라보는 또 다른 사람이 있다.


그리고 그 두 사람은 때때로 한 사람일 수도 있다는 것을.


미술치료의 관점에서 쓰인 이 책은 키워드를 통해 설명하고 생각해 볼 질문을 던지는 구성이다. 미술 입문자나 심리학 관련 공부하시는 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r******7 2026.08.2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예술은 통한 마음의 위로와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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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떠나간 고갱의 빈 의자를 그림으로 남긴 고흐는 어쩌면 그 상실의 불안을 견디기 위한 '이행 대상'을 만들어 낸 것일지도 모른다.  예술과 감응하는 찰나적 감성이 영원한 이성과 진리를 흐리게 한다고 한 플라톤과 달리, 그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예술을 따뜻하게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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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떠나간 고갱의 빈 의자를 그림으로 남긴 고흐는 어쩌면 그 상실의 불안을 견디기 위한 '이행 대상'을 만들어 낸 것일지도 모른다. 

 예술과 감응하는 찰나적 감성이 영원한 이성과 진리를 흐리게 한다고 한 플라톤과 달리, 그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예술을 따뜻하게 옹호하였다. 그에겐 예술이 진리이건 짝퉁이건 중요치 않았다. 중요한 것은 예술이 사람의 마음을 정화(카타르시스)하고 치유하는 힘이 있다는 사실이고, 그 대표적 예로 비극을 들었다. 

p.18     [예술은 사기인가 치유인가]



 그리스 조각들은 대부분 육체의 황금기인 젊음에 머물러 있지만, 로마 흉상들은 중년층, 노년층이 많았다. 그들의 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한 아름다움은 최대한 '있는 그대로'의 사실적 묘사였다. 


 당시 로마인들은 '자연스러운 불완전함'을 사랑했기에 주름살은 오히려 삶의 지혜와, 연륜, 철학을 나타냈다. 


 로마도, 조선도 '완벽하게 아름다운 모습'이 아니라, 흠과 주름 속에 깃든 진짜 삶의 흔적을 존중했다. '있는 그대로'의 미학은 외면보다 내면의 진실을 드러내는 방식이었다. 


 심리학자 칼 융은 변화란 현재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순간, 비로소 시작되는 역설적인 마음의 역동이라 했다. 


 결국 '있는 그대로'의 미학은 미술에서도, 마음의 치유와 삶에서도 가장 근본적인 힘이다. 아그리파를 그리는 그 순간 우리는 조용히 그 힘을 체감한다. 

pp.36~39     [치유의 아그리파 석고상]



 어찌 보면, 위선과 고결한 정신의 위대성은 종이 한 장 차이일 수 있다. 그가 붙잡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그의 절제는 거룩한 숭고함이, 철저한 위선이 될 수도 있다. 앙소르는 자신처럼 사회에서 소외당하고 외면받는 것들을 사랑했다. 


 표현주의는 그렇게 더욱 생명력 있는 원시성을 강조한다. 현대 사회의 감정은 끊임없이 통제당하며 라오콘의 표정은 절제된 감정의 이상적 아름다움을 보여 준다. 

p.53     [비극과 위선 사이의 얼굴들(2)]



 왜 인간은 웃을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일까? 왜 우리는 동물은 운다고만 표현할까? 니체는 인간이 삶의 고통을 너무 잘 알기 때문이라 답했다. 고통을 알기에 웃음을 만들어 낸 인간. 고로 인간은 이 허무한 삶의 고통과 스스로의 나약함을 비웃는 초인(위버멘쉬)이 되어야 한다고 그는 설파한다. 니체에게 희극과 비극은 뗄 수 없는 쌍둥이였던 셈이다. 

 희극과 비극, 웃음과 울음, 그 사이를 오가며 살아가는 인간의 얼굴. 우리의 페르소나는 그렇게 탄생했고, 지금도 여전히 우리 얼굴 어딘가에 붙어 있다. 

pp.60~61     [탈리아와 멜포메네 사이에서(1)]



 대충 그린 그림. 그리다 만 그림. 그래서 '인상적'인 그림. 인상주의가 처음 세상에 나타났을 때 사람들이 조롱하려고 쓴 단어였다. 


 "그림은 즐겁고, 유쾌하고, 예뻐야 한다. 삶에는 이미 불쾌한 일이 너무 많다." 그의 말처럼, 르누아르에게 세상은 썩 아름답지 않았다. 


 현실은 개인의 마음과 감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인지하는 모든 것은 각가의 독특한 기억과 감정을 통해 걸러진다. 이는 '계몽주의를 계몽한' 철학자 장 자크 루소의 "사람은 생각하기 전에 느낀다."라는 주장과 맞닿는다. 이성보다는 순수한 자연생태의 느낌과 감성이 인간을 행복으로 이끈다. 

pp.117~119     [사람의 마음을 그린 집]



 이카로스는 태양을 향해 날다 날개를 잃고 추락하였고, 『날개』의 주인공은 무의식에서 의식으로의 비상을 꿈꾸었다. 


 추락하는 이카로스와 요절하는 천재 이상은 그렇게 교차한다. 

 브뤼헐은 추락한 이카로스를 외면하는 세계를 그렸고, 이상은 그 추락 속에서 자신의 언어를 길어 올렸다. 하나는 무심한 세상의 풍경을, 다른 하나는 무의식으로부터 비상하는 개인의 초상을.

p.157     [추락과 비상의 미학(2)]



임성윤, <미술관 마음수업> 中



+) 이 책은 저자의 서문에서도 드러나듯이 예술이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지에 대해 명화를 담아 잘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은 예술 작품을 미학과 심리학 그리고 철학과 문학 등의 인문학적 사상과 연결해 그 속에 담긴 의미를 풀어낸다. 


예술이 인간에게 주는 치유의 기능을 황금비율과 흐트러짐의 미학인 콘트라포스트로 보여주고, 라오콘과 앙소르로 가면 속 감정을 찾아내며, 미술 작품을 통해 인간의 심리와 마음의 구조를 살펴본다. 


삶과 죽음, 감각과 허무, 빛과 어둠 등이 르누아르와 김홍도의 그림에서 드러나고, <이카로스의 추락>과 이상의 <날개>에서 추락과 비상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한다. 


이 책은 단순히 명화를 소개하거나 그림을 읽어내는 법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저자가 언급했듯이, 예술은 몰라도 느껴지는 것이나 알게 되면 그 느낌이 더 깊어진다는 걸 직접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저자의 글을 읽기 전에 먼저 그림을 보고, 다시 저자의 글을 읽은 뒤 그림을 보면 작품에 대한 맛이 더 깊어진다는 걸 알 수 있다. 


미술 작품이 어떻게 우리의 마음을 드러내는지, 그리고 어떤 면에서 우리의 마음에 위로가 되는지 알려주고 있기에 읽는 내내 마음의 울림이 컸던 책이다.


또 많은 명화와 철학가들의 명언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 수록되었기에 아름다움을 느끼는 재미와 생각하는 재미, 둘 다를 경험할 수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미술 작품과 고전, 영화 등을 인문학적 시선으로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게 서술하고 있어 어른과 청소년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느낀다. 


미술관 마음수업이라는 제목이 혹시 무겁게 느껴진다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걸 말해주고 싶다. 예술 작품을 바탕으로 한 인간 심리 및 마음에 대한 고찰이 꽤 흥미롭다는 걸 가르쳐 준 책이었다. 


각 글의 말미에 해당 장에서 언급한 핵심 키워드와 생각해 볼 질문을 수록하고 있어 더 깊이 있게 다가가고 싶은 독자들에게 연결점을 알려준다. 


예술 작품으로 마음의 위로를 받고 싶은 이들, 명화에 쉽게 다가가고 싶은 이들, 예술과 인간의 심리를 함께 이해하고 싶은 이들, 그리고 예술과 치유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h******5 2026.08.2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미술을 통해 알아보는 심리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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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미술 작품만 알아보는 걸 넘어서,시대/작가의 철학, 관념을 읽는 독자들이 계속 사유하게 만드는 책입니다!!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관련 내용에 대한 생각거리를 질문으로 던져주는 형식이 너무 좋았어요☺️ 여운도 남고 깊게 생각해서 지금 내 마음 상태를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가프롤로그에서 예술을 특별한 재능이 아닌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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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미술 작품만 알아보는 걸 넘어서,

시대/작가의 철학, 관념을 읽는 독자들이 계속 사유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관련 내용에 대한 생각거리를 질문으로 던져주는 형식이 너무 좋았어요☺️ 여운도 남고 깊게 생각해서 지금 내 마음 상태를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가

프롤로그에서 예술을 특별한 재능이 아닌 누구나 지닌 삶의 본능으로 바라보자는 당부,,

그리고 본래 미학적 인간인 우리가 예술을 통해 아름다움을 찾고 치유되는 여정으로 떠나자는 말이 가슴에 와닿았어요🫢


자칫하면 어려울 수도 있는 미술 지식을 심리로 연결지어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셨기에 지루하지도 않았고 재미있게 읽었어요😆

추천합니다!!

m****a 2026.08.2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음수업이 되는 미술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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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앉아 커피 한 잔을 곁에 두고 『미술관 마음수업』을 천천히 읽었습니다.평소 미술관에 가면 작가와 작품의 배경, 작품에 담긴 의미를 알아가는 데 집중했는데, 이 책은 조금 다른 시선으로 그림을 바라보게 합니다. 작품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림 속 감정과 마음을 따라가며 **‘나는 이 그림을 보며 무엇을 느끼는가?’**를 생각하게 합니다.책에 담긴 다양한 작품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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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앉아 커피 한 잔을 곁에 두고 『미술관 마음수업』을 천천히 읽었습니다.

평소 미술관에 가면 작가와 작품의 배경, 작품에 담긴 의미를 알아가는 데 집중했는데, 이 책은 조금 다른 시선으로 그림을 바라보게 합니다. 작품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림 속 감정과 마음을 따라가며 **‘나는 이 그림을 보며 무엇을 느끼는가?’**를 생각하게 합니다.

책에 담긴 다양한 작품과 함께 키워드와 생각해볼 질문을 따라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림뿐 아니라 제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느낀 점

가장 좋았던 건 미술 감상에 정답이 없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해준 점입니다.

같은 그림을 보더라도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과 떠오르는 생각은 다를 수 있고, 내가 어떤 작품에 오래 머무는 데에도 분명 이유가 있을 테니까요.

책을 읽고 나니 앞으로 미술관에서는 작품의 의미를 알아내려고 서두르기보다, 내가 무엇을 보고 어떤 마음이 드는지 조금 더 천천히 바라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림을 통해 작품뿐 아니라 나의 마음까지 들여다볼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p*********3 2026.08.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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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통한 마음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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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관 마음 수업▪️지은이: 임성윤▪️펴낸곳: 학지사서문에 작가님의 표현이 이 책을 잘 대변하는 것 같아 먼저 적어두고 책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p.3"이 책은 '몰라도 느껴지는 것'과 '아는 만큼 보이는 것' 사이의 긴밀한 관계도 함께 풀어 보고자 한다."저는 미술 분야의 꽤 많은 책들이 화가에 대한 이야기, 작품에 대한 감상, 미술사조나 시대상에 대한 이해 등을 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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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관 마음 수업


▪️지은이: 임성윤

▪️펴낸곳: 학지사


서문에 작가님의 표현이 이 책을 잘 대변하는 것 같아 먼저 적어두고 책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p.3

"이 책은 '몰라도 느껴지는 것'과 '아는 만큼 보이는 것' 사이의 긴밀한 관계도 함께 풀어 보고자 한다."


저는 미술 분야의 꽤 많은 책들이 화가에 대한 이야기, 작품에 대한 감상, 미술사조나 시대상에 대한 이해 등을 담고 있어서 가끔 겹치는 이야기가 반복해서 등장하면 마음이 지치곤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명화에 대한 소개나 감상 위주의 책들은 조금 거르게 되는 경우도 많았어요.


그런데 <미술관 마음 수업>은 좀 달랐습니다.


예술 작품이나 작가를 심리학, 미술사학, 미술치료학 등 여러 학문의 관점에서 바라보는데, 특히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연결하는 방식이 흥미로웠어요.


파충류의 뇌, 포유류의 뇌, 인간의 뇌가 발달해온 과정과 미술의 '재현'을 연결하기도 하고, 전혀 접점이 없어 보이는 추사 김정희와 르누아르를 함께 놓고 바라보기도 합니다.


추사와 르누아르는 시대도, 살아온 곳도, 그림도 전혀 다르지만 겉으로 보이는 것을 그대로 옮기는 것보다 그림에 담긴 마음과 정, 느낌을 표현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공통점을 찾아냅니다.


저 혼자 그림을 보았다면 좀처럼 떠올리지 못했을 연결이라 재미있더라구요.


글의 시작도 재미있습니다.


일상적인 상황이나 비유, 질문을 툭 던지면서 시작하는데 상투적이지 않고, 그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작품과 학문적인 이야기로 연결됩니다. 덕분에 조금 어려운 내용도 몰입해서 읽게 되더라구요.


읽다 보니 문득

'혹시 작가님의 강의노트를 다듬은 글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이런 강의라면 무조건 수강신청 1순위!

너무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챕터마다 키워드, 생각해볼 질문, 참고문헌 등이 제시되어 있어서 전공서적을 읽고 써머리하며 공부하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이런 '공부하는 감각'이 저는 참 재미있었어요. 그래서 이 책에는 공부하듯 신나게 밑줄도 그었습니다.


글을 적고 보니,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대학생이 된 기분을 느꼈던 것 같네요.ㅋㅋㅋㅋ🤣


화가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어느 정도 읽어봤고, 이제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미술을 들여다보고 싶은 분이라면 재미있게 읽으실 것 같습니다.


저처럼 오랜만에 '공부하는 재미'를 느껴보고 싶은 분께도 추천합니다.😊


#도서추천 #미술서적

#미술관마음수업 #학지사



s******a 2026.08.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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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마음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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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자격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최근 전시들을 다니며 끌리는 그림들 앞에 한참 멈춰 있었습니다. 같은 그림을 보고도 사람마다 마음에 남는 장면과 감정이 다르다는 것은 늘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최근에 출간된 학지사의 <미술관 마음 수업>을 읽으며 저자인 임성윤 교수님의 etc 미술치료 사례 강의를 학회에서 들었던 기억도 떠오르고, 학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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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자격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최근 전시들을 다니며 끌리는 그림들 앞에 한참 멈춰 있었습니다. 같은 그림을 보고도 사람마다 마음에 남는 장면과 감정이 다르다는 것은 늘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최근에 출간된 학지사의 <미술관 마음 수업>을 읽으며 저자인 임성윤 교수님의 etc 미술치료 사례 강의를 학회에서 들었던 기억도 떠오르고, 학교 다닐 때 지도 교수님의 수업에서 명화와 미술치료에 대해 배웠던 것들도 떠올랐습니다.

특히 이 책에서는 동양과 서양의 다양한 작품을 넘나들며 미술과 심리, 철학을 연결해서 설명해주시는 부분이 좋았고, 챕터들마다 키워드와 생각해볼만한 질문들도 제시해주셔서 좋았습니다.

그림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어떻게 바라보면 좋을지 다시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작품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면, 그림을 매개로 만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방식도 달라지겠지요.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g*****5 2026.08.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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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쓰다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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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미술관 마음수업 by임성윤🌱 감상에서 성찰로, 명화가 여는 심리와 철학의 대화! 명화를 통한 인간 심리의 이해와 탐구! "아름다움을 찾는 길은 곧 치유의 여정이 될 것이다" 🌱 ~나는 미술관에 그림보러 가는 것을 좋아한다. 미술관에 갈 수 없다면 명화 관련 책이나 유튜브라도 찾아본다. 참 신기한 것이 그림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이론적으로는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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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미술관 마음수업 by임성윤


🌱 감상에서 성찰로, 명화가 여는 심리와 철학의 대화!

 명화를 통한 인간 심리의 이해와 탐구!

 "아름다움을 찾는 길은 곧 치유의 여정이 될 것이다" 🌱 



~나는 미술관에 그림보러 가는 것을 좋아한다. 미술관에 갈 수 없다면 명화 관련 책이나 유튜브라도 찾아본다.

 참 신기한 것이 그림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이론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지만 나는 안다. 미술이 아픈 마음을 치유하는 데 얼마나 좋은지! 


 제목이 '미술관 마음수업' 인 것처럼, 우리는 함께 그림을 보면서 우리의 마음을 이야기한다.

 보통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인생의 괴로움과 슬픔, 아픔, 외로움 들을 철학과 심리학, 문학 등과 더불어 살펴본다.

 그것들은 서로 다른 종류의 것이 아니다

 우리 마음 속에 들어와 하나가 된다.

 마치 서로 다른 성분의 약을 함께 먹고 한숨 자고나면 아프지 않은 것처럼.


 "예술은 몰라도 느껴진다. 하지만 알게되면 그 느낌은 더 깊어진다. ~우리는 본래 미학적 인간이기에, 아름다움을 찾는 각자의 길은 곧 치유의 여정이 될 것이다"


 저자의 설명에 따라 플라톤의 철학과 고갱의 의자를 보았다.

 고갱이 떠난 그곳에서 비어있는 의자를 보는 고흐의 외로움이 느껴진다. 고갱은 떠나고 없지만 의자는 아직 따뜻하고 그가 곧 돌아와 다시 그곳에 앉을 것만 같다.

 비너스와 석굴암을 보면 그 완벽한 조화로 인해 마음이 안정된다. 

 완벽한 비율이 인간의 마음이 평화를 주고, 거기서 우리는 아름다움을 느끼고, 쾌감을 얻는다는 것이 신기하다..

 

 사무엘 베게트의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 와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 '생명의 나무' 를 비교해 놓은 이야기도 좋았다.

 부조리한 세상에서 자신의 실존을 알 수 없는 인간 그리고 아무도 눈 여겨 보지 않는 무대 위 한 그루의 나무.

 나무는 움직임도, 말도 없지만 처음에는 앙상하다가 2막부터 싹이 튼다.

 비록 생명의 시간이 짧고 흘러갈 지라도 그 생명이 멈추지 않고 이어지고 있음을 문학도 그림도 이야기 해 준다.


 책에 실린 수많은 예술 작품들은 보는 이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

 아무런 정보없이 그냥 그림을 보고 처음 느껴졌을 때의 감흥과 설명을 보고 난 뒤의 감흥이 다르다. 또한, 같은 사람이 보더라도 그 순간의 감정 상태에 따라서도 또 다르게 보이기도 한다.

 어떠한 해석이든 모두 다 옳다

 내가 보이는 대로 보는 것이 옳은 해석이다.


 오늘 본 그림들은 나에게 어떤 치료를 해주고 깨달음을 주었는가?

 오늘 본 그림들은 좀 아팠다.

 내가 평화를 갈망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어서 그런가보다. 


 

@hakjisabook

🔅< 학지사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미술관마음수업 #임성윤 #학지사

#미술 #심리 #철학 #명화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 #베스트셀러 #신간 #독서 #추천도서



y****2 2026.08.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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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를 바라보는 일이 결국 나를 바라보는 일이 될 때
"명화를 바라보는 일이 결국 나를 바라보는 일이 될 때" 내용보기
🔻이 게시물은 학지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_- "그림을 바라본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그림 속에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예술은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열어주는 것일지도 모른다."그림을 좋아한다고 해서 미술을 잘 아는 것은 아니다.미술관에 가면 작품의 제목과 작가, 제작 연도와 시대적 배경을 살펴보고 작품 앞에
"명화를 바라보는 일이 결국 나를 바라보는 일이 될 때" 내용보기

🔻이 게시물은 학지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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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을 바라본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그림 속에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 "예술은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열어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림을 좋아한다고 해서 미술을 잘 아는 것은 아니다.

미술관에 가면 작품의 제목과 작가, 제작 연도와 시대적 배경을 살펴보고 작품 앞에 서서 한참을 바라보지만, 막상 그 그림을 보며 ‘무엇을 느끼고 있는가’를 생각해 본 적은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어쩌면 그림을 너무 많이 ‘알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

언제 만들어졌는지, 누가 그렸는지, 어떤 사조에 속하는지 알아가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예술을 감상하는 또 다른 방법은 작품 앞에 선 순간 내 마음에서 무엇이 움직이는지를 들여다보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인상적이었던 것은 미술 작품을 바라보는 시선이었다. 작품을 하나의 지식이나 정보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표정과 몸짓, 공간과 색채를 통해 인간의 감정과 삶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그 시선은 자연스럽게 작품을 바라보고 있는 ‘나 자신’에게까지 향한다.



🔖“감상은 지식을 쌓거나 단편적인 해석에 머무는 일이 아니라 '마음이 묻고, 예술이 답하는' 대화가 열리는 순간에 가깝다.” 


라는 문장이 이 책의 방향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 같다.

그림을 보는 일이 일방적으로 작품의 의미를 알아내는 과정이 아니라, 

작품과 나 사이에 대화가 생겨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이 문장을 읽고 나니 미술관에서 작품 앞에 서 있는 시간이 조금 다르게 느껴졌다.

‘이 작품은 무엇을 의미할까?’라고 묻기 전에 ‘왜 이 그림 앞에서 이런 감정을 느끼고 있을까?’라고 물어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같은 작품을 바라보더라도 그날의 나에 따라 전혀 다른 그림이 보일 수 있다. 마음이 평온한 날에는 아름답게 느껴졌던 작품이 유난히 지친 날에는 쓸쓸하게 다가올 수도 있고, 아무렇지 않게 지나쳤던 표정 하나가 어느 날에는 이상하리만큼 오래 마음에 남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그림은 그때의 나를 비추어 보여주는 거울에 가까운 것이 아닐까.



-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인다는 것!

책에서 또 오래 생각하게 만든 부분은 ‘있는 그대로’의 미학이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이 중요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하지만 실제 삶에서는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부족한 모습은 감추고 싶고, 실수한 자신을 쉽게 용서하지 못하며, 다른 사람의 평가를 의식하면서 끊임없이 나를 수정하려 한다.

그런데 이 책은 예술에서의 ‘있는 그대로’와 마음의 ‘수용’을 연결한다.


🔖“현대 심리치료에서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감정조절,자존감 회복,회복탄력성을 키우는 핵심전략으로 자리 잡고있다. 예술에서의 '있는 그대로'와 마음에서의 '수용'은 본질적으로 맞닿아 있다.” 


이 문장을 읽으며 ‘수용’이라는 것이 나의 부족함을 참고 견디는 것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는 것은 잘못된 것을 잘못되지 않았다고 우기는 것도 아니고, 바꾸려는 노력 자체를 포기하는 것도 아닐 것이다. 지금의 나를 지나치게 미워하지 않은 채 현재의 모습을 정확하게 바라보는 것에 더 가깝지 않을까.


특히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말과 행동, 그리고 상황까지 나의 감정으로 왜곡하지 않고 바라보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때로 상대가 한 말보다 내가 그 말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를 사실처럼 믿어버린다. 상대의 표정 하나, 짧은 말 한마디에 의미를 덧붙이고 혼자 상처받기도 한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마음의 훈련일지도 모른다.


내 감정은 존중하되, 그 감정이 곧 사실이라고 단정하지 않는 것.

《미술관 마음수업》을 읽으며 ‘나를 받아들이는 일’과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 책에서 특히 흥미로웠던 부분은 작품 속 인물의 얼굴과 몸짓을 심리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점이다. 라오콘의 고통스러운 모습과 절제된 표정, 제임스 앙소르의 기괴한 가면을 단순히 미술사적 특징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감정을 드러내고 감추는 방식과 연결한다.


우리는 모두 어느 정도의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사회에서는 상황에 맞는 표정을 짓고, 괜찮지 않아도 괜찮은 척하며, 속으로는 화가 나면서도 웃으며 지나가는 순간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페르소나’와 ‘참자기’를 이야기하는 부분은 일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나는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그 모습 뒤에 있는 진짜 나는 어떤 표정을 하고 있는지.



예술은 감정을 꺼내놓을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 될 수 있을까?

이 책에서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것은 예술을 ‘치유’와 연결하는 방식이었다.


🔖“예술은 사회와는 달리 모든 감정을 포용하고 미술은 부정적 감정들을 안전하게 표출할 수 있는 따뜻한 통로다.”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이 있다.

왜 화가 나는지, 왜 슬픈지, 무엇 때문에 마음이 답답한지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을 때도 있다. 그럴 때 그림을 그리고, 색을 고르고,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과정 자체가 감정을 밖으로 꺼내놓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반드시 ‘잘 그린 그림’일 필요가 없다는 점일 것이다.


예술의 가치는 얼마나 아름다운 결과물을 만들어냈느냐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무엇을 느끼고 표현했는가에도 있을 테니까.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흔히 미술 교양서에서 반복해서 만나는 유명 작품만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우리에게 익숙한 작품도 등장하지만, 이전에는 자세히 만나보지 못했던 작품들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열어준다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특히 각 장에서 작품을 먼저 바라보고, 그 작품에서 출발해 심리와 철학, 인간의 삶으로 생각을 확장해 나가는 방식이 흥미롭다.


미술사적 정보를 먼저 외우고 작품을 이해하는 방식과는 조금 다르다.

작품을 바라본다. 느낀다. 질문한다.

그리고 그 질문을 심리학과 철학의 언어로 다시 생각해본다.


이러한 과정 덕분에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독자도 작품과 심리학을 어렵지 않게 연결해볼 수 있다. 특히 각 이야기의 끝에서 핵심 개념을 정리하고 ‘생각해 볼 질문’을 던지는 구성은 책을 덮은 뒤에도 독자가 자신의 삶으로 생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



그림을 보는 방법이 달라지면 삶을 보는 방법도 달라진다.

《미술관 마음수업》은 미술에 대한 지식을 많이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 이미 알고 있던 작품을 새로운 방향에서 바라보게 하는 책에 가깝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예술론에서 시작해 조각과 르네상스, 표현주의와 현대미술을 지나 심리학과 미술치료, 철학과 인간의 삶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미술이라는 하나의 창을 통해 인간이라는 존재를 바라보게 한다.


라오콘의 표정을 보면서 나는 고통을 어떻게 견디고 있는지 생각하게 되고, 

앙소르의 가면을 보면서 나는 어떤 감정을 감추고 살아가는지 돌아보게 된다.


이카로스의 추락을 바라보면서 실패와 좌절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생각하고, 마음속 어린아이를 이야기하면서 그동안 외면했던 나의 감정과 다시 마주하게 된다.


🤔그림을 읽는다는 것은 인간을 읽는 일이고, 

인간을 읽는다는 것은 어느 순간 나 자신을 읽는 일이 되는 것 같다.



《미술관 마음수업》을 읽으며 예술이 꼭 거창한 무언가일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느꼈다. 마음을 돌보기 위해 특별한 장소나 대단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할 때가 많다. 하지만 한 장의 그림을 천천히 바라보는 것, 색 하나를 선택해보는 것, 작품 앞에서 잠시 내 감정을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나 자신과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은 ‘나를 치유해야 한다’고 다그치지 않는다.


오히려 지금의 나를 바라보고, 감정을 인정하고, 때로는 설명할 수 없는 마음까지도 그대로 놓아두는 시간을 허락한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에 담긴 ‘마음수업’이라는 말이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미술을 배우는 수업인 동시에 마음을 바라보는 수업.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을 배우는 동시에 나 자신을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

어쩌면 좋은 예술이란 답을 주는 작품이 아니라, 오래도록 나 자신에게 질문하게 만드는 작품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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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마음수업 #임성윤 #학지사 #도서리뷰 

#심리학 #미술 #교양미술 #심리도서 #미술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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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0 2026.08.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미술과 마음수업을 읽고
"미술과 마음수업을 읽고" 내용보기
💜 학지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았습니다.💜평소 공예를 통해 내 마음을 표현하는 작업을 종종 하고 있기에 [ 미술관 마음수업 ]이라는 제목이 눈길을 끌었어요. 감사하게도 서평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책을 읽게 되었네요.그리 두껍지 않은 책이었지만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있는 '생각해 볼 질문'에 책을 느리게 읽을 수 밖에 없었답니다.질문들은 평소에 생각해보지 않던 것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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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지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았습니다.💜


평소 공예를 통해 내 마음을 표현하는 작업을 종종 하고 있기에 [ 미술관 마음수업 ]이라는 제목이 눈길을 끌었어요. 감사하게도 서평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책을 읽게 되었네요.


그리 두껍지 않은 책이었지만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있는 '생각해 볼 질문'에 책을 느리게 읽을 수 밖에 없었답니다.

질문들은 평소에 생각해보지 않던 것들이라 쉽게 답을 할 수 없었어요.


P3 

감상은 지식을 쌓거나 단편적인 해석에 머무는 일이 아니라 '마음이 묻고,예술이 답하는' 대화가 열리는 순간에 가깝다.


그림이나 조각을 바라보면서 마치 하늘과 구름과 바람등의 자연을 느끼듯이 내 마음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이 예술을 감상하는게 아닐까 해요.


P39

현대 심리치료에서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감정조절,자존감 회복,회복탄력성을 키우는 핵심전략으로 자리 잡고있다. 예술에서의 '있는 그대로'와 마음에서의 '수용'은 본질적으로 맞닿아 있다.


자기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타인의 말과 행동, 상황을 나의 감정에 따라 왜곡하지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는 요즘입니다.


P54

예술은 사회와는 달리 모든 감정을 포용하고 미술은 부정적 감정들을 안전하게 표출할 수 있는 따뜻한 통로다.


제가 하는 작업들이 그리고 수업들에서 수강생들이 하는 작업들이 자신의 감정을 안전하게 표출할 수 있는 따뜻한 통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P189

-당신은 마음속의 그 아이와 요즘은 얼마나 자주 만나고 있나요?

-그 아이와의 대화 속에서 당신은 어떤 표정을 짓고 있나요?


오롯이 나에게 집중해 보는 순간에 대한 저자의 질문으로 마칩니다.


#미술관마음수업 #임성윤 #학지사 #예술치료 #책추천

YES마니아 : 골드 s******3 2026.08.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미술관 마음수업] 서평 / 예술과 철학, 인간 심리 그리고 미술치료 이론까지
"[미술관 마음수업] 서평 / 예술과 철학, 인간 심리 그리고 미술치료 이론까지 " 내용보기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미술관 마음 수업'이라는 책을 처음 만나보게 되었는데요. 학지사 출판사에서 나온 이 책은 기존에 시중에서 도슨트들이 설명해 주는 미술 작품에 대한 해설이나, 그림을 나열하고 작가들의 일생을 보여주면서 작품을 설명해 주는 일반적인 미술 관련 서적의 한계를 넘어서는 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술관 마음수업] 서평 / 예술과 철학, 인간 심리 그리고 미술치료 이론까지 " 내용보기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미술관 마음 수업'이라는 책을 처음 만나보게 되었는데요. 학지사 출판사에서 나온 이 책은 기존에 시중에서 도슨트들이 설명해 주는 미술 작품에 대한 해설이나, 그림을 나열하고 작가들의 일생을 보여주면서 작품을 설명해 주는 일반적인 미술 관련 서적의 한계를 넘어서는 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림을 통해 인간의 심리를 이해하는 경지까지 나아가면서 미술 작품을 조금 더 철학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과 통찰력을 길러주는 책이라는 점에서 다른 책들과는 차별화된 느낌을 주곤 하네요.


이 책은 미술치료학과 부교수이자 플로리다 스테이트 유니버시티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샌프란시스코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미술을 공부하셨던 임성윤 교수님께서 쓰신 책입니다. 현재 미술심리 전문 상담사이자, 한국미술치료학회를 비롯해 여러 미술치료 관련 분야에서 전문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계신 교수님으로부터 미술과 심리치료를 연결해서 작품을 바라보는 관점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미술 관련 책과는 차별화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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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굉장히 대중적이고 시중에 잘 알려진 유명 작가들과 유명 작품들만 다루는 일반적인 대중 미술 서적과는 달리, 이 책에서는 제가 이전에는 쉽게 만나보지 못했던 작품들도 상당히 많이 등장하고 있었습니다. 익숙한 작품들을 반복해서 접하는 식상함보다는 새로운 작품과 새로운 시각을 만날 수 있다는 신선함이 있었고, 미술과 심리라는 책의 주제 자체도 굉장히 신박하게 다가와서 한 페이지 한 페이지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챕터가 시작되면서 먼저 하나의 예술 작품을 제시하고, 우리가 이 작품을 바라보고 감상하면서 어떤 생각을 가질 수 있는지를 설명해 주는데요. 이전의 다른 책들이 단순히 작품이 언제 그려졌고 작가가 누구이며 어떤 시대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지를 설명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에 그쳤다면 이 책은 그림 속에 담겨 있는 요소들을 살펴보면서 인지행동치료나 여러 가지 심리치료 이론을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술을 전공하시고 미술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많지만, 미술 작품을 바라보는 과정에서 심리치료 기법과 심리학적인 관점을 함께 적용해서 설명해 주는 전문가가 쓴 책은 제가 지금까지 예술과 관련된 분야의 책을 읽으면서 처음으로 만나보는 것 같았습니다. 중간중간마다 심리치료 이론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는 점도 상당히 새롭고 좋았던 부분입니다.







그 외에도, 많은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 작품에 담긴 철학과 인문학적인 의미를 함께 살펴보면서 미술과 심리학뿐만 아니라 철학과 인문학까지 여러 영역과 분야를 복합적으로 읽어볼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또한 각각의 이야기가 끝나는 부분에서는 그 안에 담긴 의미가 무엇인지, 또 작품과 관련된 철학적인 개념이나 미술가에 관한 내용을 키워드로 정리해 주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생각해 볼 질문’과 같은 코너를 통해 이 이야기에서 과연 우리가 마음 깊이 새겨보아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독자가 작품을 감상하고 생각하고 정리하는 과정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책의 구성과 배치가 상당히 체계적이고 탄탄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책의 분량도 약 200페이지 정도로 비교적 콤팩트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휴대하기에도 굉장히 좋은 책입니다. 너무 두껍고 무거운 미술 관련 서적이 아니다 보니 직장인 분들이라면 일을 마친 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한적한 시간에 이 책을 펼쳐서 천천히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마음챙김이나 힐링의 관점에서도 한 작품씩 천천히 감상하면서 읽어볼 수 있는 책이라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작품을 바라보고 그 안에 담긴 심리와 철학을 생각하다 보면 일상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도 조금씩 풀어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그 안에서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감정과 생각까지 돌아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명화를 통해서 미술뿐만 아니라 철학과 인문학, 그리고 인간 심리에 대해서까지 저자를 통해 많은 지식과 내용을 접해볼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평소 미술 작품을 좋아하지만 단순히 작품에 대한 설명을 읽는 것에서 벗어나 조금 더 깊이 있게 그림을 바라보고 싶으신 분들, 미술과 심리학의 연결 지점이 궁금하신 분들, 그리고 예술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천천히 돌아보며 힐링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s*****t 2026.08.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