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에...를 읽게 된 건 중3 딸이 시립 도서관에서 빌려와 거실에 놓아 둔걸 우연히 보게 되면서였다.
제목만 보고선 주기도문을 부정하는건가? 고개를 갸우뚱 하며 첫 장을 넘기자 멈저 내 눈을 사로잡은 건 살콤한 삽화였다.
내용의 신선도를 유지하면서도 데코레이션 역할을 해주는 말캉하고도 새콤한 맛이 톡 쏘는 삽화라고도 해야겠다.
내용면에서 우선 (작가의 비범함이 드러나는)크리스챤이라 하면서도 신자들 사이에선 믿음 좋은? 우월감을 내세우는 가식에 대한 일갈이 통쾌하다.
또한 남이 나를 이해하고 용서해줘야 마땅하다,라고 자기합리화로 기도하면서 나는 남을 정죄하고 판단했던 ㅡ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ㅡ 이 부분에선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기독교 필독서 목록 가운데 한권으로 추천하면서 평신도보다는 교역자가 초신자보다는 중견신자가 선독할 것을 감히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