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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골렘을 키우고 있는 것 아닐까요?
"우리가 골렘을 키우고 있는 것 아닐까요?" 내용보기
카디프대학의 해리 콜린스교수와 코넬대학의 트레버 핀치교수가 쓴 ‘과학의 뒷골목’이란 부제를 단 <골렘>을 손에 들게 된 것은 연구성과를 왜곡하는 실험자들에 대한 최근의 관심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연구결과를 왜곡하지는 않았지만 격론이 심하였던 연구주제에 대하여 객관적 시각에서 접근하려는 의도로 기획된 시리즈의 책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먼저 책의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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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대학의 해리 콜린스교수와 코넬대학의 트레버 핀치교수가 쓴 ‘과학의 뒷골목’이란 부제를 단 <골렘>을 손에 들게 된 것은 연구성과를 왜곡하는 실험자들에 대한 최근의 관심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연구결과를 왜곡하지는 않았지만 격론이 심하였던 연구주제에 대하여 객관적 시각에서 접근하려는 의도로 기획된 시리즈의 책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먼저 책의 내용을 요약한 소개의 글을 살펴보면 이 책의 성격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골렘』은 과학을 오류에 빠지기 쉽고 말끔하지 못한 것, 논리보다는 숙련된 기술의 문제인 것으로 보는 시각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여기서는 일련의 실험들이 검토되는데, 그중에는 상대성이론을 증면한 것과 같은 유명한 실험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각각의 사례를 통해, 과학적 확실성이라는 것은 실험이 어떻게 수행되는가가 아니라 모호한 실험 결과가 어떤 방식으로 해석되는가에 의해 얻어지는 것임을 이 책은 보여준다.

과학을 설명하기 위해 두 저자는 우리 앞에 과학을 펼쳐 늘어놓는다. 독자는 다음 두 가지를 배울 준비를 해야 한다. 우선 상대성이론, 태양의 중심부, 우주력, 벌레와 쥐의 뇌, 세균의 발견, 상온 핵융합, 도마뱀의 성생활 등과 같이 과학을 조금은 배울 준비를 해야 한다. 다음으로 과학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실험이 실제로 어떻게 수행되는지 그리고 과학적 결론은 어떻게 내려지는지 하는 것들을 말이다. 소위 결정적 실험이라고 하는 것조차 근본적으로 오류투성이임을 독자들은 볼 수 있을 것이다.”

2008년 광우병사태를 지켜보면서 나름대로는 과학적 근거들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고자 하였습니다. 하지만 일반 국민들 심지어는 광우병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는 전문가들의 위협에 가까운운 경고를 들으면서 제가 과학이라는 수단에 너무 집착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고 되돌아보기도 하였습니다. 흔히는 과학이 객관적이기 때문에 과학적 근거에 입각하여 사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책의 도입부에서 밝히는 저자들의 생각을 읽으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보통 과학을 좋거나 아니면 나쁘거나 둘 중 하나로만 받아들인다. 과학을 좋은 것으로만 여기는 사람들에게는 과학이 마치 십자군 기사처럼 보인다. 대중의 무지함을 이용해서 새로운 파시즘을 세우려고 때를 기다리는 음흉한 사람들이나, 생각이 단순하여 어떤 것이나 신비화시키는 어리석은 대중들 사이를 헤치고 나서서 길을 인도하려는 기사, 그것이 바로 과학인 것이다. 반면, 과학을 나쁜 것으로 여기는 사람들에게 과학은 아예 인류의 적일뿐이다. 이윤 말고는 아무런 관심도 없는 자본가들에 의해 통제되는 기술관료정치-문화의 정반대-가 우리의 어머니, 지구를 파괴하고 있고, 또한 공정한 것, 시적인 것, 아름다운 것들에 대해 무감각해지도록 만들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렇습니다. 광우병 사태에 간여했던 전문가들은 저자들이 언급하고 있는 두 가지 유형 가운데 하나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자들은 “과학이란 바로 골렘(Golem)이다.”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골렘은 유대인의 신화에 나오는 인간의 창조물이다. 진흙과 물을 섞은 뒤 마법과 주문을 가해 사람들이 만든, 인간을 닮은 자동인형이다. 골렘은 강력하며, 또 날마다 조금씩 강력해진다. 골렘은 인간의 명령에 따라 할 일을 대신해주고 위협하는 적으로부터 보호해주지만, 반면 다루기가 힘들며 위험하다. 제대로 통제를 못 하면 골렘은 엄청난 힘을 마구 휘둘러 주인을 죽음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 것이다.”

누구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의 글은 아무래도 이해가 쉽기 마련입니다. 이 책에서 인용하고 있는 과학논쟁의 주제 가운데 생물학 분야는 그나마 논점의 이해가 가능합니다만, 물리학 분야는 그야말로 장님 코끼리 만지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따로 공부해서 이해한다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고, 전후 문맥을 통하여 저자들이 전하고자 하는 핵심을 파악하려 노력했습니다.

저자들이 결론으로 정리하고 있는 핵심은 역시 과학은 과학의 몫으로 돌려야 한다는 것으로 이해하였습니다. “과학을 사회로부터 분리시키는 것은 불가능한데도 두 개의 서로 다른 영역이 존재한다는 생각을 고수하는 것이야말로 대부분의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권위주의적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주범이다. 어떻게 해서 두 영역이 별개의 것처럼 보이도록 만들어졌을까? 과학에서는 뭔가가 잘못되었을 때 과학공동체는 한가운데 침입자가 쳐들어온 개미굴처럼 반응한다. 개미들은 굴을 위해 목숨을 내놓고 침입자에게 달려든다. 과학의 경우 희생되는 것은 인간의 몸이다. 문제가 제기되도록 만든 ‘인간의 오류’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의 몸이 희생되는 것이다.”

우리나라를 뜨겁게 달구었던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도에 따른 격론은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나서서 각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내세우고 있으나, 얼마나 위험한지 구체적인 수준을 제공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까닭에 전문가라 하는 사람들을 믿을 수 없다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이 점에 대하여도 역시 귀담아들을만한 저자들의 지적을 소개합니다. “실험적으로 입증될 수 없는 것이라면 왜 그런지를 보여주는 것은 과학자들, 일선에서의 실험에 따른 위험을 알고 있는 과학자들의 몫이다.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맡기는 것은 또 다른 종류의 골렘을, 과학 자체를 파괴할 골렘을 불러올 뿐이다.”

광우병사태를 지켜보면서 일관되게 주장한 것은, 해석에 있어 다양한 차이가 있을 수 있는 점을 일방적으로 해석하여 위기감을 부풀린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과학기술한림원의 토론회를 통하여 양측의 주장이 어느 정도 조율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위험을 강조하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학문세계의 특징은 일치하지 않는 의견을 토론을 통하여 조율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저자는 <골렘>을 통하여 기술하고자 한 것은 “과학과 기술 내에서 일어나는 의견의 불일치이다. 우리가 계속해서 강조했듯이 이러한 불일치는 나쁜 과학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나쁜 과학을 만드는 것은 그러한 의견의 불일치에 대한 억압이다.”라고 말합니다.

자신과 견해가 다르다 해서 배척하는 것은 과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전문가들이 토론의 통하여 의견을 좁혀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y*****2 2010.06.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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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란? 7가지 예로서 근본주의 깨부수기...
"과학이란? 7가지 예로서 근본주의 깨부수기..." 내용보기
과학이 현대에서 신의 역활을 하고있는데 그런 과학적 사실 즉 현재 진리라고 하는것이 인간의 오류를 가지고 있으며 사회와 떨어질수 없다는 것을 알려준다. 책의 제일 처음에 말하는 것처럼 과학을 마치 십자군 기사처럼 어리석은 대중을 인도하는 기사처럼 보거나 아니면 인류의 적, 자본가에 의해서 통제되는 기술관료장치로만 보는데 둘다 올바른 시각이 아니고 골렘과학으로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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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현대에서 신의 역활을 하고있는데 그런 과학적 사실 즉 현재 진리라고 하는것이 인간의 오류를 가지고 있으며 사회와 떨어질수 없다는 것을 알려준다.

책의 제일 처음에 말하는 것처럼 과학을 마치 십자군 기사처럼 어리석은 대중을 인도하는 기사처럼 보거나 아니면 인류의 적, 자본가에 의해서 통제되는 기술관료장치로만 보는데 둘다 올바른 시각이 아니고 골렘과학으로 보는 길에 대해서 얘기한다.

골렘은 사악한 창조물이 아니라 약간은 얼간이 같으며 약간 괴팍하지만 재미있는 존재로 골램과학은 실수를 저지른다고 비난 해서는 안되고 그 실수는 인간인 우리자신의 실수 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가장 크게 경계하는것은 근본주의적 종교성격을 땐 과학으로서 귀결이 계몽으로 나오는 모습들 이다.

과학과 사회는 분리시키는 것이 불가능한데 두 영역이 별개인 것처럼 보이도록 만들어 지게 하는것은 무엇인가? 인간의 오류는 과학의 핵심인데 그것을 부정하는것은 무엇인가?

과학자와 기술자는 신인가? 협잡꾼인가? 둘다 아니다 그냥 다른 지식인들 처럼 전문가일 뿐이고 오류를 만들어가는 불완전한 존재이다

과학은 의견이 갈리고 실험과 관찰만으로는 끊임없는 회귀로 문제를 해결할수 없어도 합의에 도달하는것은 가능하며 즉 과학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동의를 만들어 냄으로써 작동한다.

즉 카오스에 질서를 가져오고 집단적인 골렘과학의 꼴사납고 요란스런 내용을 말끔하게 잘 정돈된 신화상의 신화로 변형시키는 것은 과학공동체 라는것이다.

과학과 기술내에서 의견불일치는 정상이고 나쁜과학을 만드는 것은 그런 의견의 불일치에 대한 억압이다.

과학사회학자인 저자는 과학자로부터 이 책에 대한 항의를 받으면서 사회학자와 과학자의 글쓰기의 차이에대해서 얘기하고 그것이 의사소통에 방해를 한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사회학은 의미모호한 여러가지 뜻으로 해석가능하기에 읽기 뿐만 아니라 논의도 필요하며 맥락과 관계없이 글을 인용하는것은 학자로서의 덕목이 없음을 드러낸다.

수리과학은 사회적 지적맥락이 훨씬 균질하기에 맥락과 관계없이 글을 인용하여 한군데가 나쁘면 전체주제가 비정합적임을 드러낸다 (예로서 자연과학자는 논문을 골고루 반죽된 빵과 같다고 한다 )

 

과학의 결론은 전문가들의 뛰어난 솜씨로 짤막하게 전시함으로써 도달되는 것이 아니라 넓은 논쟁의 장에서 여러의견들이 부딪쳐 나감으로서 도달하는 것이다.

하나의 실험에 대한 가닥은 약하나 약한 가닥이 합쳐져서는 압도적인 사례가 되는데 이 과정에 대한 역사적 분석이 필요하다.

진리개념에 대해서 물리학자는 이 진리가 특정한 경로를 통해 획득된다고 가정하나

                          사회학자는 이 진리를 주변 사회안에서 마주치기 좋아한다.

진리를 적어도 분석단계에서 만큼은 무시하는것이 중요한 요소라는 `방법론적 상대주의`로서

참과 거짓에 대한 지식을 `대칭적`으로 취급한다.

논쟁의 가능성은 과학기술지식의 구조속에서 항상 존재하나 과학논쟁에 형식과 강약의 정도를 부과하는 것은 과학에 작용하는 ` 사회적 힘`들이다.

 

마지막에 예로 든 과학자와 초등학생이 새로운 현상에 대한 작업에서 신호대 잡음비가 나쁘게 나오는것이비숫한것 으로서 과학적 방법에 대한 비유는 과학적 방법에 대한 신화를 깨부수어 준다/

 

YES마니아 : 골드 p******n 2011.11.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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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낯선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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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책 제목 ‘골렘’이 무슨 의미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골렘은 유대인의 신화에 나오는 인간의 창조물이다. 진흙과 물을 섞은 뒤 마법과 주문을 가해 사람들이 만든, 인간을 닮은 자동 인형이다. 골렘은 강력하며, 또 날마다 조금씩 더 강력해진다. 골렘은 인간의 명령에 따라 할 일을 대신 해주고 위협하는 적으로부터 보호해주지만, 반면 다루기가 힘들며 위험하다. 제대로 통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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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목 골렘 무슨 의미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골렘은 유대인의 신화에 나오는 인간의 창조물이다진흙과 물을 섞은  마법과 주문을 가해 사람들이 만든인간을 닮은 자동 인형이다골렘은 강력하며 날마다 조금씩  강력해진다골렘은 인간의 명령에 따라  일을 대신 해주고 위협하는 적으로부터 보호해주지만반면 다루기가 힘들며 위험하다제대로 통제를  하면 골렘은 엄청난 힘을 마구 휘둘러 주인을 죽음으로 몰아놓을 수도 있는 것이다.” (20)

 

해리 콜린스와 트레버 핀치는 과학은 골렘이다.”라고 선언하고 있다.

 대목에서부터 저자들이 과학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대충 눈에 들어오는  하다.

과학이 가질  있는 무소불위의 힘과 그것을 제어해야  필요성쯤?

 

하지만 저자가 노리는 것은 과학의 힘도 아니고그것을 제어하기 위한 방안이 아니다저자들은 과학이 작동하는 방식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과학에 관해서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며훨씬 모호하며훨씬 힘의 논리가 작용한다는 것이다저자들은 과학이 진리라고 인정하는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되 그것이 진리로 인정받는(등극하는?) 과정이 과학계 내의 사람들이 바라듯이과학 밖의 사람들이 짐작하듯 그렇게 논리적이고결정적인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들이 그러한 자신들의 관점을 설득하기 위해 제시하고 있는 예들은 다음과 같은 모두 일곱 가지의 역사.

 

편형동물인 플라나리아를 대상으로  맥코넬과 쥐를 대상으로  응가의 기억 전이에 관한 실험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증명했다고 알려진 에딩턴의 개기일식 관찰에 관한 보고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플라이슈만과 폰즈의 상온 핵융합에 관한 이야기

자연발생설을 끝장  파스퇴르의 연구

웨버의 중력 복사선 탐지에 관한 논쟁

크루즈의 채찍꼬리도마뱀의 성생활에 관한 연구

데이비스의 중성미자 탐색 실험 실패에 얽힌 다양한 이해 관계에 관한 이야기

 

어떤 이들에게는 낯선 역사 있긴 하겠지만대체로는 과학의 역사에서 상당히 유명한 얘기들이다.

 

  장의 이야기들에서 흥미로운 것은 익숙한 과학의 역사일수록 좀더 당혹스럽다는 점이다당혹스러움은 아마도 저자들이 의도한 바일 것이라 예상되는데 당혹스러움은 과학의 작동 방식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으로 연결되길 바랄 것이다그런데 좀더 생각해보게 되면그건 새로운 깨달음이 아니라 (적어도 과학이라는 분야에  발이라도 담고 있다면이미 깨닫고 있었던 것이고깨닫고 있었음에도 차마 인정하지 못했던 부분이라는 것을   있다혹은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었거나 전혀 의식할 필요 없이 체화되고 있었던 것일 수도 있다.

 

   가지를 예를 들면, (당연하게도 가장 유명한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 관한 부분이다.

 

마이컬슨-몰리의 실험으로 기존의 역학에 드리워진 의문을 해결했고에딩턴의 개기일식 관찰로 증명이 되었다고 알려진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그러나 마이컬슨-몰리의 실험이나 에딩턴의 실험 혹은 관찰은 결정적이지 않았다마이컬슨-몰리의 실험은 아인슈타인에게 결정적인 계기도 아니었을 뿐만 아니라  해석이 분분했다에딩턴의 관찰은 아인슈타인의 계산에 맞춘 관찰이었다이론이 관찰을 설명하고관찰이 이론을 설명하는 순환적인 구조였다는 것이다.

 

어떤 관측값을 관측 자료로 여기고어떤 관측값을 잡음으로 여길 것인지를 선택할 다시 말해 어떤 것을 취하고 어떤 것을 버릴 것인지를 선택할 에딩턴은 아인슈타인의 예측을 마음속 깊이 품고 있었다. … (중략)… 이렇게 관측과 예측은 상호 확증의 순환고리로 연결되어 있다.” (93)

 

그렇다고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 상처받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사례들을 통해과학이 형성되고 확산되어 가는 과정이 그렇게 논리적이고중립적이지 않다는 것이 드러난다과학에도 많은 편견이 존재하고 있으며상대성이론과 같이 거의 절대적인 이론 체계가 형성되는 과정에서도 그렇다.

또한 상대성이론이 (현재까지는진리의 위치를 점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저자들에 따르면어떤 결정적인 실험과 증거에 의해 진리로 받아들여야만 했기에 그렇게  것이 아니다.

상대성이론은 새로운 것에 대해 동의하기로 동의함에 따라 존재하게  진리” (108)

동의하기로 동의함’. 이는 사실상 정치적 용어다.

 

 하나의 흥미있는(?) 용어가 등장하는데바로 실험자 회귀’ (experimenter’s regress)라는 용어다어떤 이론을 검증하거나 반박하는 실험에 대해서 논쟁 상황에서 옳고 그른 실험 결과를 판단한 근거가 부족한 상황을 얘기하는 듯한  용어는 본문에서 중심이 되는 용어와 상황  하나다.

 

실험을 제대로 수행해내지 못한다면  실험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인데하지만 논쟁의 와중에서는 실험이 제대로 되었는지  되었는지를 가늠해줄 공통된 기준이 없다는 것이다그래서 한창 논쟁이 오가고 있을 때에는과학자들은 언제나 실험 결과들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연구의 질에 대해서도 의견을 달리하게 된다바로 이런  때문에 실험은 결정적인 것이   없는 것이고실험자 회귀가 일어나는 것이다.” (23)

 

그래서 저자들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한다.

올바른 결과란 어떤 것인가?” (179)

 

풀어 다시 질문하자면 실험을 수행해서 나온 결과를 어떻게 믿을 것인가특히 그것이 기존의 통념과 상반되는 것이라면 나의 실험은 제대로 수행된 것인가무언가 잘못  것인가많은 경우 잘못된 것이라 여기고 실험을 반복하면서 실험의 결과를 기존의 이론에 맞춰나가거나실망하여  분야를 떠난다그런데 실험이 제대로 수행된 것이고그래서 새로운 현상을 발견한 것이라면기존의 이론을 뒤엎을 만한 발견이라면많은 위대한 발견은 그렇게 이뤄지는데그게   앞에서 사라져버리고 있는 것이라면나의 실험은 믿을 만한 것인가믿기 힘든 것인가무엇인  실험의 올바름을 증명해  것인가?

 

저자는 다음과 같은 답을 준다.

분명한 기준을 얻을  없는 곳에서 실험자 회귀 현상을 피할  있는 유일한 길은 실험의 좋고 나쁨을 규정할  다른 수단을 찾아내는 것이다그리고 그러한 기준은 반드시 실험 결과 자체로부터는 독립적이어야 한다.” (180)

 

장하석 교수의 『온도계의 철학』에서의 상황이 생각이 나는 대목이다정확히 대응시킬 수는 없지만처음에 온도 정의하고 측정할 때도 기준으로 삼을 무엇을 측정하는 기준이 없는 상황이었다따라서 나의 측정이 옳은지그른지를 판단할 근거가 없었다.

 

사실 많은 실험자들이 실험자의 회귀 같은 곤란을 겪는  같지는 않다 이유는 정상과학(normal science) 범위 내에서 무엇이 대체적인 정답인지를 알고 연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며 많은 연구자들이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자신의 결과를 믿고 밀고 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하지만 저자들이 얘기하는 것은 논쟁 상황이다과학의 민낯은 논쟁 상황에서 드러나는 것이라고 저자들은 보고 있는  하다아니면 그런 상황이  많은 이야기를 낳고 흥미롭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하는  하다어느 쪽이든 많은 과학자들이 겪는 상황이 아닌 것만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그런 일상적이지 않은 상황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과학의 낯선 모습을 진지하게 봐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n*****m 2015.1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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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과학의 고속도로보다는 익숙하지 않은 과학의 뒷골목 풍경
"익숙한 과학의 고속도로보다는 익숙하지 않은 과학의 뒷골목 풍경" 내용보기
이 책의 제목인 골렘은 유대인의 신화에 나오는 인간의 창조물이라고 한다. 골렘은 진흙과 물을 섞은 뒤 마법과 주문을 가해 사람들이 만든, 인간을 닮은 자동 인형이며, 강력하며, 또 날마다 조금씩 더 강력해진다. 골렘은 인간의 명령에 따라 할 일을 대신 해주고 위협하는 적으로부터 보호해주지만, 바면 다루기가 힘들며 위험해진다. 제대로 통제를 못 하면 골렘은 엄청난 힘을 마구
"익숙한 과학의 고속도로보다는 익숙하지 않은 과학의 뒷골목 풍경" 내용보기
이 책의 제목인 골렘은 유대인의 신화에 나오는 인간의 창조물이라고 한다. 골렘은 진흙과 물을 섞은 뒤 마법과 주문을 가해 사람들이 만든, 인간을 닮은 자동 인형이며, 강력하며, 또 날마다 조금씩 더 강력해진다. 골렘은 인간의 명령에 따라 할 일을 대신 해주고 위협하는 적으로부터 보호해주지만, 바면 다루기가 힘들며 위험해진다. 제대로 통제를 못 하면 골렘은 엄청난 힘을 마구 휘둘러 주인을 죽음으로 몰아넣을 수도 있는 것이다. 책의 전체적인 요지는 분명하다. 과학을 골렘으로 보는 것이다. 저자들은 흔히 일반인이 과학에 대해 두 가지의 태도를 가진다고 본다. 첫 번째는 중세의 기사처럼 우리의 난제를 모두 해결해주는 기사도로서의 과학에 대한 태도이다. 이와 상반된 태도는 과학은 무자비한 폭주 트럭이기에 제동을 걸지 않으면 우리가 위험해줄 수 있다는 태도이다. 저자들은 과학에 대한 이 두 가지 생각 모두 틀렸을 뿐만 아니라 위험하기까지 하다고 보며, 과학은 골렘이라는 입장을 견지한다. 이 책이 의도는 저자들이 적고 있듯이 과학이라는 골렘을 설명하려는 것이다. 저자들의 요지는 다음이다. 이 골렘이 사악한 창조물이 아니라 약간은 얼간이 같은 존재임이다. ‘골렘 과학(Golem Science)’이 실수를 저지른다고 해서 이를 비난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 실수들은 바로 우리 자신의 실수이기 때문이다. 골렘이 최선을 다해서 일한다면 우리는 골렘을 비난할 수 없다. 하지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해서도 안 된다. 골렘은 매우 강력하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우리의 솜씨와 기술로 만든 피조물이기에. 2005년말과 2006년초 과학, 연구, 윤리 등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과학적 사실에 대한 검증은 차치하고라도 현대의, 그것도 한국의 과학의 뒷골목이 보여지고 있다. 이제껏 우리가 보아온 고속도로식의 과학과는 사뭇 양상이 달라 어리둥절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저자들이 책의 곳곳에서 적고 있는 다음의 현실적 문맥은 한국의 현실과도 너무 닿아 있다. “이론이 있고, 다음에 시험이 있고, 다음에 확증이 있는 것이 아니라, ‘동의하기로 동의하기’가 있었던 것이다(p. 93)." “자신의 최선 발견과 예측 결과를 언론 매체에 발표하기 위해 과학자들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한 마디로 ‘기자회견 과학’이었다(p. 114)." “엄청난 상업적 이익을 가져다줄 발견을 손에 들고 있는데 그러지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특허권 지키기, 기자회견을 통해 연구를 널리 선전하기와 같은 것을 제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자금 지원을 받는 일이 과거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현대 과학에서는 불가피한 것들이다. 과학자들이 모두 진정한 신사였다는(과학사에서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는 바대로라면 이런 적은 결코 없었다) 신화 속의 황금시대로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다. … 과학은 이렇게 또는 저렇게 수행되어야만 한다는 이미지를 바꿔야지, 과학이 수행하는 방식을 바꿔서는 안 되는 것이다(p. 146)."
YES마니아 : 플래티넘 s********k 2006.02.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과학도 결함 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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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다수의 주장이고 증명할 수 없는 것도 있으며 모호하기까지 하다. 과학은 합리적인 것이라는 통념을 사정없이 부숴버린다. 과학자들은 신도, 그렇다고 협잡꾼들도 아니다. 그들은 그저 전문가들일 뿐이다.   알약으로 먹고 주사로 맞는 지식 기억이전은 결코 틀렸다고 증명된 적이 없다. 더 이상 기억이전을 믿지 않을 뿐이다. 기억이전 실험과 관련된 부정적인 결과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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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다수의 주장이고 증명할 수 없는 것도 있으며 모호하기까지 하다. 과학은 합리적인 것이라는 통념을 사정없이 부숴버린다. 과학자들은 신도, 그렇다고 협잡꾼들도 아니다. 그들은 그저 전문가들일 뿐이다.

 


알약으로 먹고 주사로 맞는 지식

기억이전은 결코 틀렸다고 증명된 적이 없다. 더 이상 기억이전을 믿지 않을 뿐이다. 기억이전 실험과 관련된 부정적인 결과들은 모두 해명이 가능한 반면, 긍정적인 결과는 설명 된 적이 없다. 이런 점에서 기억이전 실험은 논쟁의 여지가 남아있는 대표적인 실험이다.



상대성이론의 증명 실험

상대성이론이 결코 진리가 아니라고 해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하지만 상대성이론은 새로운 것에 대해 동의하기로 함에 따라 존재하게 된 진리이다. 그것은 일련의 결정적 실험에 따르는 굽힐 수없는 논리에 의해 우리에게 강제로 가해진 진리가 아니다. 그렇다면 상대성이론이 매우 아름답고 즐겁고 놀라운 진리라고 생각할 이유도 없다.

 


시험관 속의 태양

‘기자회견’ 과학이었다. 재연실험은 불가능했다. 과학자들이 거의 근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것을 주장한다는 것이다. 또한 언론의 논평이 과학자의 평가를 대체했다는 한탄이 나온다. 기실 자신의 최신 발견과 예측 결과를 언론매체에 발표하기 위해 과학자들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루이 파스퇴르와 생명의 기원

과학적 논쟁은 소수 견해가 패배하게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은 타당한 이유때문이 아니라 숫자가 적거나 소수파가 먼저 죽었기  때문이다. 사실이나 이유는 언제나 그렇듯이 모호하다.



중력복사선 탐지

똑같은 실험에 대해 과학자들의 의견이 서로 다를 뿐만 아니라, 각 실험들은 다른 실험들과 많은 점에서 차이가 있다. 즉 다른 실험과 동일한 실험을 한다는 것이 대체 무슨 뜻인지 알기 어려운 것이다.



채찍꼬리 도마맴의 성생활

자연에 관한 사실들은 인간이 벌이는 논쟁 속에서 해결되고 확립된다. 채찍꼬리 도마뱀은 정말로 유사 교미행동을 보였으며, 이 행동은 도마뱀의 번식과 관련이 있는 것인가? 5년 여의 논쟁에도 불구하고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



태양의 사라진 중성미자에 대한 이상한 이야기

본래의 실험을 반복해서 해보려는 이 실험은 규모와 비용 측면에서 선례가 없을 정도로 거대했다. 하지만 어떤 실험도 그 자체만으로는 확정적이지 않다. 어쨌든 과학이 지금의 방식대로 작동하는 것은 자연이 가하는 어떠한 절대적인 제약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과학을 지금 우리가 하는 방식대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과학에는 고급과학(high science)과 통속과학(low science)이 있다. 그리고 성공하는 과학과 실패하는 과학이 있다. 우리는 오직 2가지 방식으로만 과학에 대해 생각한다. 마냥 좋게만 아니면, 마냥 나쁘게만 받아들이는 것이다.


사실, 과학기술이 지배하는 사회에 살고 있으면서도 정작 과학 그 자체에 대한 생각은 하지 못한다. 다행이 과학을 응용한 기술이라면 실생활에 적용되는 과정에서 철저한 검증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과학의 불확실성은 상당 부분 해소된다.


진흙으로 만든 인간의 창조물인 골렘은 인간의 명령에 따라 할 일을 대신해주고 위협하는 적으로부터 보호해주지만, 다루기 힘들며 위험하다. 제대로 통제를 못하면 엄청난 힘을 마구 휘둘러 주인을 죽음으로 몰아넣을 수도 있다. 골렘은 현대의 과학기술과 많이 닮아 있다. 멋진 비유이다.

s*****o 2009.02.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과학의 새로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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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이 심했다. 그래서 오랫만에 수학이나 과학관련 서적을 읽기로 했다. 눈에 띈 책은 ''골렘-과학의 뒷골목'' 골렘은 유대인 신화에 나오는 인간의 창조물로, 진흙과 물을 섞어서 주문을 외워 만들어낸 인간을 닮은 자동 인형이다. 골렘은 매일매일 강성해진다. 힘든 일을 대신해주기도 하고, 적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해주기도 한다. 그러나 우둔해서 다루기가 힘들다는 단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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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이 심했다. 그래서 오랫만에 수학이나 과학관련 서적을 읽기로 했다. 눈에 띈 책은 ''골렘-과학의 뒷골목'' 골렘은 유대인 신화에 나오는 인간의 창조물로, 진흙과 물을 섞어서 주문을 외워 만들어낸 인간을 닮은 자동 인형이다. 골렘은 매일매일 강성해진다. 힘든 일을 대신해주기도 하고, 적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해주기도 한다. 그러나 우둔해서 다루기가 힘들다는 단점도 있다. 저자는 과학을 하나의 ''골렘''이라고 소개한다. 과학이 우리들에게 가져오는 유익한 점이 있지만, 아직까지 과학은 객관적으로 일정한 단계를 통해 발전한다기 보다는 우연이나, 인간의 욕망과 어리석음으로 인한 실수의 반복을 통해서 진보한다. 책은 이제껏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던 과학적인 사건들을 소개하면서 이런 과학사적인 사건들을 보여주고 있다. 화학물질로 기억이 이전되는 현상, 우연히 검증한 상대성이론, 상온 핵융합과 관련된 소동, 파스퇴르와 푸셰의 논쟁에 관한 이야기등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간다. 책을 읽다보면, 과학이 객관성에 기반을 두기보다는 그때 그때 사람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도 수많은 학설이 뒤집히고, 사라지는 것은 사람들은 저마다 믿고 싶은 것만 믿기 때문인 것 같다. 상온 핵융합에 관한 사람들의 선점경쟁과 특허권에 관한 욕심은 마치 황우석 박사의 이야기를 보는 듯 해 씁쓸했다. 읽기에 앞서 : 저자도 당부하고 있지만, 책을 흥미롭게 읽기 위해서 과학적으로 밝혀진 사실을 잊고, 당시의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과거의 논란들이 모두 어리석고 유치해보이기만 할 것이다.
r*****d 2006.07.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