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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평명리의 조후론 관련 번역서이다.
아시다시피 자평명리를 공부하려면 3대 서책이 있다는 것은 앞선 서평에서 밝힌바 있다.
이 책은 그 중 한편이다.
궁통보감(窮通寶鑑)은 원명(原名)이 난강망(欄江網)인데 지은이는 알 수 없다.
내용을 확인해보면 명말청초의 사주들이 나오는 것으로 봐서 아마 청나라 초엽이나 중기에 집필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 볼 뿐이다. 발간은 청나라 말기 여춘태(余春台)라는 사람이 간행한 것으로 되어 있다.
자평명리의 관점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 조후론(調候論, 인간의 운명을 태어난 지역의 기후와 환경의 변화를 무시할 수 없다는 학설, 일종의 신토불이적 관점으로 이해하면 쉬울 것 같다.)은 사주팔자의 해석관점을 자연환경을 배제한 채 글자만의 강, 약과 그에 수반되는 천간과 지지의 변화에 의지해서만은 안된다고 주장하는 관점이다.
내용은 갑목론(甲木論)에서 시작, 계수론(癸水論)까지... 각 논점마다. 일간과 사계절의 기후를 이용하여 판단, 분석 하고 있다. 즉 차가운 환경에 많이 노출된 사주는 따뜻하고 뜨거운 것으로, 덥고 뜨거운 것에는 차갑고 서늘한 것으로 용, 희신을 삼으면서 인간운명의 행로를 자연적인 환경요인과 더불어 추명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실전사주 분석을 통해 익힐 수 있도록 하는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은 중국에서 발간된 책을 단순하게 번역했을 뿐이다. 번역 오류가 있을 수 있고 해설도 중국측 기록을 일방적으로 풀이했을 뿐이다. 현대적인 방법으로 재해석해야만 하는 아쉬움이 많이 있다.
저자에 대한 신뢰성이 낮아 별점은 하나를 감점했다.
직접 대면하여 사주상담을 받은 적이 있으며 많은 실망을 했기 때문에 좋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평가를 후하게 줄 수 없다. 이것은 번역에 대한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한가닥 의문점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에 대한 본질적인 평가는 대단한 점수를 줄 수 있는 획기적인 관점의 내용을 가지고 있으므로 신뢰할 만하다.
이 책을 충분히 탐독하고 분석한 다음,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어 출간되는 다른 서책류들을 보면 많은 도움을 받으리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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