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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광석은 시인이자 비평가로 1980년대 민족문학진영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 인물이다. 이 책은 소시민적 민족문학에서 민중적 민족문학으로 제3세계 속의 리얼리즘 민족문학과 민중문학 민중·민족문학의 확대 심화로서의 지방문학운동 노동의 새벽 민족시인 신동엽 진정한 새로움을 위하여 민중문화운동의 방향 찢김의 문화에서 만남의 문화로 의 아홉 편의 평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 가장 먼저 수록되어있는 ‘소시민적 민족문학에서 민중적 민족문학으로’라는 평론은 그가 문학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신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채광석은 이 평론에서 1980년대의 민족문학은 1970년대의 민족문학에서 한 걸음도 발전하지 못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퇴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날카롭게 비판한다. 그는 이러한 이유에서 1980년대의 민족문학을 소시민적 민족문학으로 규정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민중이 창작의 주체가 되는 민중적 민족문학으로 거듭나야한다고 주장한다. 이 지점에서 그는 박노해를 민중적 민족문학을 실현시킬 인물로 꼽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노동의 새벽’이라는 평론에서는 그가 민중적 민족문학을 실현시킬 인물로 꼽은 박노해 작품의 의의를 살펴볼 수 있으며 ‘민족시인 신동엽’에서는 4월 혁명 이후 신동엽의 작품에 나타난 역사의식과 사회의식을 민족사와 운동사의 맥락에서 살펴볼 수 있다. 또 민중문화운동의 방향에서는 그가 주장한 민중문화운동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이 책은 비단 채광석이나 채광석의 평론에 관심이 있는 사람 뿐 아니라 70년대와 80년대의 민족문학과 민중문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