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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부터 이상하게 가웨인이 좋았다. 가장 강한 기사 중 하나라서 그럴까? 란슬롯만 없었어도 가웨인이 가장 강한 기사가 되었을텐데. 그러나 다시 읽어보니 가웨인이 돌발 상황 앞에서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나왔다. 뛰어난 기사도 우리 처럼 당황할 때에는 머릿속에서 순식간에 오만 생각이 지나가며 아무 것도 못 하는구나. 머릿속에 가지고 있던 멋있는 이미지는 좀 깎였지만 내적 친밀감은 조금 상승했다. 케이는 정의로운 것은 좋은데 자신을 도우려는 가웨인에게 끝없이 툴툴거리는 것을 보아하니 좀 불같고, 분노조절이 힘들어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