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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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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향인도 내향인도 아닌, 공동체 밖에서 자신만의 기준으로 독립적인 삶을 살아가는 자들을 새롭게 일컫는 ‘이향인’ . 사람이 싫은 것도, 무리 생활이 어려운 것도 아니지만, 자신만의 속도로 혼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을 원하는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나는 이상한게 아니라 나만의 삶을 산다’는 것을 아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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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향인도 내향인도 아닌, 공동체 밖에서 자신만의 기준으로 독립적인 삶을 살아가는 자들을 새롭게 일컫는 ‘이향인’ . 사람이 싫은 것도, 무리 생활이 어려운 것도 아니지만, 자신만의 속도로 혼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을 원하는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나는 이상한게 아니라 나만의 삶을 산다’는 것을 아셨으면 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r********h 2026.05.28.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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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상한게 아니였구나를 알게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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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선박사님이 추천하신 책이였고 어쩌면 제 얘기같아서 궁금한 마음에 읽었습니다모든게 맞아떨어지는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내 얘기 같았는데공동체, 단체활동에 잘 어울리는 상황에서도 내면에서는 무언가 외롭고 불편한감정, 때로는 못견딜거같아서 핑계아닌 핑계를 대며 종종 탈주했었는데 내 기질때문이었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공동체적 일, 행사나 참여가 많은 상황에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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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선박사님이 추천하신 책이였고 어쩌면 제 얘기같아서 궁금한 마음에 읽었습니다


모든게 맞아떨어지는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내 얘기 같았는데

공동체, 단체활동에 잘 어울리는 상황에서도 내면에서는 무언가 외롭고 불편한감정, 때로는 못견딜거같아서 핑계아닌 핑계를 대며 종종 탈주했었는데 내 기질때문이었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공동체적 일, 행사나 참여가 많은 상황에서 해야한다면 즐기는척(?) 했지만, 그런 상황들이 괴로울때가 많았고요 근데 그게 일이 싫은게 아니라 그 상황에서 느끼는 내면의 오묘한 감정을 못견디는거였어요


당연하다고 하는 관습, 그대로 받아들이면 평화로운 상황에서도 온전히 따르기보다는 정말 그게 옳은지, 더 나은건 없는지 기준에서 벗어나는 (흔히 아닌건 아닌) 생각은 계속 물고 늘어지는것도..


쓰고 보니까 공동체적 상황에서는 적합하지 않은 사람일수도..ㅎㅎ 책에서도 이향인이 공동체적 상황, 사회적으로는 마냥 좋지만은 않다는 내용도 나와서 아주 공감ㅎㅎ

근데 혼자있을때, 일대일로 사람 만날때는 누구보다 진심을 다해서 사람들도 단체로 있을때는 몰랐는데 직접 일대일로 만나보니 의외의 면이 많았다. 내가 오해를 했었다라는 얘기도 종종 했는데..다 연결되는거같아요


아무튼 내향도 외향도 아닌거같은데..?

나이들면서 내 성격이나 성향 뭐가 바뀌었나..?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이 책은 나랑 정말 공통된점이 많다는걸 알려주었고

내가 이향인(이거나) 여기에 가까운 사람이라는걸 깨닫게 해줬습니다


c*****2 2026.03.27.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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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인 - 내향인도 외향인도 아닌 '이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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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가 대중화 되면서 단순하게 나는 나를 '내향인'이라고만 생각했다. 근데, 내향인과 나와의 약간은 다른 점이 있다면 낯선 사람들의 만남 그 자체를 부담스러워 하진 않았다. 내가 부담스러워한 상황은 낯선 사람도 포함된 4명 이상의 모임이었다. 1:1 만남 혹은 3명 이하의 만남은 편안하게 느꼈는데, 이상하게 4명 이상의 그룹 느낌이 나는 모임에 참석하게 되면 참 어렵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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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가 대중화 되면서 단순하게 나는 나를 '내향인'이라고만 생각했다. 근데, 내향인과 나와의 약간은 다른 점이 있다면 낯선 사람들의 만남 그 자체를 부담스러워 하진 않았다. 


내가 부담스러워한 상황은 낯선 사람도 포함된 4명 이상의 모임이었다. 1:1 만남 혹은 3명 이하의 만남은 편안하게 느꼈는데, 이상하게 4명 이상의 그룹 느낌이 나는 모임에 참석하게 되면 참 어렵게 느껴졌다.


왜 그럴까? 라는 생각에 내가 내린 답변은 

3명 이하의 '소수'의 인원에서는 내 앞의 사람에 대해 집중하고 사람에 집중하면서 대화를 이어나가는데, 

4명 이상의 '그룹'으로 모이게 되면 개개인에 대한 내용 보단 전반적인 '공통점'을 묶어 대화하게 된다. 

트렌드나 유행하는 것에 대해 평소 관심이 없던 나는 그런 대부분의 사람들의 공통점 이야기를 찾는 것도, 그 내용에 대해 집중해서 이야기를 듣는 것도 쉽지 않았다. (좀 피상적인 대화를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런 성향을 가진 나에게 정말 힘들었던건 '직장생활'이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힘든 활동은 '회식'이었다. 


내가 가진 에너지를 끌어다가 이 분위기에 녹아들고자 최대한 가면을 써가며 노력했지만, 

물과 기름처럼 뭔가 잘 섞였이지 않는다고 생각되었다. 상황이 끝나고 나면 긴 시간동안 이유를 모른채 '현타'가 왔다.

더 자주 그런 단체 모임에 나가면 적응되겠지라며 나갔지만 도돌이표처럼 계속 반복되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나의 이 순간들과 상황들이 스스로 이해되지 않았다.


사회성 부족인걸까? 라고 생각하기엔 유대감이 있지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사람들과의 관계가 나쁘진 않았고

내향인인가? 라고 생각하기엔 소수의 새로운 만남에서는 활발했다.


이 책을 통해, '이향인'의 특성을 일부분 가지고 있었기에 내가 잘하고자 노력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그동안 이해할 수 없었던 내 모습의 일부분에 대해 조금이나마 납득할 수 있게 되었다.


(38p)

언제나 관찰자일 뿐 진정한 참여자가 되지 못한다. 
이향인은 어떤 집단에 속하든 그 구성원이 누구든 상관없이 속으로는 외부인이라고 느낀다.

(167p)

비유하자면 소속감이 없는 사람은 외딴섬에서 혼자 살고 소속감이 있는 사람은 본토에서 사는 것과 같다. 이향인은 본토를 방문했을 때 그곳에서 통용되는 규칙에 주의를 기울이고 최대한 따르려 하지만, 그들은 언제까지나 그곳에 잠시 들린 관광객일뿐이다.


내가 직장생활이나 단체 모임에서 나도 구성원으로 딱 스며들고 싶었는데, 
물과 기름처럼 느껴지는 이 상황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는지에 대해 고민이 있었다. 
근데, 책에서 명확하게 관찰자일뿐 참여자가 되지 못한다는 그 문구에 공감이 갔다. 

그리고 그 사실을 인정하자 묘하게 마음이 편해졌다.


(126p)

집단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기 자신을 지키는 것이다. 필요하다면 선의의 거짓말을 보태서라도 정중하게 자리를 피해야 한다. J는 우리가 얘기했던 방식대로 자신의 진짜 마음에 따라 살기로 했고, 그 즉시 그의 삶은 훨씬 나아졌다. 놀라웠던 점은 주변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를 좋아하던 사람들은 여전히 그를 좋아했고, 그를 좋아하지 않던 사람들은 계속 좋아하지 않았다. 나머지, 즉 애초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은 그대로 무관심했다. 이향인은 타인의 존재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자신처럼 남을 의식한다고 착각하곤 한다. 하지만 실제로 공동체 지향인들은 개별 구성원의 존재나 부재보다 집단 전체에 훨씬 더 주의를 기울인다. 불필요한 사회적 모임에서 벗어나면 어떤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믿음을 사실 대부분 그저 우리 머릿속에서 만들어낸 환상일 뿐이다.

지금까지 나는 집단에 잘 융화되기 위해 제안받은 모든 모임에 빠짐없이 참석해야 한다고 믿었다. 하지만 모임이 끝난 뒤에는 늘 깊은 피로감과 현타가 몰려왔다. 사람과 어울리려 애쓰고 더 자연스럽게 섞이려 할수록, 모임이 끝난 뒤의 후폭풍은 더욱 거세게 밀려왔다. 


근데 이 책에서 이향인들에 대한 해결책은 자신을 지키는게 중요하며, 필요하다면 정중하게 그 자리를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공동체 지향인은 나의 부재에 대해 그렇게까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라는 대목을 보고 끝 깨달음이 찾아왔다. '아..나는 참 나와 맞지 않는 방향으로 애를 쓰느라 후폭풍 소용돌이 속에서 스스로를 너덜너덜하게 만들었구나'라는 걸 비로소 알게 되었다.


'이향인'이라는 책을 읽고 난 후

나의 단점이라고 틀렸다고 생각했던 모습들이 다른거였구나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앞으로는 나 개인을 지키기 위해 집중하고, 나에 대한 깊이감을 더해가며, 여러명과의 관계가 아닌 개인 대 개인으로 진정한 친밀함을 쌓아가는 방향으로 나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향인 #라미카민스키



YES마니아 : 로얄 d****0 2026.09.2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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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향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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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님의 너튜브 채널 '책과사람'을 가끔 구독하는데 어느 날 김경일 인지심리학자가 나와 책을 한 권 소개하는 영상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인트로를 들어보니 '이향인'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왠지 나에게 딱 들어맞는 것 같아서 영상을 끝까지 꼼꼼하게 시청했다. 나는 영상이 끝나자마자 YES24에 들어가서 이 책을 구매했다.책을 받아들자마자 마지막 부분에 부록으로 실린 이향인 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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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님의 너튜브 채널 '책과사람'을 가끔 구독하는데 어느 날 김경일 인지심리학자가 나와 책을 한 권 소개하는 영상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인트로를 들어보니 '이향인'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왠지 나에게 딱 들어맞는 것 같아서 영상을 끝까지 꼼꼼하게 시청했다. 나는 영상이 끝나자마자 YES24에 들어가서 이 책을 구매했다.


책을 받아들자마자 마지막 부분에 부록으로 실린 이향인 테스트를 가장 먼저 펼쳤다. 40가지 질문에 대답한 후 188점 이상이면 이향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는데 나는 200점을 훌쩍 넘겼다. 역시 나는 이향인이었다.


사람의 성격을 내향인, 외향인, 이향인으로만 분류한다면 내 생각에 이향인은 5% 안팎일 것 같다. 내 주위에서 나같은 이향인은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이향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기쁘다.

YES마니아 : 로얄 f********0 2026.06.0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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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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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문화, 사고방식, 가치관 등에서 주류와 다르게 느껴지는 아웃사이더가 오히려 남다른 관점과 문제 해결 능력을 발휘해 '세상의 중심'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구체적으로 차별화된 강점을 발견하고,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는 전략을 제시하며, 타인과 다른 경험이 오히려 혁신을 만드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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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문화, 사고방식, 가치관 등에서 주류와 다르게 느껴지는 아웃사이더가 오히려 남다른 관점과 문제 해결 능력을 발휘해 '세상의 중심'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구체적으로 차별화된 강점을 발견하고,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는 전략을 제시하며, 타인과 다른 경험이 오히려 혁신을 만드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줍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j*******6 2026.04.1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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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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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호기심으로 끌리듯 집어 든 책 한 권. 첫 장을 넘길 때만 해도 나는 이 책이 나를 이토록 선명하게 비춰줄 거라곤 예상하지 못했다. 그동안 나는 ‘이향인’이라는 단어를 어렴풋이 ‘혼자만의 시간을 좋아하는 외향인’ 정도로 유추하곤 했다. 하지만 라미 카민스키의 《이향인》을 읽어 내려갈수록, 이것은 단순한 성격의 분류가 아니라 세상을 감각하고 살아가는 전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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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호기심으로 끌리듯 집어 든 책 한 권. 첫 장을 넘길 때만 해도 나는 이 책이 나를 이토록 선명하게 비춰줄 거라곤 예상하지 못했다.


 그동안 나는 ‘이향인’이라는 단어를 어렴풋이 ‘혼자만의 시간을 좋아하는 외향인’ 정도로 유추하곤 했다. 하지만 라미 카민스키의 《이향인》을 읽어 내려갈수록, 이것은 단순한 성격의 분류가 아니라 세상을 감각하고 살아가는 전혀 다른 차원의 깊은 삶의 방식임을 깨닫게 되었다.


  책을 읽는 내내 기분이 아리송하면서도 묘했던 이유는, 바로 그동안 스스로 '내가 남들과 조금 다른가?', '왜 나는 무리 속에서 온전히 융합되지 못할까?' 하며 의문 품었던 모습들이 완벽하게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세상을 살아오며 남들의 흐름을 억지로 따라가려 애쓰느라 외면해 왔던 내 안의 고유한 결에 비로소 선명한 이름이 붙은 순간이었다.


  이 책에서 내 마음을 강력하게 뒤흔들고, 스스로를 부정하던 무거운 마음에서 나를 건져 올려준 문장들을 가만히 기록해 본다.


"나는 개인적으로 무엇을 위해서든 자발적으로 줄서기를 선택하는 그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 […] 나 같은 이향인에게 그것은 그저 시간 낭비로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남들이 다 열광한다는 이유로, 트렌드라는 이유로 내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바치는 일에 언제나 의구심과 경이로움을 감추지 못했었기에 책의 이 구절을 마주하는 순간 내 안에서 시원한 반가움이 솟구쳤다. 내가 유난스럽거나 낭만이 없는 것이 아니었다. 집단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나만의 명확한 가치 기준과 시간의 귀함을 아는 이향인의 고유한 기질이었던 것이다.



"이향인은 공동의 기억보다 자기 자신과 시간 속을 항해하는 개인적 여정에 집중한다. 그 결과 이향인의 시간감각은 종적으로 움직인다. 오늘은 어제의 결과이고 내일은 오늘의 결과이다. 그래서 이향인에게 매 순간 그리고 모든 기억은 이전 것만큼이나 소중하다."


 남들과 비교하고 사회적 트렌드나 집단의 기억에 맞추어 살아가는 시간들이 '횡적인 시간'이라면, 어제의 나, 오늘의 나, 내일의 나로 차곡차곡 이어지는 시간은 '종적인 시간'이다.


  거창한 이슈나 남들의 이야기에 눈길을 빼앗기기보다, 내가 오늘 무엇을 읽고 사유했는지, 내일의 나는 어떻게 성장할지 깊게 묻는 삶. 나의 하루가 흘러가버리는 소모품이 아니라 내일을 만들어갈 귀한 재료라는 것을 알기에, 이향인의 매 순간은 단단하고 깊게 익어간다.



"나의 내적 신념, 가치, 선호가 집단의 그것과 충돌할 때면 집단과 보조를 맞추고 사회적 인정을 얻기 위해 나의 신념과 가치를 포기하거나 억누르는 법을 배운다. 그렇게 되면 내면세계는 접근하기 어렵고 이해할 수도 없는 짐이 되어버린다. 우리는 이를 번아웃, 중년의 위기, 혹은 우울증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부른다. 하지만 사실 이것은 우리의 가장 사적인 생각과 꿈, 욕망에 마음을 닫아버린 데서 비롯된 결과다."


  가장 묵직한 울림을 준 대목이었다. 우리는 종종 집단 속에 안전하게 뿌리 내리기 위해 '나'라는 주어를 지워버리곤 한다. 자식의 미래에 나를 투영하거나 얕은 대화 속에서 하루하루를 흘려보내며, 내 삶의 성찰과 성장을 잊고 사는 것이 세상에서는 오히려 편안한 정답처럼 여겨지기도 하니까.


  하지만 내 안의 정직한 목소리를 외면하고 타인의 기대에만 맞추어 살다 보면, 내면 세계는 접근조차 할 수 없는 무거운 짐이 되어버린다. 세상의 소음 속에서도 "나라는 사람의 성장과 진짜 꿈은 어디에 있는가?"를 끊임없이 묻는 고뇌는 결코 결함이 아니었다. 나 자신과 대화하기를 포기하지 않는 아주 건강한 자아의식의 증거였던 것이다.



"내면 세계를 버리고 공동체 영역 속에서만 머무는 사람들과 달리, 이향인은 집단을 사로잡는 피상적인 교류나 일상적 걱정거리보다 자기 내면의 깊고 복잡한 세계 속에서 머물기를 더 좋아한다."


  사람들과 모여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이상하게 모임에 융합되기보다 늘 한 걸음 떨어진 '관찰자'로 머물곤 했다. 마음을 다 주지 않는 걸까, 내가 냉정한 걸까 자책했던 순간도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타인을 배척해서가 아니었다. 타인의 시선이나 집단의 분위기에 쉽게 휩쓸리지 않고, 세상과 타인의 본질을 깊이 읽어내는 내면의 자리가 '관찰자석'이었기 때문이다. 얕고 소비되는 수다 속으로 나를 던지기보다, 내 내면의 깊고 복잡한 세계를 가꾸는 것을 더 사랑했기 때문이다.



"이향인들은 이 함정을 피할 수 있다. 자신과 뚜렷이 구분하는 능력 덕분에 두 가지 언어를 구분해 쓸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는 대중과의 상호작용을 위한 언어적 언어, 다른 하나는 자기 자신과의 소통을 위한 비언어적 혹은 언어 이전의 언어다. 이향인은 말로는 담아낼 수 없는 감정으로 기억한다. 이런 감정들은 기억의 깊은 어둠 속에서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우리는 세상과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예의 바르고 매끄러운 '언어적 언어'를 쓴다. 하지만 그것은 사회적 가면일 뿐, 진짜 나 자신과 통하는 소통은 단어나 문장으로 다 담아낼 수 없는 '언어 이전의 언어'로 이루어진다.


 정형화된 단어로 다 말해버리지 않아 마음 깊은 곳에 가만히 묵혀둔 순간의 감각과 온도들. 말로 다 털어놓지 않아도 내 안에서 선명하게 빛나는 그 감정들은, 세월이 흘러 기억의 깊은 어둠 속에서도 결코 빛을 잃지 않는 보석이 되어준다.



"자신의 내면 세계를 타인에게 설명하는 일은 평범한 일상 대화의 영역이 아니라는 점이다. 아무리 언변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우리는 본질적으로 자기 안의 가장 내밀한 생각과 욕망은 말 그대로 '말할 수 없는 것'이 된다. 언어로 옮겨내는 순간 대부분의 묘사는 실제 경험의 빛바랜 복제품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내 마음의 깊은 결을 말이라는 한정된 틀에 욱여넣는 순간, 그 본래의 빛깔은 바래버리고 만다. 피상적인 대화가 오가는 자리에서 굳이 내 깊은 감정과 생각을 꺼내놓지 않고 입을 닫았던 것은, 소극적이어서가 아니었다. 내 소중하고 진실된 내면 세계를 빛바랜 복제품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던 가장 깊은 형태의 '자기 보호'이자 '진실함'이었던 것이다. 내 마음을 이토록 명쾌하게 표현해낸 문구중 하나로 꼽을수 있겠다. 


타인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는 아니 더 면밀히 말하자면 어울리는 시간이 시간낭비로 소비된다고 생각하는 내가 싫었고, 대중 속에서의 답답함이 내 자책으로 돌아오던 날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은 나를 부정하려 했던 그 모든 시간에 따뜻하고 단단한 해방감을 선물해 주었다.


이제는 억지로 남들의 속도에 맞춰 나를 깎아낼 필요가 없다. 세상의 한복판으로 던져지는 대신, 나만의 관찰자석에서 세상을 깊이 바라보고 얕은 교류에 내 진심을 소모하지 않고 지혜로운 침묵으로 내면을 지킬것이며, 남들의 횡적인 비교 대신, 어제와 오늘과 내일로 이어지는 나만의 종적인 시간을 쌓아갈것이다. 


나조차 이해할 수 없어 헤매던 내 모습에 선명하고 아름다운 이름을 붙여준 《이향인》. 이제 나는 내 안의 소란스럽지 않고 깊은 우주를 가만히 끌어안은 채, 오롯이 '나'라는 주어를 붙잡고 내 삶의 여정을 단단하게 항해해 나갈 것이다. 한마디로 이책을 정의해보면 '나를 살려준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t*****d 2026.10.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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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을 표현해줄 것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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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김경일 교수님이 소개해주시는걸 듣고 예약까지 하며 구매할 마음을 먹었어요!! 다행히 예약없이 바로 풀여서 더 빨리 받아볼 수 있었네요!! 외향인과 내향인 그 사이 어딘가에 존재하는 제 자신이 항상 의아했는데, 그런 저의 모습을 잘 표현해줄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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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김경일 교수님이 소개해주시는걸 듣고 예약까지 하며 구매할 마음을 먹었어요!! 다행히 예약없이 바로 풀여서 더 빨리 받아볼 수 있었네요!! 외향인과 내향인 그 사이 어딘가에 존재하는 제 자신이 항상 의아했는데, 그런 저의 모습을 잘 표현해줄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YES마니아 : 골드 t*******4 2026.04.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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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아닌 나를 발견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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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뇌과학 전문가들이 추천을 했기에 궁금증을 가지고 구입하게 되었다.책에서 언급한 성향에 내가 다 맞지는 않지만 상당한 공감을 하면서 책을 읽게 되었고, 결국 조직생활 하면서 여전히 풀지못한 나만의 외롭고 답답한 내면의 감정들을 이해하게끔 했다. 여지껏 세상과 내 자신 조차도 강요했던 내향적, 외향적인 이분법적인 통념들을 이책은 과감히 깨뜨렸고 결국 인간이해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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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뇌과학 전문가들이 추천을 했기에 궁금증을 가지고 구입하게 되었다.

책에서 언급한 성향에 내가 다 맞지는 않지만 상당한 공감을 하면서 책을 읽게 되었고, 결국 조직생활 하면서 여전히 풀지못한 나만의 외롭고 답답한 내면의 감정들을 이해하게끔 했다. 여지껏 세상과 내 자신 조차도 강요했던 내향적, 외향적인 이분법적인 통념들을 이책은 과감히 깨뜨렸고 결국 인간이해의 본질 그리고 차별성은 독자로 하여금 내 자신을 온전히 이해하게끔 도와주는 귀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s*****2 2026.05.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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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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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문화, 사고방식, 가치관 등에서 주류와 다르게 느껴지는 아웃사이더가 오히려 남다른 관점과 문제 해결 능력을 발휘해 '세상의 중심'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구체적으로 차별화된 강점을 발견하고,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는 전략을 제시하며, 타인과 다른 경험이 오히려 혁신을 만드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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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문화, 사고방식, 가치관 등에서 주류와 다르게 느껴지는 아웃사이더가 오히려 남다른 관점과 문제 해결 능력을 발휘해 '세상의 중심'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구체적으로 차별화된 강점을 발견하고,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는 전략을 제시하며, 타인과 다른 경험이 오히려 혁신을 만드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줍니다.

YES마니아 : 로얄 k*****6 2026.10.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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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반드시 집단에 완전히 속해야만 행복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 인상적
"사람은 반드시 집단에 완전히 속해야만 행복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 인상적" 내용보기
『이향인』을 읽으며 사람은 반드시 집단에 완전히 속해야만 행복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저자는 이향인을 단순히 내향적이거나 외로운 사람이 아니라, 집단의 기준보다 자신의 내면과 판단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으로 설명한다. 혼자 있는 시간을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타인의 인정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는 태도가 오히려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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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인』을 읽으며 사람은 반드시 집단에 완전히 속해야만 행복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저자는 이향인을 단순히 내향적이거나 외로운 사람이 아니라, 집단의 기준보다 자신의 내면과 판단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으로 설명한다. 혼자 있는 시간을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타인의 인정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는 태도가 오히려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게 되었다.

YES마니아 : 로얄 g*******2 2026.09.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