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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뭉클하고 깔끔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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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재했다고나 할까... 그리 기대하지 않았는데 영화에 조금씩 빨려 들어가다가 나중에는 거기서 헤어나지 못하고 빠지고 말았다. 저로서는 별로 들어 보지 못한 배우였는데, 나중에 보니 연기력을 인정받은 사람들이네요. 어버이가 이혼하고 재혼한 뒤 재니퍼는 세상을 엉뚱하게 산다. 마음에 상처가 많아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제 멋대로 살지만, 고등학교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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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재했다고나 할까... 그리 기대하지 않았는데 영화에 조금씩 빨려 들어가다가 나중에는 거기서 헤어나지 못하고 빠지고 말았다. 저로서는 별로 들어 보지 못한 배우였는데, 나중에 보니 연기력을 인정받은 사람들이네요. 어버이가 이혼하고 재혼한 뒤 재니퍼는 세상을 엉뚱하게 산다. 마음에 상처가 많아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제 멋대로 살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한 열일곱살에 스스로 생계를 꾸려가고자 일자리를 알아본다. 얼굴에 피어싱을 하고, 몸에는 문신 투성이니 누가 반기랴. 어쩌다 일자리를 찾았는데, 그 가게 사장인 마흔 아홉살의 랜달도 별나다. 마음은 따뜻하나 다른 이와 어울리지 못하고 9시면 집에 들어가 쉬는 사람이다. 사장인 아저씨 랜달과 점원인 어린 아가씨 재니퍼는 다투기도 하고, 서로 이해하기도 하고 ... 재니퍼는 랜달의 도움으로 차츰 정상으로 돌아오고, 랜달도 재니퍼 덕분에 세상의 또다른 즐거움을 맛보게 된다. 그러다 점점 정이 깊어만 간다. 세상 일이 마음 먹은대로 잘 풀리면 좋으련만 ... 뜻밖의 일이 나타나고, 영화는 다른 길로 접어든다. 그래도 처음부터 끝까지 삶에 대한 믿음은 버리지 않는다. 가슴이 뭉클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다. 세대를 뛰어 넘는 감동이 전해져 온다. 처음에는 뭐 이런 영화가 다 있나, 천방지축 날뛰기만 해서 볼썽사나운 10대 이야긴가,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영화속으로 들어갈수록 나도 모르게 빠져든다. 누구를 탓하지 않으면서도 일을 매끄럽게 마무리 짓는 감독의 솜씨는 대단하게만 느껴진다. 영화가 막을 내렸지만 자리에서 일어날 수가 없었다. 오랜만에 보는 좋은 영화다.

[인상깊은구절]
랜달이 가게밖 의자에 앉아 아는 여자와 웃으며 이야기하자, 샘이 난 재니퍼는 가게의 마네킹을 우습게 만들어 놓는다. 지나가는 이들이 보고는 모두 놀란다. 사랑과 시샘은 같다고나 할까.
b******g 2006.07.22. 신고 공감 4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