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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할 줄 알고 오늘 행복하기를 바라는 공지영의 장편소설 [즐거운나의집]
"나를 사랑할 줄 알고 오늘 행복하기를 바라는 공지영의 장편소설 [즐거운나의집]" 내용보기
즐거운 우리집이 아닌 즐거운 나의집! 아빠의 재혼과 더불어 엄마와 살게 된 위녕의 성장이야기를 통해 우리라는 울타리 안에서 진정 홀로 서기 할 수 있게 되는 위녕의 이야기에 감동으로 마지막 페이지를 덮게 되는 이 소설, 올 여름 읽기 좋은 책으로 추천!공지영의 즐거운 나의집 리커버 개정판을 몇년만에 다시 읽어보는데 참 새롭다. 그때 느꼈던 것들과는 또다른 느낌으로 읽게 된
"나를 사랑할 줄 알고 오늘 행복하기를 바라는 공지영의 장편소설 [즐거운나의집]" 내용보기


즐거운 우리집이 아닌 즐거운 나의집! 아빠의 재혼과 더불어 엄마와 살게 된 위녕의 성장이야기를 통해 우리라는 울타리 안에서 진정 홀로 서기 할 수 있게 되는 위녕의 이야기에 감동으로 마지막 페이지를 덮게 되는 이 소설, 올 여름 읽기 좋은 책으로 추천!




공지영의 즐거운 나의집 리커버 개정판을 몇년만에 다시 읽어보는데 참 새롭다. 그때 느꼈던 것들과는 또다른 느낌으로 읽게 된다. 이런 엄마와 딸이 정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모녀간의 대화가 때로는 참 진지하고 때로는 가벼우면서도 즐겁고 사랑스럽다. 엄마는 늘 이혼으로 인해 위녕을 자신이 맡아 키우지 못한 미안한 마음과 그때 못다준 사랑을 주려는듯 어릴적 위녕이 얼마나 이뻤는지를 이야기하고 아빠와의 연애시절이야기를 하고 위녕은 그런 엄마의 이야기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듣고 이해하면서도 엄마를 더욱 사랑하게 된다.


아빠의 결혼식에 반주를 하기 위해 피아노 연습을 하는 위녕! 아빠의 재혼과 더불어 아빠를 떠나 엄마와 함께 살기로 하는데 엄마는 세번 이혼을 해 성이 다른 동생들과 살고 있다. 이혼을 세번을 하고도 다시 사랑에 빠지고 늘 당당한 엄마, 어디서나 엄마의 그런 사실을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위녕, 위녕과 엄마는 정말 꼭 닮은 것만 같다. 딸을 키우면서 문득 문득 나를 보는것 같은 느낌이 들때가 있는데 싫지 않은데 그렇다고 막 좋다고도 할 수 없는 그런 기분을 소설속 위녕과 엄마에게서도 똑같이 느끼게된다.




"그 희망때문에 견디는 게 행복해야 행복 한 거야. 오늘도 너의 인생이거든. 오늘 행복하지 않으면 영영 행복은 없어"

딸과의 대화는 늘 싸움으로 끝나고 마는 보통의 모녀와 달리 위녕의 엄마는 참 좋은 말들을 많이 해 준다. 이성과의 교재에 대해서 혹은 세상의 시선에 대해서 또는 위녕이 느끼는 새엄마와 아빠에 대한 감정들까지 모두 자기 이야기인것처럼 받아들이고 너 자신이 좋은걸 생각하고 지금 행복해야한다고 말하는 엄마! 물론 남편에게 맞은 이야기도 아무렇지 않게 하고 같이 술한잔 하자는둥 보통의 엄마라면 하지 않을 말과 행동도 하지만 공부 그것 좀 못해도 남을 베려할 줄 알고 스스로를 사랑하고 지금 행복 할 수 있으면 된다고 말하는 이런 엄마가 정말 있을까? 게다가 자신이 어떤 남자에게 심쿵한 순간까지!


어떤 순간에도 너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것을 그만두어서는 안 돼. 너도 모자라고 엄마도 모자라고 아빠도 모자라.... 하지만 그렇다고 그 모자람 때문에 누구를 멸시하거나 미워할 권리는 없어. 괜찮은거야. 그담에 도 잘하면 되는 거야. 잘못하면 또 고치면 되는 거야. 그 담에 잘못하면 또 고치고, 고치려고 노력하고..."

딸에게 미안한 마음에 딸을 붙들고 처음 위녕을 가졌을때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엄마, 처음 임신을 했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아 너무 신기하고 기뻤으며 아기의 심장소리에 심쿵했던 그 순간의 감동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들려주며 그만큼 소중한 너 자신을 사랑해야한다고 말하는 엄마! 자신이 살아오면서 겪어야했던 남편들에 대해 거짓없이 그대로 모두 말하는 이런 엄마라니! 이쁘고 좋은 것만 이야기해주었다면 위녕이 더욱 잘 자랄 수 있었을까? 엄마의 솔직한 이야기들이 위녕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주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랑하는 딸, 너의 길을 가거라, 엄마는 여기 남아 있을께. 너의 스물은 엄마의 스물과 달라야하겠지. 엄마의 기도를 믿고 앞으로 가거라. 고통이 너의 스승이라는 것을 잊지 마라. 네 앞에 있는 많은 시간의 결들을 촘촘히 살아내라. 그리고 엄마의 사랑으로 너에게 금빛 열쇠를 줄께. 그갓으로 세상을 열어라. 오직 너만의 세상을!"

이제 스스로 독립할 순간이라고 여기며 홀로서기를 시작하려는 딸 위녕에게 글을 쓴다. 자신이 아빠를 만나 얼마나 사랑했고 어떻게 결혼했으며 이혼하게 되었는지를 솔직하게 글로 써서 들려주며 딸이 가는 길에 황금빛 열쇠를 쥐어주는 이런 엄마라니!

나 스스로를 사랑하는게 어떤건지를 위녕과 엄마의 솔직한 대화로 배우게 되는 이 책! 세상의 모든 엄마와 여자에게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k*******7 2019.06.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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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작가 장편소설 즐거운 나의 집 책 줄거리 성장소설
"공지영 작가 장편소설 즐거운 나의 집 책 줄거리 성장소설" 내용보기
오늘은 한국 성장소설로 추천하는 공지영 작가의 장편소설 <즐거운 나의 집>책을 서평 하려고 한다.이 책은 출간 이후 개정판이 계속 출간되고 있는 한국소설이다.개인적으로 공지영 작가의 소설은 다양한 감정을 담고 있어서 청소년에게도 성인에게도 추천한다.즐거운 나의 집 책 줄거리를 보면 고등학생 주인공이 엄마의 집으로 들어가면서 웃음과 따뜻한 속에서 삶의 외로움과 성장
"공지영 작가 장편소설 즐거운 나의 집 책 줄거리 성장소설" 내용보기

오늘은 한국 성장소설로 추천하는 

공지영 작가의 장편소설 

<즐거운 나의 집>책을 서평 하려고 한다.

이 책은 출간 이후 개정판이 계속 

출간되고 있는 한국소설이다.

개인적으로 공지영 작가의 소설은 

다양한 감정을 담고 있어서 

청소년에게도 성인에게도 추천한다.

즐거운 나의 집 책 줄거리를 보면 

고등학생 주인공이 엄마의 집으로 

들어가면서 웃음과 따뜻한 속에서 

삶의 외로움과 성장의 아픔을 담은 

가족소설이며 여운이 있는 감동 소설이다.

특히 청소년의 시선으로 바라본 

어른들의 모습들을 현실적으로 담아 

가족이라는 존재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는 

한국 베스트셀러 소설로 추천한다.

공지영 작가의 즐거운 나의 집 책을 

읽으면서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현실 속 다양한 가족을 떠올렸다.

이 소설책 속의 가족은 서로 상처를 주고,

혹은 이해하지 못하기도 하며,

그럼에도 함께 살아가려고 애쓰는 마음이 

담담하게 그려져 있었다.

특히 주인공 고등학생 위녕의 시선은 

솔직하면서도 차갑게 느껴지고,

또 이해하려는 마음이 느껴져서 

마음 한편으로는 따스함이 느껴졌다.

한국 소설 추천 <즐거운 나의 집> 책을 

읽으면서 가족이란 결국 서로 아픔이지만 

붙잡고 놓지 못하는 존재라는 생각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관계가 아닐까 

생각해 보는 독서 시간이었다.

이 책을 통해 누군가는 어린 시절을 

떠올릴 테고 누군가는 닫아두었던 마음이 

살포시 열리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공지영 작가의 한국 성장소설로 추천하며,

화려한 사건들은 없지만 사람의 감정을 

조심스럽게 들여다보게 하는 장편소설로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더 빠져든다.

가족으로부터 받은 상처는 더 깊이 

파고들어 오래도록 남아버리지만 

그 상처를 또 보듬고 살아가게 된다.

즐거운 나의 집은 따뜻하지만 결코 

밝지만은 않은 이야기로 다 읽고 나면 

한 뼘 더 성장하는 나를 만날 것이다.

가족이라는 단어를 떠올려보면서 

가족소설을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 

공지영 작가의 한국 소설책을 서평 하며,

즐거운 나의 집 책 줄거리를 함께 남긴다.

(줄거리와 책사진&영상은 블로그에서 확인가능합니다.)


<가족이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은 관계다.

서로에게 상처가 되기도 하지만 

그 상처를 보듬어주는 것도 

결국 '가족'이다.

-지유 자작 글귀->

https://m.blog.naver.com/bodmi2019/224287867366

YES마니아 : 골드 b*******9 2026.05.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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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살자.
"나로 살자." 내용보기
꾸미지 않은 진솔한 이야기속에 그러나 가벼운 글의 제목과는 다르게 삶의 철학, 살아가야 할 방법까지.. 어렵게 쓰여지지 않았지만 깊이있는 내용. 가슴에 무지개가 떴습니다. 아직 다 읽지는 않았지만 많은 분들께 일독을 권하고 싶네요. 많은 스토리를 탄탄하게 불러내오신 작가님의 능력 감탄스럽습니다. 불완전하므로 오히려 수많은 생각과 지식을 가지고도 아슬하게 살아가는 우리
"나로 살자." 내용보기
꾸미지 않은 진솔한 이야기속에 그러나 가벼운 글의 제목과는 다르게 삶의 철학, 살아가야 할 방법까지.. 어렵게 쓰여지지 않았지만 깊이있는 내용. 가슴에 무지개가 떴습니다. 아직 다 읽지는 않았지만 많은 분들께 일독을 권하고 싶네요. 많은 스토리를 탄탄하게 불러내오신 작가님의 능력 감탄스럽습니다. 불완전하므로 오히려 수많은 생각과 지식을 가지고도 아슬하게 살아가는 우리! 응원합니다.
c*******4 2022.07.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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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의집
"즐거운 나의집" 내용보기
공지영 작가님의 책은 봉순이 언니를마지막으로 접할 일이 없었다. 세 번의 이혼을 한 엄마와 한 번의 이혼을 한 아빠, 그리고 성이 다른 두 동생을 둔 주인공의 이야기는 첫 페이지를 넘기면서 작가님의 자전적 이야기가 아닐까 싶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직장과 삶에 권태기를 맞은 현재의 나의 삶에 위로를 주는 문장들로 가득해서, 엉뚱하게도 이 책에서 많은 위로를 받게 되었다.
"즐거운 나의집" 내용보기
공지영 작가님의 책은 봉순이 언니를

마지막으로 접할 일이 없었다.



세 번의 이혼을 한 엄마와 한 번의 이혼을 한 아빠, 그리고 성이 다른 두 동생을 둔 주인공의 이야기는 첫 페이지를 넘기면서 작가님의 자전적 이야기가 아닐까 싶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직장과 삶에 권태기를 맞은 현재의 나의 삶에 위로를 주는 문장들로 가득해서, 엉뚱하게도 이 책에서 많은 위로를 받게 되었다.

어쩌면 나는 주인공 위녕이 처한 상황보다 나와 비슷한 위녕의 심리에 집중하며 읽었는지도 모르겠다.



어쩜 이렇게 주인공 위녕의 심리묘사를 잘 풀어 썼을까. 공지영 작가님의 표현력에 감탄을 하며 밑줄 긋기가 바쁜 책이었다.



"세상에 좋은 결정인지 아닌지, 미리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다만, 어떤 결정을 했으면 그게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게 노력하는 일뿐이야."



이 문장은 퇴사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나에게 고민의 무게를 덜어주게 해주었고,



"밤은 낯선 B시의 풍경 속으로 촘촘히 내려와 박혔다.", "엄마가 모는 이 배는 항구까지 잘 도착할 수 있을까?"



이 문장은 매일밤 우리동네의 풍경 속으로 촘촘히 내려와 박힌 밤에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주었고, 하나의 가정이 배로 비유되는 것이 아주 적절해서, 가정과 가장의 의미에 다시 새겨보게 되었다.



영화 촬영차 모스크바에 갔다가 호텔방에서 남편에게 폭행을 당하고 혼자 울다가 모스크바를 담에 또 언제 와볼까 싶어 파란 아이섀도를 멍들지 않은 한쪽 눈에 바르고 혼자 푸시킨 박물관에 가서 고흐의 그림을 보았다는 위녕 엄마의 심각하고 도저히 웃을 수가 없는 상황에서 한 템포를 내려놓는 스웨그를 느낄 수 있었다.

닮고 싶은 모습이었다.

많은 것을 내려놓고 싶은 요즈음의 나에게 곰곰 이 생각해 볼 장면이었다.



그 밑에서 자란 18살의 위녕도 삶에서 중요한 건 용기 인내 희망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유머라고 알고 있지 않았나.



마지막에 탁 놓아버리는 연습.

나에게 필요한 모습이다.



엉뚱하게도 나는 이 책의 내용보다 문장에서

내 삶을 돌아보고 나자신을 돌아보고

지금의 내가 많은 위로를 받게 되었다.



몇 년이 지나 이 책의 문장보다 내용을

볼 수 있는 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 책으로 적어도 한 걸음은 다가간 것 같다.



힐링할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YES마니아 : 로얄 j*******6 2019.07.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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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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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말하는 정상가족이란 이성부부에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말한다. 정상가족이 아니면 행복하지 않고 즐겁지 않을 것이라 짐작하며 오지랖을 떤다. 소설의 제목은 <즐거운 나의 집>이지만 가족의 구성을 본다면 의아하게 보일 수도 있다. 이 소설이 12년 만에 새로 나온 이유에는 앞으로 가족의 형태는 다양하게 나타날 것이고 편견을 갖지 말고 바라보자는 뜻이 있지 않을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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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말하는 정상가족이란 이성부부에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말한다. 정상가족이 아니면 행복하지 않고 즐겁지 않을 것이라 짐작하며 오지랖을 떤다. 소설의 제목은 <즐거운 나의 집>이지만 가족의 구성을 본다면 의아하게 보일 수도 있다. 이 소설이 12년 만에 새로 나온 이유에는 앞으로 가족의 형태는 다양하게 나타날 것이고 편견을 갖지 말고 바라보자는 뜻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자유로운 엄마 아래서 첫 번째 딸로 태어난 위녕은 성이 다른 동생들을 가지게 되었다. 엄마는 이혼을 세 번했다. 여기까지만 듣고도 매우 보수적인 사람은 경악을 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말하겠지. '아이들이 불쌍하다'고. 물론 유명 소설가 엄마를 둔 아이들은 가만히 있어도 엄마가 이혼을 세 번 했으며 다 성이 다른 형제들이 있다는 사실을 누구나 다 알게 된다. 알리고 싶지 않은 정보까지 다른 사람들이 알고 있고 자신을 바라보는 세상에서 아이들은 갈등을 겪는다.

"내 배 아파 낳았는데, 열 달 동안 맥주 한 잔 못 먹고 담배 피우고 싶은 거 꾹 참고 낳았는데, 게다가 너희 낳고 나서 이십 킬로도 넘게 붙은 살덩이들 빼느라고 얼마나 고생했는데 성도 엄마 게 아니고 얼굴도 엄마 게 없으니…….:(p13)

"위녕, 세상에 좋은 결정인지 아닌지, 미리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다만, 어떤 결정을 했으면 그게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게 노력하는 일뿐이야, 하구."(p19)

뭐랄까, 격의 없는 것, 자신이 나에 대해 가지는 사랑이 하늘로부터 받은 천부적 권리임을 굳게 믿는 자의 당당한 같은 것, 그러니까 한때 같은 몸이었던 두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어떤 끈이 팔 년의 세월? 그거 별거 아니야 하는 듯 우리를 뛰어넘고 있었다. (p49)

그랬다. 나는 '나쁜 아이표' 명찰을 달고 선 아이 같았다. (…) 한마디로 '제멋대로'인 낙제생. 낙제생들의 가장 큰 불행이 가장 큰 불행이 자기가 공부를 얼마나 못하는지 모르는 데 있는 것처럼 나 역시 그전까지는 내가 얼마나 불행한 줄 몰랐다. 행복이나 불행이라는 단어는 소설에나 나오는 거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p51)

나로 말하자면, 엄마를 만난 후 비로소 그냥 나일 수 있었다. 엄마는 세상 사람들의 눈으로 보면 불행했지만 스스로는 불행하지 않았다.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첫 구절처럼 "행복한 집은 고만고만하게 행복하지만 불행한 집은 가지가지로 불행하다"라는 말은 그러고 보니 틀린 것 같았다. 행복도 불행도 가지가지다, 가 더 맞는 것 같았다. 사람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나는 엄마처럼 그렇게 스스로 행복한 여자가 되고 싶었다.(p58)

이상하게도 그때 나는 알게 되었다. 이혼한 가정의 아이들이 왜 불행한지. 그건 대개 엄마가 불행해하기 때문일 것이다. 부부가 불화하는 집 아이들이 왜 불행한지도 어렴풋하게 느껴졌다. 그건 엄마가 불행하기 때문일 것이다.(p63)

"사람들은 참 이상해. 엄마가 이혼한 사실만 중요하게 여겨. 하지만 그 이전에 엄마가 세 번이나, 자식을 낳고 오래도록, 어쩌면 영원히 함께하고 싶을 정도로 사랑했다는 것은 알려고 하지 않아."(p208)

어른들은 알까, 나도 한참 더 시간이 흐른 후 깨달은 것이긴 하지만 우리가 얼마나 어른들의 눈치를 보며 살고 있는지를. 그냥 내가 나여도 되는 것, 그냥 내가 원하는 말을 하는 것, 그것이 어른들의 눈으로 보면 비록 우습고 유치하고 비록 틀릴 수 있을지라도, 무슨 말이든 해도 비난받거나 처벌받거나 미움받지 않는다는 확신이 없을 때, 우리는 얼마나 우리를 잃고 갈팡질팡거리는지를.(p254)

작가의 말에 이것은 소설가 공 아무개의 삶이 아니라 허구라고 밝혀져 있으나 읽는 내내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작가의 딸 위녕의 성장소설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우리는 겪어보지 않은 것에 대해 함부로 말을 하는 경향이 있다. 이혼한 가정의 자녀들은 모두 불행할 것이라고, 그러나 이혼하지 않은 가정에 사는 아이들은 무조건 행복한가? 그건 또 아니다. 이혼한 가정이든 이혼하지 않은 가정이든 누구에게나 불행과 행복은 함께 공존하고 있다. 나는 소설을 읽는 동안 이혼한 가정에서 자라나는 아이들, 위녕, 제제, 둥빈에게 보다 어머니에게 더 애정이 갔다. 유명해진 상태에서 세 번의 이혼을 감행하기란 세상의 총알을 받아내는 일이다. 어떤 사람은 그녀가 자유로운 사람이라고하지만 무책임한 사람이라고 욕하는 사람들도 있다. 누구는 그녀가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람이 있었음을, 그래서 그 사람과 사이에서 사랑의 결실인 아이를 낳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혼한 가정, 즉 비정상적인 가정에 대한 세상의 편견과 그 편견으로부터 고통받는 아이들 그 아이들을 바라보며 슬퍼하고 미안해하는 엄마,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


h*****k 2019.07.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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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즐거운 나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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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 <즐거운 나의 집>은 동명의 노래 제목인 <즐거운 나의 집>에서 차용한 것이다.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뿐이리 내 나라 내 기쁨 길이 쉴 곳도 꽃피고 새 우는 집 내 집뿐이리 오 사랑 나의 집 즐거운 나의 벗 내 집뿐이리   특히 이 노래는 주인공의 아빠 결혼식에서 주인공이 축가로 연주한 곡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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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 즐거운 나의 집은 동명의 노래 제목인 즐거운 나의 집에서 차용한 것이다.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뿐이리

내 나라 내 기쁨 길이 쉴 곳도

꽃피고 새 우는 집 내 집뿐이리

오 사랑 나의 집

즐거운 나의 벗 내 집뿐이리

 

특히 이 노래는 주인공의 아빠 결혼식에서 주인공이 축가로 연주한 곡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이렇게 주인공이 어릴 때 경함한 아빠의 결혼식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리고 이내 주인공이 고등학생으로 성장하여 엄마에게 가 생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여 이 책의 줄거리는 전개된다.

 

주인공은 씨 다른 2명의 남동생과 배 다른 1명의 여동생이 있다. 1명의 여동생은 아빠와 새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이고, 2명의 남동생은 엄마의 두 번에 걸친 결혼으로 인한 산물(産物)이다. (엄마는 결혼은 모두 세 번하였으며, 각 결혼마다 한 명의 아이를 낳았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주인공의 바램이기도 했지만 엄마가 새로운 남자친구인 동네서점 주인인 다니엘 아저씨와 사귀는 이야기도 나온다.

둘째, 버려진 새끼 고양이 두 마리를 입양하지만 그 중 한 마리가 병으로 며칠만에 죽고, 새로운 새끼 고양이를 동물병원의 소개로 새롭게 입양하여 키우게 된다. 그리고 새끼 고양이가 죽고 얼마 안되어 남동생의 아빠 중 한 명이 암으로 죽고, 주인공의 외할아버지도 암에 걸리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셋째, 주인공과 아빠 그리고 새엄마와의 불화와 화해에 대한 이야기이다. 누구나 살아가는 삶은 처음의 연속이다. 그 처음을 어떻게 대하느냐가 평화냐 불화냐 하는 갈림길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주인공의 첫째 동생 둥빈의 사춘기에 대한 반항 이야기와 둘째 동생 제제가 엄마가 외국 출장간 날 학교를 무단결석하고 PC방으로 사라진 이야기 들이 펼쳐진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은 주인공이 지방에 있는 교대에 입학하여 출발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이 책의 줄거리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을 수 있는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그것은 이 책이 저자의 자전적 소설이어서가 아니라 저자가 우리 삶을 바라보는 시선과 그것을 다루는 솜씨가 아닐까 싶다.

그 속에서 우리가 평소 지녀야 할 삶에 대한 태도(주요내용 첫째, 셋째), 그리고 생명에 대한 태도(주요내용 둘째) 등에 대해 우리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냐고 한번쯤 진지하게는 아니더라도 생각을 해 보라고 이야기를 건넨다.

 

주인공과 새엄마와의 갈등은 새엄마가 생각했던 주인공을 위하는 마음과 방법이 불화의 원인이었고 이를 해소함으로써 일단 화해의 단서가 마련되었다. 그렇듯 삶이란 것은 아니 가족간의 불화란 서로 간에 잘못된 방법을 착안하고 실행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해소할 수 있는 소통에 있을 것이다.(주인공과 새엄마도 결국은 서로간의 소통을 통해 해소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것이 즐거운 나의 집이 되는 방법론일 것이다. 소통과 기다림, 그리고 지켜본다는 것. 그것이 얼마나 힘든지는 누구나 다 알지 않을까 

y******y 2019.07.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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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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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의 집 저자 공지영 장편 소설책이 도착했다. 이 책은 개정판으로 다시 새 옷을 입고 나온 책으로 30만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 공지영 이 세 글자로 이 책은 믿고 읽을만했다. 그리고 더 놀라운 사실 중 하나는 이 책은 자전적 소설로 저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허구 요소가 소설에 재미를 더하긴 했지만) 마지막에 헉하면 놀랬는데 나만 늦게 안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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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의 집 저자 공지영 장편 소설책이 도착했다.
이 책은 개정판으로 다시 새 옷을 입고 나온 책으로
30만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
공지영 이 세 글자로
이 책은 믿고 읽을만했다.

그리고 더 놀라운 사실 중 하나는
이 책은 자전적 소설로 저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허구 요소가 소설에 재미를 더하긴 했지만)
마지막에 헉하면 놀랬는데 나만 늦게 안 것 같은 느낌이었다,,,

사실 나는 국내 작가들의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그저 다른 취향이니깐,

하지만 그런 나에게 진짜 대박이라고
어쩜 이렇게 글을 잘 쓰지 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던 책이 이 책이다.


그 유명한 도가니, 우행시 해리 등등
수많은 사랑받은 있는 건 알고 있었지만
저자의 글에 반해 아마 곧 다 읽어보지 않을까 생각 든다,

주인공은 워녕,

이 책은 워녕의 시점으로 흘러가는데
워녕은 처음엔 아빠와 새엄마와 함께 지낸다,
그러다 엄마에게 가게 되어
성이 다른 두 명의 동생 둥빈,제제와 와 지내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빠네 집이 각이 반듯반듯 잡힌 책장을 가지고 있고
액자마다 윤이 난다면 엄마네 집안은 소파도 둥글고 쿠션도 둥글고
책상도 삐뚜름하게 놓여있었다.
이건 비단 인테리어의 문제가 아니라
내게는 마치 헌법이 전혀 다른 국경을 넘는 일과도 같았다”
P35

시간 약속을 중요시 여기며 규칙적인 하루와
앞으로의 미래에 대비하는 아빠와
오늘을 행복하게 살아가며 본인의 행복을 우선시 여기는 엄마를 두고 있는 위녕.
극과 극으로 다른 두 소설가 남녀의 이혼한 가정에서 태어난 위녕,
그리고 세 번의 이혼을 한 위녕의엄마와 새엄마와 가정을 이룬 아빠,

사실 이 부분은 어찌 보면 무슨 사정일까 보단
보통은 세 번이나 이혼을 한 엄마를 이상하게 보기 마련이다.
하지만 여기 나오는 위녕의 엄마는 그런 색안경을 끼게 만들지 않는다.

"너희 아빠와는 왜 헤어졌는가, 하는 것도
너에게는 말을 다 할 수가 없어.
엄마의 관점에서 엄마가 느낀
그대로를 이야기하면 그건 너희 아빠가 나쁜 사람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되니까. 너희에게 상처가 될 거고,
그렇다고 좋은 면만 이야기하자니,
그럼 그런 아빠를 두고 이혼한 엄마를 너희는 미워해야 하잖아.
언제가 상담을 받아보니까 그냥 사실대로
이야기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하던데.....
아마도 너희가 좀 더 크면
이 모든 것들을 약한 인간들의 이야기로 받아들일 수 있을 때가 오겠지...."

진정한 엄마의 미안함이 너무나 잘 느껴지기에,,
엄마라는 존재 자체로 이해가 간다고 해야 할까,,!?

이혼한 부모의 생각이란 이혼가정의 아이처럼이나
참 어려운것 같다고 느껴지던 구절이었다.

“어른들은 참 이상하다. 그러려면 뭐 하러 말을 시키는지,
대답을 안 하면 말을 하라고 다그치고 대답을 하면 ‘말대꾸’ 한다고 한다.
말에는 대꾸가 있어야 당연한 거 아닌가.”
P47

워녕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어른들의 행동에 대한
직설적인 통쾌한 말이 유쾌하게도 들린다.

워녕은 작은 서점을 하는 아저씨와도 좋은 친구로 발전하게 되고
그런 아빠 엄마 그리고 가족,
가족이 된 고양이들과 함께 시간이 지나면서
이별과 어른에 대한 성숙함과 깨달음을 얻는
성장 이야기가 더욱더 깊고 흥미롭게 흘러간다.

“가을 햇볕은 투명해서 세상은 녹차 잔 속처럼
푸르스름했고 휴일의 이른 아침, 거리는 조용했다”
P196

중간중간 담겨있는 일러스트도 너무 이쁘고
책 속의 나만 아는 세상같이 느껴지며
가을을 좋아해서인지 가을이라는 계절이 나올 때마다
아름답게 풀어낸 감성적인 구절들이 너무 읽기가 좋았다.

“그때 나는 알게 되었다.
비로소 내가 온전히 혼자라는 것을,
그리고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P384

워녕의 시간은 부디 이녕의 행복을 위한 어른이 되어가는 시간이길,
그리고 저자의 삶도 본인을 위한 행복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응원하고 바라며 서평을 마친다.



c******2 2019.07.17. 신고 공감 0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즐거운 나의 집을 일고
"즐거운 나의 집을 일고" 내용보기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 엄마는 그걸 운명이라고 불러... 그걸 극복하는 단 하나의 방법은 그걸 받아들이는거야.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거야. 큰 파도가 일 때 배가 그 파도를 넘어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듯이, 마주 서서 가는 거야. 슬퍼해야지. 더 이상 슬퍼할 수 없을 때까지 슬퍼해야지. 원망해야지. 하늘에다 대고. 어떻게 나한테 이러실 수가 있어요!하고 소리 질러야지. 목
"즐거운 나의 집을 일고" 내용보기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 엄마는 그걸 운명이라고 불러... 그걸 극복하는 단 하나의 방법은 그걸 받아들이는거야.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거야. 큰 파도가 일 때 배가 그 파도를 넘어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듯이, 마주 서서 가는 거야. 슬퍼해야지. 더 이상 슬퍼할 수 없을 때까지 슬퍼해야지. 원망해야지. 하늘에다 대고. 어떻게 나한테 이러실 수가 있어요!하고 소리 질러야지. 목이 쉬어질 때까지 실컷 그러고 나서...... 그러고는 스스로에게 말해야 해. 자, 이제 네 차례야, 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이 꼭 마음먹은대로 움직이지 않더라.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헤어지지않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고싶고 선택할 수 있다면 다정한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화목한 그러한 가정에서 살아가고 싶고.. 모든 사람들의 바램이 아닐까.
그렇지만 인생이 꼭 햇볕이 쨍쨍한 맑은 날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생각하지도 못한 태풍같은 고난을 만나기도하고 그보다 더한 상황들도 겪게되는 것이 인생이지 아닐까... 그렇지만 지나고나면 그러한 순간들이 모여서 지금의 내가 존재할 수 있는 거라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러한 시간들마저도 어떻게 바라보면 나의 인생에서 소중한 부분이다. 이제 나도 그러한 나의 운명을 조금씩 받아들이고 이해하게 되는 나이라 깊게 와닿은 것 같다.
이 책은 작가님의 자전적 소설이다. 아빠가 다른 자식들을 키울 수 밖에 없던 작가님의 운명. 사실 숨기고싶은 가정사를 책으로 낸 부분이 쉽지 않았을거다. 그 누구는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러한 상황을 만든 부분에 책임을 묻고 비난하는 이가 있을 수 있다. 예전에 이 책을 읽었을 땐 난도 그랬으니깐...지금은 그때완 생각이 달라졌다. 작가님 또한 힘든 순간들이 많았음에도 무너지지않고 어렵게 버티어 열심히 살아가고자 한 용기, 가족에 대한 한없는 사랑들 속에서 나 또한 위로를 받고 감사와 박수를 보내드리고싶은 생각이 든다.
한 권의 책을 조금 더 나이가 들어 읽게되니 이렇게 전혀 다른 책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것 하나가 더 있다. 난 글쓰기를 전문적으로 배운 적은 없지만 소설속에서 좋은 문장들을 너무 많이 찾을 수가 있다. 글 잘 쓰시는 작가님으로 유명한 이유를 확실히 느꼈다. 좋은 글 써주셔서 다시 감사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6 2019.07.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회와 통념. 그 안에서 살아가는 가족 이야기.
"사회와 통념. 그 안에서 살아가는 가족 이야기." 내용보기
2003년에 출간되었던 공지영 작가의 장편소설 <즐거운 나의집>이 3쇄 인쇄로 재발행되었다 :)믿보작 (믿고보는작가) 공지영인데 게다가 3쇄라니 기대감이 부풀어 오른다. 처음 발간되었을 때는 내가 책을 그닥 읽지 않았었기 때문에 공지영이라는 사람의 존재도 몰랐다. 그래서 별 생각없이 읽었다가 마지막 작가의 말을 보고 많이 놀랐다. 세 번의 이혼을 경험한 엄마와 가족의 이야기
"사회와 통념. 그 안에서 살아가는 가족 이야기." 내용보기

2003년에 출간되었던 공지영 작가의 장편소설 <즐거운 나의집>이 3쇄 인쇄로 재발행되었다 :)

믿보작 (믿고보는작가) 공지영인데 게다가 3쇄라니 기대감이 부풀어 오른다.

처음 발간되었을 때는 내가 책을 그닥 읽지 않았었기 때문에 공지영이라는 사람의 존재도 몰랐다.

그래서 별 생각없이 읽었다가 마지막 작가의 말을 보고 많이 놀랐다.

세 번의 이혼을 경험한 엄마와 가족의 이야기, 그게 작가 본인의 이야기라니..

그리고 18세 딸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는 의견도 실제 본인의 딸이 좋은 생각이라고 확인해주었다고 한다.

소설에서도 이야기하듯 몸으로, 마음으로 느끼듯 분명 시대는 변했지만 그 시대 안에 살고 있는 우리의 생각은 전혀 변하지 않은 것 같다.

나부터가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 '공지영 작가가 이혼을 세 번이나 했다고???' 라는 생각이 제일 크게 남았으니 말이다...

이혼녀로 살아가는 여성의 괴로움뿐만 아니라 이혼가정의 자녀로 살아가는 아이의 고충 또한 잘 묻어 있다.

소설 내 반복적으로 나오는 말이 있다.

딸 위녕은 '좋은 날씨'의 좋다는 기준을 도대체 누가 잡은 것인지 궁금해 한다.

누군가는 푸르고 맑은 날씨를 좋다고 하겠지만 누군가는 흐리고 침침한 날씨를 좋다고 할 수 있지 않나?

왜 푸르고 맑은 날씨만을 좋다고 하는 것인지...

편부모가정, 이혼가정의 자녀라고 하면 많은 이들이 색안경을 낀다.

평범하지 않은 가정에서 자랐다고 은연중에 차별한다.

평범하고 평범하지 않은 기준은 도대체 누가 잡은 것일까?

인구수로 평균을 내야 할까?

그러면 언젠가, 이혼률이 치솟고 있는 이 시대가 훌쩍 지나가고 이혼률이 50%가 넘어가게 되면

'너네 부모님 이혼하셨어?'

'아니, 안하셨어.'

'헐~ 이혼을 왜 안했대? 너네 부모님 문제가 많나 보다.'

이런 대화가 나오게 될까?

이혼, 가족, 형제자매남매, 교육과 환경에 대해 10대 소녀의 시선에서 이야기하면서

순수하면서도 뼛속 깊이 와닿는 질문과 대답을 읽을 수 있어 좋았다.

혹 자들은 또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를 들이댈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인터넷 검색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 실제로 이 소설에 대해 이 단어가 떠돌고 있는지는 확인해보지 않았다.)

이혼과 같은 결정에 있어서 특히 자녀가 있다면 대부분 참아야하는 것은 여성이다.

글쎄 모성애 때문인지, 과반수가 그렇듯 생활력이 없기 때문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남편에게 매를 맞는 여자들도 본인만 참으면 남편도 자녀도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이혼은 고려하지 않는다.

엄마라는 단어로 표현되는 '이해할 수 없는' 부류의 인간들에 대한 통제력 상실의 상태이고 패배이며 배신당하는 일이 된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대체 인간은 그냥 가고, 그냥 오는 행위에 왜 이렇게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사는 것일까.

즐거운 나의 집, 공지영

결혼을 그냥 가는 것이고, 이혼을 그냥 오는 것이라 정의한다면 참 맞는 말이다.

그저 평생 사랑하겠다 약속하는 의식, 도장 한번 찍는 행위일 뿐인데

그것이 왜 18년이라는 인생동안, 그리고 앞으로도 평생 위녕을 따라다녀야 하는 것일까.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 엄마는 그걸 운명이라고 불러... 위녕, 그걸 극복하는 단 하나의 방법은 그걸 받아들이는 거야.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거야. 큰 파도가 일 때 배가 그 파도를 넘어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듯이, 마주 서서 가는 거야. 슬퍼해야지. 더 이상 슬퍼할 수 없을 때까지 슬퍼해야지. 원망해야지. 하늘에다 대고, 어떻게 나한테 이러실 수가 있어요! 하고 소리 질러야지. 목이 쉬어 터질 때까지 소리 질러야지. 하지만 그러고 나서, 더 할 수 없을 때까지 실컷 그러고 나서... 그러고는 스스로에게 말해야 해. 자, 이제 네 차례야, 하고.

즐거운 나의 집, 공지영

위녕의 친엄마는 한없이 긍정적이다.

그렇게 긍정적인 사람인데도 세 번의 이혼이라는 꼬리표는 가끔 그녀를 힘들게 한다.

잘 극복해왔고 앞으로도 잘 극복하고자 하지만 때때로 그 꼬리표는 후회감을 주기도 한다.

배 다른 남매 셋을 홀로 키우면서 본인이 받는 상처보다 아이들이 받는 상처에 더 가슴 아파 한다.

모성은 어느 순간에도 절대적인 희생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굳은 믿음은 대체 어디서 온 것일까.

즐거운 나의 집, 공지영

이혼녀로 살아가는 엄마를 보고 위녕은 이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자기도 모르게 엄마를 원망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사회가 그들을 이렇게 만들지 않으면 좋겠는데 말이다.

그런 책을 본 적 있다.

'모성애'라는 단어 자체가 여성을 결혼, 출산, 육아라는 단어들의 무게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한다고.

실제 해외 논문으로 밝혀졌던 사실이니 헛소리는 아닐 듯하다.

내게는 아직도 내가 보호하고 양육해야 할 세 아이들이 있고, 그 아이들을 데리고 갈 길이 아직 멀기에 내게는 용기가 필요했다.

누군가 말했다.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두렵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음을 아는 것이라고.

내게 일어난 가장 큰 변화는 아마도 이것이었는데 나는 내 모든 이런 운명들을 처음으로, 담담히 받아들이게 된 것이었다. 이런 일이 아니었다면 쏟아지는 비난과 원색적 경멸이 난무하는 리플들 속에서 나는 아마도 심하게 휘청거렸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엄마였고, 엄마로서 두 발을 단단히 땅에 딛고 서있어야 했다.

즐거운 나의 집, 공지영

작가의 말에 공지영 작가가 쓴 글이다. 본인의 경험에서 나왔기에 더 현실에 가깝고 그 고통과 아픔이 더 절절히 느껴진다.

아픈 과거와 상처투성이 가족이지만 희망과 용기가 곳곳에 스며있어 슬프지 않은 소설이다.

가족이라는 이름의 무게를 잘 전해주는 <즐거운 나의 집>. 역시 공지영 작가다!

물론 변화하면 좋겠지만 그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닐테니 그저 한번 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런 이야기, 인물들에 대해 한층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b******a 2019.07.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 세상에 문제 없는 가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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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 남들의 기준으로 보면 뒤틀리고 부서진 것이라 해도, 설사 우리가 성이 모두 다르다 해도, 설사 우리가 어쩌면 피마저 다 다르다 해도, 나아가 우리가 피부색과 인종이 다르다 해도, 우리가 련재 서로 다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해도 사랑이 있으면 우리는 가족이니까, 그리고 가족이라는 이름에 가장 어울리는 명사는 바로 '사랑'이니까. - ''초판 작가의 말' 중에서  가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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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 남들의 기준으로 보면 뒤틀리고 부서진 것이라 해도, 설사 우리가 성이 모두 다르다 해도, 설사 우리가 어쩌면 피마저 다 다르다 해도, 나아가 우리가 피부색과 인종이 다르다 해도, 우리가 련재 서로 다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해도 사랑이 있으면 우리는 가족이니까, 그리고 가족이라는 이름에 가장 어울리는 명사는 바로 '사랑'이니까. - ''초판 작가의 말' 중에서

 

 

가족의 사랑을 생각해본다

 

소설가 공지영은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1988년 <창작과 비평>에 구치소 수감 중 집필한 단편 '동트는 새벽'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1989년 첫 장편 <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3년에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를 통해 여성에게 가해지는 차별과 억압의 문제를 다뤄 새로운 여성문학, 여성주의의 문을 열었다.

 

1994년에 <고등어>, <인간에 대한 예의> 등이 잇달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명실공히 독자에게 가장 사랑받는 대한민국의 대표 작가가 되었다.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는데, 대표작으로 장편소설 <봉순이 언니>, <착한 여자1>, <착한 여자2>,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즐거운 나의 집>, <도가니>, <높고 푸른 사다리>, <해리1>, <해리2> 등이 있다.

 

 

 

 

소설의 도입부는 주인공이 아빠로부터 떠나려는 연습을 매일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인공 위녕은 고등학교 3학년을 앞 둔 18살 소녀이다. 그녀는 새엄마와 이복 동생, 그리고 아빠와 함께 살던 집을 나와 마침내 자신을 낳아준 친모의 집으로 향한다. 이 소설은 친모의 집에 거주하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일들을 다루는 가족 성장소설이다.

 

그런데, 이 소설은 이미 공지영 작가가 2007년에 발표한 작품이니 10년 이상을 훌쩍 넘긴 지금 시점에서 바라보는 가족의 사랑, 즉 가족애에 관한 내용이 다소 진부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살짝 우려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가족이라는 의미의 밑바탕에 흐르는 '사랑'은 동서고금을 넘어 영원불멸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 시점에서 나의 성장사를 슬쩍 얹어보려 한다. 지금은 작고하신 나의 아버지는 평소엔 그토록 인자하고 정이 넘치는 분이셨는데, 음주만 하시면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했다. 음주로 만취된 상태에서 귀가하시면 집안의 모든 등에 불을 밝히고 온 가족의 잠을 깨우고 나서는 평소에 자식들이 잘못했던 점과 부족했던 행동들을 일일이 지적하면서 벌을 세우곤 했다. 그러다보니 한 집안의 내무장관인 어머니는 이를 매우 불쾌해 하셨고 이런 날은 부모간의 타툼으로 인해 집안이 매우 시끄러웠다.

 

사실 이렇게 성장하다보니 마음 한켠에는 늘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이나 사랑이 다소 퇴색된 채 세월이 흘러갔다. 이후 내가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자식을 양육하면서 어릴 적에 봐왔던 아버지의 모습이 왜 그러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고 그런 아버지에게 많은 정을 주지 못했던 내가 부끄럽기조차 했다. 그렇다. 이는 비단 나에게만 국한되는 게 아닐 것이다.

 

다시 소설의 이야기로 돌아가보자. 위령의 부모는 대학 시절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사랑에 빠졌지만 현실의 벽을 뛰어넘지 못해 결국 이혼하고 만다. 자식들은 대체로 새엄마, 새아버지와 친하게 지내질 못한다. 왜 그럴까? 아마도 뭔가 자신의 소준한 그 무엇을 빼앗겼다는 상실감내지는 억울함이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아무튼 위녕도 그러했다. 이 소녀는 자신을 만들어 준 아빠는 매우 사랑한다. 하지만 새엄마와 새엄마가 낳은 동생(이복) 위현을 사랑하지 못한다. 이런 가정 환경에서 그녀가 선택할 수 있는 행동은 아무래도 창살 없는 감옥 같은 이 집을 떠나고 싶은 갈망이 생기지 않겠는가. 그래서 그녀는 아빠에게 용기를 내어 이를 통보한다.

 

 

나는 전화기를 들었다. 이제부터 엄마 집으로 가서 살겠다고 했을 때 수화기 저쪽에서 아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던 걸 보면 아빠는 아마 집필실 책상에 놓인 담배를 찾아 물고 있었을 것이다. 내가 떠나고 난 후, 어쩌면 아빠는 "실은 나는 이미 오래전부터 딸을 보내는 연습을 매일 했었다"고 자신의 홈피에 글을 쓸지도 모른다. 엄마와 함께 살 때 엄마를 보내는 연습을 하지 않았던 것을 아빠는 오래도록 후회한 거 같았다. 물론 아빠 입으로 내게 그런 말을 한 것은 아니었다. 아빠가 내게 엄마에 대해 말한 일은 거의 없었다. 엄마에 대해 말하는 것은 내게는 처음부터 금기였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나는 알게 되어버린 것이다. 아빠는 엄마에 대해, 그것이 무엇이든 지독하게 후회하고 있다는 것을. 그렇지 않다면, 어느 날 문득 어린 나를 붙들고 "위녕, 아빠는 너를 낳은 것은 절대로 후회해본 적이 없어" 라고는 말하지 않았을 테니까. 나는 그때 처음으로 아빠가 아주 가끔이긴 하지만 날 낳은 것을 후회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고, 그러자 가슴이 콱 막혀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더 숨을 쉴 수가 없을 것만 같았었다.(8쪽)

 

한편, 위녕의 친모는 자유분방한 사고 방식을 지닌 소설가로서 이혼을 세 번이나 한 여인이다. 그 영유로 인해 성이 각각 다른 세 명의 아이들을 키우며 살아간다. 한 때 세상 사람 모두가 알아주는 베스트셀러 작가였지만 위녕이 다시 이 엄마를 찾았을 때는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한 마디로 말해서 빈털털이 가난뱅이 신세였던 것이다. 인터넷 쇼핑으로 8800원 짜리 싸구려 옷을 구매하고선 매우 좋아라하는 정도였다.

 

 

"처음 네 아빠랑 이혼할 때는 돈이 없었고, 두 번째 이혼을 할 때는 그 사람 영화 만든다고 내가 번 돈을 다 가져가버렸어... 그리고 지금은... 돈 이 다 어디론가 가버렸어"(14쪽)

 

반면에 위녕의 아빠는 매사를 규칙처럼 살아가는 작가로 그녀의 엄마와는 영 딴 판인 것이다. 같은 주거공간에서 부댓끼며 살아가다 보니 이런 친모를 위녕은 점점 더 이해하게 되고 진한 가족애를 느끼게 된다. 위녕의 친모는 이렇게 말한다. "가족이라는 것은 아무도 침범할 수 없는 견고한 울타리 같은 거야"(99쪽)

 

그러면서 말을 이어간다. 남이라면 자신에게 가해지는 폭행을 도저히 참을 수 없겠지만 그 대상이 남편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렇다. 남편의 폭력을 언급하는 셈이다. 남편에게 구타 당하는 아내가 취할 수 있는 행동은 이를 외부로 노출하면서 자신의 구출을 호소하기보다는 그냥 마음 속으로 이를 삭이고 만다는 설명이다.

 

 

스무 살에 만난 위녕의 부모는 서로를 '곰탱이'(아빠)와 '꽁지'(엄마)로 불렀다고 한다. 위녕이 갓난애기 때 민주화 운동의 억울한 댓가로 그녀의 아빠는 일년 남짓 옥살이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시절 엄마는 위녕이 잠이 든 밤 사이에 방음 조치를 한 타이프라이터로 조심스레 한타 한타 첫 소설을 썼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이밖에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은 좀 더 다양하다.  간략하게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밥상을 받아놓고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 둘째 둥빈이(초등학교 5학년)

철없는 막내 제제(제제의 아빠는 작가)

미혼 노처녀 서저마

아버지와 남편의 폭행에 시달리며 과부가 된 막딸 아줌마

아내와 두 아들을 잃고 작은 서점을 운영하는 다니엘 아저씨

고양이 라떼와 고양이 밀키

위녕의 친구 쪼유

 

 

문제 없는 가정은 없다

 

작가가 주인공 위녕을 통해 우리들에게 던지고자 하는 메세지는 어떤 가정이라도 한 가지 이상의 문제는 있다는 것이다. 이를 극복하느냐의 여부에 따라 가족 구성원의 행복감도 결정되는 것이기에, 결국엔 발생하는 문제들을 가족 구성원 모두의 사랑으로 극복하는 게 최선임을 강조하는 듯하다. 그게 바로 가족 모두의 성장이니까. 

 

5****0 2019.07.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