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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어울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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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미니홈피에서 ''하루''라는 시를 읽고, 울컥했습니다. 멋지게 보여야한다고, 언제나 당당하고 자신있어야 한다고, 옭아매는 줄도 모르고 스스로를 그렇게 옭아매던 어떤 것에서,무장해제되어버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른 시들도...서서히 긴장을 풀어주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저자가 ''죽음과 같은 시간을 겪으며'' 쓴 시들이 오히려 희망의 느낌을 주는 건 왜일까요. 서른살
"겨울에 어울리는..." 내용보기
친구의 미니홈피에서 ''하루''라는 시를 읽고, 울컥했습니다. 멋지게 보여야한다고, 언제나 당당하고 자신있어야 한다고, 옭아매는 줄도 모르고 스스로를 그렇게 옭아매던 어떤 것에서,무장해제되어버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른 시들도...서서히 긴장을 풀어주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저자가 ''죽음과 같은 시간을 겪으며'' 쓴 시들이 오히려 희망의 느낌을 주는 건 왜일까요. 서른살을 맞은 제 자신에게 좋은 선물이 된 것 같습니다. 굉장히 날카롭고 싸늘한 단어들의 조합이 만들어내는 울림이, 어쩐지 오히려 겨울에 어울릴 것 같은 시집입니다. 터널터널 퇴근길에 문득 생각나 서점에서 집어들고, 이불 속에 폭 파묻혀 이 시집을 읽던 밤도,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인상깊은구절]
나는 왜 그토록 많은 곳을 가야했을까. 아무데도 가기 싫다. 이제 난, 그냥 고요하게 가라앉아 내 영혼을 보고 싶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b******e 2006.01.10.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