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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디자인이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데스 노트 단행본과 같은 크기라 나란히 꽂아 두면 보기 좋습니다. 커버 디자인이 극중 데스 노트와 똑같고 속지 중 몇 장은 공책처럼 줄이 그어져 있습니다(센스 만점이에요.^^). 데스 노트의 팬들 중에는 일반 공책을 사다가 데스 노트를 만드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 책이 좋은 모범이 될 것 같습니다.
내용은 약간 실망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연대기(시간 짜맞추기)에 지나치게 많은 지면을 할당하고 있고, 좀 장난스러운 질문과 대답도 꽤나 있어서, 나름대로 진지함을 기대했던 사람들에게는 부족해 보이겠더라구요. 책이 집에 있어 기억은 안 나는데, 질문과 대답이 엉뚱하게 붙어 있는 경우도 하나 있었습니다. 이건 아무래도 편집상 실수겠지요.
책이 나온 시점이 우리나라에서는 좀 잘못 된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일본에서는 1부가 종료되어 문제 없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막 단행본 6권이 나온 상태이고 연재도 그렇게 진도가 많이 나가진 않았지요. 많은 사람들이 1부의 결말에 대해서는 모를 겁니다(물론 스캔본을 받아본 사람들은 알고 있겠지만, 그 사람들보다는 단행본과 연재를 접하는 사람들을 더 고려해야 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그래도 데스 노트의 팬으로서, 이런 책이 나왔다는 게 굉장히 반갑고 신선한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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