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4)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10.0

포토/동영상 (4)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학폭의 트라우마 속에서 잃어버린 자아를 되찾는 성장소설
"학폭의 트라우마 속에서 잃어버린 자아를 되찾는 성장소설" 내용보기
청소년 소설로서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요건은 독자가 청소년이라는 사실을 최상의 가치로 여기는 것이다. 따라서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소설의 이야기가 전개되어야 한다. 그러자면 성인 작가가 청소년을 가르치려 들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그들의 언어와 정서, 고민으로 담아내는 데 집중해야 한다. 물론 청소년도 부모들과 함께 살며 학교생활을 하기 때문에 부
"학폭의 트라우마 속에서 잃어버린 자아를 되찾는 성장소설" 내용보기
 청소년 소설로서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요건은 독자가 청소년이라는 사실을 최상의 가치로 여기는 것이다. 따라서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소설의 이야기가 전개되어야 한다. 그러자면 성인 작가가 청소년을 가르치려 들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그들의 언어와 정서, 고민으로 담아내는 데 집중해야 한다. 물론 청소년도 부모들과 함께 살며 학교생활을 하기 때문에 부모들과 선생님의 생각이나 관점이 반영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이야기의 중심은 어디까지나 청소년 주인공에 맞추어져 있어야 한다. 
   문제의식도 청소년의 생활세계 속에서 이야기로 구성되어야 한다. 청소년이 집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맞닥뜨리는 현실적인 문제들이어야 제격이다. 주인공이 겪는 현실이 고통스럽더라도 청소년들이 읽었을 때 위로를 얻을 수 있고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정서적 배려도 필요하다. 이은겸(수경)의 청소년 소설 <<낙타는 사막을 기억한다>>는 이러한 요건들을 두루 갖추었다. 
   이 작품은 여자중학교에서 벌어지는 학교폭력을 다룬 이야기이다. 주인공 윤지는 착한 아이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싫은 감정을 나타내지 못하고 참고 견디며, 부당한 일에 저항하거나 거절하지 못한다. 그런 탓에 윤지는 학폭 피해자가 되고 마침내 우울증에 빠져 자해 행위까지 하게 된다. 정신과 의사의 진료를 받고 정신병원에 입원까지 하며 온갖 수난을 겪지만 마침내 어려움을 극복하고 스스로 삶의 의지를 다지며 병원에서 퇴원한다. 정신과 의사가 되어 자기처럼 고통받는 아이들을 치료해 주려는 꿈도 꾼다.
   고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 의료봉사 활동으로 찾아간 병원에서 윤지는 학폭 가해자 장세리를 만난다. 세리는 사고로 코마 상태에 빠져서 의식이 없었다. 세리가 살아 있어야 하는데, “복수의 대상이 사라진 허탈과 분노, 알 수 없는 연민이 뒤섞였다.” 윤지는 주문처럼 세리에게 “깨어나라”고 되뇌이며 “책을 읽어주고, 음악을 틀어주며, 다리와 손을 주물러 주었다.” 윤지가 세리를 돌보는 것은 용서라고 할 수 없지만, “타인을 위하는 마음을 되찾으며, 자신의 상처를 스스로 보듬어 안는 법을 배웠다.” 이제 윤지는 자신을 지키는 힘을 얻고 있다.
    작품은 단순히 청소년 폭력과 일탈을 다루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이면에 숨겨진 근원적인 외로움과 소외, 억압, 그리고 상황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사막’이라는 은유을 통해 형상화하고 있다. 작품 속의 ‘사막’은 학교 폭력 피해 이후 주인공이 느끼는 극심한 고립감과 우울증을 상징한다. 누구도 도와줄 수 없고, 어디를 봐도 끝이 보이지 않는 막막한 심리적 상태를 비유한다. 그러나 작가는 사막을 단순히 ‘죽음의 땅’으로 두지 않는다. 사막은 오아시스를 품고 있을 뿐 아니라, 밤이 되면 별들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한 까닭이다. 
   ‘낙타’는 뜨거운 모래바람과 갈증을 견디며 걷는 존재이다. 학폭의 후유증과 환청, 우울증이라는 무거운 짐을 등에 지고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주인공 윤지를 상징한다. 작가는 주인공이 거친 모래바람을 견디며 한 걸음씩 내딛는 과정을 통해, 고통 자체가 성장의 자양분이 될 수 있음을 역설한다. 낙타가 사막을 기억하듯, 주인공은 고통스러운 기억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기억하고 직면'함으로써 치유를 시작한다. 자신이 누구였는지, 그리고 자신이 겪은 일이 자신의 잘못이 아님을 깨닫는 과정이 핵심이다.
   남들보다 빨리 달리는 경주마가 아니라, 자신만의 속도로 묵묵히 모래 언덕을 넘는 낙타의 모습은 조급함에 시달리는 독자들에게 답답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준다. “낙타는 사막을 기억한다”는 제목은 과거의 아픔이나 상처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내면에 간직한 채 나아가는 성숙함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이 작품은 성장소설이라 할 수 있다. 
   소설은 주인공 혼자만의 힘으로 사막을 탈출하는 영웅담이 아니다. 길 위에서 만나는 또 다른 ‘낙타’들, 즉 비슷한 상처를 가진 친구들과 만남을 통해 동질감과 연대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서로의 짐을 대신 들어줄 순 없어도, 옆에서 함께 걷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다시 일어설 힘을 얻는 과정은 청소년 소설이 지향해야 할 건강한 가치관이라 할 수 있다. 방황의 늪에 빠져 있는 청소년들은 물론, 자녀들의 고민을 함께 감당해야 하는 부모 세대들도 꼭 읽어야 할 작품이 아닌가 한다. 왜냐하면 청소년이 앓고 있는 정신적 질병은 사실상 부모님 몫이기도 한 까닭이다.


a******1 2026.04.1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마음이 너무 아파 읽기 어렵지만 끝내 놓을 수 없는 글
"마음이 너무 아파 읽기 어렵지만 끝내 놓을 수 없는 글" 내용보기
처음 읽을 때는 윤지가 어려운 친구를 배려하는 착한 아이로만 생각했는데...사악한 몇몇 친구로 부터의  따돌림과 괴롭힘에 시달리는 불쌍한 아이네요! 마음이 너무나 아파 읽기 어려울 정도네요.하나님은 인간의 일에는 개입하시지 않는다는 생각이듭니다.(중략)윤지가 사회에 그런대로 적응하고 식물인간이 된세리를 돌보아 주는 모습을 보니 조금 위안이 되네요!
"마음이 너무 아파 읽기 어렵지만 끝내 놓을 수 없는 글" 내용보기

처음 읽을 때는 윤지가 어려운 친구를 배려하는 착한 아이로만 생각했는데...

사악한 몇몇 친구로 부터의  따돌림과 괴롭힘에 시달리는 불쌍한 아이네요! 마음이 너무나 아파 읽기 어려울 정도네요.


하나님은 인간의 일에는 개입하시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략)


윤지가 사회에 그런대로 적응하고 식물인간이 된

세리를 돌보아 주는 모습을 보니 조금 위안이 되네요!



a******1 2026.04.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기막힌 책
"기막힌 책" 내용보기
<낙타는 사막을 기억한다> 참 잘 읽었습니다. 청소년 간의 가장 심각한 왕따 문제를 제3자 입장이 아니라 주인공이 직접 피해자의 아픔과 질곡을 겪으며 거기서 헤쳐나올 해소책까지 제시하는 기막힌 책이군요! (중략)이 작품이 많은 독자들에게 큰 반응을 일으키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기막힌 책" 내용보기

 <낙타는 사막을 기억한다> 참 잘 읽었습니다. 청소년 간의 가장 심각한 왕따 문제를 제3자 입장이 아니라 주인공이 직접 피해자의 아픔과 질곡을 겪으며 거기서 헤쳐나올 해소책까지 제시하는 기막힌 책이군요! 

(중략)

이 작품이 많은 독자들에게 큰 반응을 일으키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a******1 2026.04.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얘들아! 버텨, 죽지 마. 살아!
"얘들아! 버텨, 죽지 마. 살아!" 내용보기
나를 죽이지 못한 고통은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는 니체의 말이 떠오릅니다.부디 이 책이 모진 바람을 견디는 아이들에게 가 닿기를소망합니다.얘들아, 버텨! 죽지 마. 살아!나를 죽이지 못한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는 니체의 말이 떠오릅니다. 부디 이 책이 모진 바람을 견디는 아이들에게 가 닿기를 소망합니다. “얘들아, 버텨, 죽지 마, 살아!”.
"얘들아! 버텨, 죽지 마. 살아!" 내용보기

나를 죽이지 못한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는 니체의 말이 떠오릅니다.


부디 이 책이 모진 바람을 견디는 아이들에게 가 닿기를

소망합니다.


얘들아, 버텨! 죽지 마. 

살아!


나를 죽이지 못한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는 니체의 말이 떠오릅니다. 부디 이 책이 모진 바람을 견디는 아이들에게 가 닿기를 소망합니다. 


“얘들아, 버텨, 죽지 마, 살아!”
.
a******1 2026.04.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