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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고립 은둔자, 쓰레기 집 거주자에 대해 전문가인 듯 주장을 펼치는 자들이 더러 있으나 제대로 된 사례 수집과 연구가 이루어진 적은 없다(어떤 논문이 있는지 찾아보라). 일반론적인 추측, 혹은 서구 정신병리학에 근거한 정신 장애의 현상으로 섣부른 단정을 하는 데 그치기 마련이다. 키시 에미코 교수가 이 주제로 두 번째로 엮은 이 책은 오랜 사례 수집을 통해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된다. 국내에서도 이런 연구에 뛰어드는 학자가 필요하다. 서구와 동북아시아의 정신세계가 다르듯 일본인과 우리도 닮은 듯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