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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를 사랑하는 방법』거짓말도 때로는 뭉클한 것임을.
"『소녀를 사랑하는 방법』거짓말도 때로는 뭉클한 것임을." 내용보기
표지는 참 많은 것을 나타낸다. 한 소녀가 피리를 불며 가고 있고 소녀의 뒤에는 아기 코끼리가 따라간다. 소녀의 앞에는 소년이 앞서 걸어가고 있고 소년의 모습은 뒷표지에 이어져 있다. 앞 표지와 뒷표지를 연결해 놓으면 하나의 풍경이 된다. 소녀와 소년의 모습이 나타나며 이곳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공원인듯 보인다. 소녀와 소년의 사랑이야기라는걸 표지에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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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는 참 많은 것을 나타낸다. 한 소녀가 피리를 불며 가고 있고 소녀의 뒤에는 아기 코끼리가

따라간다. 소녀의 앞에는 소년이 앞서 걸어가고 있고 소년의 모습은 뒷표지에 이어져 있다. 앞 표지와 뒷표지를 연결해 놓으면 하나의 풍경이 된다. 소녀와 소년의 모습이 나타나며 이곳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공원인듯 보인다. 소녀와 소년의 사랑이야기라는걸 표지에서 드러난다. 그림 때문에 동화적인 느낌이 강하겠구나 하고 느껴진다. 이책은 표지에서 나타나는 바와 같이 한 소년과 소녀의 성장 소설이다.

 

  한 소녀가 있다. 자신의 엄마가 누구인지도 모른채 이모와 살아가고 있다. 함께 살고 있는 이모가 엄마처럼 자신을 보살펴주느냐 하면 그런건 아니다. 클럽에서 일하는 통에 밤에 집을 비우기 일쑤고 아무도 없는 집에서 혼자 잠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소녀의 이름은 옐레나. 레나라고 불린다. 아기때부터 함께 살았던 할머니의 죽음을 기억하는 레나라는 소녀는 바츨라프와 함께 마술 연습을 하고 매일 바츨라프의 집에 들렀다 한밤중이 되어서야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다.

 

  한 소년이 있다. 러시아에서 살다가 미국으로 오게된 이민자의 아들이다. 외로웠던 그에게 레나는 단 하나의 친구다. 마술사가 되고 싶은 바츨라프는 엄마 모르게 마술 연습을 하고 자신의 조수는 꼭 레나가 되어야 했다. 바츨라프가 5살, 레나가 5살이 채 안되었을때 둘은 만났고 평생의 친구가 되리라 생각했다. 그리고 레나가 사라졌다. 바츨라프의 삶에서 갑자기 사라졌다. 레나가 사라진 그때 무슨 일이 있었던 듯 한데 엄마 라시아가 어떻게든 영향력을 발휘한것 같은데 엄마는 자세한 설명을 해주지 않았다. 그리고 7년이 흘렀다. 이제 바츨라프는 열일곱 살이 되었다. 레나의 생일날 바츨라프는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7년동안 연락이 없었던 레나의 전화였다. 한번도 헤어지지 않은 것처럼 그들은 대화를 하고 바츨라프의 학교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신기한 일이다. 어떤 사람이랑 같이 있거나 그 사람을 떠올리면 아무리 추워도 난롯가에 앉은 것처럼 따뜻해진다니. 아니면 추위를 느끼기는 하는데 별로 개의치 않게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엄청나게 추운 곳에서도 거뜬히 살아가는 에스키모들처럼. 그러나 온 세상이 추운 듯이 느껴질 때도 있다. 그럴 때면 다른 사람들은 전부 각자의 난롯가에 앉아 몸을 녹이고 있는데 오로지 바츨라프 혼자만 추운 것 같고, 앞으로도 영원히 추울 것만 같다. 심지어 한여름에도. (54페이지)

 

 

 

  매일 밤 레나에게 잘 자라는 인사를 했던 바츨라프와 일부러 잊고 살았던 바츨라프와의 기억은 레나에게 아픔이었고 슬픔이었고 고통이었다.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은 것처럼 살고 있었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서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꾹꾹 눌러왔다. 어쩌면 자신의 아픈 기억을 꺼내고 싶지 않았으리라. 화장실 바닥에서 보였던 조그만 얼룩처럼 자신의 기억을 잊고자 했는지도 모른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겠다 싶었다. 하지만 책을 읽어갈수록 한 소녀의 삶이 아팠고, 혼자인 줄 알면서도 모른척 했던 소년의 엄마 라시아 나름대로의 사랑법에 안타까워했다. 러시아 이민자로서 살아가는 그들의 삶도 조금은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소녀를 방치하다시피했던 이모의 나름의 사랑법에도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그들이 하는 거짓말에서 그들의 진심을 엿볼수도 있었다.

 

  이민자로서 살아가는 힘겨움에 대한 것. 순수하게 사랑을 한다는 것. 사랑은 긴 시간이 부재해도 그대로의 감정이 생길수도 있다는 것. 책 속에 수록된 동화에서처럼. 사랑은 때로 모른 채로 있는 것도 중요한 것임을 알수 있었다. 한 편의 동화, 한 편의 성장소설을 읽으며 거짓말도 때로는 뭉클할 수 있는 것임을 알았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2015.06.08. 신고 공감 9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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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를 사랑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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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책을 만났다. 표지부터 인상적인데 중절모를 손에 들고 앞에서 걷는 소년과 시원한 원피스를 입고 중절모 쓴 나팔을 불며 걷는 소녀, 소녀의 뒤를 따라가는 코끼리의 모습이 즐겁게 다가오는 책이다. 헤일리 태너의 '소녀를 사랑하는 방법'이 전미도서대전이 뽑은 젊은 작가상 선정작으로 영화로도 이미 결정된 작품이라는데 읽고 난 느낌은 한마디로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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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책을 만났다. 표지부터 인상적인데 중절모를 손에 들고 앞에서 걷는 소년과 시원한 원피스를 입고 중절모 쓴 나팔을 불며 걷는 소녀, 소녀의 뒤를 따라가는 코끼리의 모습이 즐겁게 다가오는 책이다. 헤일리 태너의 '소녀를 사랑하는 방법'이 전미도서대전이 뽑은 젊은 작가상 선정작으로 영화로도 이미 결정된 작품이라는데 읽고 난 느낌은 한마디로 사랑스럽다.


바츨라프란 소년이 조수인 레나란 소녀와 마술 연습을 하고 있다. 주인공인 두 사람의 나이는 이제 겨우 열 살, 아홉 살이다. 비밀리에 이루어지는 마술 연습이기에 문을 잠그고 하던 중 바츨라프의 어머니가 돌아오면서 두 사람은 갑자기 긴장하게 된다.


바츨라프의 엄마 라시아는 레나를 친딸처럼 아끼지만 아들과 너무 친하게 지내는 것에는 마음이 무겁다. 러시아 이민자의 자식과 조카인 두 소년, 소녀를 처음 알게 해 준 사람이 라시아다. 아들이 혼자서만 지내는 것이 안타까웠던 라시아는 우연히 레나의 이모를 만나고 서로의 아들과 조카가 비슷한 나이라 친구로서 소개해준 것이다. 시간이 흐르고 바츨라프와 레나는 이제는 둘도 없는 친구이며 서로를 누구보다 아낀다.


갑자기 레나의 태도가 변한다. 자신을 못 본 척하는 레나의 태도에 서운함을 느끼는 바츨라프는 레나의 숙제를 대신 해주는 것으로 레나의 마음을 돌리고 싶다. 우선 당장은 그들이 함께 하기로 한 마술쇼는 꼭 해야 한다. 두 사람이 처음으로 만나고 함께 본 공연... 결코 잊을 수 없는 장소와 공연이다. 레나의 인생에 있어서 다른 때보다 더 특별한 시간이었던 그 시간이지만...


레나가 학교를 결석한 날 라시아는 걱정이 되어 레나가 있는 집을 찾아간다. 집에 온 라시아는 바츨라프에게 레나의 소식을 전하는데... 바츨라프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일어난 것이다. 더 이상 레나가 이모의 보호 하에 있을 수 없어 떠난 것이다.  


운명 같은 사랑은 있다. 나이가 어리다고 운명 같은 사랑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시간이 흐르고 어느새 열일곱 생일을 앞둔 레나와 레나의 생일을 기억하는 바츨라프... 떨어져 있어도 서로에 대한 감정은 결코 사라지지 않은 두 사람이 다시 만나게 된다. 허나 이들이 만남을 누구보다 막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이민자들의 고단한 삶은 가끔씩 책, 영화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바츨라프의 집과 레나의 집, 주변 사람들을 통해 보이는 이민자들의 삶은 고단하기 그지없다. 더 나은 삶을 꿈꾸지만 현실은 떠나기 전과 별반 다르지 않다. 오히려 더 나빠지는 경우도 많다. 할머니에 의해 러시아를 떠난 레나와 이모가 삶을 보며 특히나 안쓰러운 맘이 들었다.


서로가 다 알고 있지만 선한 거짓말이 가진 힘은 크다. 그것이 가진 진실은 중요하지 않다. 한 소녀가 바라보는 풍경과 소녀만을 바라보는 소년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는 애처롭고 불안한 사랑은 그래서 더 사랑스럽다.


공주님은 분명 소년을 사랑했지만 실은 공주로 사는 것도 사랑했거든. 사랑하는 어마마마와 언니, 동생 곁을 떠나서, 평생 동안 살아왔던 성을 떠나서, 과연 어딘가로 영영 도망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던 거야.       -p121-


두려워하지도, 위험에 처하지도 않기를, 춥지도, 외롭지도, 악몽을 꾸지도 않기를, 위험에 처하지도 않기를. 바츨라프는 레나에 대한 자신의 모든 사랑과 걱정 배려를 가득 채워 넣은 그 인사를 소식을 전하는 비둘기처럼 날려 보냈고, 그것이 반드시 레나에게 도달하리라고 믿었다.                 -p183-

q******5 2015.06.07.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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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를 사랑하는 방법》 속고 싶은 거짓말.
"《소녀를 사랑하는 방법》 속고 싶은 거짓말." 내용보기
마음이라는 것은 그 사람이 살아온 시간들과 그 사람에게 일어났었던 일들의 결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러니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마음을 나눈다는 것보다 더 따듯한 말이 또 있을까 싶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믿는 것은 내가 그 혹은 그녀와 마음이 통해 그것을 나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수십 년을 살아온 타인이 서로의 마음을 백 퍼센트 이
"《소녀를 사랑하는 방법》 속고 싶은 거짓말." 내용보기

마음이라는 것은 그 사람이 살아온 시간들과 그 사람에게 일어났었던 일들의 결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러니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마음을 나눈다는 것보다 더 따듯한 말이 또 있을까 싶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믿는 것은 내가 그 혹은 그녀와 마음이 통해 그것을 나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수십 년을 살아온 타인이 서로의 마음을 백 퍼센트 이해하거나 공감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우리가 누군가에 대해서 알고 있다고 믿는 많은 것들.. 그러니까 그 사람의 생김새, 생일, 연락처, 취향, 습관 등등이 그 사람의 전부는 될 수 없으니 말이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고 저 사람이 내가 알고 있던 사람이 맞나 싶어 상처를 받게 되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한번쯤 찾아온다. 아마도 그래서 사랑에 빠지는 걸 상대에게 눈이 머는 거라고 비유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빠진 연인에게는 가족도, 친구도, 심지어 세상 조차 절대 간섭할 수 없는 영역이 구축된다. 단어 그대로 '이 세상에 단둘밖에 없는 것 같다'는 느낌을 겪게 되는 그런 순간이 오면, 그 비현실적인 경험이 마법의 주문이 되어 영원히 함께 할거라는 착각에 눈이 멀어 버리기 때문이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바츨라프와 레나 또한 그런 순간을 맞이한다. 바츨라프가 레나를 두 팔로 들어 올리고, 레나가 그를 올려다보며 웃음 짓던 바로 그 순간에 시간이 잠시 그들에게 멈추어 버렸으니 말이다. 그렇게 때로는 그저 손을 맞잡기만 해도 너무 벅차서 감당이 안 되는 상대를 만나게 되는 법이다.

바츨라프와 레나는 곧장 라시아에게 돌아갔다. 미리 약속한 것도 아닌데 둘은 서커스를 봤다는 말을 라시아에게 한마디도 꺼내지 않았다. 그런 종류의 경험은 비밀로 해야 하는 법이다. 너무나 소중한 경험이라서 섣불리 꺼냈다가 누가 나쁜 말을 하거나 비웃기라도 하면 심하게 상처받을  테니까. 게다가 서커스는 사실 놀이기구가 아니니 바츨라프는 정확히 엄마가 하라는 대로 행동하지 않은 셈이었다. 그러므로 엄마에게 혼나지 않으려면 비밀로 하는 수밖에 없었다.

바츨라프가 10, 레나가 9살일 때, 그들은 처음 만나게 된다.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많은 이들이 그렇듯, 이들의 만남 또한 어른들 사이의 친분으로 건너건너 이루어진다. 그리고 그들이 그날 함께 갔던 놀이공원에서 우연히 서커스를 지나다가 난생처음으로 마술이라는 걸 보게 된다. 그것은 순진하고, 호기심 가득했던 두 소년, 소녀의 마음을 완전히 빼앗아버릴 만큼 강렬한 경험이었다. 그리고 그날부터 모든 것이 달라진다. 이들의 인연 또한 바로 그 매혹적인 경험 때문에 더욱 간절해지고, 돈독해졌을 지도 모른다고 해도 좋을 만큼 말이다.

첫사랑.이라고도 표현할 수 없을 만큼의 풋사랑은 대부분 유치하다고 무시하거나, 너무 어려서 잘 생각도 나지 않는다며 잊어버리기 일쑤이다.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의 내가 알고 있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어린 시절의 그 풋풋하고 두근거렸던 그 마음과 크게 다른 것 같지는 않다. 나도 바츨라프와 레나처럼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가 있었다. 나보다 한 두 살 위의 오빠였는데, 바로 옆집에 살았고, 부모들끼리 너무 가까웠고, 아주 어릴 때부터 허물없이 거의 모든 걸 공유했던 사이였다. 물론 사소한 오해로 마음이 멀어지고, 이사를 가게 된 뒤로는 연락도 끊어져서 지금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 조차 알 수 없지만 말이다. 어린 시절에는 지금 생각해보면 어리석고, 이기적인 마음들이 그 당시의 우리에겐 세상이 무너질 만큼의 무게였었으니 어쩔 수 없었기도 했지만, 그 뒤로 나이를 먹어가면서 만나게 되는 많은 관계들은 사실상 내가 처음 맺게 된 그 시절의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고, 씁슬하기도 하고 그렇다.

암기한 공식들을 공책에 적으며 자가 테스트를 하는 동안, 바츨라프는 자꾸만 레나가 생각난다. 당장 방에 들어가서 혼자 레나 생각에 몰두하고 싶다. 무척 설레는 기분이다. 재미있는 추리소설을 읽을 때와 비슷하다. 일상생활에 집중이 통 안 되고, 미스터리가 어떻게 풀리는지 어서 알아내고 싶고, 온종일 오로지 그 책에만 파묻혀 있고 싶을 때처럼.

사랑으로 가득 찬 이 책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것은 등장인물들이었다. 알콩 달콩, 풋풋하고, 설레이고, 두근거리는 바츨라프와 레나의 에피소드만큼이나 마음에 들었던 장면은 바츨라프의 엄마인 라시아가 레나를 대하는 마음이었다. 함께 사는 이모는 레나에게 거의 아무런 관심도, 보살핌도 주지 않고 방치했기 때문에 라시아가 레나를 집까지 데려다 주고, 자는 걸 지켜봐 주곤 했다. 라이나는 그날도 잠든 레나를 가만히 지켜보다 일어나서 조용조용 불을 끄고 방을 나가려고 했다. 그런데 부엌 싱크대에 초파리가 들끓고 잔뜩 쌓여 있는 설거짓거리들을 보게 된 것이다. 그녀는 레나가 한밤중에 목말라서 깨기라도 하면 물을 따라 마실 컵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릇들을 남김없이 씻고, 수챗구멍에 박힌 꽁초들을 버리고, 싱크대가 윤이 나도록 닦아낸다. 그렇게 부엌은 깨끗해졌지만, 레나가 한밤중에 일어나 부엌으로 나오다가 바닥에 널린 옷가지에 발을 헛디디지는 않을까, 넘어지다 무릎을 탁자에 찧으면 어쩌나 또 걱정스러워 재떨이를 비우고, 옷들을 한아름 주워 들고, 빈 병들을 버리고, 종이컵, 콜라 캔 등을 전부 버리고 치운다. , 나는 이 장면이 어찌나 뭉클하던지, 라이나는 어쩜 이런 마음을 갖고 있을까 싶어 가슴이 먹먹해지고 말았다. 엄마, 아빠도 없이 낯선 이국 땅에서 영어를 제대로 하지 못해 늘 주눅들어 있던 레나였지만, 하지만 그녀 뒤에 이렇게 그녀를 아끼는 라이나 아주머니가 있었던 것이 너무도 따스하고 고맙게 느껴졌다. 마치 내가 레나의 보호자라도 되는 것처럼 말이다.

바츨라프가 레나의 숙제를 대신해줄 때, 빨리 끝내버리고 마술 연습을 하고 싶었던 바츨라프는 이렇게 생각한다.

레나가 원하는 것은 바츨라프가 원하는 것이니까.

두 사람은 나머지 없이 딱 떨어지는 바츨레나여야 하니까.

이런 게 바로 사랑 아닐까. 네가 나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내가 너를 덜 좋아하는 건지, 아니면 내가 너를 덜 좋아해서 네가 나를 더 좋아하는 건지, 어느 쪽이 먼저인지, 애초에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이라는 게 오롯이 자신만의 마음이 아니라 상대의 감정에 영향을 받기도 하는 건지. 원래 다들 그렇게 연애를 한다고 쳐도. 그렇지만 우리에게도 한때 이렇게 순수하고, 절박하고, 바라는 것 없이 다 해주고 싶고, 그저 쳐다 만 봐도 설레 이던 시절이 있었단 말이다. 나의 마음은 이 책을 읽는 내내 열두 살 어린 시절의 내가 되어 있었다. 부끄럼 많이 타는 소심한 소녀였지만, 좋아하는 오빠와 단둘이 있을 때는 먼저 손을 내밀 수도 있었던 순수하고, 용기 있었던 그 시절의 나로 말이다.

, 바츨라프와 레나가 그래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는지가 궁금하다면 책을 직접 읽어보아야 한다. 이들이 어떤 위기를 겪고,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고, 어떤 상처를 받고 극복하는지에 대한 줄거리는 사실 그리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바로 이들의 '마음'이다. 이 책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면서, 바츨라프가 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돌이킬 수 없는 거짓말을 하게 되는 그 과정이 바로 그가 레나를 사랑하는 방법이니 말이다. 가끔은 속고 싶은 거짓말도 필요한 법이다. 당신이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해본 적이 있다면 아마도 공감할 것이다.

 

r*******n 2015.06.30.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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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소녀 사랑을 알아가다.. 거짓말을 통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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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운명 :   1. 언젠가 유명한 마술사가 된다. 2. 레나가 사랑스러운 조수가 된다. 3. 어떤 시련이 닥쳐와도 위 두가지 목표에 매진한다.   소년 바츨라프에게 소녀 레나는 평생을 같이 할 친구이며 연인이었다. 미국이라는 나라에 이방인의 삶을 시작한 두 소년 소녀는 서로를 만나면서 행복을 꿈꾸기 시작한다. 어릴적부터 미국에 오게 된 레나는 주위의 환경탓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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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운명 :

 

1. 언젠가 유명한 마술사가 된다.

2. 레나가 사랑스러운 조수가 된다.

3. 어떤 시련이 닥쳐와도 위 두가지 목표에 매진한다.

 

소년 바츨라프에게 소녀 레나는 평생을 같이 할 친구이며 연인이었다.

미국이라는 나라에 이방인의 삶을 시작한 두 소년 소녀는 서로를 만나면서 행복을 꿈꾸기 시작한다.

어릴적부터 미국에 오게 된 레나는 주위의 환경탓으로 영어를 제대로 하지 못해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면서 친구가 없었고 , 미국에 온지 얼마안된 바츨라프는 러시아를 그리워하면서 마술사가 되려는 꿈을 꾸던 중에 우연한 계기로 레나를 소개 받고 마술사 조수로서 그리고 자기의 연인으로 레나를 선택하게 된다.

 

레나는 부모는 일찍 돌아가시고 이모와 같이 살고 있지만 이모의 보살핌을 못받고 그로 인하여 외로움과 배고픔을 안고 산다. 그 반면 모성애 가득한 바츨라프의 엄마는 바츨라프와 레나를 정성껏 돌보며 그아이들의 꿈을 맘속으로는 응원하지만 그로 인하여 미국에서 놀림받을까봐 그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보듬어 준다.

 

그렇게 두 소년 소녀가 미국 생활에 적응하고 있을때쯤 갑작스럽게 레나가 홀연히 자취를 감추게 되고

웬지 바츨라프의 엄마가 연관되어 있을것 같은 여운을 남기는데 ..

 

그리고 7년이 흐른 어느날 레나로부터 전화 한통이 걸려온다 ..

레나와 바츨라프는 다시 만나게 되고 다시사랑하게 되고 다시 그들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감미로운 이야기의 시작 같지만 그속에는 감당할수 없는 어린시절의 두려운 이야기속으로 둘은 걸어들어가게 된다.

그 두소년 소녀가 어떻게 무거운 현실을 마주하게 될지 그리고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하면서 안타까운 심정으로 읽어 내려가게 된다.

 

어릴적 바츨라프의 엄마 라시아가  레나에 읽어주었던 공주 이야기는 옛날 영화 시네마 천국에서 알프레드가 토토에게 들려주었던 이야기가 나온다.

약간 다르기는 하지만 어째든 맥락은 같다.

공주가 어느날 성밖으로 나왔다가 길거리에서 위기의 순간에 도움을 준 소년을 만나고 둘은 사랑하게 되고 평민인 소년이 같이 도망을 가자고 한다. 그리고 공주에게 자기사랑의 증표로 100일동안 매일 공주의방밑으로 가서 기다린다고 한다.

그러나 99일동안 매일 가던 소년은 100일째 되는 날 가지 않고 ...

 

시네마 천국에서는 이야기의 끝에 알프레드가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했던 것 같은데 이책에서는 라시아가 말하려고 했던 것은 끝까지 가서 확인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랑을 하라는 이야기처럼 보여진다.

 

바츨라프와 레나처럼 말이다.

단단한 사랑은 결국 상대방의 아픔과 과거를 제대로 인식하고 받아들이줄 아는것이 성숙한 사랑임을 보여주는 것 같다.

그리고 때로는 자신만이 알고 상대방을 위해 하는 거짓말도 사랑의 한 방식이 될수 있음을 ..

바츨라프를 통해 배운다. 그리고 아들을 사랑하는 라시아를 통해서도..

 

이들의 사랑을 읽고 나니 나도 사랑이 하고 싶다...

 

 

 

 

m******6 2015.06.30.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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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진심으로 꺼내는 "거짓말"이라는 마술 [소녀를 사랑하는 방법]
"6-9.진심으로 꺼내는 "거짓말"이라는 마술 [소녀를 사랑하는 방법]" 내용보기
진심으로 꺼내는 "거짓말"이라는 마술 [소녀를 사랑하는 방법]   우리는 사랑 이야기를 애타게 그리워한다. 수많은 고전 중에서 "사랑"을 테마로 한 이야기들은 오랜 시간을 견디고 변주되면서 살아남아 지금까지 우리 곁에서 '영원한 사랑'을 들려준다. 사랑이란 테마는 손에 잡힐 수 없는 무지개의 형태였을 때 가장 아름다운 것인지,   소설가 한창훈은 [나는 왜 쓰는가]에서
"6-9.진심으로 꺼내는 "거짓말"이라는 마술 [소녀를 사랑하는 방법]" 내용보기

진심으로 꺼내는 "거짓말"이라는 마술 [소녀를 사랑하는 방법]

 

우리는 사랑 이야기를 애타게 그리워한다.

수많은 고전 중에서 "사랑"을 테마로 한 이야기들은 오랜 시간을 견디고 변주되면서 살아남아 지금까지 우리 곁에서 '영원한 사랑'을 들려준다.

사랑이란 테마는 손에 잡힐 수 없는 무지개의 형태였을 때 가장 아름다운 것인지,

 

소설가 한창훈은 [나는 왜 쓰는가]에서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산맥을 넘고 지옥을 다녀온들, 어떤 지랄을 해도 성공한 사랑은 월급봉투와 싸움과 아이들 울음소리의 일상으로 바뀌기 마련이며, 그래서 다들 혼자였을 때가 그리워 땅을 친다고.

 

물론 현실 속에서도 아름다운 사랑을 일구어가며 남다른 자태를 뽐내는 "사랑" 이야기도 있지만 말랑말랑한 구름같은 안온함과 폭신함을 선사하는  천상의 사랑은 우리의 현실로 내려오면서  곧장 구질구질한 사랑으로 변질된다.

그렇기에 현실에서는 있을 것 같지 않은 사랑 이야기에 더욱 열광하게 되는 건 아닌지.

나 또한 젊은 시절, 연애의 가벼움에 대해 나름 소신을 펼칠 수 있을 만큼 살짝 발을 담궈 본 사람.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도 남편을 열정적으로 사랑하느냐, 라고 묻는다면

글쎄~ 하고 한참을 뜸들이게 되는  지극히 평범한 아줌마로 살아가고 있을 뿐이지만...

 

계산적이지 않은 풋풋한 첫사랑의 설레임을 같이 느끼고픈 여린 마음이 조금은 남아 있다.

그 여린 마음 틈으로 [소녀를 사랑하는 방법]속 두 주인공, 바츨레프와 레나가 살풋 걸어 들어 왔다.

어떤 시련도 겪지 않고 순수함 그 자체를 지닌 채 이 사랑 이야기가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만큼

바츨레프와 레나가 함께한 시간은 아름다웠다.

 고대의 비밀이 살아 숨쉬고 신비로운 옛 지식이 전해 내려오는 환상의 땅 러시아에서 기회의 땅, 마법의 땅인 미국으로 이민을 온 바츨레프는 뉴욕 브루클린 코니아일랜드에서 마법사의 꿈을 꾸며 살고 있었다.

옆에는 멋진 황금빛 술을 늘어뜨린 의상을 입은 조수 레나가 바츨레프의 환상적인 마술에 함께 할 것이었다.

하지만 때때로 레나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곤 한다. 바츨레프의 집에 있을 때는 냉장고에서 음식을 훔쳐 먹기도 하고 학교생활에 적응을 잘 하지 못하는 것도 같다. 영어발음을 제대로 하지 못해 주눅든 것 같기도 하고 어려운 수학문제엔 맥을 못 추기도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바츨레프의 엄마는 둘이 함께 숙제하러 들어가 있는 방 안에 불시에 들이닥쳐 "너희 둘이 뭐했어, 엄마 없을 때?"라며 감시의 눈길을 번득인다.

 

바츨라프의 엄마가 자기 전에 들려주는 이야기속 공주님과 소년은 사랑에 빠진 모든 사람이 하는 일을 했다. <아는 것과 모르는 것에 대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에 대해, 어떤 색깔을 좋아하는지, 어떤 책을 재미있게 읽었는지, 가랑비가 좋은지 소나기가 좋은지에 대해.>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눈 것이다. 소년과 소녀도 그랬다. 학교 숙제를 함께 하고 맛있는 것을 나누어 먹고 심지어 비밀리에 마술쇼를 계획하기도 했다. 부푼 가슴으로 꿈의 무대 코니아일랜드에서 마술쇼를 기대하던 소년은 마술쇼 전날 소녀가 나타나지 않음으로써 덜컥 불안해진다. 마술쇼 날은 레나가 나타나지 않은 채 지나갔고, 바츨라프의 엄마가 레나의 이모를 경찰에 신고하는 나쁜 일이 벌어졌다. 그 이후 레나는 바츨라프의 인생에서 사라졌다. 하나뿐인 친구를 엄마가 빼앗아갔다는 분노 속에서도 바츨라프는 매력적인 남자로 컸고, 여전히 레나를 잊지 않고 있었다. 새엄마를 만나 새로운 생활에 적응해가던 레나는 학생회 임원으로 선출될 정도로 인기가 있었지만 내면은 여전히 연약했고 과거에 대한 기억도 희미했다.

열일곱 되던 날, 레나는 바츨레프에게 전화를 걸었고 만나야 할 운명인 두 사람은 결국 만나게 된다.

이제는 해피엔딩만 남은 것 아닌가?

꼭 그렇게 되기를...남은 페이지 가득 다시 만난 어린 커플들이 나누는 순수한 사랑으로 행복함만이 가득하기를 빌었지만

현실 속 고통이 싹 사라지게 만드는 환상적인 마술은 그저 한낱 신기루에 지나지 않듯이

그들의 행복한 순간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레나가 사라졌을 때 이미 마음이 산산이 부서졌다며 엄마에게 소리지르던 바츨레프에게 이제야 진실이 전해진다. 예전에 소년의 엄마는 어린 아들에게 진실을 감당할 힘이 없을까봐 에둘러 말했던 것 뿐인데...

 

이미 내면에 충실하게 내리뻗은 뿌리를 간직한 강직한 남자로 성장한 바츨라프는 무엇보다도 제대로 사랑을 할 줄 아는 남자 중의 남자였다. 

간절하게 기다리던 첫사랑의 진실을 알게 되었을 때 자신이 느꼈던 고통보다도 상대의 처지를 먼저 배려할 줄 아는 진정한 남자.

용기를 내어 레나를 찾아간 바츨라프는 레나와 레나의 새엄마 앞에서 일생일대의 찬란한 마술을 펼친다.

현란한 손동작과 눈속임 대신 진심으로 꺼내는 "거짓말"이라는 마술을.

 

바츨라프는 자신이 진실을 말했다는 걸 알고 있었다.

레나는 그 이야기가 거짓이라는 걸 알았다. 하지만 그 이야기를 사랑했고 믿었다.

동화처럼, 노래처럼, 마술처럼.

-368

 

마지막 구절은 "그 둘은 오래 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와 비슷한 마무리가 되었지만 그 마지막 한 구절을 완성하기까지 둘 사이에 벌어진 일은 어떤 동화나 사랑의 위대한 고전보다도 가슴 아프다.

사랑 이야기는 딱 여기에서 끝나는 게 맞는 것 같다.

그 후의 둘의 이야기가 또 구질구질하게 이어진다면 더이상 사랑의 환상에 기대 오늘을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을 것 같 기에.

잠시 가슴 먹먹해지는 레나의 아픔은 묻어두고 둘 사이에 흐르는 애틋하고 충만한 사랑의 감정을 거미줄 에 얹힌 아침이슬 바라보는 심정으로 한없이 바라보고 싶다.

아침해가 뜨면 사라질 물방울이라도 거미줄 위에 맺혀 영롱하고도 투명하게 세상을 비춰내는 순간을 눈하나 깜빡하지 않은 채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이랄까.

 

 

 

 

 

s*******e 2015.06.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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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를 사랑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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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를 세워서 보는 것 보다 비스듬히 눕혀보면 얼마나 사랑스럽고 이쁜지... 그제서야 눈에 들어온다. 이 감정에 푹 빠지게 만드는 주인공들은 다름 아닌 바츨라프라는 소년과 레나라는 소녀이다. 바츨라프의 엄마는 아들이 그놈의 마술, 마술을 제발 그만 두었으면 하지만 아들이 길거리에서 풋내기 마술로 행인들로부터 망신과 조롱을 당할까 염려하는 노파심을 숨기지 못한다. 바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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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를 세워서 보는 것 보다 비스듬히 눕혀보면 얼마나 사랑스럽고 이쁜지... 그제서야 눈에 들어온다. 이 감정에 푹 빠지게 만드는 주인공들은 다름 아닌 바츨라프라는 소년과 레나라는 소녀이다. 바츨라프의 엄마는 아들이 그놈의 마술, 마술을 제발 그만 두었으면 하지만 아들이 길거리에서 풋내기 마술로 행인들로부터 망신과 조롱을 당할까 염려하는 노파심을 숨기지 못한다. 바츨라프의 부모님들은 러시아 이민세대로서 미국사회의 풍요를 동경해 미국으로 건너와 자식만큼은 당당한 미국인으로 뿌리내리길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영어 실력의 향상을 최우선의 가치로 아들에게 전파하고 싶어 하는데 자식교육이 어디 부모 맘대로 된다던가?

 

 

억척부모의 역할은 일단 엄마 라시아가 맡았다. 솔직히 아버지 올레크는 러시아에서 이미 실업자 신세에다 보드카에 쩔어있는 남자였으니 라시아만 미국으로 뜨기만 하면 남편도 아들도 분명히 지금 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근거 없는 희망에 믿음을 걸 뿐이다. ! 그런데 이 일을 어쩌나? 영어 배우라고 영어 위인집을 사줬더니 바츨라프는 그만 마술사 해리 후디니의 마법 같은 기술에 홀짝 반해 버렸던 것. 그때부터 소년의 꿈은 세계적인 마술사가 되었다.

 

 

원래 마술사에게는 마술진행을 돕는 조수가 있게 마련인데 그가 바로 레나. 그녀 역시 러시아 이민 2세대. 아참 그러고 보니 소년과 소녀의 나이를 공개하지 않았어. 바츨로프는 10, 레나는 911개월. 소년은 자기가 오빠라고 우기고 소녀는 이를 인정 못하겠다며 바락바락 버티는 가운데서도 남매 아닌 남매같이 자란 소년과 소녀의 사랑은 어른들의 손때 묻은 사랑과 견준다면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는 그 연결 고리만으로도 눈이 충분히 부시다. 비단 금빛 비키니를 입고 마술사의 조수가 되겠다는 소녀의 꿈이 아니어도 아름다워 보이는 이유이다. 소년 또한 소녀가 아무리 화내고 짜증내어도 오직 기분을 풀어주겠다는 염원으로 바보같이 싱글거릴 줄 아는 넉넉함을 지녔다.

 

 

또한 소녀가 살아왔던 911개월의 시간을 돌아보면 소년과의 사랑은 운명적일 수밖에 없음을 안다. 할머니랑 살던 레나는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이모 집에 얹혀살게 되지만 이모는 소녀를 그리 잘 돌보지 않았던 결과 소년의 집에서 함께 산 것이었으니 우연은 아닌 셈이다. 여기서 인상적이었던 사람은 역시 라시아이다. 친딸도 아닌 소녀를 데려다 입혀주고 먹여주고 재워주는 동안 친엄마 못지않은 관심을 소녀에게 주었다는 점이다.

 

 

낳은 정보다 키운 정이 때론 더 클 수도 있다는 사실에 희망과 안도를 주다가도 아들과 소녀와의 관계가 혹시라도 이상한 쪽으로 변하지 않을까 의심하고 두려워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특히 매일 밤 소녀에게 들려주던 동화 중 한 소년이 공주를 99일 기다렸지만 끝내 얼굴을 내 비치지 않자 상심하며 돌아선다는 스토리는 아들에게 향하는 메시지일수도 소녀에게 향하는 메시지일거라는 느낌이 들었다. 아마도 지금의 풋풋한 설렘은 영원하기 힘들 거라는 어른만의 판단이 들었을 게다.

 

 

그래서 마지막의 선택 그리고 결말은 누가 뭐래도 지지하게 만드는 요술봉이다. 삶이란 경로는 어차피 무수한 수정과 오류를 번복한 끝에 그나마 괜찮다고 하는 지점에 안착하게 마련이라 하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소년이 소녀를 사랑하는 방법, 소녀가 소년을 사랑하는 방법에는 두근두근 심쿵했다.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소녀들과 사랑을 나누고 은 마음인데 말이다.

 

 

그리고 이 책의 서문 말이다. 작가약력에서 암으로 투병 중인 연인과 결혼해 6년간 투병생활을 함께한 끝에 저 세상을 보낸 감동실화가 짤막히 실려 있어 눈물샘을 자아내더니 결국 나를 울리는 문구가 너무 감동적이어서 손수건이 살짝 필요했다. 감성 돋는다. 돋아.

 

 

나의 공범, 사랑스러운 조수, 동료, 최고의 남편인 개빈.

당신은 여전히 내 삶에 떠오르는 태양입니다.

매일의 일상을 경이와 기쁨과 가능성으로 채워주는 당신.

당신은 이 책의 모든 페이지에 함께했고,

이제는 저 넓고 광대하고 아름다운 우주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당신은 그곳에서 즐겁게 지내고 있겠지요. 전 알고 있어요.

q****5 2015.06.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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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를 사랑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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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재질도 그림도 정말 예뻐서 더욱 시선을 끌었던 책 <소녀를 사랑하는 방법>을 읽어 보았습니다   첨엔 무슨 그림책인 줄 알았다죠~ ^^     "네가 없으면 나도 없으니까" 라고 말하는 당찬 소년. 그가 소녀를 사랑하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요?      앞표지엔 소녀의 모습만 제대로 보입니다. 소년은 다리 하나 팔 하나만 보일 뿐인데, 다행히(!)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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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재질도 그림도 정말 예뻐서

더욱 시선을 끌었던 책

<소녀를 사랑하는 방법>을 읽어 보았습니다

 

첨엔 무슨 그림책인 줄 알았다죠~ ^^

 

 

"네가 없으면 나도 없으니까"

라고 말하는 당찬 소년.

그가 소녀를 사랑하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요? 

 

 

앞표지엔 소녀의 모습만 제대로 보입니다.

소년은 다리 하나 팔 하나만 보일 뿐인데,

다행히(!) 전체 모습이 뒷페이지에 나오더군요 ^^

 

'찬란한 러브스토리'라는 뒤표지의 문구도 그렇고,

표지의 소년과 소녀도 이쁘고 밝아보여서

저는 마냥 행복한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책 속의 내용은 그렇게 만만치 않더군요. 

조금은 마음의 준비를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 책의 원제는 Vaclaa & Lena 입니다.

바츨라프와 레나.

바로 주인공 소년, 소녀의 이름이죠.

 

둘은 미국으로 온 러시아 이민자입니다.

'당연히' 가난하고 힘든 삶을 사는 아이들이죠.

그나마 바츨라프는 부모님과 함께 살기라도 하지!!

둘이 처음 만났을 때의 레나는

친부모에 대한 정보도 없이

이모라 불리는 사람에게 방치된 채 자라고 있었습니다.

 

 

둘은 서로의 외로움과 슬픔을 알아보고 단짝이 되지만,

레나에게 큰 사건이 일어나면서 헤어지게 됩니다.

7년 후 다시 만난 두 사람.

소년은 소녀를 위해 '진실'을 알아내고,

다시 그 진실을 '거짓말'로 바꾸어 소녀에게 알려줍니다.

그것이 바로 소년이 소녀를 사랑하는 방법이었죠.

 

 

사실 우리 주인공이 좀 자라서 만난 게 열일곱이라

(그 전까진 계속 어린이들이었죠)

'찬란한' 러브스토리 느낌은 솔직히 아니었어요. ^^;;

그보다는 '성장소설'느낌이 훨씬 강했죠.

 

힘들 게 자란 아이들이라 읽는 내내

행복해져라.. 행복해져라.. 주문을 외우며 읽었다니까요~~

 

밝은 표지를 보고 결말은 예상하시리라 생각하며!!

 

 

사실 '찬란한' 러브스토리는

작가님의 실제 이야기에 더 어울리는 타이틀이었습니다.

피부암 3기 상태였던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고,

6년을 함께 투병생활을 했다고 하죠.

솔직히 본문보다 이 부분이 더욱 감동이었다는 건 안 비밀!! 

 

 

표지처럼 마냥 밝고 이쁘기만한 사랑이야기는 아니라

좀 당황하기도 했지만 ^^;;;

애틋하고 안쓰럽기까지 한 소년&소녀에게

푹~ 빠질 수 있었던 책

<소녀를 사랑하는 방법>입니다.

 

 

 

k*****8 2015.06.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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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사랑스러운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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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테너의 장편소설 '소녀를 사랑하는 방법'을 읽었다. 책의 느낌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올해 2월에 읽은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이후로 가장 사랑스러운 소설이었다. ​ "슬픔에 익숙해진 소녀와 늘 외로웠던 소년" ​  책을 소개하는 글부터 별한 이 소설은 읽는 내내 미소와 안타까움이​ 끊이지 않았다. 마술사를 꿈꾸는 꿈많은 소년 바츨라프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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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일리 테너의 장편소설 '소녀를 사랑하는 방법'을 읽었다.

책의 느낌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올해 2월에 읽은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이후로 가장 사랑스러운 소설이었다.

"슬픔에 익숙해진 소녀와 늘 외로웠던 소년"

 책을 소개하는 글부터 별한 이 소설은 읽는 내내 미소와 안타까움이​ 끊이지 않았다.

마술사를 꿈꾸는 꿈많은 소년 바츨라프와 외롭지만 바츨라프와 함께인 레나,

이 두 명의 만남과 헤어짐은 독자의 마음을 흔들어놓는데 충분했다.

마술 연습을 하는 첫 장면부터 소설 속으로 빨려들어갈 준비를 하게 만들고

고국이 아닌 곳에서 적응하려 애쓰는 두 명의 모습은 안타까우면서도 귀여웠다.​

 또한 바츨라프의 어머니 라시아의 모성애 또한 이 책의 사랑스러운 점이라고 할 수 있다.

바츨라프를 사랑하는 마음과 더불어 레나를 걱정하고 보살피는 마음이

소설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 주었다.

특히 레나의 집에서 레나를 재우면서 들려준 동화의 이야기, 그리고 집을 청소하는 장면은

레나를 아들의 친구 이상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서 뭉클한 마음이 들었다.

 어떤 이유로 인해 헤어지게 된 바츨라프와 레나.

각자의 입장에서 진행되는 소설은 청소년이 된 두 명을 보여주면서도

서로를 잊지 않았음을 보여주어 소설의 사랑스러움을 더한다.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마술을 연습하는 바츨라프와 여전히 연약하지만 많이 강해진 레나를 보면

두 사람이 어서 만날 수 있길 응원하는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다시 만나게 되는 두 명은 만나자마자 모든 문제를 극복하고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는다.

각자 자라온 환경과 생각, 입장의 차이로 인해

모든 것이 순탄하게 흘러가지는 않는 것이 오히려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결말에서 터져버리는 감동은 소설을 덮고도 한동안 여운을 느끼게 하였다.

영화화가 결정되었다고 하는데 영화도 소설만큼 사랑스럽고 감동적이길 바란다.

d******e 2015.06.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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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를 사랑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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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이 어디까지 순수해질 수 있을까? 표지를 보면 뭔가 동화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소설이다. 그렇기에, 사실 평안한 마음으로 책을 펼쳤지만 험난한 세상에서 아이들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그 순수함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것일까? 예상했던 내용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어 놀라기도 하고 어쩔 수 없는 그 현실에 아이들의 변하지 않는 선택에 안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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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이 어디까지 순수해질 수 있을까? 표지를 보면 뭔가 동화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소설이다. 그렇기에, 사실 평안한 마음으로 책을 펼쳤지만 험난한 세상에서 아이들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그 순수함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것일까? 예상했던 내용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어 놀라기도 하고 어쩔 수 없는 그 현실에 아이들의 변하지 않는 선택에 안도감을 갖기도 했다.

소설은 미국에 살고 있지만 러시아 이민자인 바츨라프와 레나의 이야기이다. 소련 붕괴로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이민을 온 바츨라프와 부모 그러나 이민자의 삶이란 그리 녹록치가 않다. 이런 소년에게 꿈은 마술사가 되는 것이다 물론, 조수는 레나이고 말이다. 이 둘의 공통점은 바로 러시아에서 이민왔다는 것. 학교에서도 제대로 적응을 못하고 있지만 둘이 함께 있기에 서로에게 위안이 되고 있다.

새로운 곳에 터를 잡고 뿌리를 내리기까지 많은 시간을 흘러 보내야한다. 특히, 한 나라의 붕괴로 고국을 떠난다는 것은 슬프면서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다. 바츨라프와 레나. 소년과 소녀는 이렇게 힘든 시기에 만났고 언제까지나 서로가 함께 할거라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인생은 언제나 평탄치가 않다. 항상 함께였던 이들에게 어느 날 레나가 나타나지 않는다. 학교에서도 보이지 않고 바츨라프는 엄마에게 물어봐도 확실한 말을 해주지 않는다. 그리고 이렇게 레나는 바츨라프의 인생에서 사라졌다.

그렇지만, 바츨라프의 안에는 여전히 레나는 살아있다. 제목에서 소녀를 사랑하는 방법을 바츨라프가 말하고 있다. 엄마에게 레나가 사라진 것에 대해 화를 내고 했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 풋풋한 사랑이라고 할 수도 있다. 소년이 소녀를 만나고 함께 하고 헤어지고 그리고 다시 만나게 되었을 때 대부분 우리는 그 마음이 그대로 일까 라고 의구심을 하면서도 기대를 하게 된다. 나 역시 그러하고 말이다.

소녀를 보호하기 위해 거짓을 한 소년의 모습은 안타까움이 컸다. 아이들이 감당해야하는 것이 너무나도 크기 때문에 여기에 이민자라는 사실과 레나의 과거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마음이 먹먹하기도 했다. 그리고 행복한 결말이란 무엇일까...이 책을 읽으면서 그럼에도 소년과 소녀는 행복하게 살았다는 것을 기억하고 싶지만 난 앞으로 살아갈 두 아이의 인생에 힘든 일이 있어도 이겨낼 거라는 생각이 스치게 되었다. ​ 

g*****3 2015.08.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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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소녀를 사랑하는 방법(헤일리 태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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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소녀를 사랑하는 방법(헤일리 태너)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이민 오게 된 소년과 소녀는 러시아 이민자라는 공통분모로 만나게 된다. 부모가 누군지도 모른 채 여기저기 떠밀리듯 맡겨진 소녀 레나와 어머니의 강력한 주장으로 미국으로 이민 오게 되어 친구 없이 외롭게 지내던 바츨라프. 그 둘은 엄마 몰래 본 서커스를 통해 비밀을 가지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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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소녀를 사랑하는 방법(헤일리 태너)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이민 오게 된 소년과 소녀는 러시아 이민자라는 공통분모로 만나게 된다.

부모가 누군지도 모른 채 여기저기 떠밀리듯 맡겨진 소녀 레나와 어머니의 강력한 주장으로 미국으로 이민 오게 되어 친구 없이 외롭게 지내던 바츨라프.

그 둘은 엄마 몰래 본 서커스를 통해 비밀을 가지게 되고 더 가까워지게 된다.

​방과 후 바츨라프의 집에서 마술에 대해 이야기하며 즐겁게 지내던 아이들은 어느 날 이유도 모른 채 헤어지게 된다.

레나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바츨라프의 어머니는 그 이유를 알려주지 않았다.


그렇게 서로만이 우주였던 두 소년소녀가 서로가 없는 7년의 시간을 견뎌내고 다시 마주하게 되었다.

7년이라는 긴 공백마저 두 사람 사이를 떼어 놓기 힘들었다.

둘은 함께 하지 못한 시간을 채우려는 듯 더 애틋해졌다.

​하지만 레나가 입양이 되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시간 동안 마주하기 싫었던 지난 아픔은

바츨라프의 집에 다시 가는 순간 다시 또렷하게 기억이 나서 레나를 괴롭혔다.

​그런 레나에게 했던 친부모에 대한 바츨라프의 거짓말은 아름다운 마법이었다.


처음에 간단한 줄거리를 보고

소년과 소녀의 어떤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궁금했다.

레나와 바츨라프는 단순한 사랑을 뛰어넘어 진한 유대관계였다. 서로가 서로에게 너무나 당연하고 큰 존재


레나가 바츨라프의 집을 다시 찾은 장면에서는 상반된 바츨라프와 레나의 모습이 너무 가슴 아팠다.

7년 만에 다시 만난 레나와의 재회에 벅차오르는 바츨라프의 기쁨과

익숙한 분위기와 공기로 인해 덮어두고 싶었던 아픈 기억이 찾아와 어쩔 줄 모르는 레나의 불안함.

그런 레나의 불안함을 없애준 것도 결국은 바츨라프였다.

친부모에 대한 거짓말 같은 이야기는

라시아가 잠자리에 들기 전에 들려줬던 공주의 이야기만큼이나 따뜻해서

거짓말인 걸 알면서도 그걸 믿고 싶어 했고

결국은 그 이야기가 진실이 될 때까지 바츨라프를 사랑했다.

유년기 시절이 한 사람의 인생에 미치는 영향력이 어마어마한 것 같다.

환경이라는 건 선택할 수 없는 건데

어른들의 이기심에 다치는 아이들이 현실에도 많다는 것이 안타깝기도 하고 -

두 소년소녀를 바라보는 마음은 아프지만

순수한 둘의 사랑에 미소가 지어지기도 한다.

영화화된다고 하는데 캐스팅이 어떨지 궁금하다. 특히 바츨라프!!!

n********n 2015.07.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