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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학의 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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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수는 저항문학에 있어서 대표적인 비평가이다. 그의 비평은 그의 외양답게 매우 강한 느낌을 주고 이념적으로도 투철한 민족정신을 주장하였다. 195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래로 그는 모더니즘, 실존주의 논의에도 적극적으로 개입했다. 이후 70년대에는 진보적 민족문학론을 본격적으로 펼치게 된다. 특히 그의 비평에서 자주 언급되는 ‘현실’이라는 용어는 주목을 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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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수는 저항문학에 있어서 대표적인 비평가이다. 그의 비평은 그의 외양답게 매우 강한 느낌을 주고 이념적으로도 투철한 민족정신을 주장하였다. 195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래로 그는 모더니즘, 실존주의 논의에도 적극적으로 개입했다. 이후 70년대에는 진보적 민족문학론을 본격적으로 펼치게 된다. 특히 그의 비평에서 자주 언급되는 현실이라는 용어는 주목을 요하는데, 이는 그의 비평이 단순히 인간 삶의 문제를 넘어서서 항상 시대적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 속에서 쓰여졌음을 보여준다. 그러한 현실에 대한 관심은 전통에 대한 관심과 어우러지며 독특한 사상을 형성한다.

 

전통이란 모름지기 그들 현대시인들이 잘 자랄 수 있또록 그들이 오늘의 상황 속에서 충분히 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거름이 되고 바탕이 되고 분위기가 되어 그들로 하여금 보수적인 모랄 속에 아무런 구속받음이 없이 시정신을 창현시킬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어야 할 것이다.

 

위의 글이 바로 그러한 부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는 주로 소설 비평을 많이 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시인에 대해서도 일종의 지도비평적 역할을 했다. 그의 강한 어조와 힘이 느껴지는 문장, 이념적으로 명확한 주장 등은 읽는 내내 최일수라는 사람의 강단을 느끼게 한다.

e****l 2015.08.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