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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YES24 리뷰어 클럽 자격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 입니다.
책 소개글을 보고 조금 무거운 학교 폭력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실제로 읽어보니 그보다는 학창 시절의 눈부시고도 서툰 '성장'에 더 초점을 찍은 소설이었던 것 같습니다. 소설을 읽는 내내 "나의 중학교 시절 모습은 어땠더라?" 하는 질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무리를 지어 다니며 노는 친구들, 그 속에서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던 친구, 어딘가 계속 엇나가던 아이까지... 그 시절 교실에 존재했던 다양한 친구들의 얼굴이 새록새록 떠올랐어요. 저는 소설 속에서 사에가 “삶은 달걀의 껍데기를 벗길 때, 흰자에 상처 하나가 없으면 그날 하루 종일 좋은 일이 생긴다”고 말하는 장면이 깊이 남았습니다. 아주 사소한 것 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며, 오늘 하루는 제발 좋은 일로 가득하기를 조용히 바라는 중학생 아이의 애틋한 마음이 고스란히 엿보여서 마음이 찡하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관심사도 달라지고, 친구 관계 때문에 울고 웃으며 조금씩 자라나던 우리들의 모습이 소설 속 아이들에게 그대로 투영되어 있습니다. 교실 안에서는 그 안의 규칙과 서열이 세상의 전부 같아 숨이 막히기도 하지만, 책은 '비 오는 날 잠시 쉬어가는 것'처럼 나만의 속도를 찾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조용히 읊조립니다. 거창한 교훈보다는, 학창 시절을 지나온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추억과 위로를, 지금 그 시절을 건너고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따뜻한 쉼표를 선물해 줄 책인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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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서평단 🖊️교실이 불편한 아이들 예쁜 표지 안에 담긴 여섯 개의 교실 풍경 <<비 오는 날은 학교에 가지 않는다>>에는 중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이야기 여섯 편이 실려있다. 저마다의 이유로 학교가, 교실이 불편한 아이들. 예민하다면 예민하고 지랄병이 난다고도 하는 딱 그맘때 이야기. 대체 왜 저럴까 싶다가도 나도 그럴 때가 있었지 하게 되는, 지금은 세상에서 내가 제일 힘든 것 같지만 지나고 나면 그때 그랬지 하게 되기도 하는, 어쩌면 살면서 가장 힘들게 보낼 수도 있는 바로 그 시기의 이야기들. 달걀 껍데기 붙었어 >> 교실 대신 보건실에서 하루를 보내는 두 친구, 사에와 나츠. 왜 교실로 가지 않고 보건실로 등교를 하는지 서로에게 이유를 물은 적은 없지만 좁은 공간에 마주 앉아 과제도 하고, 점심도 해결한다. 먼저 교실로 돌아가기로 한 친구에게 버림받은 것만 같아서 마음이 아프고 그런 자신이 더 미워졌지만, 용기 내어 친구를 응원해 준다. 계란 껍데기를 상처 없이 깨끗하게 까내는 건 맘 같지 쉽지 않지만 잘 까내고 나면 행운이 찾아올 거야. 옷에 붙은 껍데기는 알아서 떨어지겠지. 너무 많은 걸 신경 쓰지 마. 좋아하는 사람이 없는 교실 >> 책상 한가운데 그 물건 놓고 넘어오지 말라고 서로 떠들던 서로에게 관심 없는 척 등을 돌리던 어릴 때 그때가 생각나던 에피소드. 나를 알기에도 벅찬 나이이기도 하지만 순정 만화 같은 사랑을 알고 싶어 하는 때. 근데 옆자리 앉은 초등 동창 녀석이 이상하다. 조금만 낌새가 이상하면 사귀라고 부채질하던 친구들이 건수를 잡았다는 양 장난삼아 놀려댄다. 그래, 피하는 건 해결책이 아니야. 제대로 맞서 싸우는 법을 배워야 해. 죽고 싶은 노트 >> 비 내리는 이른 아침 텅 빈 교실에서 엄마 아빠에게 남기는 유서를 쓰는 아이. 우울감에 젖어 매일매일 죽어도 괜찮을 이유를 찾으며 거짓 사연이 담긴 유서를 적어둔다. 그런데! 누가 보면 아주 곤란할 이 일기장을 친구가 주워버렸다. 일기장의 주인을 너무나 걱정한 나머지 주인을 찾도록 도와달라네? 일기장 주인이 주인을 찾아 나서는 이 우스꽝스럽고 곤란한 상황을 어찌하면 좋을까? 플리츠 계급 >> 교복 치마 길이에 따라 나눠지는 계급도. 같이 어울리는 친구들끼리는 치마 길이도 비슷하고 유행하는 아이템도 공유하는 이런 기억 다들 있지 않나? 근데 그게 권력이 되고 나면 계급이 되면 견고한 울타리가 된다. 울타리 밖은 나와는 다른 종족. "길가의 꽃을 보고 예쁘다고 입을 모으던 그 마음은 이제 어디로 가버린 걸까 우리는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방과 후 초점 맞추기 >> SNS에 아슬아슬한 노출 사진을 올리고 거기에 반응하는 남자들을 바보 같다고 생각하는 중학생 여자아이. 몸은 어른을 따라가고 있지만 마음은 어찌할까? 온라인 속 세상은 현실과 다르다는 걸 이미 알고 있지만 정작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는 모르는 아이. "빛을 직접 받을 수 없다면, 적어도 모두가 내뿜는 빛을 온 마음을 다해 포착하고 싶다" 비 오는 날은 학교에 가지 않는다 >> 오늘의 행운 아이템은 삶은 달걀. 내성적인 성격이 병은 아닌데 남들하고 꼭 잘 어울려야 되는 건 아닌데 자꾸 왜 이렇게 되는 걸까? 교실에서 벌어지는 악의 섞인 장난들에 맞설 용기? 친구들과 친하려면 먼저 다가서라고? 동굴 속으로 들어갈 뻔한 아이를 잡아주고 기다려주는 손의 중요함을 되새기게 되는 이야기. 그리고 마지막 이야기는 처음과 맞닿은 이야기. <<비 오는 날은 학교에 가지 않는다>>는 표지가 참 예쁜 책이다. 이 안에 어떤 영롱한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궁금했는데 잔뜩 구겨진 체육복 같고, 우유를 닦은 걸레의 썩은 내가 코앞에서 풍기는 듯 리얼한, 암흑의 중학 일기 모음집 같다. 하지만 암흑을 뚫고, 비구름 사이로 비치는 햇살처럼 밝은 길을 향해 용기 내어 발을 딛는 아이들이 참 반갑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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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chae_seongmo @ebookstory 비오는 날은 학교에 가지 않는다 - 아이자와 사코 지음/김영주 옮김/북스토리 "비가 오늘 날엔 잠시 멈춰도 괜찮아. 다시 시작할 너를 위한 쉼표니까." 교실이라는 좁은 세계, 그 곳에는 보이지 않는 서열과 규칙이 있다. 그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매일 숨을 죽이고, 목소리를 낮추며 조금씩 '나'를 지우며 버텨온 아이들. 그러나 비가 내리면 빗소리가 학교의 소음을 지워주듯 잠시 멈춰도 괜찮다. 그건 도망이 아니라 숨을 고르는 시간이니까. 서투르고 위태로운 다섯아이가 교실 밖 각자의 자리에서 다시 일어서는 이야기. 📖 ○ 1. 달갈 껍데기 붙었어 요란한 빗소리가 내가 내는 소움들을 집어삼겼다. 숨죽인 한숨도, 뒤척일 때마다 삐걱거리는 침대소리도, 이유없이 소리치고 싶어지는 충동마저 빗소리에 묻혀 사라졌다. 마치 내가 이곳에 존재하지 않는것처럼 비는 내 존재를 지워버렸다. 나는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어주길 바랐던 거구나. 나를 알아봐주기를. 말을 걸어주고 도와주기를. 그래서 학교에 오는 거였어. 마음속으로 온 힘을 다해 몸부림치고 목이 터질 듯 울부짖으면서도. 그런데 스스로 숨어버리고 마음을 닫으면 그 절규를 들어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 2. 좋아하는 사람이 없는 교실 리츠코에게 잘 지내고 있다고 한 말은 다 거짓말이었다. 나는 지금 작은 산소통 하나에 의지해 깊은 물속에서 간신히 숨을 쉬고 있는 기분이다. 언젠가 이 공기가 다 떨어지면 나는 그대로 질식해버리고 말것이다. 나는 장난감이 된것이다. 따분함에 몸을 비트는 아이들이 잠깐 재미 삼아 가지고 노는 그런 소모품. 좋아하는 사람이 없는 교실은 답답하다. 아무리 힘들어도 곁에 누군가 있다면 버틸 힘이 생길 텐데. 설령 짝사랑이라 하더라도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그 마음이 방패가 되어 이 부당한 상처들로부터 나를 지켜줄텐데. ○ 3. 죽고 싶은 노트 목소리로 마음을 전하는 건 서툴러도 노트에 글자를 채우는 건 자신있었다. 마치 날개를 달고 하늘을 마음대로 날아다니는 작은 새처럼 새하얀 종이 위에서 내 마음을 자유롭게 채워 넣을 수 있었다. 이야기를 상상하고 문장을 만드는 건 흑백세상에 색을 입히는 작업처럼 신나고 즐거웠다. 아무리 따분한 일상이라도 글로 묘사하면 소중한 추억이 되어 선명하게 남았으니까. 죽고싶다는건, 살고 싶다는 뜻이야. 행복해지고 싶다는 말이라고 ○ 4. 플리츠 계급 교실안에서의 순위는 절대적이다. 비슷한 수준끼리 모여야 대화가 통하고 유대감도 생간다. 등급이 다른 아이들과는 친해질 수도 없고, 억지로 어울릴 필요도 없다. 한때 길가의 꽃을 보고 예쁘다고 입을 모으던 그 마음은 이제 어디로 가버린 걸까. ○ 5. 방과후 초점 맞추기 나와는 다른, '양지'의 아이들. 빛이 잘 들고, 초점의 중심에 있는 아이들. 나오는 나를 흐릿한 배경으로 남겨둔 채 빛의 중심점으로 들어갔다. 빛을 직접 받을 수 없다면, 적어도 모두가 내뿜는 빛을 온 마음을 다해 포착하고 싶다. 그러다 보면 나뭇잎 사이로 부서쳐 내리는 햇살처럼 그 온기가 내게도 스며들지 않을까. ○ 6. 비 오는 날은 학교에 가지 않는다 학교가 세상의 전부는 아니며, 공부하고 싶다면 학원이나 인터넷도 있고, 책을 읽거나 여행을 하는 등의 방식도 있다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면 잠시 멈춰 서서 쉬어가도 된다고. 그건 결함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말이다. 🔊 항상 청소년 소설을 읽으면 안타까운 심정에 마음이 아프기도 하다. 불안정한 시기에 무엇하나 안정된것 없이 혼자서 헤쳐나가야하는 현실이 얼마나 벅차고 힘이들지.. 나또한 그 시절을 보내왔지만 시간이 갈수록 더 힘들어져만가는 아이들의 삶이 어른이 된 내가 보기에도 버텨내기 힘들어보인다. 특히 이 소설은 5명의 아이들이 그 시절을 겪어내야만 하는 여러가지 아픔들을 자신 아니면 친구, 그리고 선생님의 아주 작은 도움만으로도 그 어려움을 헤쳐나가려는 용기가 너무나도 멋있고, 그 용기를 칭찬해주고 싶고 응원해주고 싶다. 청소년기를 보내는것에 용기를 조금이나마 얻고 마음의 위로가 필요한 친구들이 읽으면 아주 조금이지만 잘 지낼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될 것 같은 소설이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 서평단에 선정되어 북스토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비오는날은학교에가지않는다 #아이자와사코 #김영주 #북스토리#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읽기 #완독기록 #소설 #종이책 #서평 #서평단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일본소설 #청소년소설 #성장소설 #단편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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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26.04.16에 작성하였으나 포스트 카테고리로 잘못 들어가 있는걸 지금 발견해서 한 번 더 올립니다)
학교에서 여러가지 이유로 겉돌다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되거나 자기 자신마저 속이며 가해자의 위치에서 합리화하는 (여자)중학생들의 이야기다. 읽으면서 진짜 너무 짜증이 났다.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왜 피해다녀야 하는지. 가해자인 애들은 늘 뻔한 말을 늘어놓고 선생들은 그냥 편할대로 해석하고. 제대로 된 어른이 있기는 한 걸까. 이게 또 너무 현실이라 더 화가 나고... 애초에 동조하는 애들이 없으면 그런 이상한 일진 무리나 우두머리 따위도 없을텐데. 그저 무리 짓고 누군가를 짓밟지 않으면 자신의 가치를 드러낼 수 없다고 생각하는 머저리들. 그런 사람들은 학교가 아니라 어디에도 있고 그런 생활을 지속해와서 당연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 답답하다 진짜. 그 나이대 아이들 특성상 무리에 끼지 못하는 상황을 견디기 힘들어하고, 그런 상황을 무기처럼 휘두르는 아이들도 많으니... 가끔 가와타처럼 정의롭고 누군가를 챙기면서도 무리에 잘 적응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그저 혼자 겉도는 것처럼 보이기 싫어서 비겁하게 자신마저 속이며 무리에 껴 있는 아이들도 많고... 남들과 똑같은 건 싫어하면서 똑같이 행동하지 않으면 배척되는 이상한 곳이 되어버린 학교.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그 다양성이 세상을 굴러가게 한다는 것을, 사람은 누구나 그 자체로서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제발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어른과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며 가르칠 수 있길. 책 읽으며 진짜 다양하게 분개했지만 그래도 좋은 친구를 찾거나 다시 용기 내어 세상으로 나가려는 아이들의 마음도 보이고, 잠시 멈추거나 쉬어가도 된다는 어른도 있어서 조금은 위안이 되었다. 학교는 정글도 야생도 아니니 무리짓고 서로 물어뜯을 필요가 없다. 제발 서로 이해하고 포용하는 '사람'이 되길.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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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교실이라는 공간을 단순한 학습의 장소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서열과 권력이 작동하는 ‘작은 사회’로 바라보며 10대들의 현실을 날카롭게 그려낸 작품이다.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는 교실이지만, 그 안에서는 따돌림, 눈치, 경쟁과 같은 복잡한 감정과 관계가 끊임없이 얽혀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멈추는 것’에 대한 새로운 시선이다. 보통 학교에 가지 않거나 흐름에서 벗어나는 것을 실패로 여기기 쉽지만, 이 책은 그것을 오히려 자신을 지키기 위한 용기로 해석한다. 이는 성적과 적응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학교 현실 속에서 학생들이 얼마나 큰 압박을 받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또한 작품 전반에 흐르는 메시지는 ‘진짜 나’를 잃지 않는 것의 중요성이다. 집단에 맞추기 위해 스스로를 지우는 모습은 많은 독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며, 동시에 현재의 교육 환경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만든다. 다만, 내용이 다소 무겁고 현실적인 만큼 가볍게 읽히는 이야기를 기대한 독자에게는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만큼 메시지의 진정성과 전달력은 강하다. 이 책은 단순한 청소년 이야기를 넘어, 우리 사회의 축소판으로서의 교실을 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특히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이나 교육 현실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깊은 공감과 생각할 거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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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사회라고 불리는 청소년들의 세계.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부류가 나뉘어 있는 학교. 이 작품은 청소년들이 만들어 가는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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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실 제목만 보고 책 소개만 봤을때는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을 연상했었다. 학교에서의 서열이 생기고 거기에 끼지 못하고 겉으로 맴도는 그런 상황이 오는 그런 내용인 줄 알았다. 결국 이러나 저러나 왕따(이지메) 얘기이긴 하지만 그래도 실제 그 깊숙하게 들어가니 정말 정말 얘네들 힘들겠구나, 하루하루가 지옥이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따지고 보면 내가 어릴때도 왕따는 있었다. 단지, 그게 수면위로 크게 부각되지 않고 암암리에 그런일들이 있었고 또 친구다보니 그러다가 다시 화해가 되면 금방 다시 친해지고... 왕따는 왕딴데 막 심하게 괴롭히는게 아니라 그냥 말안하고 안 노는 정도다가 시간이 지나 서로 오해 풀리면 다시 우리는 친구~!! 세상 둘도 없는 친구~~ 그런 시대를 나는 살아왔었다. 그래서 지금의 왕따가 갈수록 심해지는 상황의 뉴스를 접하게 되면 마음도 아프고, 스스로 생을 저버리는 아이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걱정이 앞선다. 부모를 가진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이 책은 6편 정도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왕따를 당하는 계기도 여러가지인 상황. 그냥 아예 처음부터 교실에 가지 않고 보건실에서 공부하는 두 친구이 이야기, 반에서 치마길이로 그 인기 척도를 가늠할 수 있는 상,하 관계의 이야기, 점점 왕따가 지독해져 이제는 책상을 비오는 날 화단으로 던져버리는 이야기 등등, 그 도를 넘어서는 이야기가 많다. 하지만 그래도 다행인건 마지막 마무리는 늘 희망을 보며 끝낸다는 거다. 그게 또 나는 어찌나 위로가 되던지.. 특이한 건 이 책의 첫 단편과 마지막 단편은 서로 이어진 이야기라는 거다. 가운데 서너편의 단편은 반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각각의 이야기를 담고있지만 첫 단편과 마지막 단편은 아하, 이래서 사에가 보건실에서 공부를 하게 됐구나. 라고 깨닫게 만든다. 첨 이야기 시작할때 사에가 교실로 다시 돌아가길래 사에는 견딜만 하구나. 그래도 용감하구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사에가 보건실에서 공부하게 된 계기를 거꾸로 돌려보니 그리 안타까울 수가 없었다. 우리도 요즘 학폭이다 뭐다 아이들, 심지어 사회생활에서 조차 그런 상황들이 뉴스로 보도되고 있는데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게 참 안타깝고 안쓰러웠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은 어떤지 또 한번 걱정스런 눈으로 쳐다보게 된달까. 사람은 누구나 다르다. 그렇다고 그 다름이 누군가보다 더 과하다고 해서 놀림감이 되어야하고 모두에게 외면받아야 하는것은 아니다. 누구는 활발할수도 있고, 누구는 소심한 성격에 조용할 수도 있고, 누구는 멋지고 공부 잘할수도 있고, 또 누군가는 그에 비해 좀 모든게 뒤쳐질 수 있는 거다. 그렇다고해서 그게 그들에게 고통을 주는 뭔가가 돼서는 안된다. 이 책속에서 처럼 마지막은 아이들 모두 행복을 꿈꾸는 사람이 돼서 건강하게 자라기를, 조금은 세상이 힘들더라도 버틸 수 있는 것들에 하나쯤은 의지해서 꿈꾸며 살아가길 바래본다. 현실이 녹록치 않아도 또 한발짝 돌아보면 꽃이 활짝 피어 있고 따스한 햇살이 그대들의 꿈을 비추고 있기에...... 힘내보자! #리뷰어클럽리뷰 #비오는날은학교에가지않는다 #아이자와사코 #김영주 #북스토리 #청소년소설 #예스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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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이자와 사코의 소설 <비 오는 날은 학교에 가지 않는다>에는 학교에 가는 것이 힘든 아이들이 나옵니다. 남들은 쉽게 다니는 것 같은데 이 아이들은 교실문을 들어가는 것도 두렵기만 합니다. 드센 친구들에게 치이면서 이들은 등교를 거부하기도 하고, 교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양호실에 숨어있기도 하고, 다이어리에 힘든 마음을 꾹꾹 눌러 적으며 참아내기도 합니다. 자신과는 달리 용기있게 학교를 다니는 친구를 질투하기도 합니다. 이 작품은 이렇게 연약한 아이들이 학교에서 조용한 전쟁을 치루는 모습을 덤덤하게 그려줍니다. 아이자와 사코 작가가 묘사하는 학교가 힘든 아이들의 심리는 정도는 다르겠지만 학교에 가는 것이 힘든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많이 공감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스트레스가 심한 한국 학생들이라면 많이 공감할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다보니 이렇게 힘들게 학교 생활을 보내는 아이들 옆에는 무언가 좋아할 것이 있어야 견뎌낼 수 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나 학교 생활을 하면서 힘이 들 때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거나 내밀어 주거나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리뷰어클럽리뷰 |